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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환경주일] 청지기여 지구를 식혀라 (렘 4: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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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여 지구를 식혀라
렘4:23-28

지구 온난화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것은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대기 중의 온실 가스가 증가하여 지구의 평균기온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현재 지구의 평균기온은 1900년대에 비해 0.6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2050년 경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구의 온도 변화는 인류생존의 위협이라는 측변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상 고온현상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는 지금 가뭄, 농작물 피해,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해수온도의 지속적 상승은 수퍼 태풍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로 온난화가 진행될 경우 향후 30년 이내에 카트리나 태풍과 맞먹는 수퍼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게 되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후재해로 따른 질병과 상해, 지상 오존농도 증가로 심장과 호흡기 질환이 늘고 일부 전염병 발생지역이 변화하면서 인간의 건강도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익산에도 학생들에게 눈병이 발생되고 있는데 이것도 이상 고온의 현상 중에 한 피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온난화로 인한 기후재앙으로 매년 15만명이 사망하고 551만 명이 질병에 걸리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이나 식물은 기후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므로 생태계의 파괴는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 30년 뒤에는 양서류를 포함한 지구상의 생물종 20-30%가량이 멸종위기에 놓이게 되며 이 수치는 갈수록 늘어나 세기말이면 전 지구적 범위에서 대규모 생물종 멸종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이세상이 얼마나 지속되겠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들에게서 “30년, 20년,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이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그럼 “다음세대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결혼을 하지 않겠다.” “결혼해서 자식을 낳지 않겠다.”고 대답합니다. 
어떤 근거에서 이런 대답들을 했는지는 몰라도 학생들의 예감은 꽤 정확합니다.

지상 오존농도 증가로 심장과 호흡기 질환이 늘고 전염병 발생지역이 변화하면서 인간의 건강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지구온난화는 단순히 따뜻해진 겨울이나 제일 더운 여름이 아닙니다. 지구온난화는 뜨거운 재앙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그 불편한 진실 앞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스스로를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맡은바 소명을 잘 감당해 왔는가?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으로 창조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나님 창조 세계의 동산지기로 부르셨습니다.
창2: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잘 다스려라 잘 보살피고 돌보아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을 관리하고 보전하는 청지기의 책임을 맡기신 것입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소유를 맡아서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청지기가 빠지기 쉬운 유혹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맡은 것을 소유하고 지배하려는 즉 자신을 주인으로 여기는 착각입니다.
다른 하나는 맡은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게으름입니다.

세상과 자연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그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이 사실을 잊고 살아왔습니다.

창세기 1장을 읽으면서 계속 반복되는 말씀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만드신 세계를 보고 "참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시고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빛도 아름다웠고 땅도 바다도 아침과 저녘도 아름다웠습니다. 지으신 모든 식물과 자연들이 보기에 심히 좋으셨습니다. 그리고 각종 생물들을 그 종류대로 지으시고 그들에게도 복을 주셨습니다.

창1: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그리고 하나님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지으시고 그 모든 피조 된 세계를 맡기시고 돌보게 하셨습니다.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의 청지기로 지음을 받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청지기들인 것입니다.

눅12:42에서 주님은 물으십니다.
“누가 신실하고 지혜 있는 청지기겠느냐?”

그러면서 눅12:47에서 다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이 말씀은 신실하지 못한 청지기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과연 우리는 신실하고 슬기로운 청지기입니까?

우리는 그렇게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 기꺼이 충성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적어도 주일날 예배를 빠지지 않습니다. 한 가지 이상 봉사하고 있으며 십일조와 헌물을 드려 감사하고 있습니다.  물질의 청지기가 되기를 힘쓰고 있으며 시간의 청지기가 되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시고 복을 주시며 위임하신 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 세계에 대한 청지기의 사명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병들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그것이 사람들의 생명까지도 죽음으로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레미야 선지자가 일찍이 보았던 세상의 재난이  오늘 우리 앞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하늘의 빛이 사라졌으며 산들이 요동하고 공중의 새가 없어졌으며”

