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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부모님께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창 3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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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하기 가장 어려운 주일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어버이 주일입니다. 어버이 주일 설교의 주제는 대부분 부모공경, 효도인데 내가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효도하라, 공경하라 하려니 부끄럽고 창피하고 그래도 해야 하니 진땀이 납니다.
그래서 고민하며 기도하다 이 설교는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이라고 믿고 담대하게 설교를 합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효자가 누구일까요?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몇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모두가 다 효자 효부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모세도, 그리고 모세도, 다윗도 전부 효자입니다. 예수님은 두말할 것도 없는 최고의 효자이십니다.

그러기에 여러분도 하나님이 들어 쓰시는 효자 효부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미 효도하려해도 부모님이 먼저 떠나신 분들은 하나님께 하시고 영의 부모에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살아계시면 하나님의 은혜인줄 믿고 믿음으로 공경하며 효도를 행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은 요셉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모님이 17살된 요셉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그런데 그는 그 심부름을 적당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감당합니다. 

아버지가 심부름을 시킬 때는 형들이 세겜에 있다고 했는데 가보니 없습니다. 그러면 그냥 돌아와 없다고 하면 그만인데 그러면 아버지가 근심할까 하여 포기하지 않고 이리방황 저리 방황하며 찾아봅니다. 그러다가 어떤 사람을 만났고  그에게서 형들이 도단에 가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리로 달려갑니다. 세겜에서 도단까지는 가까운 거리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단까지 달려가 임무를 수행합니다. 오직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려는 그의 효성이 도단까지 가게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요셉에게는 고난의 시작이요, 또한 축복의 시작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형들에게 미움받아 노예로 팔리는 신세가 됩니다. 13년의 고난을 당합니다. 그러나 그런 고난의 결과로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결국 자기 가족을 기근에서 살려내는 구원자가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부모를 공경의 계명의 약속이 있는 계명입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겠다고 수없이 약속한 계명입니다. 알기는 잘 아는데 문제는 그것을 행치 못함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요셉이 아버지 야곱에게 효도하여 복을 누렸듯이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어떻게 효도해야 할 것인지를 살펴보며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 효자 효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방법 5가지를 살펴보면

1.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부모가 제일 즐거워하는 것은 자식과 대화의 시간을 가장 즐거워하십니다. 자식이 어떻게 사는지, 뭔 생각을 하는지, 무슨 고민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제가 예전에 어느 성도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아드님이 뭐하세요. 하고 물으니 뭐라 하시느냐 면 “난 몰라요. 도대체 뭘하고 다니는지 말을 해야지.”하는 것입니다. “좀 물어보시죠?” 했더니 “물어보면 뭐라는 줄 알아요, 몰라도 돼요”하고 내 뱃는다는 것입니다. 

효도가 밥만 먹여주고 용돈만 주면 효도가 아닙니다. 가족 구성원으로 인격체로 대우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적어도 하루에 5분 이상, 서로의 안부와 접촉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대화하면 그게 효도인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자식들이 여러분에게 말을 잘 합니까?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말을 좀 하는데 중고등학교만 가면 말을 안합니다. 뭘 좀 물으면 몰라도 돼요, 하고 문을 꽝 닫고 제방으로 들어갑니다. 그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그처럼 여러분도 여러분의 부모님에게 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또 하나는 대화를 할 때 형식적인 대화를 하지 말고 가치 있는 대화를 해야 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아버지 고맙습니다.”라는 사랑의 고백을 자주 해야 합니다. 아무리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부모자식 간에 사랑한다는 말이 우리 문화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말 좋은 말이고 힘이 되는 말입니다. 그 말하기가 정 쑥스럽거든 편지라도 써야합니다. 

또 하나, 대화 할 때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자세하게 대답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궁금한 것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알아듣게 말씀드려야 합니다. 부모가 부르면 대답하고 바로 달려와야 하고 말씀을 하시면 들은 척 만척하면 그게 불효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끝까지 들어주어야 하고 내생각과 다르다고 말을 끊고 야단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가 뭔가 좀 말하면 “아, 모르면 좀 가만히 계세요.”하는 무식한 놈들이 있습니다. 인생 선배가 말씀하면 들어주고 이해시키고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들어주고 대답해 주는 것이 효도 중에 효도입니다.

