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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무례하지 않는 사람 (잠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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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하지 않는 사람(잠언 22:1-6) 

  한국일보 주필이며,한국연우포럼 회장인 임철순이라는 사람이 쓴 칼럼 중에 "무례한 한국인"이란 글이 있습니다. 그 글에 보면 이런 귀절이 나옵니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다.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그 중 중요한 것 하나는 사람에게 부대껴야 하는 점이다. 한국 사회에는 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만들고 성가시게 괴롭히는 사회다. 한국인들 중에는 천박하고 무례한 사람들이 많다. 공공의 예절에 어둡거나 무지하다"라고 썼습니다.

  사실 이러한 생각은 임철순이라는 칼럼리스트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분이 쓴 글에 대해서 댓글쓴 것을 몇가지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캐나다 여성교포 :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타국에서 한국인들을 볼 때마다 그 무례함에 너무도 창피해 내가 한국인이라는 게 싫었습니다. 일본 이민국에서 입국 절차를 밟을 때 휴대폰 전화로 떠들고, 남편 마누라를 큰소리로 불러댑니다. 공항에서도 줄 설 줄 모르고 짐 카트를 통로에 세워 놓고도 미안해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박물관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만지지 말라는 표시를 무시하고 소장품을 만지고,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녀도 단 한 명의 교사도 나무라지 않는 모습에 거의 경악을 하였습니다. 또 30대로 보이는 남녀는 문화재인 돌거북에 앉아 사진을 찍습니다. 지금의 한국 사회를 보십시오. 거의 모든 엄마들이 내 자식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도 자기 자식을 감싸고 돕니다. 이것이 지금 한국의 자녀 교육의 현실태인 것 같습니다.

또 TV방송극을 보면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남에게 신경 쓰지 않고 휴대폰으로 얘기하는 사람, 벨을 크게 울리게 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드라마 작가가 쓴 드라마에도 그런 장면이 나옵니다. 드라마 작가들부터 예절교육을 시켜야 하겠습니다. 공공의식이 무엇인지, 학교와 가정에서 무엇을 가르치는지 한숨이 나올 정도입니다.

- 호주 교민 : 호주에서도 낚시터에 가면 바위 구석 구석에 소주병, 라면봉지, 빈 초장병 등등이 버려져 있고 골프장에 가면 내기 골프하다가 싸우는 소리, 공항 대합실에서의 고스톱 판, 노래방에서 터져 나오는 고성방가 등등 너무나 무례한 짓을 범하는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약간 양해를 구하면 오히려 고함으로 응대하는 뻔뻔스러운 사람들….

- 27년째 미국에 사는 교민 : 1년에 두 세 번 한국을 다녀올 때마다 느끼는 저의 마음을 잘 지적해 주셨습니다. 주필님의 글을 많은 한국인들이 읽고 좀 달라진 모습의 한국민을 보고 싶습니다.

- 20년 가까이 미국에 산 교민 : This really reminds me of old days in Korea. One thing I want to add to this article is Koreans living in the U.S, they are rude and without etiquette, too. That's why many times second generation or 1.5 generation Korean-Americans are shamed of Koreans, because many times Koreans behave the same way they do in Korea.

- 30대 초반 전문의 : 20년 전 2년간 미국에서 생활하고 귀국한 후, 선진국의 공공질서와 상호 존중의식에 대해 교육을 받았으나 한국, 특히 제가 사는 지방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례함과 실례들을 보아왔습니다. 선진국 일류화로의 진입을 위해서는 계몽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부 : 은행 창구에서 출금이 채 끝나기도 전에, 뒤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제 옆으로 바짝 와서 물끄러미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암호 노출의 위험이 있어서 "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뒤에서 기다리세요" 했습니다. 소파에 앉아 있던 남편이 하는 말이, 그 분이 물러나면서 머리 위에 손가락을 빙빙 돌리더랍니다. 제가 미쳤다고요.

- 교직경력 35년인 서울의 초등학교 교장 : 가장 근본 문제는 교육, 그 중에서도 초등교육입니다. 고등교육, 입시교육이 더 큰 문제로 대두되어 진짜 중요한 어릴 때 교육은 처절하리만큼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에서는 더 이상 어릴 때 습관화되어야 할 기본생활교육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왼쪽으로, 한 줄로, 조용히' 라는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아이들과 아침 눈인사를 나눕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한 번에 가르칠 수 없습니다. 두 번, 세 번, 열 번, 백 번 천 번쯤 말하고 모범을 보여야 좋은 습관이 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 교육은 끈기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교사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누가 이기나 하고 인내가 필요합니다.

  제 경험에도 가장 기분 나쁜 경험은 "무례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고 무례한 사람과 부대끼는 경험이었습니다.

  어느나라의 온천장에서 한국사람은 받지 않는다고 했다는 보도나 유럽 어느나라의 유스호텔에서는 한국의 배냥족들은 안받는다는 보도는 불쾌한 일이지만 사실입니다.

