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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을 살리는 용서 (눅 23: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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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내용은 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관계 회복은 하나님과의 그것입니다. 창세기 3장 사건을 통해 무너졌던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인생의 가장 큰 우선순위가 됩니다. 이런 관계 회복의 핵심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용서하심에 있습니다. 기독교의 진리, 복음의 내용이 바로 용서입니다. 본문을 통해 성도 여러분이 용서의 축복이 주는 놀라운 현장변화의 증거를 체험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예수님의 용서

누가복음 23장에는 예수님께서 가롯 유다의 배신으로 체포되어 유대인의 산헤드린 공회에서 재판을 받으신 뒤 다시 이방인의 손에 넘겨져 재판을 받게 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유대 총독이었던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시게 되었는데 그는 예수님께서 어떤 죄도 지으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는 마침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와 있던 헤롯 왕에게 예수님을 보냈습니다. 아무 죄가 없는 예수님에 대한 재판을 진행한다는 것이 그에게는 무척 껄끄러운 일이었기 때문에 당시 갈릴리를 다스리던 분봉왕 헤롯에게 갈릴리 출신인 예수님을 떠맡긴 것입니다. 이런 절차로 예수님을 만난 헤롯은 무척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간 행하신 이적으로 인해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헤롯의 어떠한 말에도 일절 대답을 하지 않으셨고 기대했던 이적도 행치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별 볼일 없다고 여긴 헤롯은 다시 빌라도에게 보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예수님의 재판을 맡게 된 빌라도는 예수님의 죄를 찾지 못하겠으니 매질을 하여 풀어 주겠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군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했습니다.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눅 23:23) 이런 밀고 당기기 가운데 빌라도는 끝내 그들의 뜻대로 하도록 했습니다. 결국 이런 과정을 거쳐 예수님께서는 육신을 가진 인간으로서 감당키 힘든 십자가 형벌을 당하시게 되었습니다.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눅 23:33~34) 예수님께서는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두 명의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체포, 심문, 재판과 처형의 과정은 완전히 불법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런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을 흔히 가상칠언(架上七言)이라고 하는데 이중 첫 번째 말씀이 바로 이 용서의 메시지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재판에 이르는 과정에서 온갖 수모와 멸시를 당하신데 이어 가장 처참한 처형 방식인 십자가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이 십자가 형벌은 인간의 몸으로 감당키 힘든 극한의 고통을 주는 것이어서 당시 로마인에게는 이 처형을 하지 못하게 했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처참한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고 동시에 그들을 용서하셨습니다. 이런 용서의 삶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기독교 작가로 유명한 고든 맥도날드 목사는 ‘영적 성장의 길’이라는 그의 책에서 영적 성장을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중 ‘과거의 짐을 벗어라’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 과거의 짐을 벗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빨리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상처, 분노가 여러분의 발목을 잡아 영적 성장을 저해하게 된다고 합니다. 상처는 멀리 있는 사람으로부터 받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 아내, 부모, 자식, 친구, 동료 등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서 받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서가 빨리 되어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부딪히게 되어 영적 마이너스 인생을 살게 됩니다. 성경은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나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골 3:13) 라고 하였습니다. 구원의 감격이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 사함의 감격이 있다면, 영생을 얻었다면 용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럴 때 가정과 교회가 Oneness가 되어 현장 정복의 증거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이 예수님의 용서를 본받아 먼저 용서하는 영적 큰 그릇의 삶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생명 살리는 용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예수님을 중심으로 좌우에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두 명의 강도가 함께 달렸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이런 죄인들과 같은 부류로 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이 두 명의 강도가 예수님에 대해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눅 23:39~41) 한 강도는 “네가 그리스도라면 지금 당장 너와 우리를 구해내 보라”며 예수님을 비방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강도는 그를 꾸짖으며 “우리는 마땅히 십자가에 죽어야 할 죄를 지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결코 죄를 짓지 않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향해 자신의 구원을  간구했습니다.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눅 23:42~43) 이 강도는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시며 인생 모든 문제의 해결자로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그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 주셨습니다. 그가 구원의 반열에 들어서게 되었던 직접적인 계기가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께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을 용서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듯 용서는 생명을 살리는 직접적인 계기가 됩니다.

내가 용서하면 상대방이 변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용서의 기도를 통해 한 강도가 변화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러분이 용서의 삶을 살 때 영혼이 살아나고 현장이 정복됩니다. 더불어 분쟁과 다툼의 영인 사단이 물러가게 되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됩니다. 성도 여러분이 생명 살리는 용서의 삶을 살아가는 현장 정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음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벧전 3:8~12) 이 말씀의 핵심은 복음을 가진 자로서 생명을 사랑하고 그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자 조차도 복음으로 용서하고 수용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생명을 사랑하는 자가 결국 훗날 축복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용서함을 받고 창세기 3장 문제에서 해방된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는 길은 불신 영혼을 살려내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오늘 말씀을 붙잡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감격을 맛보며 생명을 살리는 현장전도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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