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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절]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 (신 1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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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고 에덴 동산에서 살게 하셨을 때 하나님이 주신 창조 질서를 따른 귀한 복이 있는데 그것은 먼저 가정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만나 가정을 이루는 것을 하나님의 허락하시는 귀한 복입니다. 다음으로는 우리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양식을 하나님께서 다 준비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 각종 열매 맺는 나무를 만드시고 그 열매들을 마음껏 먹으며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우리 인생을 위해 마련한 복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생육하고 번성하며 이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노동을 통해 즐겁게 세상을 살도록 만들어주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허락하신 것 외에 하나님이 금지한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곧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지 말라 그것을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아담과 하와는 마음껏 누리라고 하는 것은 다 제쳐놓고 굳이 하지 말라고 하셨던 그 한 가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에 손을 댄 나머지 인생의 행복을 위해 허락하신 노동이 거꾸로 우리 인생의 족쇄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땅이 엉겅퀴와 찔레를 낼 것이요 사람이 땀을 흘리지 않고서는 거둘 수가 없게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 가인과 아벨은 농사를 짓고 양을 치면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농사와 목축은 최초의 인생으로부터 시작해서 오늘날까지 이어 내려오면서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생업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사건 목축이건 간에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땀을 흘리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게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 가운데는 땀을 흘리지 않고 다시 말해서 수고하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없는가 하고 바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러나 결코 수고 없이는 땀을 흘리지 않고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하는 진리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크게 두 번의 농사를 짓습니다. 먼저는 가을에 씨를 뿌려 봄에 거두는 밀 보리농사가 되겠고 다음으로는 포도나 대추 야자 그리고 올리브와 같은 열매를 거두는 가을 농사가 되겠습니다. 우리나라도 남부 지방에서는 이모작을 합니다. 당연히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벼농사를 짓고 그리고 가을에 보리나 밀, 양파와 마늘을 심어 봄에 거두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여름철에는 비가 내리지 않기 때문에 가을부터 봄까지 비가 내리는 철에 보리나 밀을 심고 그 나머지 계절에는 나무 열매를 거두는 것이 보통입니다. 지금은 농사와 더불어서 여러 가지 공산품을 생산하는 일들을 하지만 구약 시대에는 농사 외에는 주로 양을 치는 일이 그들의 주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양을 치는 것도 비가 거의 내리지 않기에 어쩌다 한 포기씩 있는 풀을 찾아 먼 길을 옮겨 다녀야 하는 고된 작업이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삶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는 그런 삶이었던 것을 우리는 먼저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주일 우리는 맥추 감사절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당연히 맥추절은 가을부터 수고한 것을 거두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절기가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맥추절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먼저 생각할 것은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이라는 사실입니다.
“곡식을 거두기 시작한 때부터 칠 주를 계산하여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칠칠절을 지키시오.”라고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맥추절은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는 절기가 아닌 반드시 지켜야 절기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 날을 지키라고 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결국 인생이라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살 수가 없는 존재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의 생명이 어디서 왔습니까?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 아닙니까? 아무리 우리가 살고자 해도 하나님께서 이제 그만 하시면 더 이상 살 수가 없습니다. 지금 끝내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 짧다고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데 아직까지 내가 계획한 것을 다 이루지 못했으니 조금만 더 참아 달라고 하시겠습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건강은 또 어떻습니까? 왜 하나님께서 땀 흘리며 수고하라고 하셨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대가로 벌을 받아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그러나 거기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는데 바로 우리 사람들로 하여금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하나님의 배려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아무 것도 안 하고 빈둥거리며 살면 행복할 것 같습니까? 아니요 잠시는 편할는지 몰라도 그것이 한 달 두 달 계속해 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아무 일도 안한다는 것이 얼마나 지겨운 것인지 그것은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알 수가 있지를 않습니까?

