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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절] 감사의 영 (신 1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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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가려면 고속도로를 이용합니다. 가다보면 휴게소가 있습니다. 한참 달리다가 들어갑니다. 화장실도 가고 차도 한 잔 마십니다. 기분 전환도 되고 피로도 가십니다. 정신도 맑아지고 새 힘이 일어나서 나머지 길을 달려갑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일 년의 중간 부분, 삼대 절기 중간에 맥추절이 있습니다. 칠칠절 또는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절기는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안식일도 그렇습니다. 인간이 만들어 하나님 섬기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 명령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대접 받으려 그랬나요? 아니요. 구원하신 자기 백성이 제대로 살게 하려고 그러십니다. 그래야 하나님 은혜 가운데 삽니다. 안 그러면 이 험한 세상, 사탄의 영이 넘치는 세상에 혼자 힘으로 살아야 합니다.

절기만 하나님이 만드신 게 아닙니다. 예배도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부모가 자녀 위해 음식을 만들듯, 하나님은 예배에서 우리를 영으로 만나서 생명과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예배의 모든 순서 속에 하나님이 계시고 또한 하나님이 모든 순서로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가끔 나오는 게 아닙니다. 바빠도 나와야 합니다. 신비한 능력과 인도를 받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우리 힘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가요? 우리 힘으로 어떻게 숭엄한 영이신 하나님을 예배하나요? 그럴 수 없어요. 하나님이 예배할 힘도 주셨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할 능력을 받았습니다. 감격스럽지 않나요? 불신자들은 예배 못합니다. 신자는 하나님 영을 받아 새로운 감각기관이 생겼습니다.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어요.

더욱 놀라운 것은 감사할 수 있는 힘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하나님 수준의 것입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을 향해 표현한 바로 그 감사입니다. 아, 나는 감사할 수 있어요. 감사로 하나님과 연결되고 복을 누립니다. 받은 것을 감사하는 것도 영적인 힘입니다. 그러나 장차 받을 것을 감사하는 것은 더욱 영적 능력입니다. 인간수준의 것이 아닙니다.

맥추절은 전반부의 날을 감사하고 후반부의 날을 축복 속에 보내게 합니다. 감사의 능력이 그렇게 합니다. 신자에게는 감사할 힘이 영으로 주어졌습니다. 맥추절의 축복은 4가지의 하나님 명령준수에서 나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받으세요. 그러면 지킬 힘이 일어납니다. 감사로 순종하세요. 하나님은 당신을 이처럼 사랑하십니다. 감사로 반응하세요.

1. 지키라 (celebrate)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라.” 높은 분이 나를 상대하나요? 그러나 전능의 하나님이 나를 불러 직접 대하시며 하시는 말씀입니다. 감사로 반응하세요. 지키라는 말은 “경축하다, 의식을 거행하다, 찬양하다, 덕을 기리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은혜와 축복을 감사 찬양하는 축제를 하라십니다. 맥추절뿐 아니라 모든 예배가 그렇습니다.

감사하기에는 너무 힘들어도 신자 속에는 감사의 영이 살아있습니다. 감사하기 전에 먼저 감사할 조건들을 찾지 마세요. 그건 인간 수준의 감사입니다. 내 인생 전체로 내 영혼 전체로 감사의 영을 하나님 앞에서 일으키세요. “나는 영으로 감사할 수 있다. 생명책에 내 이름이 있다. 나는 우주의 왕이요 하나님 자녀이다. 감사로 그 힘을 일으키겠다.”

미국 실업가 중에 '스탠리 탠'이라는 박사가 있습니다. 회사를 크게 세우고 돈을 많이 벌어 유명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병이 들었습니다. 척추암 3기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절망 가운데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 후에 그는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출근했습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새사람처럼 완전히 나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물었습니다. 좋은 의사 덕분인지? 특수 치료를 받았는지. “예, 운 좋게 아주 좋은 의사를 만나 특수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느 의사고 어떤 치료였나요? “예, 주치의는 하나님이고요, 치료법은 ‘감사’였습니다. 저는 감사만 했습니다. 매일 순간마다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또 했습니다. 그러다가 암세포는 사라졌고 건강을 찾게 되었습니다.”

감사는 모든 것에 생기를 줍니다. 감사할 조건들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 감사를 끌어올리세요. 하나님에게 선택되어 영원한 생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늘 수준의 감사 능력을 당신에게 주셨습니다. 범사에 감사하세요. 예배마다 구역모임마다 가정예배마다 참석해 감사로 하나님 은혜를 기리세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2. 드리라 (give)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 또한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보이지 말라.”(16절) 욕심 많거나 축복하신 대가 받으려는 게 아닙니다. 바치기 전에 하나님은 주십니다. 그걸로 바치게 하는 겁니다. 그냥 오신 분은 다음 주에 꼭 드리세요.

