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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있는 자의 자신감 (수 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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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에 대해서 어떤 생각과 평가를 가지느냐에 따라 삶의 자세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나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먼저,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행복한데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충분히 행복하고, 또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나이든 어른들은 흔히 옛날이야기를 하면서“그때가 참 좋았는데”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발자취를 생각하면서 좋았던 때를 생각한다는 것은 누구나 행복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또 스스로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능력도 있고 지혜도 있는데 가지고 있는 능력과 지혜가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사람은 무엇이든지 남들이 못하는 것 한 가지는 할 수 있게 만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하는 것을 할 줄 모른다고 곧 내가 무능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 다음 절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깊이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무릇 절망이란 지금껏 자기능력으로 살아 왔다고 생각하는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처음부터 내 능력으로 산 것이 아닙니다. 본래 사람이란 내 능력, 내 지혜로만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 무엇 하나가 잘못 되었다고 쉽사리 절망합니다마는 이것은 깊이 생각해 보면 자신에 대한 교만의 결과입니다. 자기평가를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함께 하셨고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그 불신앙으로 절망하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어서 절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딱 두 가지의 원인입니다. 자기의 능력을 과대하게 오판하거나 아니면 자기가치를 지나치게 평가절하 하는 그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사느냐하는 것만큼 중요한 문제는 없는 듯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독수리형의 삶의 스타일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독수리는 하늘과 땅을 함께 누리며 사는 독특한 새입니다. 높이 날고 멀리 바라보고 도전적이고 용기가 있고 진취적인 성격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에 보았던 이사야서에 보면 힘 있게 사는 성도들을 가리켜“독수리와 같이 날개 치며 하늘로 올라감과 같도다.”라고 말씀을 합니다.

두 번째로는 황소같이 사는 삶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황소는 성실합니다. 진실합니다. 땀 흘려 일합니다. 열심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황소의 약점은 먼 앞을 보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더욱이나 하늘을 보지를 못합니다. 눈앞만 보면서 열심히 일합니다. 사람들 중에도 진실한 사람이 있습니다. 성실한 사람도 있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멀리 보지 못하고 위를 보지 못하는 현실 자아 중심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결국 그 사람의 성실도, 열정도, 진실이라는 것도 다 자기만을 위한 가치 없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세 번째로 고무풍선 같은 삶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남들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한껏 띄웁니다. 그의 이력이나 신앙모습이 찬란하고 멋있습니다. 그러나 펑하고 터뜨려 보면 속이 비어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고 중심이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고무풍선은 크게 부풀면 부풀수록 터지는 충격이 클 뿐만 아니라 바람이 부는 곳으로 더 쉽게 따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올바른 자아도 없이, 생각도 없이, 환경에 따라서, 상대에 따라서 이렇게 저렇게 늘 변하며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인생을 되는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가치 있게 살아야합니다. 의미도 있고, 보람도 있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참 아름다운 사람의 삶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가 익히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갈렙이라고 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오늘 성경은 말하기를 그의 나이가 여든 다섯이라고 합니다. 85세면 참 많은 나이입니다. 연세 드신 분들께 죄송합니다마는 사람은 늙을수록 현실에 안주하고 싶고 기력도, 용기도, 결단력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갈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자기가 소원하는 땅을 달라고 요청하고 마침내는 그 땅을 받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땅이 어디입니까? 성경은<헤브론>이라고 했습니다.

헤브론 산지가 어떤 곳인지 기억하십니까? 그 옛날 아브라함이 살던 곳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아브라함은 평생 자기 땅을 소유한 적은 없습니다마는 아내 사라를 장사하기 위해서<막벨라 굴>을 샀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굴에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 믿음의 조상들이 묻혔고 그들의 아내들인 사라, 리브가, 레아가 묻힌 굴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후에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맨 먼저 헤브론을 도읍으로 정하고 7년 간 그 일대를 다스리고 난 후에야 예루살렘으로 옮겨 이스라엘을 건국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의 고도(古都)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이 헤브론입니다. 하지만 이 곳을 가지기에는 그리 만만치 않은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그 곳을<산지>라고 불렀고 그 곳에 사는 아낙자손들은 체구가 거대한 거인들입니다. 옛날 정탐하러 갔다가 이미 보았던 사람들 아닙니까? 오죽하면 그 사람들 앞에서 이스라엘은 메뚜기 같다고 했겠습니까? 갈렙은 누구보다도 이 사실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더구나 그의 나이 여든 다섯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당히 요구합니다. “헤브론 산지를 내게 주소서 내가 가서 점령하겠습니다.”놀라운 배짱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러나서 쉬고 싶은 나이요, 가능하면 쉬운 일을 쉽게 처리하고 싶은 때입니다. 또한 실제로 편한 일과 좋은 땅을 분배받을 만한 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쉬운 일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가나안 정복을 마무리하는 상징적 도성, 그 마지막으로 남은 곳을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그 어려운 일을 맡겨 달라고 합니다. 이 용기, 높이 평가해야 할 참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란 쉬운 일을 하려고 하고 일부러 찾아서 합니다. 실제적으로 오늘 날 우리들은 너무 쉬운 일만 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 적은 노력으로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일들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나 행복에는 지름길이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법입니다. 우리 집사님들도 공장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한국 사람들은 좀 힘든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업인구가 얼마네 하지만 아직도 웬만한 궂은일들은 외국인들이라야 한다고 하니 참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차라리 놀면 놀았지 그런 일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이렇다 치고 신앙 안에서는 어떻겠습니까? 더합니다.