요즘은 건강을 유지하기위해서 등산이라든가 아니면 나름대로 운동들을 하지 않습니까? 결국 땀을 흘리지 않고서는 건강한 몸을 지닌다고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땀 흘려 수고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물론 학생들 가운데는 이 지겨운 공부 좀 안 하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공부가 지겨울지 몰라도 더 나이을 먹어보면 공부할 때가 제일 좋은 때라는 사실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우리들 가운데도 할 수만 있으면 공부 좀 더 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형편이 그렇지를 못해서 이럴 줄 알았다면 그 때 제대로 공부를 할 것인데 하고 후회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래요 그래서 모든 것이 다 때가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할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 보면 예를 들어 농사를 짓는다고 해도 먼저 심을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그 씨앗은 어디서 난 것입니까? 그것도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막상 씨를 뿌린다고 해도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하면 어찌 제대로 자라서 알곡이 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우리나라에는 막 장마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어느 분들은 그럴 것입니다. 이 지긋지긋한 장마가 언제나 끝나려나 하고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 같은 분들도 계실 줄 압니다. 하지만 장마는커녕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농사를 짓고 싶어도 지을 수 없는 그런 땅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이스라엘만 해도 가을에 이른 비로부터 시작해서 늦봄의 늦은 비까지 때를 맞춰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전혀 농사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요단강의 물을 끌어다가 그것으로 농사를 짓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나마 비가 와야 요단강도 흐르는 것이지 전혀 비가 없다면 그냥 사막이 되고 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먹고 살 수 있도록 씨앗을 주시고 그 씨앗을 심을 수 있는 지혜와 건강도 주시고 씨앗이 자라서 알곡이 되도록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결국 거둘 수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니 날씨만 좋다고 또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메뚜기 떼라든가 아니면 태풍이 몰아쳐 논밭이 다 잠겨 버리게 되면 무슨 재간에 수확을 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나무 열매도 돌풍이 불어 닥치면 다 떨어져 버리고 마는데 어떻게 거둘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의 삶이라고 하는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내 힘만으로는 살 수가 없습니다. 물론 나도 땀 흘리며 수고하지만 그러나 모든 것의 결국은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인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우리 모두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 번 마음에 깊이 새기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다음으로 생각할 것은 맥추절에 하나님 여호와께 특별한 예물을 가져다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기억하고 인정한다면 이제 그렇다면 그 하나님께 우리가 감사를 드리는 것은 당연한 우리의 도리입니다. 그런데 그 감사하는 마음을 단지 입술로만 고맙습니다 하고 그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성의 표시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은 성의 표시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도리라고 지금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하는가 하면 먼저는 여호와께서 우리들에게 복을 주신 대로 여호와께 바쳐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이 세상에서 그치고 만다면 그래서 우리가 지옥 불 속으로 들어가고 만다면 그것처럼 불쌍한 영혼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여 주시고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아직까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해 영생을 얻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 많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된 것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장 큰 복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우리가 무언가 할 수 있도록 지혜도 주시고 건강도 주신 것을 인해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바보 천치로 살아간다면 무엇인들 제대로 할 수가 있겠습니까?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우리들 가운데 이런 저런 병과 연약함으로 인해서 고통당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합니다. 아니 우리에게 일거리를 주신 것으로 인해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아직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하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고 마음만 먹으면 비록 많은 수입은 아니라고 해도 일거리를 찾을 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자기네 나라에서는 제대로 된 일거리가 없어서 멀리 타국인 우리나라까지 와서 눈칫밥을 먹어가며 일하고 있는 외국 노동자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합니까? 일본에 의해 통치를 받고 해방 이후에도 육이오를 겪으면서 이 나라가 얼마나 망가졌었습니까? 봄철에 먹을 것이 없어서 주린 배를 움켜쥐던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이만만 하게 살게 된 것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는데 비록 남들처럼 잘 살지는 못한다고 해도 내게 허락해 주셔서 내가 누리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자원하는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릴 때 그러나 억지로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자원해서 하라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자원해서 하라는 말 자체가 강요가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이 말은 누구 눈치 보면서 하지 말고 스스로 기쁨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특히 첫 열매를 드리라고도 하십니다. 첫 열매라는 것은 처음 거둔 것이라는 뜻도 되고 먼저 하나님께 드린다는 뜻도 됩니다. 따라서 내가 먼저 필요한 대로 쓰고 남으면 드리라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우리가 거두기 위해서는 먼저 심어야 합니다. 그런데 농사짓는 사람이 누가 심으라 심으라 해야 심습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때가 되면 으레 씨앗을 준비하고 그 씨앗을 아끼지 않고 논밭에 뿌리지 않습니까? 왜 그렇게 합니까? 농부는 압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을요. 그래서 자기의 논밭 전부에다가 촘촘히 씨를 뿌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심기는 심는데 여기저기 듬성듬성 심는 사람이 있습니까? 아마 그런 사람이 있다면 누구라도 저 사람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도 마찬가지입니다. 풍성하게 거두기를 원한다면 마땅히 풍성하게 심어야 합니다. 그래서 첫 열매입니다. 그 첫 열매를 적어도 십분의 일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심을 때 100배 육십 배 삼십 배로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렇게 심는 자라를 하나님도 기뻐하셔서 온전히 거둘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입니다. 말라기 3장 11절로 12절에서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십시오.