  기독교화 되고 서구화되고 세계화 되고 현대화 되는 것이 교양을 버리고, 예의범절을 버리는 것인줄로 착각하는 것은 무지의 소치인 것입니다.

  얼마 전, TV에서 히말라야원정대의 'Clean Mountain'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원정대가 산에서 수거한 수십자루의 쓰레기 중에는 한글로 씌어진 우리나라 라면과 과자봉지 등이 다량 발견 되었는데 그걸 보고 세상 사람들은 뭐라고 비웃었을까요? 호주나 뉴질랜드의 호수가에는 한국산 라면봉지며 소주병, 그리고 초장 그릇이 널려 있다는 소식은 우리를 한 없이 초라하고 부끄럽게 만듭니다. 

  이제 우리는 대단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한국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무례한 일들을 계속하면 결국은 세계인들로부터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외모에 자신이 있던 어떤 여자가 외국에 나가서 박물관 입구에 서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눈길을 자꾸만 주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외모는 외국에 나와도 인정을 받는구나 생각을 하고 더욱 멋진 포즈를 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안내인이 정중하게 "당신이 서 있는 곳은 출입구입니다. 좀 비켜서주시지요"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부끄럽고 챙피스러웠는지 몰랐다는 고백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것 배운적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무례를 행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무례라는 것조차 모르는 것입니다.

  저에게 하루에도 몇번씩 타고오르내리는 사택 엘리베이터는 고역스러운 곳입니다. 매번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어떤 때는 썩은 음식물을 흘려놓아서 그 냄세가 너무나 역겁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서 담배를 피워서 정말 엽겹기 그지 없습니다. 어떤 때는 엘리베이터 벽면에 붙어있는 거울에 어김없이 흰머리(세치인 것같습니다)가 달랑달앙 붙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개 오줌인지 사람 오즘인지 모를 액체가 고여 있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1층부터 마지막층까지 버튼을 다 눌러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말하려고 하면 끝이없습니다.
참으로 무례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인이 이렇게 무례한 백성이 된 것은 가정이 그 역활과 사명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부모가 자녀들에게 바른 가치관을 가르쳐주지 못했고 좋은 모범을 보여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라도 서구화나 현대화가 무례화가 아님을 알고 자녀들을 교양이 흘러 넘치는 자녀들로 교육하고 우리 스스로도 교양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그리스도인 가정에 자녀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함께 생각해보면서 우리 자신이 자녀를 가르치기 전에 스스로도 모범을 보일 수있기 위하여 이 말씀을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가정들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원인 중에 하나가 무례함 때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무례함에 정내미가 떨어집니다. 아내는 남편의 안하무인과 무례함 때문에 결혼을 후회하게 되고 부모는 자식에게서 자식은 부모에게서 무례함 때문에 치를 떨게 되는 것입니다.

  1.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분명히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 본문 6절 말씀에도 보면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녀들을 양육할 때 긍정과 부정, 허락과 거부를 분명히 가르쳐야 합니다. 그렇다와 아니다가 분명해야 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분명히 판단할 수 있는 좋은 판단력을 갈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옳고 그른 것을 얼버무려버리는 곳이 교회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무례하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2. 성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여에 있다는 성공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갖도록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성공하면 된다. 성적면 좋으면 된다. 좀 무례한 것은 괜찮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례한 한국인을 양산한 윈인이 된 것입니다.
  성공의 가치관을 바르게 세워주어야 합니다. 성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 기여하고 나라와 민족에 기여하고 인류에 기여하고 하나님 나라에 기여하는 일을 할 때 그가 참으로 성공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큰 일은 아니더라도 나 아닌 타인에게 기여하고 있다면 그는 성공한 사람인 것입니다.

  3. 경건을 터득하고 살도록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4절에 보면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도 은총을 택할 것이니라"고 권하고 있으며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재물이나 은이나 금이나 명예보다는 하나님의 은총을 택하는 신앙적인 사람으로 양육을 받아야 합니다. 재물과 영광과 생명은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이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의심하지 말고 겸손과 하나님 경외함을 가르치시고 그렇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재물과 영광과 생명의 은총을 넘치게 하실 것입니다.

  신념이 강한 사람, 능력이 있는 사람. 영향력이 큰사람,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 다 좋습니다. 그러나 무례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신념있는 사람이 되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고 영향력을 가지고, 이기고 성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방법은 결코 무례하지 않아야 합니다.

  영적인 사람은 교양이 없어도 된다는 교만함은 버려여 합니다. 무조건 반말나 지껄여대고 아무렇게나 사람을 대하는 그런 태도는 예수적이지 아니하며 복음적이지 아니하며 사람의 기본이 되어 있지 않는 것입니다.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나 현대인이 되는 것이나 서구화가 되는 것이 결코 무례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더욱 아름다운 인격을 갖추는 교양인이 되는 것이며 영적인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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