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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께서 임하신 복된 날 (행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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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서 임하신 복된 날 (행 2:1-4)

“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

오늘은 맥추 감사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세 가지 감사 절기를 말씀하셨는데, 첫째는 애급으로부터 구출받은 날을 기념하는 유월절(무교절), 둘째는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드리는 맥추절, 셋째는 연말에 추수한 곡식을 저장하면서 드리는 수장절입니다.
(출애굽기 23장 16절)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일반적으로 맥추감사절이 추수 감사절만 못한 감사절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1년 농사를 다 짓고, 주신 수확에 대해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첫 열매를 얻고 그 첫 열매를 감사 예물로 드리라는 것은 너무 심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추수 축제는 있지만 첫 열매 감사절은 없습니다.
그러나 맥추 감사절은 매우 중요한 감사절입니다. 하나님께서 맥추절을 지키게 하신 것은 영적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월절의 영적 의미는 십자가 구원입니다. 맥추절의 영적 의미는 성령강림입니다. 예수 믿고 살려면 성령님 받지 못하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성령때문에 교회도 선 것입니다. 그리고 추수절은 예수님의 재림과 영생 천국의 축복입니다. 세 절기가 다 중요하지만 맥추절은 결코 빠져서는 안되는 절기입니다. 결코 작은 감사절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성령강림 사건인데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성령이 임하였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 주실 때를 이미 정해 놓고 계셨다는 말입니다. 그 날이 오순절 인데 오순절이 맥추절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맥추 감사절 신앙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령충만한 신앙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어떻게 신앙 생활합니까? 오늘이 바로 성령이 우리에게 임한 날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이 맥추절에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복이고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복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오순절에 성령받은 제자처럼 사람이 완전히 바뀌어버립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전하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였던 것이 드러날까봐 숨어있던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순교할 위험을 각오하고 담대하게 나가서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자로 바뀌어졌습니다.

장신대 주선애 교수는, 똥이 마려운 것처럼 기도가 마려운 사람이 있고 찬양이 마려운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냥 앉아 있어도 기도하고 싶어서 여기 가서 기도하고 저기 가서 기도하고. 그냥 찬양이 터져 나와 걸어가면서도 찬양하고 차를 타고 가면서도 찬양하고. 잠자다가도 찬양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 얘기하고 싶고, 보혈을 얘기하고 싶고, 하나님의 능력을 얘기하고 싶고, 새 하늘과 새 땅 얘기하고 싶어서 사람이 없으면 돌멩이 앞에서도 말하고, 담벼락에다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있습니까? 성령의 바람 때문입니다.
이런 신앙이 맥추절 신앙입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일을 즐겁고 헌금하면서도 더 많이 바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교우가 있습니다. 설교를 듣는 시간보다 헌금하는 시간이 제일 좋은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헌금하는 것에 대하여 부담스러워 하고, 남이 많이 바치는 것도 걱정하는 분도 계십니다. 이렇게 극단으로 달라지는 이유는 성령 하나님에 대한 체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자 분들이 예수를 믿을 때, 첫 단계에 부딪히는 것이 헌금 문제입니다. 남편 눈에 먼저 믿은 아내는 집안에 돈만 있으면 다 교회에다 바치려고 혈안이 된 사람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을 아직은 그 정도 밖에는 체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이 남자 성도가 하나님을 만나고 나면, 오히려 아내가 걱정할 정도가 됩니다. 우리 남편 좀 말려달라고. 하나님에 대한 체험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불란서의 수학자며 사상가인 파스칼은 어느 날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나서 그 날 밤 너무 황홀한 감격 가운데서 "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이라고 거듭 거듭 고백하였습니다. 그 하나님은 철학에서 만들어낸 논리적 체계로 이루어진 관념이 아니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파스칼의 생은 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때부터 그의 인생 목적은 철학, 사교가 아니었습니다. 그 살아계신 하나님을 그 시대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었습니다. 파스칼이 쓴 '팡세' 가 오늘날에도 그렇게 소중한 책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그 책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 것을 분명히 깨달으면 모든 문제 답은 주어지는 것입니다. 죄를 이기는 것이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알면 해결됩니다. 죄는 결코 노력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 천국이 성령님을 아는데 있습니다. 용서가 성령님을 아는데 있습니다. 축복과 승리, 성령님을 아는 데서 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으시고 죄사함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믿음을 분명히 갖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그 믿음은 유월절 절기를 지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았습니까? 아직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했습니까?

