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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넘치도록 채우시는 은혜 앞에 (시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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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도록 채우시는 은혜 앞에
시편 23:1-6

사람이 자기의 인생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가진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스스로 자기를 평가하며 그 평가에 의해 삶의 의미를 찾거나 그 자기평가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다르고 또 남은 생의 향방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세 단계의 평가 기준인  과거, 현재, 미래의 삶에 의해 자기를 평가합니다.
먼저는<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과거의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이 과거를 참 중요하게 여깁니다. 내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데 하는 것은 절대로 잊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따라 자기를 평가합니다. 이미 오래되어 버린 지난 일들로  나를 평가합니다.

또 하나는<어떻게 살고 있느냐 하는 현재의 문제>가 중요합니다. 현재란 각기 다릅니다. 어떤 이는 가정이 있어 즐겁습니다. 가족이 있어 인생의 참 의미를 느낍니다. 자식이 있어 소망이 있습니다. 고로 "나는 행복하다" 합니다. 반면에 불행하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사람에겐 모든 것이 늘 부족합니다. 언제나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보다 좀 더 나은 미래가 있기를 조급하게 기다립니다. 얼른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이렇듯 현재 자기가 처해 있는 삶의 평가에 행, 불행의 기준을 둡니다.

마지막으로<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미래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더 복잡한 문제가 있습니다. 욕망이라는 것이 따라옵니다. 과거보다는 나은 미래여야하고 현재보다도 더더욱 나아야 하는, 바라는 만큼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피곤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성취하는 길만이 내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 미래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인격이 무너지고, 인간관계가 파괴되고, 윤리와 도덕이 무시되는 일들이 이래서 생겨납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나를 인정 받고자하는 무서운 세상입니다. 다 좋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여 인정받고자 하는 열성은 대단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게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감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과거도 생각해보니 마땅치가 않습니다. 현재라는 것도 불만족입니다. 미래는 암담할 뿐입니다. 이 속에서 언제나 불평과 원망은 잘하지만 감사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여러분, 불평과 감사는 할수록 커집니다. 우리 생각이 올바르다면 특히 신앙에 기초한 생각이라면 이래야만 됩니다. 내 과거의 삶을 돌아 보건대 정말 감사한 일 뿐입니다. 그 과거에 매여 있었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나 같은 못난 인간이 이렇게 까지 왔다는 사실이 여간 감사한 일이 아닙니다. 현재의 내 삶이란 더욱 눈물로 감사할 일입니다. 이렇게 좋은 세상을 만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리라고 꿈속에서나 상상해 보았습니까?

여러분, 미워하지 마십시오. 탓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아무리 밉다 해도 가만 생각해보면 이 보다 좋은 사람들이 없습니다. 특히 이 세상에는 내 남편보다 좋은 남자는 없습니다. 내 아내보다 좋은 여자는 없습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사람끼리 짝지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비단 인간관계뿐이겠습니까? 모든 것에 우리는 불만이 너무 많습니다. 요구가 너무 많습니다. 원망이 지나칩니다.

여러분, 감사란<깨달음>과<겸손>에서 오는 것이고<믿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과거란 오늘이 있기 위해서 준비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었음을 깨닫는데서 감사가 오고, 현재란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 주시는 최상의 조건임을 알고 순종해 나가는 겸손에서 감사가 있는 것이고, 미래란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적당한 것들로 주실 것임을 믿는 믿음에 감사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과거, 현재, 미래 감사하지 않을 것이 어디 있습니까?

흔히 감사의 차원을 셋으로 생각합니다. 첫째는<물리적인 감사>입니다. 다른 말로는<조건적인 감사>혹은<반사적인 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먹을 것을 주셔서 감사하고 건강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일반적인 감사입니다. 둘째 감사는<철학적 감사>를 말합니다. 전에는 은혜인 줄 몰랐는데 깨닫고 보니까 은혜요, 전에는 복인 줄 몰랐는데 깨닫고 보니 복이란 말입니다. 전에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줄 알았는데 깨닫고 보니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서 감사합니다. 셋째는<신학적 감사>입니다. 이것은 죄인이었던 나를 위해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내 죄를 속량 하시고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이 은혜요, 기쁨이요, 복인 줄로 아는 감사입니다. 이것은<절대적인 감사>로써 우리에게 가장 가치가 있는 감사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감사를 배워야합니다.

