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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언제나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롬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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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롬 8:28)

  여러분은 왜 예수를 믿으십니까? 저에게 그와 같은 질문을 하신다면 저는 그냥 ‘살려고 믿는다’라고 대답을 하겠습니다. ‘잘 살려고 믿는다’라고 대답 하겠습니다. 사는 것, 잘 사는 것이 곧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구원이 아니겠습니까?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1:17)는 말씀을 그냥 쉬운 말로 다시 풀어 쓰면 아마 ‘예수는 살려고 믿는다’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는 것입니다. 사는 것 자체가 힘든데 잘 사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은 잘 사는 것입니다. 잘 사는 것의 반대말은 못 사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은 못 사는 것일까요? 무엇이 우리를 못살게 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그 대답을 우리들이 습관적으로 하는 말 속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말은 ‘힘들어 못 살겠다’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는 힘든 일이 참 많습니다. 그 힘든 일들 때문에 우리들은 늘 ‘못 살겠다’라고 말을 하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그리고 정말 그렇게 삽니다.

  그러나 정말 우리를 못 살게 하는 것이 ‘힘든 일’일까요? 힘든 일이 없으면 우리는 정말 잘 살 수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잘 살고 못 사는 것이 힘든 일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잘 살고 못 사는 것이 믿음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풀어 다시 말하면 아무리 힘든 일이 많고 어렵다고 하여도 믿음이 있으면 잘 살게 되고, 아무리 힘든 일 없이 편히 잘 사는 것 같아도 믿음이 없으면 결국 못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믿음만 있다면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살 수 있을까요? 예 그렇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힘들고 어려워도 정말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살 수 있다면 살 수 있습니다. 잘 살 수 있습니다.

  한동대학교 총장이신 김영길 총장님이 학교 때문에 초기에 말도 못할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의 한동대는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 일들을 통하여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의 기적 밖에는 길이 없는 길을 걸어 왔으니 그 학교를 책임진 총장이 격은 어려움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앞이 캄캄하고 답답한 일도 수 없이 격었지만, 이런 저런 상처도 참 많이 격어야만 했었습니다.

  제가 김영길 총장님 사모님으로부터 직접 들은 말씀입니다. 어느 날 총장님이 사람으로서는 정말 이겨내기 어려울만한 상처를 학교 때문에 받고 집에 들어오셨답니다. 저런 상처를 받으면 스트레스로 돌아가시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상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총장님은 아무렇지도 않으시더랍니다. 보통 때와 똑같이 식사도 잘 하시고 밤에 아주 숙면을 하시더랍니다. 감사하기도 했지만 너무나 신기하고 잘 이해가 되지 않아 남편에게 질문을 하셨답니다. ‘당신은 어제 그런 일을 당하고도 힘들지 않느냐?’고.

  그에 대한 총장님의 대답은 참 간단했습니다. 그러나 두고두고 생각해 봐도 명답이었습니다. 그 답은 ‘죽었는데 뭐? 죽은 사람이 상처 받고 화내는 것 봤어?’였습니다.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다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그 바울의 고백이 믿음으로 김영길 총장님의 고백이 되었고 그 믿음의 고백이 그와 같은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능력이 되어 그를 살게 하고, 잘 살게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라고 말합니다. ‘믿는다.’라는 말 속에는 ‘우리는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 없다.’라는 논리적인 뉴앙스가 있습니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우리에게 다 이해가 되는 하나님은 하나님이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까닭은 하나님이 우리와 다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어야만 하는 이유와 까닭도 하나님이 우리와 다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라고 할 때 그 말 속에는 ‘하나님은 우리와 다르시다는 것을 믿는다.’라는 의미가 함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시는 일 속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 속에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이유와 목적이 있고 그 이유와 목적은 우리에게 선하고 유익한 것임을 인정하고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우리에게는 고통도 되고, 어려움도 되고, 불행도 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고 유익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와 같은 것들을 격게 하신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믿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우리를 구원합니다. 우리를 살게 합니다. 잘 살게 합니다.

  그와 같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사람들은 ‘고난 당 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깨닫게 되었나이다.’(시119:71)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것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아멘.

