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부부주일] 행복한 부부 (창 2:18-25)

  • 잡초 잡초
  • 190
  • 0

첨부 1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월에는 어린이날도 있고 어버이날도 있고 부부의 날도 있습니다.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었습니다. 이 부부의 날은 1995년, 경상남도 창원에서 시작된 날로서 2003년도에 와서는 국회까지 통과되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날입니다.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한 이유는 21이라는 숫자가 "둘(2)이 하나(1)가 되는 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한 것입니다. 부부는 둘(2)이지만 하나(1)가 되어야 하고 그래야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이지 둘(2)로서 출발하여 계속 둘(2)로서 존재하며 평행선으로만 나아간다면 절대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결혼의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결혼하기 때문에 부부간 에 문제가 생길 때에 극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결혼에는 세 가지 목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결혼하는 것입니다(18절).

  하나님은 아담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고 정복하라는 명령을 하셨고, 그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려고 돕는 배필로 하와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부부는 가정에 주신 사명을 알고 그 사명을 함께 감당해야 합니다.

  슈바이처 박사가 어느 날 거리에서 벌거벗은 흑인상을 보고 거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아프리로 가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프리카로 가기 위해서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슈바이처에게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유태계인 간호원인 헬레나라는 여인을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헬레나와 결혼하여 여기서 행복하게 살 것인가? 아니면 이 모든 행복을 포기하고 아프리카 밀림으로 가는가?'라 는 갈등에 빠졌습니다. 그는 큰 고민과 기도 속에 지내다가 어느 날 큰 결심을 하고 헬레나를 만났습니다. “나는 아프리카의 불쌍한 흑인들을 돕는 의사가 되기로 이미 결심한 사람이요. 헬레나, 당신은 나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보낼 생각은 없습니까?”라고고 떨리는 음성으로 물었습니다. 이 때 헬레나는 “나는 정식으로 간호원 훈련을 받은 사람입니다. 간호원인 내가 없이 당신 혼자 그런 일을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헬레나는 슈바이처의 아내요, 동역자로서 20년 동안 함께 지내면서 불쌍한 흑인을 돌보는 위대한 일에 자기 생애를 바쳤습니다.
  수많은 가정들이 깨어지는 이유는 가정에 주신 사명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각자가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살기 때문입니다.

  2)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결혼하는 것입니다(23절).

  이는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깊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깊은 사랑을 위해서는 육체적인 결합도 중요합니다. 지금은 영화, 비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서 음란의 유혹이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부부들의 성생활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전7:2에서 바울은 "음행한 연고로 남자마다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남편을 두라"고 했습니다.

  육체적인 결합은 남자들은 남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부가 배우자에게 대한 기대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부부가 배우자에 대한 기대에 있어서 남편의 경우는 (1) 성적인 만족 (2) 여가의 상대 (3) 깨끗하고 매력 있는 상대 (4) 내조, 집안 살림 (5) 칭찬해 주는 아내입니다.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정서적인 결합이 중요합니다. 정서적인 결합은 여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배우자에게 대한 기대에 있어서 아내의 경우는 (1) 애정 표현 (2) 대화의 상대 (3) 정직, 투명한 나눔 (4) 경제적 필요제공 (5) 자녀교육입니다.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나를 죽이고 상대를 받아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1절에 보면 아담이 깊이 잠들 상태에서 하와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은 아담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부부는 자신을 죽이므로 상대를 살려야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이었던 카터 부부는 종종 싸우는 것이 있었습니다. 카터는 시간을 칼같이 지킴으로 절대 지각하는 법이 없는데 부인은 시간이 늦는 나쁜 버릇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종종 다투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해인가 부인생일 때 생일축하카드를 이렇게 썼다고 합니다. “여보, 내가 오늘까지 당신을 너무 많이 괴롭혔는데 지금부터 당신은 시간 지키는 면에 있어서는 자유하시오. 내가 당신을 봐 드리리이다.”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부인이 그 카드를 받고 얼마나 좋아했던지 “당신이 내게 준 최고의 생일선물이라”고 했답니다.

