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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환경주일] 지구를 식혀라 (창 2: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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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식혀라(창세기 2:15~17)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 포럼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우리 세대에 가장 심각한 문제 10가지"를 꼽았는데 그 첫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지구 온난화 문제"였습니다. "지구가 뜨거워지고, 지구가 덮여지고, 지구가 열받는 문제"였습니다.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첫번째 문제가 다른 것이 아니라 지구가 뜨거워지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다음 세대가 아닌 우리 세대에 가장 위협적인 문제라는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는 우리가 공포의 대상으로 알고 있는 핵폭탄보다 더 무서운 기후폭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기후 폭탄은 열이 올라가면 폭발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폭발을 얼마 남겨놓지 않는 상태에 놓여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모든 것이 적정 수준의 열보다 높은 열을 받으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열을 식혀야 합니다.

  인류를 위협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가난, 질병, 참사, 거대한 자본 시장, 전쟁, 핵무기, 인구증가 등등 그런데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니라 지구온난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만큼 무서운 재앙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나라만 해도 이미 겨울에 삼한사온이 없어지고 이제 한강도 잘 얼지 않은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여름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중국의 사막화가 낳은 황사는 봄철에 어김없이 호흡기질환과 눈병으로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토종동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으며 옛날에 우리의 주변 바다와 강에서 흔하게 잡히던 어종들이 지금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에 아열대지방에서 자라고 살아가는 것들이 점차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올라가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었다하면 태퐁이고, 비가왔다 하면 폭우이고 눈이 왔다하면 폭설입니다. 그래서 해년마다 이런 재난에 시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복구도 하기 전에 또 재난이 닥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100년 동안 우리나라 기온은 1.5℃ 올랐고 부산 해수면은 최근 30~40년 동안 7.8㎝ 가량 높아졌습니다. 세계 기후도 최근 100년 동안에 0.74℃ 올랐고 지구 해수면은 17㎝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 모두가 지구온난화가 낳은 결과입니다.

  우리나라 기온이 1.5℃상승했다고 하니까 심감이 잘 나지 않지요. 여러분, 지구의 온도가  1˚C 상승할 경우 최대 17억 명이 물부족을 경험하게 되고, 2 ˚C 상승할 경우 300만 명이 홍수의 위협을 받으며, 3˚C 오를 경우 1억여명에 달하는 인구가 기근의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1도씩 상승할 때마다 지구가 받는 충격은 가공할 정도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지구촌은 유례없는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2004년 서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 쓰나미는 20여만명의 인명 피해를 내며 가공할 자연의 위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1300여명의 사상자와 100만명의 이재민을 내며 도시 절반을 수장(水葬)시켰습니다. 그 도시는 지금도 복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액 1600억달러(약 144조원)는 9·11테러 피해액 200억달러의 8배에 이릅니다. 번영을 이루던 도시는 일순간 폐허로 변했고, 물에 잠긴 도로 위에는 이름 모를 시신들이 둥둥 떠다녔습니다. 최근 호주는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재앙이라는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에 허덕여야 했습니다. 문명을 참담하게 짓밟는 자연재해 앞에 인류는 절망했습니다. 이 같은 공포와 참극 뒤에는 '지구온난화'란 글귀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앨 고어는 말하기를 지구온난화 문제는 "듣기 싫지만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자신이 변해야만 하는 '불편한 진실(inconvenient truth)'이라고 했습니다.  더 이상 눈 감고 외면해선 안 됩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는 이상기후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곳은 아시아 지역이 될 것이다 ."라고 경고했다는 사실입니다. 기후변화의 악영향이 가장 큰 곳으로 아시아를 지목한 것은 경제성장 속도와 인구증가 속도가 빠르고 도시집중 현상이 다른 지역보다 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단순히 "따뜻해지는 겨울"이나 "더워지는 여름"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그리고 그 창조세계의 동산지기로 인간을 부르시고 세워주셨습니다.(창 2:15). "잘 다스려라. 잘 보살피고 돌보아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을 관리하고 보전하는 청지기의 책임을 맡기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라는 동산을 잘 다스리지도 돌보지도 못하고 망쳐놓은 것입니다.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범죄한 것처럼 우리는 마치 선악과처럼 지구라는 열매를 따먹기에만 급급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망쳐놓은 지구를 다시 살리고 보존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뜨거워진 지구를 식히는 것입니다.

  지구를 식히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로 화석연료를 적게 사용해야 합니다.
  화석연료를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Co2(이산화탄소)가 바로 온실가스주범입니다. 편리하다고 화석연료를 마음껏 사용하면 결국 그 편리함은 재앙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약간씩 불편하게 살기 운동을 해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그것을 경주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더 크게 하려면, 더 빠르게 하려면, 더 편리하게 하려면 결국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크기도 조절하고 속도도 조절하고 편리함도 조절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무조건 큰 것이 좋은 것이 아니며 무조건 빠르고 편리한 것이 좋은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두번째는 무엇이든지 버릴 때 정말 버려야 하는 것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쓸수 있다면 반드시 재활용을 해야 합니다. 전자제품들 휴대폰과 같은 것들 너무 자주 바꾸면 안됩니다. 오래된 제품을 쓰고 있는 것이 자랑스러워야 합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이 지구를 식히는 것입니다.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이 방출되는데, 재활용을 하면 폐기물량을 더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지금 폐기물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 우리 교회에서 나가는 폐기물을 당장이라도 줄이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교회에서 나가는 폐기물과 쓰레기도 상당히 많습니다. 

  지구를 식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지구온실가스인 Co2를 잡아먹어버리는 것을 지구에 많이 살리는 것입니다. 
  Co2를 잡아 먹는 것은 녹색 식물입니다. 해양과 녹색식물입니다. 물과 바다는 보배입니다. 그리고 모든 녹색식물들은 보배입니다.
  그러므로 이중에서 우리가 그래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해야되겠는데 그것은 녹색식물을 심는 것입니다. 틈새만 있으면 그 사이 사이에 꽃과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남의 땅이라도 반드시 꽃과 나무를 몰래라도 심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내가 사는 길이며 우리가 그토록 목숨걸고 잘 되기를 바라는 우리의 후손들이 건강하게 살수 있는 길입니다.

  지구를 식히는 것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죽어져가는 것을 살리는 것이 구원이라고 하면 환경운동 역시 구원운동에 속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 우리는 환경운동가가 된 것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청빈과 절제의 삶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지구를 식히는 녹색교회 녹색가정 녹색개인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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