요셉이 하나님께 복을 받은 이유는 그는 자기 아버지 야곱을 애굽으로 모시고 가 거기서 봉양 했을 뿐 아니라 자기 아버지가 애굽에 도착하자 아버지를 바로 왕에게 모시고 가서 소개시키는 아들이었습니다. 아버지를 늙은 노인네라고 부끄럽게 여기는 자식이 아니라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들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 부모님과 대화를 힘쓰는 효자효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필요를 채워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부모님이 제일 갖고 싶은 것이 뭐라 생각하십니까? 보나마나 돈입니다. “노인네가 무슨 돈이 필요합니까?” 한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불효 중에 불효입니다. 현대사회는 모든 것이 돈으로 환산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시대입니다. 하다못해 돈이 있어야 노인정에서도 큰소리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매월 일정한 액수의 용돈을 드려야 합니다. 그게 얼마냐?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 만큼입니다. 그리고 직접 전해 주기 어려우면 부모님의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매달 자동 이채하여 드리시면 더욱 좋아하실 것이다.

그리고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묻지 마세요. 어린아이야 용돈을 어디에 썼는지 물어보고 확인해야 하지만 부모는 어디에 썼는지는 묻지 마시고 모자라지 않는지를 물어봐야 합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셨습니다.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할 이웃이 누굽니까? 아내요, 남편이요, 부모입니다. 부모도 남 몰라라 하면서 뭔 이웃을 사랑합니까? 하나님이 진노하실 일입니다.

특별히 며느리 성도 여러분,

친정만 챙기지 말고 친정어머니 은혜에 눈물 흘리지 말고 하나님이 내게 멋있는 남편을 만들어 주신 시어머님을 친정어머님처럼 사랑하고 보살피면 친정어머니의 며느리도 그처럼 그 어머님을 섬길 것입니다.

또, 부모가 필요로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일감입니다. 적당한 일감, 이것을 드려야 합니다. 효도란 부모님을 방구석에 가만히 모셔만 놓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이 일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게 하면 그게 불효입니다. 일감이라고 해서 집안일을 시키라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이 뭔가에 취미를 가지시도록 도와 드려야 합니다. 교회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하나님을 찬양하고 교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의 음식을 만드실 때도 적당하게 참여시켜 소일거리를 주어야 합니다.

정말 못된 말을 몇가지 들면 “좀 가만히 계세요”하는 말, “제발 끼어들지 마세요. 노인네가 뭘 안다고 끼어드세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드세요. 제발 잠자코 계세요.” 하면 그것은 불효 막측한 자식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식이 여러분에게 그렇게 말한다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3. 육체의 연약함을 이해해야 합니다. 

부모를 제대로 공경하려면 부모님을 이해해야 합니다.

특별히 뭘 이해해야 하느냐면 연세가 드시면 기억력도 쇠약해지고, 마음도 소심해지고, 잔소리도 늘게 되고, 공연한 고집도 부릴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이 악하기에 병이 자주 생깁니다. 그러나 늘 잔병치려를 한다고 그러려니 하며 방임하면 그게 무서운 불효입니다.

자식새끼는 콧물만 나도 잽싸게 병원으로 달려가면서, 심지어 애완견이 제체기를 하면 얼른 주사 맞추려고 달려가면서 부모는 잘 데려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소한 병이라도 나시면 꼭 병원으로 모시고 가야합니다. 연세가 드실수록 생명에 대한 애착은 강합니다. 그리고 건강에 대한 근심이 더 많아지십니다. 그러기에 병원가자면 말로는 됐다고 하시나 그 말을 사실로 믿지 마시고 모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잔소리를 많이 하시는 것은 몸이 약하여 움직이기 힘이 들다보니 말로 일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귀찮아하지 마셔야 합니다. 

또 하나는 청력이 떨어집니다. 연세가 드시면 고막이 감도가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어지간한 소리는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러니 당신의 소리도 잘 안 들리시기에 큰소리로 말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화난 소리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젊은이들은 소리를 잘 못 들으신다고 아예 말을 안하려 합니다.

사랑하는 젊으신 성도 여러분! 부모님께 거짓말도 하지 마세요.

