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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4인 4색(四人四色) (시 1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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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분과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기관입니다.”

오늘 설교 제목은 4인4색(四人四色)입니다. 마치 연극 제목 같기도 한 오늘 설교 제목은 한 가정의 기본 구성원인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의 4인과 이들이 저마다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4색을 가리킵니다. 자녀를 양육할 때 자기 배로 낳은 자식이라고 하여 자신의 생각과 같을 것이라 여기는 것은 큰 오산입니다. “자녀란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수수께끼이다”라는 말과 같이 이해하기 어렵고,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자녀들의 마음과 행동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하여 시대적 주역으로 키울 것인가가 아마도 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일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부모들은 다른 나라의 어떤 부모도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높은 자녀사랑과 교육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한국 부모들의 자식사랑은 때로 어긋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 연일 뉴스가 되고 있는 모 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은 그 사실의 진위여부를 떠나 일그러진 자식사랑의 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버지니아텍 총기 난사 사건은 그 발생 원인을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총기를 난사한 조승희 씨의 부모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갖은 고생을 하며 자식들을 잘 키우려 헌신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두 자녀가 미국 명문대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기독교 가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의 영적 문제가 치유되지 않아 불행한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어린이주일을 맞아 본문 말씀을 통해 무엇이 진정한 자녀사랑이고, 후대를 살리는 길인지 정확히 답을 얻는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여호와의 기업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시 127:3) 오늘 본문은 자식을 하나님으로부터 상속받은 기업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기업이라는 말에는 선물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대로 물려받을 기업으로 주셨듯 자식은 가정을 이어나갈 하나님의 선물이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가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 주신 기업인 자식을 청지기로서 잘 양육하고 가르칠 때 자식은 하나님의 기업으로서 진정한 상급과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이를 쉽게 표현하자면 내가 낳은 자식이라고 하여 내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역할은 하나님과 자녀의 관계를 연결시켜주는 고리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이 고리 역할의 핵심은 말씀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마음속에 무엇이 먼저 심겨지고 무엇이 뿌리내려지게 되느냐는 무척 중요합니다. 마음속에 말씀이 먼저 심겨져야 그 말씀대로 인생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에게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이 무엇인지 물으면 대부분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라고 답을 합니다. 하지만 유대인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거의 대부분이 신 6:4~6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유대인은 이 구절을 통칭하여 ‘쉐마’라고 하는데 ‘쉐마’는 히브리어로 ‘들으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쉐마’의 핵심은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네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자녀를 바르게 가르치는 것을 사람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본분이라 여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대인의 자녀교육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유대인들은 자녀가 어릴 때부터 영적 습관을 잘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실례로 정통 유대인의 집을 방문해 보면 집 안에 TV가 없다고 합니다. 대신 자녀들에게 신문을 통해 세상을 알도록 합니다. 그리고 자녀가 열세 살이 될 때까지는 아이들 방에 인터넷조차 들여 놓지 않고, 율법 암송과 고전 읽기를 하도록 시킵니다. TV와 인터넷에 심취한 일반 아이와 성경과 고전을 읽으면서 생각의 크기를 넓힌 아이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들은 부모 앞이 아니라 뒤에서 배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신앙생활과 삶의 모습을 잠자코 지켜보며 그것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먼저 완전 복음이 될 때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그 영향력을 입히며 양육할 수 있게 됩니다.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시 112:1~2)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먼저 예배에 성공하고 말씀과 삶이 일치되는 증거가 있을 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자녀들은 부모의 영적인 발자취를 따라가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이 이런 모델적인 부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미래의 주역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시 127:4) 자녀는 장사의 수중에 있는 화살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전쟁에 임한 장수에게 화살은 적을 물리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병기 중의 하나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된 자녀는 부모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자랑이 됩니다. 결국 우리 자녀들을 영적으로 올바로 키울 때 부모 개인 뿐 아니라 민족과 세계의 참 소망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약 잡은 자녀들이 흑암문화를 꺾고 복음문화를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사실적인 양육을 해야 합니다.

특별히 자녀들에게 다음의 세 가지 체질을 어려서부터 심어 주어야 합니다. 첫째, 성공 체질을 만들어야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 체질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어려서부터 체질화되어 있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는 이미 늦습니다. 둘째, 영적 체질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이 먼저 확립되지 않으면 결국 바벨탑과 같은 인생이 되고 맙니다. 셋째, 복음 체질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복음의 구경꾼이 아닌 완전 복음의 주역이 되어 참된 누림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같이 양육할 수 있을까요? 바로 RUTC를 통해 되어질 것입니다. 지금 전도총회 전체적으로 덕평에 30만평 규모의 RUTC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성전 건축에 앞서 렘넌트 공동체 훈련장을 먼저 지을 것입니다. 왜 이같이 해야 할까요? 우리 자녀들에게는 세상 문화 속에서 살아 온 체질이 있습니다. 이런 삶의 체질은 수련회 한 번, 합숙 훈련 한 번으로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학을 이용해 장기간 본부 RUTC와 우리 교회 렘넌트 공동체 훈련장에서 캠프를 하는 것입니다. 전도캠프, 학업캠프, 언어캠프, 전문성캠프 등 다양한 내용을 통해 렘넌트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세계 곳곳에서 참여하는 렘넌트들과의 교류, 세상에서 성공한 전문인과의 만남은 우리 자녀들의 눈과 귀를 열어 줄 것이며 이는 큰 동기 부여가 됩니다.

이러한 RUTC 운영에 필요한 자금과 인력의 공급을 위해 지난 10차 세계산업인대회에서 OMC(Oneness Mission Club)시대가 선포되었습니다. 이제 산업인들이 주축이 되어 실제로 헌신하며 기금마련을 위한 수익사업도 펼쳐나가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전도자와 렘넌트들을 구체적으로 도우며 세계복음화를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여기에 여러분의 자녀들이 구체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이 RUTC와 렘넌트 운동이 하나님께서 주신 시대적인 응답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믿으며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여 기념비적으로 쓰임 받게 되시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지난 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5~19세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컴퓨터 사용시간은 2시간 이상이고, 매일 60통이 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친숙해 질수록 가족과의 관계는 더 멀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고민거리가 있을 때 부모님과 이야기하지 않고 친구들과만 대화하려 합니다. 이처럼 사단은 계속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신 기관인 가정을 해체하려 합니다. 가족이 Oneness가 되지 못하도록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단의 계략에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부부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가정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부부관계가 좋을수록 부모와 자녀간의 문제 발생률이 낮다”고 합니다. 자녀들의 문제를 탓하기 이전에 부부간의 관계를 먼저 점검하는 가정의 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부관계가 좋을수록 자녀들은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가족사이의 대화소통도 원활해집니다. 부부의 친밀도를 높이는 지혜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아무리 같은 가족이라 해도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4인4색의 가족 구성원을 인정하고 복음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모든 성도 여러분의 가정에 복음공동체의 축복이 풍성히 임해 회복과 사랑이 넘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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