우리가 읽었던 시23편은 너무나 유명한 다윗의 감사의 노래입니다. 이 시에서 다윗은 총체적인 감사를 보여줍니다. 그의 과거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요, 현재의 삶에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노래며, 장래 자신에게 베푸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과거를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보다 마땅히 감사할 만한 일이 있었습니까? 8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형들의 시기와 질투 속에 목동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블레셋]의 전사인<골리앗>을 죽이고 그 포상으로<사울>의 딸을 얻은 후 사울의 시기 대상이 되어 이곳저곳으로 도망 다녀야 하는 어려운 시절을 겪게 됩니다. 더군다나 잠시 흐트러졌던 그의 생활이<밧세바>를 범하게 하고 그의 남편<우리아>를 계획적으로 살인하는 죄에 이르게 합니다. 우리와 다를 바가 없는 그의 삶에 무엇이 감사 할 만하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의 위대함은 이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잊지 아니했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이 신앙은 하나님께 감사하는데 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 감사의 극치가 오늘 그의 노래에 담겨져 있습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고백은 다윗의 감사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에 주시는 총체적인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이 보다 더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사람이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의 가치를 모를 때 어리석어집니다. 아무리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이 그 다이아몬드의 가지를 모른다면 그에게 그것이 무슨 중요한 것이 되겠습니까?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를 은혜로 알 때만 은혜가 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자기 자신, 가장 소중한 자기건강, 자기가 지금 처하고 있는 이 현실의 귀중한 의미를 내가 깨닫지 못한다면 은혜도 은혜 될 수 없고 복도 복이 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은 나를 부러워하는데 나는 행복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은 나만 같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지만 나는 나 됨에 대한 만족이 없습니다. 은혜가 은혜 되는 것은 은혜를 은혜로 깨달아야 합니다. 은혜로 느껴야합니다. 은혜로 감격해야합니다. 그리고 은혜로움 그 안에서 만족해야 감사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을 노래하는 다윗의 삶이요, 그 다윗의 삶을 보며 맥추감사절을 지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이어야합니다.

오늘 다윗의 고백을 보십시오. 과거에 나를 이끄신 하나님께서 지금 넘치는 잔의 은혜를 베푸셨을 뿐만 아니라 이후로도 나에게 동일한 은혜와 복으로 채워주실 줄로 믿고 있습니다. 6절입니다."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모든 것을 하나님의 경륜으로 보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사도 바울도 철저하게 하나님의 경륜을 믿고 고백했던 사람입니다.

골1:25에 보면"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는 신비로운 고백을 합니다. 그는 자기의 약점을 알고 자기 허물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약할 때에 강한 힘이 있다는 역설적인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내가 인간적으로 약할 때에 은혜로 강해집니다. 내가 세상 적으로 약할 때에 하나님의 능력의 세계에서 강해지는 걸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위대한 경륜 속에 나 같은 부족한 사람이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이 은혜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는 늘 소망을 가지고 멀리 바라보게 됩니다. 말하자면 비전이요, 소망이죠.

가장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읽혀지는 책 중에[마가렛 미첼]이 쓴<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책으로 영화로도 나왔습니다. 전쟁을 배경으로 많은 피해가 있는 고난의 역사를 기록한 것입니다.[스칼렛]이라는 여주인공이 말할 수 없는 고난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가정적으로 당합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는 다는 내용입니다. 그 마지막 장면에 광활한 대지를 바라보며[스칼렛]이"Tomorrow is Another Day!(내일은 내일의 태양의 뜰 것이다.)" 라는 유명한 대사를 남깁니다. 그리고 바로 이 한마디 때문에 롱 셀러가 되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낙심은 없습니다. 절망은 없습니다. 내일에는 내일의 태양이 뜰 것입니다. 신앙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그 위대한 경륜이 우리 앞에 전개될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감사할 뿐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빈 잔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이 빈 잔은 영원한 가치가 아니면 채워 질 수 없는 잔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이 세상의 어떤 것들로도 채워 질 수 없는 잔입니다. 여러분은 영혼의 잔을 무엇으로 더 채우려합니까? 이미 넘치는 은혜의 잔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은혜를 깨달았더니 과거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미래도 그럴 줄로 믿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이 필요합니까? 감사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영혼은 이미 은혜로 가득 차 넘치는 잔 앞에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감사가 없는 것은 그 잔에 은혜로 찬 것이 아니라 시기와 질투와 허영심, 그리고 미워하는 마음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들, 하나님께 나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불 신앙적인 자기 자신의 벽들이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진정 다윗처럼 은혜를 은혜로 깨달아"내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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