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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행복을 위하여 (신 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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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부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가 2008년 7월 자신의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사를 떠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의 재산은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에게 라면 52만개씩 줄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비록 나이가 53세이지만 대학 친구인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에게 최고경영자(CEO)의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결단을 내린 이유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더합니다. "나는 일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려 합니다. 그리하여 내가 얻은 부(富)를 사회에 되돌려 줄 큰 책임이 있으며, 또 최선의 방식으로 되돌려주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는 560억 달러가 넘는 재산 가운데 가족을 위해서 단지 천만불만 남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Melinda Gates Foundation)" 을 설립하였습니다. 규모가 291억 달러입니다. 이 자금으로 교육및 자선기금과 아프리카의 에이즈와 말라리아의 질병퇴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나머지 인생을 더 이상 돈 버는데 쓰지 않고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도우며 살겠다는 것입니다. 빌게이츠는 최고의 부자지만 가장 행복한 인생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환경이 바뀌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가지면, 지금의 고통이 지나기만 하면 불행은 끝이 나고, 행복이 곧 올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지금의 모습 속에 있습니다. 지금의 내 모습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면 평생 행복의 파랑새만 쫓다가 지친 영혼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4개의 잎을 가진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입니다. 사람들은 행운을 찾기 위해 3잎을 가진 무수한 클로버를 짓밟습니다. 그런데 3잎을 가진 클로버의 꽃말을 기억하십니까? 바로 '행복'입니다. 멀리 있는 행운을 잡겠다고 곁에 놓여있는 행복을 짓밟는 어리석음을 우리는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은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신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12절입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께서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질문합니다. 대답은 이러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말합니다. 13절입니다.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즉 행복은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면 저절로 온다는 것입니다.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결과입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할 이유가 우리들의 행복을 위함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행복하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소원도 택하신 백성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형통케 되는 것입니다.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행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행복을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 합니까?


첫째로 하나님을 경외하라

영국의 BBC 방송이 영국인 100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설문 내용은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는 누구인가' 입니다.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학창시절 생활기록부가 엉망이었다고 합니다. "품행이 나쁘고 믿을 수 없는 아이. 희망이 전혀 없으며 다른 아이들과 싸움질만 일삼는 문제아". 성적도 초라하여 지리 점수는 겨우 낙제를 면할 정도였습니다. 삼수 끝에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Sandhurst Military Academy)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셰익스피어를 제치고 영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어디에서 나온 것입니까? 처칠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철저한 신앙인이었습니다. 기도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쟁터에서나 국회에서 늘 머리를 숙이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지도자였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처칠을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되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하는 처칠에게 하나님께서 큰 능력을 주셨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이 희망이 없던 소년을 희망을 주는 지도자로 변화시킨 것입니다. 행복한 여생을 원하십니까? 여러분도 하나님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두려워할 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시고, 우리는 그의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스리는 분이시고 우리는 다스림을 받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위에 계시고 우리는 땅에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하나님을 두려워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것을 무서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갈 때 행복한 삶이 가능한 것입니다.

본문 12절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여기의 도(道)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모든 도를 행하라" 는 것은 순종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내 마음에 맞는 부분만 순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 형편에 맞춰 순종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생각을 맞추고, 하나님의 말씀에 생활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결국 불행의 시작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누렸던 에덴의 행복이 깨어짐도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면 순종할 때보다 더 행복할 것이라고 속삭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행복을 방해하는 사탄의 미혹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미혹했던 사탄의 전략은 지금도 변함 없이 역사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순종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행복을 허락하십니다. 더없이 사랑하시며 축복하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사랑하라

'리플레의 믿거나 말거나' (Ripley's Believe It Or Not)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팔면 5불 정도가 나가는 쇳덩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쇳덩이로 말굽을 만들면 50불이 된다고 합니다. 그 쇳덩이를 녹여서 바늘을 만들면 5,000불이 된다고 합니다. 그 쇳덩이로 시계를 만들면 500,000불이 된다고 합니다. 같은 재료이지만 무엇으로 사용되는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사랑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가치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가치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복과 불행이 나눠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을 받아 금세에 행복한 삶을 누리며, 내세에도 큰 상급을 받게 됩니다. 반면 육체의 욕망을 쫓아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진노로 불행의 늪에서 허덕이게 되며, 훗날 영원한 멸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본문 12절을 통하여 행복하기를 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행복을 위해 세상을 사랑하고 돈에 집착하면 불행의 함정으로 달려가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이 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빗나간 사랑이 행복을 파괴하듯 하나님에 대한 사랑도 이와 같습니다. 물욕은 행복농장의 가시떨기와 같다고 말합니다. 마태복음 13:22절 말씀입니다. "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요"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삶에 행복의 열매가 풍성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재리의 유혹 즉 물질에 대한 집착이 행복 농장의 결실을 방해하는 가시떨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물질보다 물질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행복을 얻는 비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섬기라

어느 목사가 천국에 관한 설교를 하였습니다. 다음 날 한 성도로부터“천국의 메시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목사님은 천국이 어디 있는지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그때 목사는 이렇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당신을 만나게 되어 다행입니다. 저는 지금 오두막 언덕에서 왔습니다. 그 너머에 가난한 교우가 열병으로 앓아 누워 있습니다. 당신이 좋은 음식을 가지고 가서 시편 23편을 읽은 후 기도해 주신다면 천국이 어디 있는지 알게 되실 것입니다." 다음 날 아침 이 사람이 목사를 찾아와 말합니다. "목사님, 천국이 어디 있는지 알았습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행하고 15분동안 천국에서 지내다 왔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천국이 예비 되어 있지만, 땅에서도 사랑을 베풀며 섬길 때 천국을 체험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섬기는 인생은 행복합니다. 본문 12절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여기서 섬긴다는 것은 사랑의 외적인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사람들이 사랑의 외적 표현으로서의 섬김을 외면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랑을 고백하고 사랑을 한다면 반드시 그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 밖으로 드러나야 되는데, 그것이 바로 섬김입니다. 사랑한다면서 섬기지 않는 사람은 거짓입니다. 그러므로 섬기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교만한 자는 섬김을 받으려하고 겸손한 자는 섬기려고 합니다. 하물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사람은 더욱 행복합니다. 그러나 섬김을 받으려는 순간부터 마음은 빈곤해지고 불평과 불만에 싸이고 맙니다.

어떤 부자가 고액을 주고 예수의 초상화를 샀습니다. 그림을 산 까닭은 예수를 믿기 때문이 아니라, 유명한 화가의 작품으로 소장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림을 집으로 가지고 와서 걸만한 장소를 찾아보았습니다. 여기 저기 둘러보았으나 적당한 자리가 눈에 띠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실내장식 전문가를 불러 말합니다. "이 그림은 매우 비싼 값에 산 작품인데 어디다 걸어야 제일 빛나 보이겠습니까?" 전문가는 먼저 예수의 그림을 쳐다보고 부자의 집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 입을 열었습니다. "이 집은 이 그림을 걸기에 적당치가 않습니다. 당신께서 하실 일은 그림을 걸기에 적당한 집으로 만드시는 것입니다". 부자는 예수님의 그림을 많은 돈을 주고 살수는 있었지만 완전히 소유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선택받은 우리도 말씀을 듣는 것으로 그치고 만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가 될 수가 없습니다. 교회만 다닌다고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 세상을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보다 귀한 것은 없다고 고백하며 찬송하게 됩니다. 부디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경외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마음과 뜻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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