십일조를 뭐라고 하시나요? “모든 소나 양의 십일조는 목자의 지팡이 아래로 통과하는 것의 열 번째의 것마다 여호와의 성물이 되리라.”(레27:32)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그 중에 십분의 일은 거룩합니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십일조 드릴 것까지 우리에게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바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예물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모든 좋은 것을 주시면서 그것을 다시 드리게 해서 믿음의 행동을 보십니다. 아브라함이 100살에 낳은 외아들을 드릴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 앞에 섭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받으시고 그 아들을 거룩하게 만들어 다시 아브라함에게 주십니다. 우리 재물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거룩해집니다.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거룩할 수는 없습니다. 재물뿐이 아닙니다. 시간도 자녀도 가정도 드려야 거룩해집니다. 그래야 생명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것은 이상하게 복을 받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왔습니다. 내가 주인이 되면 내 수준에 머뭅니다.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 수준이 됩니다. 하늘의 비밀은 드려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물 드리기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영으로 그 예물을 통해 하나님과 이어지고 다시 한없는 축복의 창고로 연결됩니다. 안 드리거나 인색하게 드리는 이는 세상 수준에 머뭅니다. 온전한 십일조 드리기까지 온전한 복은 없어요. 예배에 올 때는 반드시 예물과 함께 오세요. 주셨으니 믿음으로 드리세요. 그리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3. 즐거워하라 (rejoice)

“너와 자녀와 노비와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도무지 즐거울 수 없는 분이 여기 있을지도 모릅니다. 길이 막혔나요? 괴롭히는 사람과 고통스런 문제에 눌렸나요? 그래도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세상에서 주는 기쁨은 그림자입니다. 돈 벌고 애인 만나고 유명해지고, 모두가 잠시입니다. 그래서 얻으면 즉시 또 다른 더 많은 기쁨을 찾아나서야 합니다. 그러나 신자들까지도 그런 기쁨밖에 모릅니다. 외양간에 소가 없고, 무화과의 소출이 없고, 애인도 없고 돈도 없고 몸도 아파도 하나님으로 기뻐할 줄 알아야 진짜 신자입니다. 어떻게 그럴까요?

우리의 즐거움은 영적인 것입니다. 구원의 즐거움, 성령과 동행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곧 기쁨입니다. 먼저 느끼려고 하지 말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흘러나오게 하세요. 하나님의 감사가 흘러나오게 하세요. 그러면 그 기쁨이 그 감사가 영적인 능력을 발합니다. 정말 기쁘게 하고 문제를 지배합니다.

즐거워하는 데 혼자만 하나요?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다른 곳보다 교회에서 즐거워해야 합니다. 장사 잘 되면 교회에 와서 예물을 드리고 기뻐하세요. 애 잘 되고 남편 진급해도 그렇게 하세요. 안 그러면 세상 즐거움으로 그칩니다. 거룩하고 영원한 영적 즐거움으로 만드세요.

원리는 이렇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기쁨으로 즐거워하세요. 아침에 눈 뜨면 그 기쁨으로 즐거워하는 훈련하세요. 무엇보다도 예배에서 즐거워하세요. 그리고 세상에 나가서 그 즐거움으로 지배하세요. 그래서 세상에서 잘 되면 반드시 예물 가지고 교회에 와서 하나님 앞에서 그 즐거움으로 감사하세요. 신비한 흔들리지 않는 기쁨을 주십니다.

4. 기억하라 (remember)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하라.” 애굽의 종인 것을 기억하라는 게 아닙니다. 종은 과거의 상태입니다. 지금은 신분이 다릅니다. 지금은 하늘의 가족이요 세상을 지배하는 왕입니다. 우리 속에는 그 능력이 있어요. “가게가 힘들다, 가정이 안 된다, 죽겠다.” 주장하지 마세요. 그들의 종이 아닙니다. 우리는 힘이 있어요.

감사할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도움이 와 있다는 말입니다. 더 이상 애굽의 종이 아닙니다. 분명히 기억하세요. 실패자가 아닌데 자꾸 주장하시렵니까? 가게가 안 되나요? 사업이 어렵나요? 믿고 도전하세요.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있어요. 찾아내세요. 반드시 있습니다.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나는 종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에 대한 <국민일보>의 내용입니다. 2000년 11월 6일 밤 10시30분, 세종문화회관은 감동의 물결로 넘쳤습니다. SBS 창사 10주년 기념으로 7시30분부터 시작된 공연이 끝나자 청중은 열렬하게 ‘앙코르’를 외칩니다. 보통 2곡이 관례지만 4곡이나 부릅니다. 그래도 청중이 자리를 뜨지 않자 간증을 위해 마이크를 요청합니다.

“제가 이처럼 환호를 받고, 외국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늘에 계신 분, 하나님 덕택이라 생각합니다.평소 불러보고 싶었던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그리고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찬송을 부릅니다. 사전 약속이 없던 곡이라 무반주였습니다. 눈을 감고 노래하는 조수미는 세계적 소프라노가 아니라 “기도하는 소녀”였답니다.

찬송이 끝나자 홀을 메운 3900여명은 일제히 일어나 환호하며 하나님을 느꼈답니다. 조수미라고 외국에서의 경쟁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대로 “애굽의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새로운 자신을 주장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예배하는 삶입니다. 한 해의 중간 맥추절 이제 하나님의 네 가지 명령을 감사함의 영을 통해 이행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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