  3) 함께 은혜를 받기 위해서 결혼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주신 에덴동산을 누리며 사는 존재들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두 사람은 함께 선악과를 따먹으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일어버렸습니다
  베드로는 남편과 아내에 대해 벧전3:7에서 "생명의 은혜를 함께 받을 자"라고 했습니다.
  부부는 서로가 하나님의 은혜를 일어버리지 않도록 서로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교회 안에 보면 대부분 여자들은 은혜 생활을 잘하는데 남자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흔합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의 소원은 남편이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의 신앙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남자들이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십시오. 믿음 있는 아내들에게 그것보다 큰 기쁨은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여자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가끔 보면 믿음이 있다는 여자들 중에도 남편의 신앙은 어찌되든지 자기만 은혜 받느라고 바쁜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자가 너무 분주한 나머지 남편의 믿음을 챙기지 못한다면 지혜로운 아내는 아닙니다. 함께 생명의 은혜를 받도록 하십시오. 배우자와 함께 생명의 은혜를 받는데 관심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은 것이 아닙니다.

2.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부부는 하나님이 짝 지워 주신 줄 믿어야 합니다.

  마19:6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지워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이규태씨가 쓴「눈물의 한국학」이라는 책에서 보면 미국의 2,000명의 부부에게 면담 조사한 결과 여성의 70%, 남성의 60%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면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후회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부모들이나 청년들은 결혼하기 전에 충분히 배우자감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혼하면 배우자가 잘났거나 못 났거나 하나님이 짝 지워 주신 줄 굳게 믿어야 합니다.

3. 부부 행복의 원리는 사랑과 순종의 삶을 사는 데 있습니다.

  엡5:22-25에서는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되 주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부부생활의 마차는 사랑과 순종이라는 이 두 바퀴를 통해서 달려가는 것입니다. 만약 어느 바퀴 하나라도 결함이 있다면 그 마차는 덜커덩거리며 제 속력을 낼 수가 없는 것이요, 그 마차에 타고 있는 식구들도 불안과 고통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과 순종이라는 이 두 바퀴가 균형을 이루면서 견고히 제 자리를 지킬 때에는 그 마차 위에서 온 식구들이 아름다운 삶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탈무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혼자 사는 어떤 거지가 길을 가는데 등이 가렵습니다. 마침 가려운 곳이 등골 깊숙한 곳이라 손이 닿지 않았습니다. 옆에는 누가 대신 긁어 줄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랍비의 담장에 등을 대고 비볐습니다. 그런데 그 광경을 본 집주인 랍비가 거지를 집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영문을 모르고 불려 들어온 거지는 랍비의 배려로 목욕도 하고 옷과 좋은 음식을 제공받고는 상당액의 용돈까지 제공받았습니다. 그러자 그 소문이 나면서 어느 약삭빠른 거지 부부가 랍비 집으로 가서 그 집 담장에 등을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광경을 본 랍비가 그들을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이에 거기 부부는 융숭한 대접을 받을 줄 알고 기뻐하며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랍비가 하인들을 시켜 다짜고짜 매를 치게 합니다. 거지 부부가 억울해서 따졌습니다. 그러자 랍비가 말하길 “전에 그 사람은 대신 등을 긁어 줄 사람이 없었기에 내가 후대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부부이면서 담장에 등을 부비는 것은 옳지 못하다. 서로 등을 긁어 주면 될 것 아니냐?”라고 했다고 합니다.

  여성분들이 결혼식을 할 때 머리에 면사포를 씁니다. 물론 안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면사포를 씁니까? ‘이제는 내게 머리가 없습니다. 오직 나의 남편만이 내 머리가 될 뿐입니다.’라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면 머리에게 순종하겠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 할 바는 하지 않고 상대에게만 요구해서는 곤란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합니다.