야곱은 부친이 늙고 눈이 어두워 진미를 먹은 후 자식을 축복하고 죽으려고 할 때 복을 받고 싶어서 어머니와 공모를 하고 아버지를 속입니다. 아버지를 속여 형으로 위장하고 복을 받지만 그 속임수에 대한 댓가는 처절하리만큼 치르게 됩니다.

어떤 댓가를 치르나요? 자기도 자식에게 당합니다. 요셉을 노예로 팔아먹은 10명의 형들, 그들은 아버지를 감쪽같이 속입니다. 요셉이 짐승에 잡혀 먹었다고 속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자식들입니다 10명중에 하나라도 아버지에게 이실직고 하는 자식들이 있어야 할 텐데 10명의 자식이 아버지를 철저하게 속입니다.

자그만치 13년과 7년, 그리고 흉년 2년, 총 22년을 속입니다.

그들 또한 나중에 요셉이 국무총리가 되었을 때 요셉에게 얼마나 당합니까? 요셉이 그들이 과거의 죄를 회개하게하기 위해 엄청난 시험을 합니다. 결국 그들이 스스로의 죄를 자복하니 용서합니다. 부모를 속이지 마시고 부모에게 거짓말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걱정한다고, 몰라도 된다고 속이고 하면 그 댓가를 내가 자식들에게 당한다는 시실을 알아야 합니다. 얼마 남았는지 아십니까?

여러분이 여러분 부모 나이가 되는 것이 아직 많이 남은 것 같습니까? 여러분과 부모님 나이차이가 얼마나 됩니까? 그 기간이 지나면 여러분도 부모님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제가 제 아버지와 스물일곱차이입니다. 그 말은 내가 27년 후면 아버지처럼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잘 모셔야 합니다.


4. 품위와 권위를 유지시켜 드려야 합니다. 

부모의 품위와 권위는 여러분이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함께 사시는 부모님이 있다면 집에 손님이 오면 먼저 부모님께 인사드리도록 한 후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부모님은 방에서 나오지도 못하게 하고 하는 것은 예의도 어긋나는 행동이지만 아주 못된 불효입니다. 출근할 때도 인사하고 출근하고 퇴근하여서도 인사하고 들어와야 합니다. 내가 그렇게 하면 이 예법을 어린 손자 손녀들에게 가르치게 되는 것입니다.

옷도 그렇습니다. 입으시는 옷에도 아버지와 어머님의 품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깨끗하게 입혀드려야 합니다. 남들이 우리 부모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갖추어드려야 합니다. 입고 계신 모습, 하고 계신 모습이 초라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갑에 돈이 들어 있어야 합니다. 어르신들은 지갑이 비어 있으면 힘을 갖지 못합니다. 그 돈 어디에 씁니까?

예수를 안 믿으신다면 술 먹고 담배피우는 것뿐입니다. 예수를 믿으신다면 교회에서 헌금하고, 먹고 싶은 것 사먹고, 손자손녀들에게 용돈주고 합니다. 그것이 품위유지입니다. 내 자식이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으면 열 받아 그냥 견디지 못합니다. 하물며 내 부모가 남에게 엽신여김을 받는다면 이것은 회개할 일입니다.


5. 최고의 효도선물은 예수를 믿도록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제가 장인 장모님이 믿지 않아 24년간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작년에 역사하셔서 영접하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나가십니다. 이제 양부모 다 저를 통해 예수를 영접하여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러기에 마음이 놓입니다. 부모님이 예수를 모른다면 그처럼 심각한 일은 없습니다. 불신앙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셔서 그냥 어쩔 수 없지요 한다면 비극입니다.

믿지 않는 부모를 지옥 가도록 방치하는 죄는 불효중의 불효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예수님을 영접 할 수 있게 복음을 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전하냐고요?

말로 안 되면 편지를 보내세요. 말로 하면 됐다. 듣기 싫다 하며 안 들으십니다. 그러나 편지는 다 읽습니다. 편지가 아무리 길어도 다 읽습니다. 그것도 한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읽습니다.

그러기에 큰 글자로 쓰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읽기 편하십니다.

생신 때 선물을 드릴 때나, 용돈을 드릴 때도 그냥 드리지 마시고 거기에 복음이 담긴 편지를 넣어 보내세요. 그러면 그 편지를 읽는 중에 성령이 역사하실 것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 하리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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