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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6.25기념] 옛날을 기억하라 (신 3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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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지극히 높으신 자가 열국의 기업을 주실 때, 인종을 분정하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신명기 32:7-15

오늘이 6월24일, 내일은 6월25일, 57년 전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난 날입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시에 한국전쟁 기념공원이 있는데, 미군들이 6.25때 판초를 입고 철모를 쓰고 진흙탕 속을 걸어 다니는 동상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공원의 이름이 “The Forgotten War,” 즉 잊혀진 전쟁입니다. 그들은 제2차 대전과 베트남전쟁은 기억해도, 그 사이에 낀 한국전쟁은 거의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얼마나 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한국을 살리기 위해 죽었는지 잊지 말라고 그 공원을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잊어버린 것은 한국 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6월은 호국의 달인데 6.10항쟁 행사와 6.15남북정상회담 이야기들은 많으나 6.25전쟁 이야기는 어디로 갔는지... 내일 시작할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상 한국인들의 마음속에서도 6.25는 잊어졌어요. 우리나라 초등학교 3-6학년생 3,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6.25전쟁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38%가 “조선시대에 일어난 전쟁,” 20%는 “일본과 우리나라가 싸운 전쟁”이라고 답했습니다. 6.25가 어디로 갔는지 우리 아이들 사이에서도 잊혀져버렸어요. “남북한의 경계선이 어디입니까?” 라는 질문에 휴전선이 아닌 “38선”이라고 많이 답했어요. 본래는 38선이었지만 전쟁 끝에 휴전선이 경계선이 되었잖아요. 이걸 모르고 있어요. 18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6.25전쟁이 어느 해에 일어났습니까?” 물었더니 66%만이 “1950년도”라고 정확히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20대 중에는 46%가 모릅니다. 6.25전쟁이 잊혀져버렸습니다.

제가 6.25전쟁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해 봤습니다. “6.25전쟁은 누가 일으켰는가?” 라는 질문에 여러 명이 여러 대답을 올려놓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6.25전쟁은 미국인들이 일으켰다”고 길게 써 놨더군요. 그 어떤 사람은 “6.25전쟁은 이승만이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김일성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글은 없었습니다. 젊은 세대가 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또는 수정주의적 역사관을 가진 사람들이 역사를 고쳐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들 중에는 1950년 6월 25일에 북한의 김일성이 남침했다고 쓴 글이 없어요. 제가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 이게 어떻게 된 것인가? 이게 어느 나라 인터넷인가?’

성경에는 “기억하라”는 말이 많이 나타납니다. 신명기 32장 7절,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와 연대를 생각하라.” 즉 역사를 정확하게 알라는 겁니다. “네 아버지에게 물어보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네게 일러주리라.” 그런데 한국의 젊은 세대는 6.25를 경험한 아버지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6.25전쟁은 “일본과 우리나라가 한 전쟁”이라고 잘못 말합니다. 또는 “북한이나 김일성이 시작한 것이 아니라 남한이 침략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또는 “미국인들이 일으킨 전쟁이다,” 이렇게 수정주의적 역사관으로 역사를 재해석하고 부인하고 왜곡하여 어른들과 자기 세대와 후배들에게 이야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나? 참 이해하기가 힘들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옛날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기억하라는 것입니까?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찾아보니까,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기억하라!” 하신 말씀이 220번 정도가 있더군요. 그것을 몇 가지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과거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라” 하셨습니다. 신명기 15장 15절에 “너희가 옛날 애굽 땅에서 종살이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잊어버리지 말라.” 이렇게 하셨어요. 역사를 잊어버리고, 역사를 왜곡하고, 역사를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역사는 한번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부인해도, 왜곡해도, 재해석해도 역사는 역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난 날 너희가 고난당했던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라” 하십니다.

