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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한 번 뿐인 내 삶의 여행 (요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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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입니다. 이미 오랜 시간을 여행해 왔습니다. 다른 모든 여행처럼 이 여행도 시작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이 여행에 대해서 아무런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부모를 내가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내 모습이나 능력이나 지능이나 남자, 여자 되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던져진 상태대로 여행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지금도 계속 됩니다.

다른 여행처럼 삶의 여행도 끝이 있습니다. 별안간, 오늘 밤에도 올 수 있습니다. 오래 아픈 뒤에 올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끝이 있어요. 시작할 때처럼 아무 선택권이 없습니다. 우습게 볼 수 있고 무시할 수 있지만 그러나 반드시 끝은 공평하게 옵니다. 만약 죽음이 없었더라면 세상은 지옥으로 변했을 것입니다. 죽음이 우리를 겸손하게 합니다.

물고기는 물 밖을 못 벗어납니다. 세상의 보통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정해져있습니다. 그냥 수동적으로 기다려야 할까요? 시작과 끝은 몰라도 중간 과정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너무도 뻔한 미래를 보면서 그냥 가야합니까?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삶의 여행길, 가장 중요한 부분을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1. 새로운 삶을 선택할 수 있다

“내 인생이 꼭 이래야 할까? 더 나은 삶은 없을까?” 젊었을 때는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얻고 결혼 잘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게 안 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다 되었어도 여전히 별 수 없음을 압니다.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 다니고 좋은 결혼한 사람 많이 있습니다. 나이 들면 별 차이가 없어요.

평생 불교 믿다 말년에 교회 온 이들이 있습니다. 나이 많으나 적으나 느끼는 건 같아요. “착하고 바르게 살면 좋은 일이 오겠지.” 막연히 생각하면서 삽니다. 나이 많아졌어요. 몸도 마음도 약해졌어요. 그런데 아직도 인생을 모르겠다는 겁니다. 하나도 달라진 게 없어요. 병석에서 자식들에게 말합니다. “어디 가서 좋은 목사님 좀 모시고 와봐라.”

그러면 목사들은 압니까? 다는 몰라도 몇 가지는 확실히 압니다. 우선 그냥 자기 힘으로만 살면 결국 다 헛것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둘째는 매우 단순하지만 심오한 내용입니다. 나를 삶의 여행길에 나서게 한 분이 있습니다. 그 분에게 물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나를 만들었기에 나를 잘 알고 내 장래도 훤히 보고 있습니다. 그를 의지해야 합니다.

몇 년 전 교회가 대치동에 있을 때 한 청년이 제게 부탁했습니다. 자기 어머니가 암이 퍼져 오늘이나 내일 돌아가신다는 말입니다. 제게 한 번 방문해 달라는 겁니다. 평생 불교 믿은 분인데 너무도 불안해서 어쩔 줄을 모른답니다. 병원이 교회에서 가까워서 시간을 냈습니다. 중환자실에 갔습니다. 산소호흡기를 의지해 거칠게 숨을 쉬고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의사가 오늘밤 넘기기 힘들답니다. 자신 있으세요?” 고개를 젓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돕고 싶어 하십니다. 당신을 만드신 하나님의 신기한 도움을 받아들이겠습니까?” 고개를 열심히 끄덕입니다. 얼마나 절박하면 그러겠어요? “그분은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름이 예수 곧 구원입니다. 마음에 받아들이세요.”

그러겠답니다. 산소마스크 때문에 말도 못해요. “속으로 저를 따라하세요. 나를 구하러 오신 하나님 예수여 내 속에 들어오세요. 내 모든 죄를 가져가시고 당신의 생명과 천국을 주세요.” 그리고는 그분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했습니다. “평생을 보내다가 이제 돌아왔습니다. 받으시고 저를 구하시고 예배할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떠났어요.

한 주일쯤 뒤에 아들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이후에 너무 좋아져서 퇴원할 상황이랍니다. 한 번 더 만나 달라는 겁니다. 갔더니 일반 병실로 옮겼습니다. 저를 알아보고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자신은 죽음의 길을 걷고 있었답니다. 황량한 벌판에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 밀려갔답니다. 제가 기도한 뒤에 모든 게 바뀌어 꽃길로 변했답니다.

그 후 몇 년 더 살며 교회 다니며 행복하게 살다가 당당하게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이분만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을 한 뒤에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게 갔습니다. 그중에는 우리 권사님 중 한분의 남편도 계십니다. 평안하게 기쁨으로 가셨습니다. 마지막이라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물며 도중에 있는 분들은 말할 나위가 없지요.

2. 신비한 힘과 인도를 얻을 수 있다

얼마 전에 저의 부부와 친구 부부가 각각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같은 코스 같은 기간이었지만 경험은 달랐습니다. 저희는 좋은 호텔에서 좋은 음식으로 친절하고 수준 높은 가이드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친구 부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호텔이 싼 곳이었고요 음식도 안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유럽여행이 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행을 마쳐가면서 그 차이를 알게 됩니다. 심지어 같은 호텔 같은 식당에서도 나오는 음식이 그룹 따라 달랐습니다. 방문한 장소에서 순서도 대우도 달랐습니다. “같은 유럽 여행인데 뭘.” 그러면서 그림만 그럴듯하고 싼 여행사를 골랐습니다. 결국 모처럼의 여행을 부부가 힘들고 불편하게 하고 만 것입니다. 후회해도 다 끝난 일이었어요.