이제 성령님을 모시고 사니까 정말 충만함으로 감격으로 기쁨으로 은밀한 죄도 없고 두려움 염려도 없고 오직 예수님 한 분으로만 만족하고 사십니까? 그러면 그 믿음은 맥추절 절기를 지키는 믿음을 갖고 사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맥추 감사절은 그저 교회에서 1년 중에 한번 지나가는 절기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신앙 생활에 하나님께서 주시게 되어있는 복입니다. 유월절이 없이 맥추절이 없고 맥추절없이 수장절이 없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못한 자가 영생의 복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맥추절 감사절을 결코 소홀히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예수님을 믿었는데 왜 나는 성령충만함이 없을까? 성령충만함을 모르고 아직도 신앙 생활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 경이 전 세계를 향해 중요한 연설을 하게 되어 있는 날, 연설장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습니다. 그 때는 영국 국회의원과 장관들 중에는 자가용이 없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국회의원 3분의 1이 자가용 없이 택시를 타고 다니는데, 택시 타고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답니다. 처칠 경도 그 날 택시를 타기 위해 한 택시를 세웠습니다.ꡒBBC 방송국으로 갑시다!“ꡒ손님, 죄송합니다. 오늘은 거기까지 갈 수 없습니다. 다른 차를 이용해 주십시오.ꡓꡒ왜 그러시오?ꡓꡒ조금 후에 우리 처칠 경께서 전 세계를 향해 중요한 연설을 하실 것인데 그것을 들어야 합니다.ꡓ처칠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연설을 하기 위해 방송국으로 가야 하니 처칠이 말했습니다.ꡒ1파운드를 드릴테니 좀 갑시다!ꡓ결코 적지 않은 돈을 준다고 하니 운전 기사의 얼굴이 확 바뀌었습니다.ꡒ까짓것, 갑시다. 처칠인지 개떡인지 우선 돈이나 벌고 봅시다.ꡓ
  감사절을 지키는 마음이 이와 같다면 맥추절 감사 신앙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중동 지역에서 선교사로 사역하시다가 한국 교회에 담임 목사로 청빙받아 오신 목사님께서 교인 심방을 하다 보니 그렇게 시험들었다, 상처받았다는 교인이 많은 것에 놀랐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중동에서 한국에 와 보니 여기는 예수님 믿는 일에는 천국이더랍니다. 목숨을 걸고 예수를 믿어야 하고, 가족이나 친척으로부터 버림받고 직장에서 쫓겨나면서 예수 믿는 회교권의 중동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시험들었다 상처받았다 하더랍니다. 목사님 말씀이 한국 교인들은 너무 편해서 시험들고 상처받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령충만하지 못한 것입니다.

성령의 복을 왜 나에게 주시지 않는가? 하나님이 안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 위에 굳게 서지 못하였기 때문에 맥추절을 알지 못하고 맥추절 감사 신앙이 없으니 성령충만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부흥회를 인도할 때 “성령님이 여러분 안에 계신 것을 정말 믿습니까?” “정말입니까?” “아멘!” “예수님이 당신의 주님입니까?” “아멘!” “정말입니까?” 끝까지 “아멘!” “그렇다면 이제 염려도 걱정도 없으시지요?” 그러면 묵묵무답 입니다. 이런 이상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들을 보면 모든 문제는 결국 하나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서도 여전히 예수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맡기지 못하고, 예수님이 주님 되심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월절은 알지만 맥추절 신앙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면 맥추절 감사 신앙은 도대체 어떤 것입니까?
맥추 감사절의 정확한 의미는 보리 추수를 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첫 열매를 수확하는 때가 보리 추수 때이기 때문에 그 이름을 맥추절이라고 붙인 것이고, 실제로는 첫 열매 감사 신앙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첫 열매에 대한 놀라운 말씀이 나옵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는 나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분명해야 맥추절 감사를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맥추 감사절의 의미가 첫 열매 감사인 것을 깨닫고 보면, 성경을 읽다 보면 놀라운 말씀을 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고린도전서 15장20절)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 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여러분,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은 예수님만 부활하신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그가 첫 열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니 우리도 다 부활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보증으로 성령을 성도들에게 주셨다고 했습니다. 성령님이 우리에게 오셨다는 말은 이제 우리도 예수님처럼 부활할 것이라고 하는 보증이라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장22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그런데 그 성령님이 또한 첫 열매라고 하십니다.

(로마서 8장23절)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그러므로 첫 열매로 감사하라고 하신 것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고 성령으로 모든 믿는 이들 안에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기 위하여 주신 명령입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말씀이 로마서 6장에 나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모신 것 뿐 아니라 부활의 능력으로 사는 비밀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6장5절)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로마서 6장8절)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을 실제로 삶 속에서 경험하고 그 부활의 능력이 나타나려면 예수님과 함께 우리도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분명히 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맥추절 신앙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첫 열매를 바치라고 하셨는가? 우리 생명 자체를 주님께 드린다는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없으면 맥추 감사절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을 갖지 못합니다.