우리 한국은 고난의 역사가 있습니다. 수 천 년 동안 몽고와 러시아와 중국과 일본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고 고생한 민족입니다. “잊어버리지 말라. 기억하라!” 우리는 일제 36년 동안 엄청난 피해를 입고 고생을 하였습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쓰라린 과거의 역사를 잊어버리는 민족은 자유를 또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또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지 않고 잊어버리면 그 민족은 망합니다. 우리는 북한 때문에, 6.25전쟁 때문에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억하라. 잊지 말라.” 잊어서는 안 됩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너희 적들이 어떻게 너희에게 했는지 기억하라” 하셨습니다. 신명기 25장 17절에 “너희가 애굽에서 나오는 동안 아말렉이 즉, 너희 적이 너희에게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라.” 얼마나 너희에게 아픔을 줬고, 얼마나 슬픔을 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지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6.25 때문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움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16개국의 젊은이들이 이 땅에 와서 죽고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직도 그 부상이 낫지 않아서 육군 병원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또 노르웨이, 이탈리아, 인도, 덴마크, 스웨덴, 이렇게 다섯 나라가 의료지원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총 21개국이 우리를 도와서 살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전쟁으로 군인 사망자와 실종자가 230만 명입니다. 민간인 350만 명이 죽었고, 피난민 370만 명이 생겼고, 학살당하고 납치당한 사람들이 20만 명, 전쟁고아가 10만 명, 이산가족이 1천만 명입니다. 모든 것이 부서졌고, 불에 타버렸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가난한 나라가 이 전쟁으로 이렇게 큰 어려움을 입었습니다. 6.25전 월남자가 100만 명이었는데, 전쟁 중에 또 100만 명이 남하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이 전쟁을 일으켜 이런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고 백성을 고생시켰습니까? 북한의 김일성이지요. 이승만이 어떻게 전쟁을 일으킵니까? 북한의 20만 군대를 상대로 남한의 10만 군대가 어떻게 전쟁을 일으킵니까? 일으킬 만한 군사력이 없었습니다. 남쪽 이승만에게는 탱크가 한 대도 없었습니다. 북쪽 김일성은 242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남한에 연락기라는 비행기 22대가 있었습니다. 북한에는 211대가 있었습니다. 10대 1입니다. 남한에는 자주포가 한대도 없었지만 북한에는 176대가 있었습니다. 남한에 곡사포는 91문이 있었지만 북한에는 무려 552문이나 있었어요. 당시에 어떻게 남쪽에서 먼저 북쪽에 전쟁을 일으켜 이길 수 있었겠습니까? 이승만 대통령이 무슨 힘으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었겠습니까?

북한은 1950년에 시작한 거짓말 - 남한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거짓말을 - 아직까지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한에 그 거짓말을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주일아침, 저는 평양에서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그 날 우리 형제들이 교회에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아주 맑은 날이었는데 어른들이 전봇대 밑에 모여 있었어요. 그 전봇대 꼭대기에 스피커 시스템이 있었거든요. 평양 거리에는 옛날에 그랬어요. 그래서 제가 어른들에게 물었죠. “선생님, 무슨 일이 있어요?” “김일성 수령께서 중요한 발표를 하신단다.” 그래서 저도 들으려고 우리 형제들이 다 서서 기다렸어요. 조금 후 9시쯤 되니까 김일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사랑하는 인민 여러분, 오늘 아침에 저 남조선 괴뢰군이 우리를 침략했습니다. 그래서 용감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인민군 우리들이 반격을 하였습니다!”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속으로 ‘나쁜 남한 놈들, 우리를 치다니!’ 했어요. 몰랐으니까요. 후에 보니까 새빨간 거짓말이에요. 그 거짓말을 57년 동안 반복하니까 남한의 젊은이들이 믿는단 말이에요. 그래서 미국이 시작했다느니, 이승만이 시작했다느니 하는 거짓 글을 오늘도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미국이 어떻게 그 전쟁을 일으킵니까? 미국은 그때 한국에 없었어요. 1949년에 미국은 남한에서 군대를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1950년 초에 미국 애치슨 국무장관이 “한국과 대만은 미국의 방어선이 아니다”라고 발표를 했어요. 그 말을 누가 들었을 것 같아요? 김일성이 들었죠. “옳거니!” 미국은 남한을 포기했다고요. 그래서 북한 김일성이 전쟁을 일으킨 것입니다. 지금은 역사의 모든 것이 밝혀졌고, 김일성이 스탈린과 만났던 그 장면과 장소와 나눴던 대화가 기록에 다 나타나있습니다. 김일성이 모택동과 했던 말이 전부다 이제는 문서로, 증거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6.25를 미국이 시작했다느니 이승만이 시작했다느니 하는 말을 이 땅에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요! 제가 왜 이렇게 화를 내지요? “김일성이, 북한이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제가 이런 말을 여기에서 할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딴 사람은 몰라도 할렐루야교인은 역사를 바로 아십시오. 옛날을 잊지 마십시오. 너무도 뻔한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얼마나 멋쩍은지.

소련은 6.25 직전에 소련군을 철수시켰습니다. ‘아, 이제는 전쟁이 없겠구나. 소련 사람 물러가는 것 보니까 걱정하지 말라!’ 했지요. 전쟁 직전의 평화전술이었죠. 또 북한은 남한에 “조만식 선생을 보낼 테니까 모여서 회의합시다” 그랬습니다. 평화를 내세운 연막작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미가 안 좋았기 때문에 남한 군대는 비상경계령을 선포하여 남한 군인들은 밤잠을 못 자고 깨어 경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무 일 없으니까 6월 24일, 전쟁 하루 전 날, 바로 오늘이죠. 비상경계령을 해제하고 전부 휴가와 외출을 내보냈습니다. 부대에 군인들이 몇 명 안 남아있었어요. 어떻게 남한 군대가 전쟁을 일으킵니까? 바로 다음 날 새벽에 김일성이 탱크를 몰고 쳐들어와 전면전쟁을 일으킨 것입니다. 군인들이 다 나가 있었던 남한군대, 군사력이 없는 군대는 방어능력이 전혀 없었어요. 이것이 역사입니다. 이것이 사실입니다. 역사를 왜곡해서는 안 됩니다. 단 며칠 만에, 6월29일에 북한 군대가 서울을 점령하지 않았습니까? 전쟁을 일으킨 나라가 몇 일만에 이렇게 당할 수 있습니까?

