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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큰 용사여! (삿 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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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에 왕국이 수립되기까지 약 삼백 년 어간에 십 사명의 사사가 나타나서 백성을 다스렸습니다. 기드온은 그 중 여섯 번째 사사로 이스라엘이 미디안에 억압  당하고 있을 때 삼백 명의 적은 군사를 이끌고 나가 미디안의 대군을 격파하였습니다. 기드온은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고 하나님으로부터 ‘큰 용사’라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큰 용사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 내었습니다. 여기 ‘큰 용사’로 불리워진 기드온은 오늘날 마귀와 대적하며 하나님 나라를 받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 에게 해당되는 이름입니다.

1.  평범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큰 용사라고 불렀지만 기드온 자신은 자기가 특출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디안 사람들의 눈을 피하여 숨을 죽이고 지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통 사람을 불러서 큰 용사로 들어 쓰시는 분입니다. ‘불의 사자’로 불리는 엘리야도 알고 보면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었습니다(약 5:17).

1) 생업에 열중하였습니다.

기드온이 오브라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서 밀을 타작하고 있을 때 갑자기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고 하였습니다. 기드온이 남다른 뛰어난 인물이거나 특별한 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고 그냥 평범한 농사꾼으로서 자기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드온 자신도 자기를 가리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의도 하시는 일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을 부르실 때 특수한 신분의 사람을 골라내지 않으십니다. 평범한 사람 중에서 부르시고 그를 오히려 큰 용사가 되게 만드십니다. 소 열두 겨리로 아비의 밭을 갈고 있는 엘리사를 불러서 엘리야 보다 더 위대한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왕상 19:19-21).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바다에서 물고기 잡는 베드로를 불러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계승하는 제자가 되게 하였습니다(마 4:18-20),

2) 두려워서 떨고 있었습니다.

본문 말씀 11절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라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미디안 족속들의 횡포로 인하여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미디안 족속을 피해서 산에다 성을 쌓거나 곳곳에 웅덩이와 굴을 파고 그 속에 숨어 지내곤 하였습니다.
그래도 농사철이 되면 떼거지로 몰려와서 토지 소산을 멸하기도 하고 가축과 곡식들을 약탈해 가버렸습니다. 사사기 6:6에 보면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고 하였습니다.

3) 하나님이 떠났다고 체념하였습니다.

여간 신앙이 있는 사람이라도 기도에 응답이 없거나 하는 일이 제대로 안 되고 앞뒤가 꽉꽉 막히게 되면 하나님께서 저를 버리셨다고 착각을 하게 됩니다. 기드온도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면 그토록 미디안 족속에게 핍박 받을 때까지 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13절에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자기의 무능함을 깨닫고 겸손해 졌을 때 그를 찾아가 부르시고 큰 용사가 되게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 졌습니다.

연약한 인간이 하나님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은혜요 축복입니다. 이스라엘 출애굽의 영도자인 모세도 큰 용사였는데 그도 역시 하나님과 만남을 통하여 그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신명기 34:10에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라고 하였습니다.

1) 하나님의 사자가 찾아 갔습니다.

본문말씀 12절에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고 하였습니다. 기드온 자신은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여호와의 사자를 만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상상하지도 못한 일을 하나님께서는 계획하고 계십니다. 주권자 하나님께서는 그가 필요로 하는 사람을 부르실 때 언제든지 직접 현장에 강림하시거나 그의 사자를 통하여 이적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나타나심(顯現)을 보여 주십니다. 그것은 장차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세상에 오시게 되는 성육신(成肉身)의 증표이기도 합니다(요 1:14).

2) 사명과 임무를 부여 하였습니다.

‘큰 용사’라는 칭호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것입니다. 사람들 사회에서도 싸움터에서 용맹을 떨쳤거나 혁혁한 공훈이 있는 사람을 장군이나 영웅의 칭호로 불러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부르시는 것은 경우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큰 용사로 선택하실 때는 그에게 부여하신 특별한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사명을 받은 사람은 자기의 몸을 가지고 자기를 위해서 살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의도에 따라서 사는 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이기 대문입니다(렘 1:5, 롬 1:1-2).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사사의 사명을 부여 하시고 그에게 미디안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할 임무를 맡기셨습니다(14절).

3) 언약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명 받은 자에게 어떤 임무를 주실 때는 반드시 그가 감당할 수 있는 뒷받침을 해 주십니다. 기드온이 하나님의 사자로부터 미디안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어야 한다는 임무를 받았을 때 저는 할 수 없다고 대답하였습니다(15절). 이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고 하였습니다(16절). 결국 연약한 인간이 큰 용사가 되고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는 그 비결은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신다는데 있습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께서는 약한 자를 세워서 강한 자를 능가하게 하시고 미련한 자를 세워서 지혜로운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고전 1:27).

3. 하나님의 능력을 행사 하였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큰 용사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거나 하나님께 사용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사무엘하 17:8에 보면 다윗을 용사라고 하였습니다. 소년 다윗이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도 그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렸기에 가능했습니다(삼상 17:45-49).

1) 여룹바알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기드온이 하나님께 간청하여 예물을 드리게 되었는데 그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 예물을 태웠습니다. 그는 그곳에 단을 쌓고 ‘여호와 샬롬’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날 밤 기드온은 하나님의 분부를 따라 바알의 산당을 습격하여 아세라상을 찍어버렸습니다.
이튿날 그곳 성읍사람이 바알의 산당을 훼파한 기드온을 죽이기 위하여 끌어내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마을 사람들에게 “바알이 신이라면 자기를 훼손한 자와 쟁변하고 스스로 벌을 내릴 것이 아니냐?”고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기드온의 이름을 ‘여룹바알’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바알과 쟁변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용사는 바알과 쟁변하고 우상을 제어하는 능력을 행사 하는 사람입니다.

2) 미디안 대군을 무찔렀습니다.

기드온은 미디안 대군과 싸울 의용군을 모집하였습니다. 처음 삼만 이천 명이나 몰려 왔지만 그들을 다 돌려보내고 겨우 삼백 명만 이끌고 전쟁에 나갔습니다. 그들이 가진 무기는 나팔과 항아리와 횃불이었습니다. 골짜기를 가뜩 메운 미디안 대군과 대적할 수 없는 소수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백 명씩 세 개 조로 나누어 미디안 진영 주변을 포위하게 한 다음 군호에 맞추어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깨뜨리며 그 안에 감추었던 횃불을 치켜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제히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하고 외쳤습니다. 그 순간 미디안 진영은 큰 혼란에 빠졌고 저희들끼리 칼부림을 하다가 지리멸렬하였습니다(삿 7:16-23).

3) 승리의 간증자가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11:32에는 기드온을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 등과 함께 사사시대의 영웅의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여러 시대에 걸쳐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고 또 제각기 자랑스러운 업적을 남겼지만 기드온의 경우 미디안과의 싸움에서 전무후무한 승리를 거두고 후일에까지 아름다운 무용담(武勇談)을 남겼습니다. 그는 싸움에 나가 용맹을 떨친 용사일 뿐 아니라 신앙인으로서 넓은 도량과 겸손한 인품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기드온이 미디안 전쟁에 승리를 하고 돌아왔을 때 에브라임 사람들이 전쟁에 나가면서 자기들을 부르지 아니했다고 시비를 걸었습니다(삿 8:1). 기드온의 군대가 목숨을 걸고 싸워서 다 이겨 놓은 전투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뛰어들었지만 기드온은 승리의 전공을 그들에게 돌려주므로써 큰 용사의 면모를 엿보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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