무슨 말씀입니까?
땅이 황페하게 되었습니다. 산성화가 가속되었습니다. 무 분멸한 개간으로 또한 제초제와 농약으로 땅은 병들었습니다. 그러기에 그 땅에서 생산되는 식물들도 믿고 먹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에 보았던 그 아름다운 은하수를 볼 수 있나요 별들이 점점 사라지고 하늘이 어두워졌습니다. 공해물질로 오존층은 파괴 되었고 대기 오염은 심각한 지경이 되었습니다.
산들은 잘려 나가고 나무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철따라 찾아오던 새들도 이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오늘의 현실입니다. 오늘의 현실을 이미 오래전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미 경고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신실하고 슬기로운 청지기가 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회개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회개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것에 대한 회개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세계의 청지기적 사명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우리의 편리와 행복과 축복에만 관심 가졌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회개는 새로운 결단으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요엘 선지자는 2장12-13에서 “금식하고 슬퍼하면서 나에게로 돌아오너라.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라.”라고 선포했습니다.
마음을 찢는 회개는 새로운 결단을 의미합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새로운 결단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명의 발달과 함께 사람들에게 찾아온 질병 가운데 하나가 당뇨입니다.
이 당뇨는 한방에서는 소갈증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몸에 열이 생기면서 몸에 필요한 양분을 쉽게 태워버리고 물을 없애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다뇨, 다식이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한방의 치료 방법은 몸에 열을 다스리고 내려주는 것입니다. 몸의 열을 식히고 잘 조절하면 당뇨의 증상도 사라지고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환경주일을 맞아 ‘청지기여, 지구를 식혀라’라는 제목을 정했습니다.
당뇨병의 상식을 적용해보면 우리가 지구 환경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구를 식혀야 합니다. 신실하고 슬기로운 청지기가 우선해야 할 사명은 지구를 식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지구의 열을 내리는 일에 관심을 기우려야 신실하고 슬기로운 청지가가 될 수 있습니다.

열이 올라 몸살하고 있는 지구를 식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가 당뇨수치가 높게 나왔었습니다. 그때 의사 선생님께서 처방하신 것은 다이어트였습니다. 식단을 바꾸고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저는 약 8키로 정도 다이어트를 했고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약을 먹지 않고도 현재 저의 혈당은 정상입니다.  성도님들께는 참 죄송합니다. 저의 살이 빠진 모습 때문에 마음 아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모든 것에서 보기 좋은 목사가 되어 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죄송합니다. 보기 좋은 목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구를 식히는 방법도 다이어트입니다.
특별히 생활 속에서 이산화탄소라고 하는 CO2다이어트입니다.
CO2는 에너지를 사용할 때 나오는 찌꺼기를 말합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에는 CO2가 배출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CO2는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주범입니다. 그러기에 지구를 식히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CO2의 양을 줄여야 합니다.

생활 속 CO2다이어트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쓰지 않는 가전기기는 꼭 플러그를 빼놓습니다. 또 차단용 멀티탭만 사용해도 10%의 전력소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냉난방을 적절하게 해야 합니다. 항상 쓸데없이 불이 켜져 있는지를 확인하고 방을 쓰고 나갈 때는 꼭 불을 끄고 냉난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물을 적게 쓰면 그만큼 CO2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돗물을 만들고 공급하는 과정에서 전력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절수기를 사용하면 연간 160키로의 CO2를 줄일 수 있습니다.
웬만한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도록 합니다. 2키로만 차를 타지 않아도 600키로그램의 CO2를 줄일 수 있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땅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먹는 것입니다. 수입하는 소송연료를 줄일 수 있고 또 놀과 밭은 2조원에 해당되는 대기를 정화한다고 합니다. 생명농법으로 지어진 ‘생명의 살’을 먹으면 몸과 마음, 영혼은 물론 지구가 되살아 날 수 있습니다.
환경제품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환경마크가 부착된 물건을 사용하고 포장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대로 나무를 많이 심고 돌보는 것입니다. 나무 한 그루는 하루 4키로그램, 연간 1톤의 CO2를 흡수한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배출한 CO2를 줄이려면 살아있는 동안 978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를 잘 돌보고 보존해야 할 청지기들입니다. 신실하고 슬기로운 청지기가 되어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계를 아름답게 하고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다 같이 ‘자연신경’을 따라 고백하겠습니다.

우리는 만물의 창조주이며 섭리자인 하나님을 믿으며 자연이 하나님의 몸과 말씀임을 믿나이다.

우리는 만물을 자유롭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자연은 사랑을 통해 치유되고 회복됨을 믿나이다.

우리는 생명과 평화, 자유와 해방의 영이신 성령을 믿으며 자연은 창조질서에 의하여 보전되고 유지됨을 믿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이 자연 안에 충만함을 믿으며 자연이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영적인 안내자임을 믿나이다.

우리는 녹색교회가 생명 살림의 터전임을 믿으며 평화로운 세상을 여는 자연의 청지기임을 믿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과 자연의 힘과 사람의 신실한 노동을 통하여 자연이 새롭게 창조되어 감을 믿나이다.

우리는 풍요와 편리를 따르는 것이 자연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자연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음을 믿나이다.

우리는 자연의 붕괴가 인류의 삶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지구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경고를 엄숙히 받아드리나이다.

우리는 자연을 착취하고 사지로 내몰았던 행태를 참회하고 자연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녹색은총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열고 생명을 살리는 환경선교에 매진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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