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믿음의 경주를 하자 (빌 3:12-14)

  • 잡초 잡초
  • 241
  • 0

첨부 1


주전 490년 그리스군대는, 엄청난 군대를 이끌고 침략해온 페르시아군대를 마라톤 광야에서 격파했다. 그때 그리스의 병사 필립피데스(Philippides)가, 그리스의 승리를 알리기 위해 약 40km를 달려 “우리가 승리했다. 아테네 시민들이여, 기뻐하라”고 알리고, 그 자리에 쓰러져 숨졌다고 한다.

  그 후 이 병사의 죽음을 기념하기 위해, 그가 달려온 거리에서 달리기 경기가 벌어졌다. 이것이 마라톤 경기가 되었다. 이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사람은, 황제로부터 월계관을 받아쓰는 영광을 누렸고, 로마제국의 영웅이 되어, 많은 사람의 칭송을 받았기에, 달리기 경기는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래서 헬라 로마시대의 역사를 보면,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또한 신약성경에도,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고전9: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고전9:26)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갈5:7) “너희가 달음질을 잘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치 않게 하더냐” (빌2: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그 이유는 신앙생활은, 달리기 경주와 같이 때문이다.

  그래서 본문은 우리에게, 달리기 경주를 신앙생활에 대해 교훈하고 있다. 오늘 체육대회를 하면서, 신앙생활과 같이 생각해보자.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믿음의 경주를 위한 원칙을 말하고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자.


1. 최선을 다하라(12).

‘좇아가노라’의 뜻은, 힘을 다해 따라 감을 말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바울은 예수님께 붙잡힌 바 되려고 최선을 다했다. 운동 경기뿐 아니라, 무슨 일이든지 다 똑같다.

  바울은 (고전9: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 했다. 구원을 받기 위하여 열심히 달음질함이 아니라, 상을 위하여 달음질함을 말한다.

  대우중공업 김규환 명장의 간증이다. 저는 초등학교도 다녀보지 못했고, 5대 독자 외아들에 일가 친척하나 없이, 15살에 소년가장이 되었다. 기술하나 없이 25년 전, 대우중공업에 사환으로 들어가 마당 쓸고 물 나르며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그런 사람이 훈장 2개, 대통령표창 4번, 발명특허대상 장영실상을 5번 받았고, 1992년 초정밀 가공분야 명장으로 추대되었고, 우리나라에서 상을 제일 많이 받고 명장이 되었다. 그 당시 입사자격이 고졸 이상 군필자였기에, 제출자격이 안 돼 경비원과 실랑이를 하다, 당시 사장이 우연히 그 광경을 보고 면접을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러나 면접에서 떨어져, 가까스로 사환으로 입사하게 되었다.

  사환으로 입사하여 매일 아침 5시에 출근했다. 하루는 사장님께서 왜 일찍 나오느냐고 물으셨다. 그래서 선배들을 위해 미리 나와 기계 워밍업을 한다고 했더니, 다음날 정식 기능공으로 승진되었다. 2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5시에 출근했다.

  사장님이 다시 질문하시기에 똑같이 대답했더니, 다음날 반장으로 승진시켜 주었다고 한다.

  김규환 씨는 정밀기계 분야에 세계 최고인데, 쇠를 가공할 때 1℃ 변하면, 얼마나 변하는지 아는 사람은 자신 하나밖에 없는데, 이를 모르면 일을 모른다. 이것을 알려고 국내 모든 자료실을 찾아 봤지만, 아무 자료도 없어서, 공장 바닥에 모포 깔고, 2년 6개월간 연구했다.

  그래서 재질, 모형, 종류, 기종별로 1℃ 변할 때, 얼마가 변하는지 온도치수 가공조견표를 만들었다. 그리고 기술공유를 위해, 산업인력 관리공단의 기술시대란 책에 기고했는데 실리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후, 3명의 공무원이 찾아왔다. 회사는 무슨 일이 난 줄 알고, 발칵 뒤집혔다.

  알고 보니 제출한 자료가, 기계가공의 대혁명 자료인 줄 알고, 논문집에 실을 경우 일본에서 알게 될까봐, 노동부장관이 직접 모셔오라고 했다고 한다. 장관을 찾아가자, 장관은 ‘이것은 일본에서도 모르는 일인데, 발간되어 일본에서 엄청난 손실이 된다.’고 했다.