고린도후서 9장 6절로 8절에서 에서 바울 사도는 “이런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적게 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반대로 넉넉하게 심는 사람은 넉넉하게 거둡니다. 각자 자기가 마음에 결정한 대로 내고, 내키지 않는 마음이나 억지로는 내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흔쾌히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모든 일에 필요한 것을 언제나 다 가지고 모든 선한 일을 넘치게 할 수 있도록 여러분에게 모든 은혜를 베풀어 줄 수 있는 분이십니다.”고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기쁨으로 드리되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풍성하게 하나님께 드림으로 우리의 수고하는 모든 일에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되시고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한 하나님의 사람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계속해서 이 날에 우리는 주의 종과 나그네와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절기를 지키라고 하신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 나그네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멀리 남의 나라까지 와서 살아보겠다고 애쓰고 있는 외국인들이 바로 나그네가 아니겠습니까? 또한 우리 주위에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고아나 과부들과 함께 여호와께서 예배 받으실 장소로 선택하신 곳에서 즐거워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이 날에 우리는 다른 곳으로 놀러가거나 다른 볼일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주의 전으로 나아와야 하는 것이요 특별히 이 날에 어려운 이웃들과 나그네들을 위한 시간들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온 가족이 함께 주의 전으로 나아와서 주를 위해 수고하는 분들과 더불어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들의 필요한 것으로 도우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라고 하는 것은 결국 우리는 다 하나님 앞에서 한 가족임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나그네나 어려운 이웃들 역시 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찌 그들의 필요를 따라 돕지 않겠습니까? 심지어는 주의 종들과 나그네들,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삼년마다 또 다른 십일조를 드려 그들을 돕도록 하라고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 날에 우리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돌아보아야 할 이웃이 누구인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해 그들을 돌보아주고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면서 즐거워할 때 그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여기 고아와 과부로 표현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은 바로 누군가가 돕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는 그런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는 단지 물질적으로만 어려운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병들어 있는 사람, 상처 받은 사람, 낙심해 있는 사람들 병들어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우리가 돌보아주고 힘을 북돋아주어야 할 이웃들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니까 정신적으로건 육체적으로건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그런 사람들을 우리가 찾아보아야 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우리는 펼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위에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은 없는지 아직도 영원한 생명을 누리지 못하고 어둔 세상에서 방황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몸이 불편해서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은 없는지 마음에 상처를 받아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우리의 눈을 크게 떠서 찾아보십시오. 그래서 그들과 함께 하여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가 생명을 얻게 하고 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며 위로와 격려를 아까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더하여 축복의 통로로서의 귀한 복을 함께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후하게 나누어 주었으니, 그가 행한 의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씨 뿌리는 자에게 씨를 주시고, 먹을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씨앗을 주시고 그것을 성장시키셔서 여러분이 거둘 의의 열매가 많아지게 하실 것입니다.”
이 바울 사도의 권면처럼 하나님께서는 씨 뿌리는 자에게 씨를 주시고, 먹을 양식을 주십니다. 그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리고 또한 이웃들과 함께 나눔으로 풍성하게 거두는 자요 또한 하나님 앞에서 거둘 의의 열매가 더욱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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