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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최고의 선물 (엡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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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 있습니까? 자녀들, 친구들, 사랑하는 사람 몇 년전 조선일보에 '남편이 준 회갑선물'이라는 글이 실렸었습니다. 서울의 시내 한 식당에서 아내의 회갑연을 맞는 자리에서 남편이 사회자에게 잠시 발언 기회를 청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아내와 저는 1956년 제 나이 24살, 아내 나이 19살에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그때 육군 중위였던 저는 결혼 두 달만에 광주 보병학교로 전근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임지에 도착하니 가진 돈으로는 말을 구하기에 부족했습니다. 그때 아내가 결혼 예물로 받은 금반지를 선뜻 내놓았습니다. 아끼느라고 며칠까지도 않은 것이었지요" 남편은 잠시 옆 자리의 아내를 쳐다보고는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아내에게 잘 해준 것 보다 잘못해준 것이 더 많았던 지난 40년이었습니다. 아내의 손을 볼때마다 그 반지가 생각나 '꼭 새것으로 하나 사줘야지'하고 마음 먹었지만 선뜻 장만해주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반지를 빼주던 그 새색시가 오늘 회갑을 맞았습니다. 나를 만나서 고생을 많이 해 거칠어진 손에 반지가 어울릴 것 같지 않아 이렇게 반지보다 몇배 큰 목걸이를 준비했습니다" 남편은 주머니에서 예쁜 금목걸이를 꺼내 아내의 목에 걸어 주었습니다. 아내의 눈에 금새 이슬이 서렸고 함께 자리를 한 자녀들과 친척들의 마음도 젖어 들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선물은 귀합니다. 선물은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행복하게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입니다. 이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된 성도들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또 다른 선물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 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 말씀에서 사도바울은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이 은혜와 평강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은혜와 평강이 무엇입니까? 은혜는 하나님에게서 흘러 넘쳐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값없이, 자격을 묻지 않고 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평강은 그 은혜의 결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화목을 누리고, 사람들 사이에 화해를 이룸을 말합니다.

"은혜와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하는 인사말은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있어서 축복이며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이 언제나 성도들에게 말하는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은혜와 평강'이라고 할 때 오늘 말씀이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1.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실 때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엡1:1-2을 사도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썼을때의 인사말입니다. "은혜와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말은 "당신의 기분이 좋기를 바랍니다"는 의미에서 말하는 통상적으로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인사말입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안녕하세요?"라는 말로서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지극히 표준적인 인사말입니다. 이런 말은 어느 누구나 사용하는 매우 평범한 말입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평범한 인사말을 영적인 말로 바꾸었습니다. 굉장한 의미의 말로 바꾸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단순하고 평범한 인사말 앞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를 붙여서 말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진정한 은혜와 평강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오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은혜와 평강의 주인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평상시에 '은혜'라는 말과 '평강'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아버지 안과 예수그리도 안에서의 은혜와 평강은 분명히 다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세상 사람들이 말하고 사용하는 '안녕'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을 성도라고 부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사도바울은 '성도들, 그리스도 예수안의 신실한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 아버지 안에 있을 때 예수그리스도안에 있을 때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안에 있기 때문이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사는 이렇게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단순히 "안녕하십니까?"가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해야 합니다. 참된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실 때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실 때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그렇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그렇고 우리의 사업이나 직장 생활이 그렇습니다. 우리의 학교생활이나 결혼이나 모임도 그렇습니다.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께서 함께 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의 자녀된 자가 누리는 축복입니다.

우리가 무슨 말을 하든지 그말의 의미가 확실하고 힘이 넘치기 위해서 그 말을 하는 사람의 형편을 알아야 합니다. 빌립보서를 보면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있는데 "기뻐하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빌립보서를 쓴 당시 사도바울의 형편이 어떠했기에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사도바울은 '기뻐하라'고 했을까요? 사도바울이 쓴 빌립보서는 옥중서신입니다. 즉 사도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었을 때 쓴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볼 때 사도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쇠사슬에 묶여 깊은 곳에 갇혀 있었습니다. 머지않아 죽어야 할 형편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감옥도 요즘에 와서 많이 좋아졌는데 지금부터 2천년전 감옥의 형편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당시 죄인들은 사람 취급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먹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짐승처럼 대우를 받고 핍박을 받았습니다. 감옥에 갇힌 죄수의 삶은 실로 비참했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기뻐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의 말이 권세가 있습니다.

