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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 예수를 믿으라 (시 97:1-12, 행 16:16-34, 요 1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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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 초기 교회의 위대한 전도자 최권능(봉석) 목사님에 대한 어떤 분의 글을 요약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최봉석 목사는 초기 한국교회가 낳은 가장 훌륭한 전도자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최봉석 목사는 믿음의 사람, 기도의 사람, 성령의 사람, 능력의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전도의 사람이었습니다....신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다른 학생들이 다 공부에 열중하는 시험기간에도 최봉석은 밤에는 기도하고 낮에는 길거리 전도를 하였습니다.....그의 증거방법은 대화를 통해서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으면 천당 간다는 뜻으로 ‘예수-천당’이라는 두 단어를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이었습니다(당시 평양거리는 최봉석의 ‘예수-천당’이라는 외침과 함께 새벽이 열렸을 정도였습니다). 신사참배 결의안에 결사적으로 반대하여 체포 투옥되고 고문을 당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맞을 때마다 ‘예수-천당’을 외쳤고, 이에 놀란 고문경찰들에게 자기는 그리스도로 꽉 차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맞을 때마다 예수밖에 나올 것이 없노라고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이 간단한 내용을 통해서도 우리는 1907년 대 부흥을 전후한 한국교회의 분위기가 얼마나 열정적이었느냐 하는 것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전도의 열정이 세계선교역사상 기적이라고 일컫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가져왔으며 그것이 또한 오늘가지 한국교회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오늘 요한복음 본문이 들어있는 17:은 예수님의 대제사장 기도입니다. 1-5은 그리스도 자신을 위한 기도요, 6-19은 제자들을 위한 기도요,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인 20-26은 온 교회를 위한 기도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실 때 그 기도의 중심 내용이 무엇이겠습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예수님에게 있어서 가장 큰 관심사가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생각하면서 연상해서 확인해야 할 것은 도대체 우리가 예수 믿고 산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른다 또는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할 때 그 진정한 의미가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입으로 주여, 주여, 하는 자가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과연 주님의 관심사를 알고 주님과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까? 오늘 내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단지 입술의 말로만이 아니라 그 진실성을 증거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 우리주님께서 대제사장의 기도에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셨을 때 가장 큰 관심을 가지신 것이 무엇입니까? 21절을 보십시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다시 말씀드리면 “세상으로 나를 믿게 하옵소서”입니다. 여기에 복음전도에 관한 우리 주님의 지극한 관심이 있습니다.

  요10: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다고 하셨습니다. 과연 주님은 그의 양인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그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은 나의 선한 목자가 되셨고 나는 그의 양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큰 은총,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곧 이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그들도 내 음성을 듣기 원한다”는 주님의 이 간절한 소원이 있는데 나는 나 혼자의 구원으로만 만족하고 있다면 주님의 관심사에 대한 나의 무관심이 아니겠습니까? 입으로는 주를 사랑한다, 교회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 말의 진실성을 입증할 수 있습니까? 총회의 “100만인 전도 운동”이나 우리 교회의 “1.1.1 전도운동”은 단지 무슨 성과가 목표라기보다 주님의 지극한 관심사, 아니 주님의 소원에 부응하자는 응답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주님은 이 일 즉 복음전도를 위하여 대제사장의 입장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역시 교회와 복음전도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아니 기도만 한 것인 아니라 오늘 사도행전 본문에서 보듯이 오로지 복음전도만을 위하여 자신의 인생을 주님의 제단에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가 힘써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 분명해 집니다. 주님의 관심사에 일치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며 특히 주님과 사도들, 글;l고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했듯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힘써 그리스도 복음의 증인이 되는 일인 줄로 믿습니다.

2.  오늘 사도행전 본문을 보십시오.