  일을 배울 때, 어느 날 무서운 선배 한 분이, 세제로 기계를 다 닦으라고 시켰다. 모든 기계를 다 뜯고 세제로 닦았는데, 기계 2,612개를 모두 다 뜯었다. 6개월 지나니까 호칭이 “야, 이 새끼야”에서 ‘김군’으로 바뀌었다. 서로 기계 좀 봐 달라고 부탁했고, 실력이 좋으니 함부로 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난생 처음 보는 컴퓨터를 뜯고, 물로 닦았다. 사고를 쳤다. 그때, 사람이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머리가 좋지 못해서, 2종 보통운전 다섯 번 낙방하고, 창피해 1종으로 전환해 다섯 번 만에 합격했다.

  사람들은 새대가리라고 비웃기도 했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1급 자격증 최다 보유자가 되었다. 새대가리도 목숨 걸고 노력하니까 명장이 되었다. 그는 학원에 다녀 본 적이 없이, 현재 5개 국어를 한다. 외국어를 배운 방법은, 과욕 없이 천천히 하루에 한 문장씩 외웠다.

  집의 천장, 벽, 식탁, 화장실 문, 사무실 책상 가는 곳마다 붙이고 봤다. 이렇게 하루에 한 문장씩 1년, 2년 꾸준히 하다 보니, 나중엔 회사에 외국인이 올 때,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최선을 다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하였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래야 한다. 그저 힘들이지 않고, 적당히 신앙생활 하지 말고, 모든 믿는 자들 가운데서 이왕이면 일등 신자가 되도록, 힘쓰고 노력해야 한다. 호랑이도 토끼를 사냥할 때, 최선을 다한다. 운동을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최선을 다한다. 그러기에 승리자가 될 수 있다.


2. 과거에 매이지 말라(13)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경주에서 승리하려면, 먼저 과거에 매이면 안 된다. 우리는 앞으로 달려가기 위해,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과거에 매어 있으면, 앞으로 전진 할 수 없다.

  운동하면서 실수했을 때, “내가 그때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하면서, 자꾸 자책하거나 자기편에게 야유를 보내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다. 그때는 과거를 거울삼아, 실수가 재발되지 않도록 머리를 쓰면서 과거의 아픈 기억을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사람은 추억이 있다. 그 추억 중에 즐거웠고 좋았던 추억은,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풍요롭게 하지만, 괴롭고 슬펐던 추억은, 현재의 삶을 슬프게 하고 괴롭게 만들어, 비뚤어진 인격을 형성하게 한다. 반성은 좋지만, 과거에 붙들리게 만드는 후회는 버리라. 아픈 상처는 속히 잊어버려야 한다.

  살다보면 우리는 실수하고 잘못해서,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그때 과거에 얽매이면, 더 큰 피해를 입게 되므로, 상처를 들추어내지 말고 잊어야 한다. 요셉은 야곱의 11번째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살았다. 이로 인해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에 팔려 노예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과 시험을 거친 후, 애굽의 총리에 오르게 되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을 때, 자기를 팔았던 형들이 쌀을 사려고 애굽에 왔다. 그러나 과거의 문제를 들추어 내지 않고 모두 다 용서해 주었다. 그 일을 잊지 못하고 품고 살았으면, 일찍 죽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 과거의 잘못을 잊어버리고, 용서해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밑에 나아가야 한다. 십자가 밑에 나가면 용서받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할 죄는 하나도 없다. 화란의 세계적인 할머니 부흥사, 코리텐 붐 여사는 제2차 대전 때 유대인들을 숨겨 주었다.

  그 이유로 온 가족이, 독일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었고, 모진 고문으로 식구 모두가 죽고, 그녀만 홀로 살아남았다. 그녀는 출감 후에 신학공부를 했고, 위대한 부흥사가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독일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다.

  자기 가족을 모두 죽이고 못살게 한, 독일만은 절대가기를 원치 않았다. 하지만 주님께서 “너의 원수의 나라에 가서, 나의 용서와 사랑을 전하라”고 하셔서, 독일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중, 설교를 마치고 강단에서 내려왔다. 그때 수많은 사람들이 안수받기 원하여,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얼마동안 순서대로 안수해 가는데, 자기 앞에 다가온 남자를 보는 순간 심장이 멈췄다. 그 남자는 바로 수용소에서, 직접 그녀를 고문하던 남자였다.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는 남자였다. 그때 주께서 “나를 핍박하고 죽이던 사람을 용서하고 축복했으니? 어서 너의 손을 내 밀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사랑이 코리텐 붐으로 하여금, 원수를 용서하도록 강권하였다. 우리가 과거를 용서해 주면 우리 자신이 먼저 평안을 얻고, 기쁨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이웃에 대한 좋지 못한 감정이 있었으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고, 좋지 못했던 과거에서 빨리 탈피하시기 바란다.

