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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선교 공동체 (행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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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주님께서 당부하신 말씀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

주님께서는 모든 족속에게로 가라고 당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복음을 들고 모든 족속과 나라에게로 나아가야 합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을 결코 게을리 하거나 중단할 수 없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명령이며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단기선교를 통해 일본과 중국과 필리핀과 태국과 캄보디아, 타지키스탄과 몽골을 품고 선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바레인, 남아프리카, 자메이카, 캐나다와 같은 곳에 선교를 지원하고 있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계속해서 선교의 지경을 넓혀가야 할 것입니다. 

올 여름에도 어린이 중국단기선교와 타지키스탄, 청년몽골단기선교가 진행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물심양면의 후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교회의 설립목적은 오직 하나 곧 선교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선교 공동체입니다.
교회 - 선교 공동체입니다.(다같이)

그러기에 우리 교회의 비젼 선언의 첫 번째도 ‘우리는 세계를 가슴에 품고 땅 끝까지 선교한다.’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선교공동체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할 때 진정한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교회의 제일 사명이 선교라면 어떻게 해야 우리 교회를 선교공동체로 만들 수 있을까요?

안디옥 교회는 초대교회의 역사에 있어서 선교공동체의 역할을 충실하게 잘 감당한 최초의 교회이며 대표적인 교회입니다. 안디옥 교회가 가진 몇 가지의 특징들을 살펴보면서 우리 교회가 선교 공동체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교회가 선교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열려진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안디옥 교회의 특징 가운데 한 가지 두드러지게 눈에 띠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열려진 공동체였다는 것입니다. 특히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성경은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몬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미나엔과 사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살펴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이 출현하는데 여기 니게르가 니그로와 같은 말 곧 흑인이라는 말입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구레네 사람 루기오--구레네 지역이 북 아프리카이어서 아마도 이 사람도 흑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흑인 백인 아세아인이 함께 어울려 교회를 섬기는 포용력이 넓은 열려진 마음을 가진 공동체였습니다.

그리고 안디옥 교회 지도자 가운데는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이라는 사람이 포함되고 있었습니다. 여기 헤롯은 주전 4년부터 주후 39년까지 갈릴리 베뢰아 지역을 통치한 헤롯 안디바스였을 것입니다. 그와 함께 젖을 먹고 자란 왕실의 귀족도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가 되어 다른 평범한 서민 출신의 지도자와 나란히 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연령의 많고 적음을 문제 삼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 중 제일 나중에 언급된 것이 사울이었는데 사울은 그때 최연소자였습니다. 아마도 처음 나오는 바나바가 제일 연장자였다면 이 리스트는 나이순이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정합니다.
젊은 지도자와 연로한 지도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섬기면서 세계를 변화시킬 비전을 나누던 교회-이것이 바로 안디옥 교회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지도자의 구성 그 자체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교회였던 것입니다.

그들의 은사도 각각이었습니다. 1절의 시작에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와 교사들이 있으니”라고 했습니다. 여러 다양한 은사를 가진 이들이 함께 모여 주를 섬기며 주님의 미숀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께서 이 교회 공동체에게 세계선교를 맡길만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런 안디옥 교회의 다양성을 한마디로 열려진 마음을 가진 교회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교하려면 가슴이 넓은 사람, 가슴이 넓은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받아들이고 또 누구든지 지도자로 세울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자랑할 만한 특징은 누구라도 일하고자하기만 하면 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열려진 마음을 소유한 교회입니다. 누구든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주님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준비된 선교 공동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도 여시기를 바랍니다.
손님 같은 교인으로 남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언제까지 들러리만 하는 교인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여십시오. 자신 있게 교회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여러분의 은사를 주님을 위해 기꺼이 사용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함께 일하는 건강한 지체들로 우리 교회를 선교하는 공동체로 만들어가지 않으시렵니까?

2. 교회가 선교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헌신적인 신앙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안디옥교회에서 눈에 띠는 대목은 2절에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라는 말씀과
3절에 “금식하며 기도하고”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들은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의 믿음과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그들이 주님을 섬길 때 왜 금식하며 했을까요?
금식했다는 것은 뜨거운 사모함과 열정이 그들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대목입니다. 금식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참 힘든 것이 금식입니다. 물론 어려운 문제를 만나 해결받기 위해 하는 전폭적으로 하나님의 간섭을 기대하며 하는 금식도 있겠지만 초대교회 성도들의 금식은 사랑과 열정과 헌신이 담긴 금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나바와 바울을 파송할 때에도 금식하며 기도하고 파송하였음을 말씀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식은 첫째가 하나님을 위한 나의 헌신을 담는 신앙의 고백이며 영적인 행위입니다.
나의 생명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며 또한 그 생명까지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는 헌신이 담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금식의 두 번째 의의는 이웃을 향한 나의 헌신을 담고 있는 사랑의 행위라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내가 식음을 전폐하며 기도한다는 것은 사랑이 아니고는 설명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일 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금식하는 때가 있습니다. 고난주간 성금요일입니다. 한 끼 금식은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그 속에 사랑이 담겨 이웃의 생명을 품을 수 있다면 더욱 아름다운 사랑의 행위라 할 것입니다. 지난 사순절 기간에도 우리는 한 끼 금식을 실천하며 북한의 전염병과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선교공동체가 되기 위해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도 헌신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나의 생명을 드릴 수 있다면 이미 선교는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보았던 영상에서도 선교는 사랑입니다. 라는 제안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선교이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선교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선교 공동체에는 사랑의 헌신이 있습니다. 모두가 자기를 드려 헌신하고자 하는 사랑으로 충만 할 때 그 교회는 이미 선교공동체가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위해서 그리고 이웃을 위해서 금식할 수 있는 교우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누가 우리 교회를 선교공동체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내가 우리 교회를 선교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나의 헌신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나의 금식으로 우리 교회를 선교공동체로 만들어보지 않으시렵니까?