  하나님 나라에는 쓰레기통이 없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사람들에게도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버릴 것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쓰레기 같아서 정말 버리고 싶은 일들도 나중에 보면 다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그것이 없었다면 오늘의 구원이 없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고난 까지도 우리에게 유익이 되는 까닭은 하나님이 전능하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면 우리에게 하나님이 모르시는, 또는 원치 않으시는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우연한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다 필연이며 그 속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데 그 모든 하나님의 뜻은 다 우리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선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을 꼭 믿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믿음으로 구원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승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은 힘든 일이 없어서 잘 사는게 아닙니다. 힘든 일이 있어서 못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힘들어서 못 살겠다는 말은 엄밀히 말해서 틀린 말입니다. 힘들어서 못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어서 못 사는 것입니다. 오직 의인은 힘들지 않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제가 잘 아는 장로님 중에 청년 때부터 돈을 잘 벌던 장로님 한 분이 계십니다. 20대 초반부터 매일 저녁 돈을 골프 가방으로 하나 씩 들고 집으로 들어오셨다고 합니다. 젊은 청년이 돈을 많이 벌게 되니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보다는 세상과 가까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 맞아서 정말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큰 부도를 맞아서 자신도 부도를 내게 되었고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은 다 날아가고 자신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 때는 하나님과 멀어졌지만 감옥에 갇히게 되니 오히려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동안 세상과 짝하고 하나님을 멀리 했던 것을 철저히 뉘우치고 회개하였다고 합니다. 그와 같은 뉘우침과 회개가 있자 하나님은 그 장로님을 다시 풀어 주셨습니다. 다시 사업을 하게 하셨는데 다시 사업이 잘 되게 하셨습니다. 그 때는 사업이 잘 되어도 하나님을 멀리하지 않고 정말 믿음이 좋은 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 장로님과 그와 같은 대화를 하다가 제가 장로님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장로님 그 때 잘 망했지요?’ 그러자 그 장로님이 제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 목사님. 정말 잘 망했지요. 그때 망하지 않았으면 저는 정말 망했을 겁니다.’

  ‘망하지 않았으면 망했다.’는 말 속에 정말 기가 막힌 지혜가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를 망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망하라고 망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망하지 말라고 망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에는 꼭 죽을 것 같고 망할 것 같아 보여도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쥐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잡은 손을 놓지 않으십니다. 절대로 놓지 않으십니다. 사랑은 놓지 않는 것 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절대로 우리를 놓지 않으십니다.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으리요?’라고 말입니다.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라고 말씀합니다. (롬 8:35) 무슨 말씀입니까? 환난을 당할 때, 핍박을 당할 때, 위험한 일을 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마치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잊으신 것과 같이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으시고 미워하시는 것과 같이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그런 일들을 당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시거나 잊으시거나 사랑하시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속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축복이 무엇인지 여러분 아십니까? 그것은 믿음대로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은 종종 믿음이 크고 좋은 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 아멘. 저는 저와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다 이 복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을 당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당합니다.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는 것과 일을 당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스스로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힘들어서 못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 힘든 일이 절대로 여러분을 못 살게 하지 못합니다. 우리를 살고 못 살게 하는 것은 세상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선 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선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 안에서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으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 지금 당하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견딜 수 없는 아픔과 고통과 상처도 다 선이 될 것입니다. 유익 될 겁니다.

  그래도 힘든 것은 힘든 것이고, 어려운 것은 어려운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그냥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는 것입니다. 다윗의 시편 62편은 힘들고 억울하고 어려운 일을 당한 우리들에게 큰 위로와 힘 그리고 지혜를 주시는 말씀입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 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넘어지는 담과 흔들이는 울타리 같은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박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저희가 그를 그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과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높은 자도 거짓되니 저울 달면 들려 입김보다 경하리로다.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 치심치 말지어다. 하나님이 한 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주여 인자함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 한대로 갚으심이니이다.”아멘. (시 62:1-2)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만 삽니다. 힘들지 않음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힘들지 않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니 힘들다고 못 사는 것이 아닙니다. 힘들어 못 사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없어서 못 사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언제나 우리를 선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험한 세상 늘 이겨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김동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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