  그런데 오늘 우리 주위를 보면, 많은 사람이 과거에 집착해서,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생각이 온통 과거에 머물러 있다. 그러다보니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상처를 받고 있다. 과거에 경험했던 실패를 잊지 못하고,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을 힘들게 만든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분노 속에 밤을 지새우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인생 마라톤에서,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기 원하면, 먼저 과거를 정리하시기 바란다.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줄을 과감히 잘라버리시기 바란다.


3.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14).

“바울은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갔다.” 경주에서 승리하려면,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가 없으면 세월을 낭비하고 방황하게 된다.

  언젠가 TV에서 시청자가 찍은, 재미있는 비디오를 보여 주면서, 함께 웃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유치원 어린이 운동회였는데, 바통을 넘겨받아 뛰는 릴레이 경주였다. 한 어린이가 자기에게 바통을 넘겨주려고 뛰어오는 아이를 향해 돌아서서, 바통을 넘겨받았다.

  바통을 받았기 때문에, 다시 돌아서서 뛰어야 제대로 달리게 된다. 그런데 그 아이는 순간적으로 착각해서, 그만 바통을 받은 방향으로 뛰어나갔다. 그 아이는 혼자 열심히 뛰어서 자기가 1등인줄 알았지만, 오히려 그 일로 꼴찌가 되고 말았다.

  비행기는 목적지(destination)가 분명하다. 서울발 제주행, 인천발 뉴욕행, 이처럼 인생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행길에 비유할 수 있다. 여행자는 목적지가 분명하다. 자신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실하다. 이처럼 목표가 없으면 방황하다가, 귀중한 시간만 헛되이 낭비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보고 달려야 할 분명한 목표가 있으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난다 할지라도,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달려야 할,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12절을 보면,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되려고 좇아갔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핍박하기위해 다메섹으로 가던 중, 예수님을 만났다.

  그래서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께 사로잡히게 되었다. 예수님은 바울을 이방인과 이방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거 하게 하셨다(행9:15). 바울은 이 목표를 마음에 간직하고, 자신이 달려야 할 목표로 삼았다.

  그래서 여러 번 옥에 갇히기도 하고, 수 없이 매도 맞고, 배가 파선하는 어려움을 당하고, 여러 번 어려운 환경에 처하기도 했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배고프며 목마르고 헐벗었으면서도, 그는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다(고후11:23-27).

  이처럼 인생의 목표는, 환경을 극복하게 하는 능력이다.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가 빠를수록 더욱 위험하다. 속도가 중요한 시대 속에 살고 있지만,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이, 방향을 잃은 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간다.

  밤낮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살지만, 목표가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예수님을 많은 사람들이 따랐다. 그러나 육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따르는 무리가 많았다. 주님을 믿고 따르기보다, 병 고침 받기 위해서, 따르는 무리들이 많았다. 목표가 잘못되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마음을 주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우리 죄를 구속하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자로 알고, 따르는 자에게 마음을 주셨다. 신앙생활의 목표와 목적은, 이 세상 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다.

  썩어 없어질 면류관을 얻고자 함이 아니라, 영원히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고자 함이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목적이 분명하게 살면, 이 세상에서 필요한 것도 주신다. A.J. 크로닌은 의사로, 그리고 저술가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다. 곧 큰 부자가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병원을 개업했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돈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돈은 점점 멀어져갔다. 나중에는 병원을 유지하기조차 어려울 만큼, 재정적인 문제를 만나게 되었다.

  어느 날 그는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하는데, 이런 음성이 들렸다. “크로닌! 네가 돈벌기를 원한다면 돈을 위하여 일하지 말라. 대신 너를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건강을 되찾아주고, 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라!” 크로닌은 그 동안,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회개하였다.

  그리고 돈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으로 열심히 일을 했다. 환자들을 대할 때마다 극진히 대했다. 수많은 환자들이 고침을 받았다. 결국 그에 대한 소문이, 전체 도시에 퍼지게 되었다. 수많은 환자들이 구름 떼같이 몰려들고, 자연스럽게 돈도 쌓이기 시작했다.

  그 돈을 가지고,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선교비로 사용했다. 그러므로 목표를 세우되, 하나님을 위한 목표를 세우시기 바란다. 자신만을 위한 목표가 아닌, 먼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목표를 세우시고, 힘차게 전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