요즘 교인들은 교회에는 대접 받으러 온다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궂은일 봉사하고 헌신하라하면 내가 집에서도 안하는데 교회까지 와서 일하랴 그럽니다. 신앙 안에서도, 교회에서도 될 수 있으면 어려운 일 안하려하고 궂은 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 인간의 심리로 본다면 오늘 갈렙은 비정상입니다. 비옥하고 넓은 땅들도 많은데 왜 굳이 헤브론을 달라합니까? 땀 흘려 개간하고 다듬고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 땅인데......그리고 더군다나 힘센 사람들이 버티고 있는 땅인데......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렙은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합니다.

이 자신감이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그의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믿음이 자신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어차피 생명은 하나님께 바친 바입니다. 살거나 죽거나 전혀 주저하지 않는 갈렙의 모습에서 신앙적 확신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네 발로 밟은 땅을 다 내게 주겠노라”분명한 하나님의 약속이거든요. 이 약속을 믿는 순전함이 갈렙으로 하여금 자신 감을 가지고 살게 했습니다. 자기 몫을 챙기려 했거나 자기명예를 위하고, 자기 지위를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 기왕에 나를 바치기로 했으니 깨끗하게 바치는 것입니다. 이게 멋있는 삶입니다. 가만히 보면 좋은 일하다가도 내 명예, 내 지위, 나에게로 돌아오는 이권을 챙기느라 망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갈렙 같이 순전한 사람들이 되면 신앙의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갈렙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느냐 하면 지속적인 헌신에서 나왔습니다. 대부분이 한 두 번은 해보지만 지속력이 없습니다. 교회 봉사도 그렇습니다. 자기가 맡았을 때나 하는 것 같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집니다. 그런데 갈렙을 보십시오. 마흔에 주셨던 그 약속을 바라보며 사십오 년을 헌신했노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더 헌신 할 자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대단한 헌신의 자신감 아닙니까? 모든 것을 오로지 하나님께 받을 약속을 위해 살아왔다는 말입니다. 한번도 빗나가지 아니하고 지속적으로 헌신해왔다는 것입니다.

오늘 갈렙에게서 온전한 믿음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갈렙에게 붙여진 말은“온전하다”는 말입니다. 8절과 9절에 보면 자타가 인정하는 온전함이 나오고 14절에도 그의 온전한 믿음에 대한 칭찬이 나옵니다. 온전하지 못하여 믿음에 병이 들면 원망과 불평을 합니다. 뒤에서 잔소리만 하는 것입니다. 된소리 안 된소리, 별의 별 소리 다 늘어놓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병든 사람은 절대 봉사도 못하고 헌신도 못합니다. 그리고 남에게까지 피해를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이 건강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신앙생활에 자신감도 생기는 것입니다. [호레이스 만]이라고 하는 사람이“순교자로 죽는 것 보다 순교자로 사는 것이 더 어렵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은 순교자로 맞아서 죽는 것 보다 순교자의 정신과 신앙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는 말입니다. 갈렙이 바로 그런 순교자의 정신과 신앙으로 산 사람입니다.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섰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는 것, 이것이 건강한 믿음이요, 이것이 곧 자신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갈렙이 약속의 땅 헤브론을 받았습니다. 무엇으로 받았습니까? 그의 신앙의 자신감으로 약속의 땅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입니까? 그 약속을 받기를 원하신다면 생각이, 행동이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 믿음위에 자신감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적극적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약속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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