인생 여행도 이와 같습니다. 겉으로는 번지르르 할 수 있어요. 좋은 가문, 좋은 대학, 호화스러운 결혼식, 좋은 직장입니다. 그러나 삶에는 기쁨이 없어요. 몸은 늘 피곤하고 무겁습니다. 뭔가 다른 삶, 더 나은 삶을 갈망했습니다. 그러나 행복이나 평안은 잠시 동안 맛만 보여주었을 뿐 언제나 외면해갑니다. 이제 무엇을 더 좋은 걸 기대합니까?

어쩌면 오래 전에 스릴과 쾌락, 명예와 성공을 추구하며 살겠다고 마음먹었을 것입니다. 한동안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자부심과 만족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이런 것들이 지루함과 낙심, 공허감을 준다는 사실도 깨달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어려움을 별로 안 겪었어도 목표도 없이 어디로 가는지로 모르면서 여행을 계속하는지도 모릅니다.

교회 오면 힘든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래도 교회에 나온 사람들은 해결을 찾는 이들입니다. 그러나 목사의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않습니다. 예배도 열심히 나오지 않습니다. 혼자 외롭게 있습니다. 상처를 많이 경험했기에 두려운 것입니다. 조금만 더 도전해 보세요. 하나님께 문제를 내 놓으세요. 기도해 보세요.

많은 분들이 제게 용기를 주는 말을 했어요. 교회 나와서 열심히 예배하고 말씀 듣습니다. 부도가 나서 지하 단칸방으로 갔던 분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몹시 바빠지면서 생기가 돕니다. 삶이 열립니다. 어떤 분들은 몸이 건강해집니다. 온 몸이 다 아픕니다. 의사들도 해결 못합니다. 그러나 아픔이 사라집니다. 이제는 건강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한 분이 고백합니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게는 그런 행운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또 한 분은 말합니다. “제가 기술도 없고 재주도 없는데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셔서 여러 좋은 일들이 생겼습니다. 계속 삶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말 않지만 지금 함께 예배하는 분들입니다. 우연히 그런가요? 미신인가요?

예수를 마음에 받아들인 사람은 신비한 힘을 얻습니다. 삶의 힘이 일어납니다. 아직 아무런 기적이 없고 문제가 여전히 있어도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됩니다. 믿음으로 인해서 크고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져갑니다. 물론 아직도 많은 신자들이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합니다. 그래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험한 세상 힘든 여행길을 꿋꿋하게 걷지 않나요?

3. 더 나은 삶으로 도전할 수 있다

이 세 번째 단계로 간다면 삶은 이제 보통 사람의 것을 넘어섭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왜 만들었는지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목적, 즉 사명이 무엇인지를 압니다. 목표를 향해 흔들리지 않고 도전해 나갑니다. 반드시 해 내고 맙니다. 그렇게 거인으로서의 삶을 이룹니다. 어려운 일인가요?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뜻에 반응하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는 신자는 하나님이 놀라운 일을 위해 자신을 준비하고 계심을 압니다. 2차 대전의 영웅 패튼장군은 하나님이 자신을 준비하신다고 믿고 사관생도시절부터 열심히 전술을 익혔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전투에 나가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영국넬슨도 같은 믿음으로 평생을 보냈습니다. 사명을 다하자 다음 세상으로 갑니다.

사명의식이 그들의 삶을 다르게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처칠은 특별한 재능이 없는 데도 젊어서부터 믿었습니다. 전투마다 참가하며 훈련했습니다. 나이가 60이 되어도 낙심 안했고 66세에 수상이 됩니다. 링컨은 수없이 선거에 패배하면서도 자신을 키우고 훈련했습니다. 슈바이쳐는 젊어서부터 자기 여행의 목표를 깨달았습니다.

“나는 이미 그러기에는 나이가 많습니다.” “나는 몸이 약합니다.” “나는 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젊음이 위대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돈 많고 머리 좋은 사람이, 하나님과 사람들을 위해서 놀라운 일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자신을 드린 사람이,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사람을 바꾸어 놓습니다. 시기가 안 좋고 여러 어려움이 와도 반드시 일어납니다. 사람은 외모나 돈이나 권력이 아닙니다. 박사학위나 메달이 아닙니다. 하나님 믿는 믿음이 사람 모습을 만듭니다. 그리고 영원히 자기 목표로 나가게 합니다. 성경은 나이 많은 사람, 무식한 사람, 병든 사람이 하나님에게 잡혀 큰 일 하는 걸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새 삶을 시작합니다. 모세는 80세에 그렇게 합니다. 다윗은 말째 아들로 아무 힘이 없었습니다. 사사 입다는 창녀의 아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무식하고 성질이 급했습니다. 바울은 몸이 약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사명을 알면 모두 강해집니다. 심지어 이방 여인, 창녀까지도 놀라운 존재로 바뀝니다. 하나님께 드리면 됩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도 삶의 여정을 계속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여행을 하도록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최고의 여행하기를 바라고 돕고 싶어 하십니다. 혼자 가면 반드시 실패로 끝납니다. 하나님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정하세요. “이제부터 하나님을 의지하고 새로운 여행을 도전하겠다. 세상에서 승리하고 영원히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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