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어린이주일] 하나님 앞의 아이 (렘 1:4-10)

  • 잡초 잡초
  • 332
  • 0

첨부 1



해마다 어린이주일을 맞습니다. 한바탕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벌립니다. 유아세례를 줍니다. 설교도 어린이에 관해 합니다. 그리고는 다음 해까지 다 잊어버립니다. 이 교훈이 일 년 내내 자신과 가정에 유익이 될 수 없나요? 누구나 하나님 앞에 서면 어린아이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면 가정도 직장도 삶도 차원이 달라집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3) 아이처럼 되는 게 어떤 것인가요? 아이는 전적으로 무능합니다. 어린 아이가 살고 제대로 되려면 부모를 철저하게 의지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모의 지도 본인의 노력 그리고 알파가 그렇게 합니다.

이 알파가 오늘의 주제입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받는 축복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다른 게 제대로 됩니다. 좋은 부모는 아이에게 최고 교육을 주려 합니다. 아이의 재능과 인격이 한없이 위대한 존재가 되게 하려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까지도 희생해 버립니다. 육적 부모는 하나님의 그림자입니다. 본체가 되시는 영적 부모까지 모셔야 합니다.

어린 자녀들은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신의 무능을 철저하게 알기에 그렇습니다.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자주 부모를 확인합니다. 길에서는 꼭 손을 잡습니다. 그래서 확실한 보호와 도움이 주어집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그렇습니다. 늘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있는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해야 축복의 사람이 되나요?

1. 아이임을 깨달으라

예레미야가 소명을 받았을 때는 20세였습니다. 성인입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 앞에 서자 자신의 무능과 연약함을 발견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서면 두 가지를 깨닫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비참함입니다. 예레미야처럼 입니다. 다른 하나는 조금 뒤에 나옵니다. 이 둘이 우리를 제대로 세웁니다. 그러기에 신자는 자주 하나님 앞에 서야만 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합니다.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알았고 태에서 나오기 전에 구별하였고 너를 모든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이 말씀은 아멘으로 받는다면 나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하나님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보고 선택해 세상을 비추고 구원하는 선지자로 세웠습니다. 신자라면 위대하지 않은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나 문제는 내가 하나님 원하시는 삶을 살아 하나님 요구하시는 일을 해 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하나님 앞에 서면 우선 자신의 죄와 악이 먼저 느껴집니다. 인격 능력 부족한 건 물론이고요. 예레미야도 그랬어요.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나는 아이라 말할 줄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뜻을 준행하기에는 너무 무능하고 약합니다.

세상을 향해서는 약한 느낌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 떨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반대예요. 세상 두려워합니다. 삶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병이나 실패나 사고가 올까 걱정합니다. 세상에서 외로운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이처럼 행동합니다. 울고 신경질 부리고 불안에 떱니다. 세상과 나의 관계를 살펴보세요.

스스로 확인해 보세요. 내가 울고불고 화내고 괴로워하고 때때로 기뻐하고 자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을 향해서 그러나요? 자신이 기도 안하고 봉사 안하고 예배에 소홀하다고 신경질 나나요? 또는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기뻐하고 자랑하나요? 아닙니다. 세상 일, 결국은 다 없어질 일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울고 웃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세상을 향해 그런 느낌을 가진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해 두렵습니다. “나는 어린애입니다. 나는 약하고 무능합니다.” 우리도 그래요. 세상 권력 능력 부족한 게 아닙니다. 전능자를 볼 수 없고 느끼지도 못합니다. 영적 권세가 없습니다. 천사도 귀신도 알 수 없습니다. 세상 지배하는 법을 모릅니다. 정말로 영적으로 볼 때 아이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주 서기 바랍니다. 예배마다 가능하면 나오세요. 새벽에도 나오고 자주 하나님 앞에 서세요. 그러면 자신이 영적으로 어린애에 지나지 않음을 봅니다. 그러면 삽니다. 하나님과 오래 함께 있을수록 자신이 어린아이임이 너무도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매사에 부모인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축복의 시작입니다.

2. 하나님을 배우라

아이들은 부모를 저절로 배웁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애들 노는 모습으로 가정 상태를 안답니다. 소꿉놀이 할 때 가정이 제대로 된 아이들은 말합니다. “어서 오세요. 수고 많았죠? 식사하세요.” “맛있군, 수고했어요.” 그러나 술 취한 흉내를 내며 “문 안 열면 때려 부실거야”하며 벽을 발로 차는 아이도 있고요, “내가 못살아, 지겨워”하기도 해요.

아이는 부모를 그대로 따라 하기 때문에 그때 형성된 의식이 평생을 가게 됩니다. 예수 믿어 영적인 변화가 오기 전에는 바뀌지 않습니다. 어떤 사업가가 이야기 합니다. 자신이 사업을 하면서 유혹이 많았답니다. 거짓말하고 뇌물 좀 주면 쉽게 돈 버는 것처럼 보여도 아버지 생각이 나서 그럴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정석대로 해서 성공했어요.

그분이 어릴 때 가족이 차를 타고 시골길을 여행했습니다. 깻잎이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워요. 엄마가 말합니다. “여보, 저 깻잎 좀 따 갑시다.” 차를 길에 세우고 가족이 다 들어가서 실컷 따서 뒤 트렁크에 넣었습니다. 엄마가 “갑시다”합니다. 그러니까 아버지가 “아니야. 주인 허락도 안 받고 깻잎을 땄으니 대금을 치르고 가야지.” “어떻게 내요?”