감옥에 갇힌 사도바울의 형편을 보면 사실 은혜와 평강을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보다 옥에 더 많이 갇혔기 때문입니다. 매도 수없이 맞았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강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습니다. 유대인들이 결사대를 조직 하여 사도바울을 죽이지 아니하면 먹지도 않겠다고 하면서 사도바울의 뒤를 쫓아 다녔습니다. 수없이 강의 위험, 강도의 위험, 동족의 위험, 이방인의 위험을 당하였습니다. 여러번 자지 못하고 춥고 배고프고 헐벗은 삶을 살았습니다.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습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들이 죽이려고 쫓아 다니는데 배고픔 가운데 있는데 여기에 무슨 은혜가 있고 평강이 있습니까? 과연 사도바울의 이런 삶이 은혜의 삶입니까? 이렇게 쫓기면서 사는 삶이 평강의 삶입니까? 그렇습니다. 세상 사람들 눈으로 볼 때 도저히 은혜로운 삶도 아니고 평강이 넘치는 삶도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통이 있습니다. 괴로움이 있습니다. 아픔이 있습니다. 사업이 잘되지 않습니다.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앞으로 자녀들과 살아야 할 것을 생각하니 앞날이 아득합니다. "사는 입에 거미줄 치랴"고 애써 자신을 위로해 보지만 근심과 걱정과 염려가 떠나지 않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남편이 아픕니다. 아내가 아픕니다. 자녀들이 아픕니다.

가족이 함께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학교에는 보내야 하는데 등록금 마련할 길이 없습니다. 혼자 자리에 누워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고통이 있습니다. 바울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은혜와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은혜와 평강이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에서 말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기 은혜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이 주시는 신령한 은혜입니다. 여기 평강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이 주시는 신령한 평강입니다. 비록 세상에서의 삶은 어렵고 힘들며 고통스러운데 심령은 한없는 은혜와 평강으로 충만합니다. 사도바울은 고전15:10에서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했습니다.

은혜와 평강은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은 세상의 것으로 누리는 것이 아니요 세상의 것으로 파괴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 세상의 것으로 주어지거나 빼앗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은혜와 평강이 우리 마음속 깊이 뿌리내리게 되면 우리는 어떤 고통이나 괴로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견딜 수 있으며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우리를 향한 핍박과 조롱 가운데서도 의연히 맞설수 있습니다. 스데반 집사님은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처럼 빛나며 하늘 영광을 보았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고통과 실망, 낭패와 죽음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이 누리는 축복입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의 복을 누리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은혜와 평강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의 성공이 필요합니다. 연약한 사람은 건강이 필요합니다. 직장에서 다니는 사람은 때에 맞추어 승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은 풍성한 수확이 필요합니다.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사람은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필요합니다. 이런것들도 하나님의 축복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세상적인 축복은 참된 축복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적인 축복에는 썩어짐과 허망함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세상적인 축복은 우리와 함께 계속 머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축복은 요나의 박넝쿨과도 같습니다. 잠시 우리에게 위안을 줄 수 있습니다. 순간적인 기쁨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이렇게 얼마 있으면 없어져 버릴것에 빠져든다는 것입니다. 마치 들짐승이 올가미에 걸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올가미가 점점 죄어들어 죽이는 것과 같습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은혜와 평강입니다.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옵니다. 즉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 자신이 은혜와 평강입니다. 이 죄악된 세상에 사는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이십니다. 내안에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고 예수님이 계시면 우리는 은혜와 평강을 누리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하나님 아버지를 모셔야 하고 예수님을 모셔야 합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에게 예수님이 필요했던 것처럼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되고 소경 되었던 자에게 예수님이 필요했던 것처럼 죽은 나사로에게 예수님이 꼭 필요했던 것처럼 환난과 고통과 괴로움이 넘치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되시는 우리주 예수그리스도께서 꼭 필요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시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안에서 은혜와 평강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안에서의 은혜와 평강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언제나 어느때나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은혜와 평강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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