3. 교회가 선교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성령의 음성에 귀기우려야 합니다.

세 번째로 안디옥교회에 눈에 띠는 것은 성령의 음성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2절에서는 “성령이 가라사대”라고 말씀하고 있고 3절에는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와 교회에게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성이 필요합니다.
개인만이 아닙니다. 성령의 음성에 교회도 귀를 기우려야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성도들이 개인적으로는 성령의 음성을 잘 듣는데 교회는 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음성을 성도와 교회가 함께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기 위해서는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함께 기도하고 금식하면 틀림없이 개인은 물론이고 교회도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전혀 기도하지도 금식하지도 않으면서 교회 일을 하려고 합니다. 결국은 그런 사람들로 인해 개인은 물론이고 교회가 들어야 할 성령의 음성도 듣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성도들에게 은혜와 사랑의 영성이 있어야 같은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오늘날 교회들의 문제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요청합니다.
만일 내가 기도하지 않았고 금식하지 않았다면 조용히 따라만 가십시오. 그렇게만 해도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는 아름다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조용히 따라가지 못하고 내 말을 앞세우고 내 주장 대로 하려고 하면 성령의 음성에 불순종하는 실수를 하게 되고 결국은 책망의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가 선교공동체가 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면 개인뿐만이 아니라 교회가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우렸고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는 믿음을 소유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에 안디옥 교회와 같이 이것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성령의 음성을 듣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와 교회가 함께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는 일치된 교회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금식하고 함께 기도한다면 틀림없이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함께 기도하며 금식하고 성령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선교 공동체를 만들어 보지 않으시렵니까?

4. 교회가 선교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야 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두 사람을 보내는 것으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계속적인 기도와 물질로 후원했습니다. 왜? 바나바와 바울을 따로 세우라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그들이 다시 금식하며 기도 했을까요? 두 번째 금식의 이유는 사랑이며 헌신입니다. 그들은 선교를 떠나는 바나바와 바울을 위해 금식하며 사랑을 모아 헌신하기를 힘썼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선교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든 것을 함께해야 합니다. 협력하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특히 나와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일에 함께 협력하는 것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미숙한 것과 성숙한 것의 차이가 여기에 있습니다. 미숙한 것은 늘 자기중심적이며 그 시야가 좁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것은 자기를 넘어서는 것이며 그 시야가 넓습니다. 성숙한 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자기를 넘어서서 함께하며 배려하며 넓은 시야와 안목을 가진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성숙한 교회는 선교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연합작전이 필요합니다. 보병도 필요하고 포병도 필요하고 해군과 공군도 필요합니다. 전투에 나아가 적과 맞서 싸우는 전투부대도 중요하지만 후방에서 식량의 탄환의 보급을 맡는 지원부대도 중요합니다.

선교를 떠나는 선교단원들 참 귀합니다. 그러나 더욱 귀한 것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입니다. 중보기도는 원거리 박격포와도 같은 것입니다. 이곳에서 하는 기도가 거기서 역사하는 것이 바로 중보기도입니다. 함께한다는 것은 보내는 것이요 기도하는 것입니다.
보내는 사람도 기도하는 사람도 선교를 떠나는 사람도 모두 하나님의 선교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교헌금의 의미도 같은 것입니다. 특별히 내가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선교헌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해 타직 단기선교를 마치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가는 선교보다 누군가를 보내는 선교를 해봅시다. 그런데 함께했던 집사님이 이번에 보내는 선교에 참여해주었습니다. 자신이 가야할 경비를 다른 사람이 갈 수 있도록 대신 내 준 것입니다.  이것이 함께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선교공동체에는 기도와 물질의 후원이 풍성합니다. 그리하여 함께 선교하는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번 단기 선교를 떠나는 이들과 여러분도 함께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교회는 선교공동체입니다.
교회가 선교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열려진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헌신적인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금식과 기도입니다.
셋째, 성령의 음성을 듣고 순종함이 있어야 합니다. 개인과 교회가 그렇게 해야 합니다.
넷째, 기도와 물질의 후원으로 아름다운 협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선교의 공동체로서 땅 끝까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위에 건설하는 일에 하나님께서 쓰시는 복된 교회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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