북한은 전쟁 전에 이미 지리산에 빨치산 병력을 보내서 10차례 이상 약탈 사건을 일으켰고, 1948년부터 남한에서 제주 반란 사건, 여수/순천 반란사건, 대구 반란사건들을 통해서 남쪽을 흔들어 놨습니다.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전쟁이었지요. 6.25전쟁을 누가 일으켰나? 미국이, 이승만이 일으켰나? 아닙니다! 북한의 김일성과 스탈린과 모택동이 삼자 연합해서 일으킨 전쟁입니다. 역사는 역사로 정확하게 알아야 됩니다. “옛적을 잊지 말라. 기억하라.” 역사를 잊는 나라는 망합니다.

하나님은 “적이 너희에게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라” 하셨습니다.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 아말렉 군대가 어떻게 너희를 힘들게 하였고, 피해를 주었고 고생을 시켰는지 기억하라!” 기억을 해야 합니다. 잊어버리지 않는 백성들은 평안을 누릴 준비가 되어 있지만, 잊어버리는 백성들은 다시 자유를 뺏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라. 적들이 너희에게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라.” 일본이, 북한이 어떻게 우리 민족을 괴롭혔는지 잊지 말라.

셋째로, “너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기억하라” 하셨습니다(역대상 16:2; 욥 36:24; 시 77:11). 풍전등화(風前燈火) 같던 남한을, 이제 망하게 된 남한을,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 우리가 기도하고 예배하는 하나님, 우리가 찬양하는 하나님께서 남한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남한에 은혜를 베푸시사 구원해 주셨고 초토화 되었던 남한을 일으켜 세워 세계 12위권의 경제대국을 만들어 주셨고, 그 고난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크게 일으켜 주셨고, 한국 교회가 세계선교대국이 되었습니다. 만약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주시지 않아서 우리가 공산국가가 되었다면, 여러분, 공산주의 독재체제 하에서 말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까? 마음대로 다닐 수 있습니까?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습니까?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까?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과 저도 오늘의 북한 사람들처럼 부자유와 굶주리는 고난의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나라의 모든 것이 부서셨고 불탔을 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얼마나 많은 피해를 봤습니까? 저도 개인적으로 제 아버지께서 저희 집에 떨어진 폭탄에 맞아서 즉사하셨습니다. 제 여동생 한 명은 폭탄에 바람에 날려 앞집 지붕위로 올라갔다가 떨어지면 왼쪽 손목이 날아가 여자가 일평생 한 손 없이 살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저의 네 형제는 북한에서 먹을 것이 없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남한은 건강을 위해 무엇을 안 먹을까 걱정하는데 북한은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미국과 유엔군을 통해서 우리를 살려주셨습니다. 21개국 젊은이들을 통해서, 희생한 우리 젊은 아들과 딸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오늘의 이 좋은 나라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기억하라. 그리고 하나님 섬기기를 잊지 말지어다” (역대하 6:42; 시편 25:6). 하나님의 자비, 은혜, 친절을 알고 잊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저와 남한의 교회는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잊지 말고 끝까지 섬기고 사랑하고 더 열심히 예배드려 하나님의 축복의 손이 이 남한 땅에 계속 되기를 원합니다. 한국이 완전히 문화의 선진국, 경제의 선진국으로 도약해서 그 힘으로 주님 다시 오실 때를 준비하는 세계 선교 대국이 되기를 원합니다.

10절에 보니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황무지에서 건져주셨다고 합니다. 황무지와 같은 역사 속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짐승들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주시고 호위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자기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셨도다.” 여러분과 저의 역사예요. 13절에 “여호와께서 그로 땅에 높은 곳을 다니게 하시고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고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소의 젖기름과 양의 젖과 어린양의 기름과 바산 소산의 수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우셨도다.”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기적들, 경제적인 기적들, 오늘까지 이 나라를 보호하여 주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본문 15절처럼 큰일 납니다. “그런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이스라엘이 잘 먹고 잘 사니까 하나님을 저버립니다. 하나님을 발로 차 버렸다고 했어요.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소홀히 여겼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입니다.

우리 한국의 기독교인들과 대한민국 국민은 절대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소홀히 하고 저버리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오늘 이 아침에 성찬을 받을 때 여러분이 새롭게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헌신 때문에 앞으로 하나님이 계속해서 이 땅을 축복하시고, 여러분의 하는 일을 축복하시고, 여러분이 손대는 일 마다 번창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한도 살려낼 수가 있는 강력한 나라가 되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 세계에 전하는 민족이 되도록, 오늘 받는 이 성찬을 통해서 우리가 새로워지고 깨끗해지고 하나님과 우리가 영원히 하나가 되는 축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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