사도행전16:은 선교 역사상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전환점이 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바야흐로 땅 끝까지 나아가게 되는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되는 그 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복음이 소아시아 지방을 떠나 유럽으로 건너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첫 번째 선교지가 빌립보였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의 성공과 실패는 향후 전 세계를 향한 복음전도에 엄청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귀추가 주목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처음 전도는 의외로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두아디라 시에서 자주 옷감 상을 하는 루디아와 그 가족이 마음 문을 활짝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고무적인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곧 이어 엄청난 박해가 왔습니다. 바울이 그 도시에 귀신 들린 소녀를 고쳐 준 것이 빌미가 되어 주인의 고발로 체포당하고,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같은 도시에서 뜻밖의 열매를 거두었는가 하면 다음 순간 감당할 수 없는 박해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귀신들린 소녀를 고쳐준 것은 그 소녀를 구해준 너무도 훌륭한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을 사탄의 세력에서 해방시키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주님의 사역이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을 그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킨 복음의 본질적 사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고 억울한 고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다보면 인정받고 칭찬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수고와 고난에도 불구하고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고 바르게 했는데도 오해받고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은 나만 당하는 일이 아닙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주님은 “너희가 내 이름으로 인하여 욕을 먹고 박해를 받게 되거든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로 인하여 하늘에서 우리가 받을 상급이 클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초기 교회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박해받고 고난당하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그러면 사도 바울은 이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속이 상해서 고통하며 신음했습니까? 박해자들과 맞받아 싸웠습니까?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습니까? 비난하고 비판했습니까? 아닙니다. 발에 차꼬를 차고 깊은 감옥에 갇혀서 엄중한 감시를 받고 있던 그들은 아픈 상처에도 불구하고, 내일에 대한 불안한 상황도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25절에 보면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다”고 했습니다. 그것도 모든 죄수들은 물론 밖에서 감시하던 간수들도 다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리로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 그랬을 때 하나님의 기적이 그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지진이 나서 옥 터가 흔들리고, 감옥 문이 열리고, 죄수들의 차꼬가 다 풀렸습니다.

  그러나 더 큰 기적은 단지 감옥 문이 열린 것이 아니라 간수의 마음이 열렸고 단순히 죄수들의 차꼬가 풀어진 것이 아니라 사탄의 쇠사슬이 끊어진 것입니다. 그것이 단순한 고난인줄 알았으나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해주셨고, 오히려 더 넓은 미지의 세계인 유럽선교의 문이 열리도록 상황을 역전시켜 주셨습니다. 과연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친히 하십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선교”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종들을 하나님은 지켜주십니다. 그래서 “아무도 너희를 내 손에서 그리고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여기 전도자들에 대한 우리 주님의 절대 보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도 여기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확실히 믿는다면 주님의 사역 특히 복음을 전하는 전도사역에 더욱 담대함으로 임하게 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3.  요17:에서 대제사장 기도로 기도하신 우리 주님은 지금도 우리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주를 위한 우리의 사역들을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지금도 교회와 성도들이 주님의 일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오늘 시편97:10에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3절에는 “불이 그의 앞에서 나와 사방의 대적들을 불살으시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1)  행16:에 보면 귀신이 하나님과 그 능력, 그 다스리심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일은 복음서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나오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무엇을 잘 잘 아는 사람을 보면 “귀신같이 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알아보는데 귀신만도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면서도 하나님의 살아계심, 그의 능력으로 역사하심을 모른다든지 무시해서야 되겠습니까? 귀신도 알고 떠는데 우리가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주님의 권능을 믿지 않는데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2)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붙잡히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저들은 법의 힘을 빌려 바울 일행을 체포하고 결박해서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바울 일행을 가두었어도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할 수 없었고 더군다나 복음을 묶거나 가둘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복음은 결코 매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절대로 하나님을 대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을 막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을 마구 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경천동지의 권능을 나타내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했습니다.

    옛날 하나님은 바로의 세력도 꺾으시고 홍해도 가르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해방시키므로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철옹성 여리고를 무너뜨리시고 약속의 땅으로 가는 관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이 갇혀있는 감옥 문을 그 능력으로 여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고 했습니다. 비록 우리 앞에 문이 닫힌 것 같아도 주님은 오히려 그 능력으로 그 장애를 통하여 더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루어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바울이 투옥된 그 감옥은 세계 최강의 로마 군인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복음은 꼼짝할 수 없이 감금당했습니다. 그러나 지진과 함께 벌어진 하나님의 엄청난 능력의 역사 앞에 로마 군인인 간수가 바울 앞에 엎드렸습니다. “선생들아 우리가 어찌해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사도 바울이 여기서 전해준 복음이 저 유명한 “주 예수를 믿어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날 밤 간수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고, 또 온 가족이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상징입니다. 예표입니다. 그로부터 3세기가 지나지 아니하여 로마 군인이 아니라 로마 황제가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이 놀라운 일이 오늘 여기 우리에게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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