  제가 말씀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하나님, 맥추절 감사 신앙의 좋은 예가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것이 첫 열매인 것을 깨닫지 못하느냐?’ 하셨습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첫 아들이었고 모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고 아브라함은 바쳤습니다. 아브라함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해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하였습니다. 그제서야 하나님께서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것을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첫 열매 감사 신앙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하늘의 별과 같이 땅의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을 주셨습니다. 

맥추절 감사 신앙을 가진 자에게 하나님께서 크게 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잠언 3장9-10절)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도대체 첫 열매를 드리는 것이 무엇이길래 하나님께서 이처럼 맥추절을 지키는 자에게 큰 복을 주시겠다는 것일까요? 맥추절 신앙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다 드리는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신앙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 때는 풍성한 때가 아닙니다.
결혼 직후 힘듭니다. 그래서 감사를 잊기 쉽습니다. 오랫동안 직장 구하기를 기도하다가 드디어 직장을 얻었습니다. 그 때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소홀히 하기가 쉽습니다. 연초에 누구나 긴장이 되고 살기에 빠듯합니다. 그래서 첫 열매 감사를 잊기 쉽습니다. 아무나 초실절 감사를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함이 믿어지지 않으면 못합니다. 성령이 충만하지 않으면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의 근원이심을 진정 믿지 못하면 못합니다. 첫 열매 감사라는 것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납니다.
맥추절은 믿음의 감사절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졌기에 하나님께서 복된 추수 감사절을 주시는 것입니다. 명심해야 합니다. 유월절이 없는 자에게는 초실절도 없습니다. 더 나아가 초실절이 없는 자에게는 수장절도 없습니다. 이 세 절기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전에는 몰랐지만, 맥추절 비밀을 깨닫고 제 자신이 맥추절 예물로 바쳐진 사람임을 알았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목사로 바치셨습니다. 형제들 중에 특별히 잘난 것이 있어서 바친 것이 아니고 처음 태어나났기 때문에 바치신 것입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너무하셨다, 섭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사의 길이 좋고 만족스러우셨다면 첫 아들에게 이 복을 물려주어야지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를 하나님께 바칠 때, 당신들이 가장 힘들 때였습니다. 6.25 피난 후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목회의 길에서도 가장 힘들고 어려울 초반에 첫 아들을 얻고 목사로 하나님께 바쳤으니 잘하신 일입니까? 제가 고3 말 신학교 원서를 써야 할 때, 어머님께서 여러 번 묻고 또 물으셨습니다. “너 정말 신학교에 가고 싶니? 가고 싶지 않으면 안가도 돼.” 어머니께서는 저를 낳자마자 하나님께 드리고서도 마지막 순간에 잠시 흔들리셨던 것 같습니다. 제 처지가 애처로우셨던 것 같았습니다. 제가 일반 대학에 가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으리라고 여기셨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당시 목회자의 삶은 힘든 삶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저를 목사로 바치신 것은 힘드시지만 그 길이 복된 길이라 믿으셨기 때문이고, 오직 첫 열매는 하나님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그 때 제가 일반 대학에 갔다면 어떠했을까요? 저는, 저의 부모님은 어떠했을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는 지금 맥추절 신앙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돈이 많이 필요한 형편입니다. 큰 예배당을 완공했으나 건축비를 청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교회 재정을 자꾸 흘려 보내게 하십니다. 성도들이 헌금하는 것보다 흘려보내는 돈이 더 많습니다. 교회에서 열리는 모든 집회도 엄청난 관리비가 듭니다. 작년 이월금마저 다 써 버렸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맥추절 신앙 훈련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를 위해서 맥추절 감사 제물로 우리 교회를 받으셨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우리 한국 교회 안에 성령님을 부으시려고 하실 때 맥추절 믿음으로 서는 성도와 교회가 필요한 것입니다. 한국 교회를 위해 드려질 제물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믿음을 테스트하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너희들이 정말 이 땅의 부흥을 위하여 저희 자신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다 드릴 수 있겠느냐?’ ‘예 그렇습니다. 이 교회를 받으셔서 이 땅에 부흥을 부으실 수 있다면 주님 그렇게 하여 주옵소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닙니다. 성령의 충만입니다. 한국 교회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삭이 맥추절 예물이었던 것처럼, 저는 우리 교회가 한국 교회 맥추절 예물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회로 인하여 한국에 다시 한번 부흥이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맥추 감사절에 성찬을 받습니다.
성찬은 예수님과 생명이 바뀐 자만이 참여할 수 있는 성례입니다. 그래서 성찬은 그대로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예수님과 생명이 바뀌는 것이 꼭 좋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은혜의 눈이 열리고 나면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생명이 바뀐 것이 진정한 복이요 구원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사모할 가장 큰 복입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위하여 죽기까지 사랑하신 것처럼 저도 예수님을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고 순종합니다.” 이 고백이 있다면 오늘 성찬을 받으실 때 성령 님이 여러분 가운데 임하는 체험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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