“시장에서 깻잎 한 뭉치에 얼마나 하나?” 대답을 듣고 아버지가 계산을 합니다. 종이 하나를 찢어 “깨밭 주인님께! 지나가다, 깻잎이 너무 좋아서 땄습니다. 그 값을 여기에 놓고 가오니 받아 주십시오.” 봉투에다가 돈을 넣어 깨 나무에 묶어 놓고 떠났습니다. 이게 그 자녀들의 마음속에 깊은 인상을 남긴 것입니다. 도무지 도둑질을 할 수가 없어요.

반면에 이런 집도 있어요. 어느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교회 집사님 가정에 심방을 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찬송을 부르는 도중 윗방에 있던 그 집 딸이 문을 확 열더니 큰소리로 말하고 문을 탁 닫습니다. “내일 나 시험이에요.” 그랬더니 그 집사님이 겁이 난 얼굴로 말합니다. “목사님, 찬송 좀 조용히 부를 수 없을까요? 쟤가 전교에서 일등이에요.”

기가 막혀 목사님이 가서 책상에 엎드려 있는 학생 등에 손을 얹고, 예수와 교회에 관해 설명해 줍니다. 울며 대답합니다. “엄마는 그런 얘기를 한 번도 해 준 일이 없어요.” 세상만 두려워한 겁니다. 믿음 생활이 대학 입학보다 중요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착한 애가 되어야 자식도 그러지요. 예배를 목숨처럼 생각하고 교회를 가정처럼 여겨야지요.

하나님 앞에 아이인 것을 아는 사람은 아버지의 말씀을 가슴 판에 새깁니다. 그 말씀이 이끌어줍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보내는 데로 가고 내가 명하는 대로 말해라.” 하나님 앞에서 자기 모습을 보면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어요. 그 능력과 말씀을 믿습니다. 자신이 새로워졌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면 자신의 비참함을 느끼고 또 다른 것을 깨닫습니다. 새로워진 자신을 봅니다. 하나님이 “너는 아이가 아니다”고 하십니다. 이 두 가지가 하나님 앞에 설 때 얻는 영적지식입니다. 그러므로 자주 예배에 나와야 합니다. 영적으로 무능하고 많이 가야 하는 자신을 봅니다. 그리고 전혀 새로워진 자신을 의지하고 일어나는 것입니다.

3. 믿고 도전하라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말하십니다. “너는 아무도 두려워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그리고는 손을 내밀어 그의 입에 대십니다.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스스로 자기 입을 만져보세요. 하나님의 말씀에 내게 와 있습니다. “보라 내가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워서 지배하게 하였느니라.” 놀라운 선언이 아닌가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아이 됨을 느끼세요. 고백하세요. 그러면 새로운 존재로 바뀝니다.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존재입니다. 언제나 이 과정은 변함없습니다. 바로 능력자 복 받은 자가 될 수 없습니다. 먼저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세상을 지배하는 어른으로 왕으로 됩니다. 전혀 세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아이임을 아는 사람은 무한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미국 테네시 주의 동쪽 한 작은 마을에 ‘벤후퍼’라는 어린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작고 초라했는데, 사생아였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그와 못 놀게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놀렸습니다. 그는 참으로 외롭게 자라났습니다.

12살이 되었을 때 마을 교회에 젊은 목사님이 부임해왔습니다. 설교 잘한다고 소문이 났어요. 아이는 교회에 가지 않았지만 호기심이 일어났어요. 예배시작하면 살짝 들어가서 축도할 때 나왔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 설교에 넋을 잃고 있다가 예배가 끝났습니다. 어느새 사람들이 통로에 죽 서 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목사님과 악수하게 되었습니다.

아픈 질문을 합니다. “너 누구 아들이지?” 자신도 몰라요. “아, 알겠다. 아버지 닮았구나.” 사람들 표정이 굳어집니다. “하나님 아들이구나. 꼭 닮았다.” 당황하며 나가는데 등에 말합니다. “하나님 아들답게 살아라.” 여러 해 지나 그 동네 출신이 주지사가 된 벤후퍼가 고백합니다. “그날, 하나님 아들이란 말을 듣던 그날 주지사가 태어난 날이었다.”

1889년 같은 해 태어난 히틀러와 아이젠하워는 전혀 삶이 열립니다. 한 사람은 수백만 명을 죽였고 다른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을 살렸어요. 하나가 죽었을 때 모두가 기뻐했고요, 다른 하나가 죽었을 때 모두가 슬퍼했어요. 히틀러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어요. 반대로 아이젠하워는 하나님의 아이로 평생을 보냈어요. 그는 무한히 성장해 나갔어요.

예수께서 아이처럼 되라고 하십니다. 세상을 향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도 두려워지지요? 하나님 앞에 나오세요. 하나님의 밝은 빛 아래 자신의 무능을 보세요. 죄와 악함을 보세요. 아이임을 깨달으세요.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세요. 그대로 믿으세요. 그리고 그대로 무한히 도전하세요. 하늘의 어른으로 일어나세요. 세상이 복종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