부부의 차이

1. 가치관

남편: 1) 과업 중심이다
  2) 직장, 과업, 목적, 일, 능력, 성공, 기술 등이 중요하다
  3) 문제해결책이 아니라 인정과 신뢰를 기대한다
  4) 아내는 남편에게 충고를 포기하고 믿어주고 기다리도록 노력한다.
아내: 1) 관계 중심이다
  2) 가정, 사랑, 친밀, 우정, 관심, 돌봄, 도움 등이 중요하다
  3) 문제해결책이 아니라 경청과 공감을 기대한다
  4) 남편은 아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도록 노력한다.

2. 관계형성

남편: 1) 활동을 함께함으로 친밀감을 느낀다.
  2) 운동, 등산, 산책, 게임을 즐긴다
  3) 아내는 남편과 함께 운동을 즐기도록 노력한다
아내: 1) 대화를 나눔으로써 친밀감을 느낀다.
  2) 먹걸이를 챙긴다
  3) 남편은 아내가 느낌을 잘 표현하도록 분위기를 만든다.

3. 의사소통

남편: 1) 우측뇌가 발달해 있다.
  2)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추리적이다
  3)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다
  4) 사물지향적이다.
  5) 문제해결, 결론이 중요하다
  6) 일꾼, 일하는 재미로 산다
  7) 백 마디 말을 한마디로 줄여서 표현한다.
  8) 남편은 아내의 말을 즐겨야 한다
  9) 남편은 경청과 공감을 보내라
아내: 1) 죄측뇌가 발달해 있다.
  2) 직관적이고 감정적이다
  3)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4) 사람 지향적이다.
  5) 대화 그 자체가 중요하다
  6) 이야기꾼, 말하는 재미로 산다.
  7) 한마디 말을 백 마디로 늘려서 표현한다.
  8) 아내는 남편의 말을 깊이 생각한다.
  9) 아내에게 칭찬과 신뢰를 보내라

4. 성의식

남편: 1) 섹스를 바란다.
  2) 섹스를 통해 사랑을 느낀다.
  3) 시각에 끌린다.
  4) 육체적 관심이 있는 후에 내면적 관심을 갖는다.
  5) 아내는 외모를 가꾸는 일에도 정성을 기울인다.
아내: 1) 로맨스를 바란다.
  2) 사랑을 느껴야 섹스를 한다.
  3) 청각과 촉각에 끌린다.
  4) 내면적인 관심이 있은 후에 육체적 관심을 갖는다.
  5) 남편은 섹스 전에 충분한 대화와 스킨십을 갖도록 노력한다.

5.스트레스 대응법

남편: 1) 혼자만이 보낼 수 있는 동굴로 들어간다.
  2) 스스로 문제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해결이 되어야 기분이 좋아진다.
  3) 냉랭, 망각, 부주의, 무반응, 건성, 감정표현이 약해진다.
  4) 신문, 휴식, 게임, 운동, 시합, 등산을 한다
  5) 아내로부터 인정과 존경을 받고 싶어한다
  6) 아내는 남편에게 동굴이 필요함을 인정하고 기다려 준다.
아내: 1) 자신의 마음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무대를 찾는다.
  2) 누군가에게 자기의 문제를 솔직히 터놓고 이야기하고 나야 기분이 좋아진다.
  3) 우울, 분노, 답답함, 흥분, 감정표현이 거칠어진다.
  4) 자신의 문제, 걱정거리, 실망 등을 두서없이 뿜어낸다
  5) 남편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싶어한다.
  6) 남편은 부정적인 감정을 잘 드러내도록 들어줘야 한다

  부부간의 차이는 꼭 위와 같이 나눠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부부는 그 특징이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부부는 같은 점 때문에 만나고 차이점 때문에 성장한다는 사실입니다.(버지니아 싸티어) 그리고 남편과 아내는 이렇게 서로 다르지만 기능과 역할에서는 상호보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부부가 되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