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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이 온 이후! (갈 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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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온 이후! (갈 3:23~29)

옆의 분과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복음은 재앙을 이깁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 인생의 절망적인 과거와 변화된 현재, 소망에 찬 미래에 대한 모습을 율법과 복음을 비교하며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율법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이후 인간은 더 이상 율법에 매인 바 되지 않고 참 자유롭게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 안에서 변화된 인생이 누릴 수 있는 참된 축복을 강조하면서 더 이상 율법의 굴레에 매어있지 말아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복음의 비밀을 말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사도 바울 시대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당시 교인들은 늘 율법으로 정죄를 당했고 이로 인해 항상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살았기 때문에 한 순간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바울이 전한 복음을 통해 갑자기 엄청난 치유가 주어지자 지금껏 자신들을 얽매어 왔던 율법이 아닌 참 자유의 복음을 받아들이고서도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가?”하는 의문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매일 매를 맞고 살던 사람이 매를 맞지 않으면 오히려 더 불안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율법으로 정죄 당하던 이들이 해방과 자유를 누리라는 복음을 접하자 도리어 불안한 마음이 들어 율법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도 혹시 복음이 주는 축복이 너무 크고 놀라운 나머지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일까?”하는 의문을 가지며 율법의 방향으로 돌아서려는 분이 있지 않습니까? 복음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이러한 속임수에 절대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복음은 완전무결한 것으로 복음이 주는 축복은 무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형제가 죄를 범했을 때 몇 번이나 용서를 해 주어야 하느냐는 베드로의 질문에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들어오면 인생 모든 문제가 완벽히 해결되고 놀라운 신분 변화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오늘 본문을 통해 변화된 신분에 걸맞은 영적인 정체성을 분명히 소유하여 흔들림 없는 영적 성장을 이루어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믿음이 오기 전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갈 3:23) 사도 바울은 사람들이 믿음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 율법아래 매이고 갇혀있었다고 표현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 율법이 인간으로 하여금 마치 감옥에 갇힌 것과 같이 무거운 죄의식 속에 살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율법의 유효기간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로 한정된 것임을 강조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율법은 더 이상 영향력을 입히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성경 역사를 보면 아브라함부터 은혜의 시대가 시작되었고 이후 모세에 이르러 율법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이 율법의 시대는 예수님께서 초림하실 때까지 지속됩니다. 이 율법의 시대는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인해 끝나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율법에 대해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당시의 양육제도를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갈 3:24~25) 바울은 율법이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초등교사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초등교사는 헬라어로 ‘파이다고고스’라고 하는데 이는 어린아이를 가르치는 가정교사를 의미합니다. 당시 헬라 사회에는 어린 자녀에게 초등학문을 가르치고 삶을 지도하는 노예 출신의 가정교사가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아이를 때릴 수 있는 권한이 있어서 모든 행동과 습관을 감독하며 아주 엄하게 지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초등교사의 역할은 아이가 13세가 되어 성인식을 하면 끝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율법은 인간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초등교사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이후에는 그 역할이 끝나는 것입니다. 좀 더 쉬운 예를 들자면 율법은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잠자리에서 일어나 거울을 보면 헝클어진 머리, 눈곱 낀 자국 등 추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씻으러 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율법은 자신이 얼마나 추한 죄인의 모습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더러워진 얼굴과 몸을 물로 씻듯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와 보혈의 피로 죄 씻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과거에 매이고 율법에 얽혀, 불안한 인생을 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율법의 정죄로부터 완전 자유함을 얻은 신분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염려, 불안, 초조,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이 믿음이 오기 전의 상태에서 벗어나 인생 모든 문제의 해결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누리는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믿음이 온 이후

창세기 3장 문제 속에 빠져있는 인간, 율법이라는 행함의 굴레에 매인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변화는 ‘믿음의 은혜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시대가 도래한 이후 우리가 어떤 존재로 변화되었는지 그 축복을 자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 3:26~29)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게 되는 최고의 축복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창세기 3장 사건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고 마귀의 자녀로 전락해 버린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신분이 회복되는 축복이 임한 것입니다.

과거 율법 아래에서는 우리가 죄인이었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자녀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우리는 영적으로 세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었다’고 표현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신분에 따라 입는 옷이 구별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었다’는 것은 이제 새로운 신분에 걸맞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분 변화의 축복은 유대인과 헬라인, 자유인과 종,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Oneness의 축복을 누리는 것이 복음공동체의 모습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주 안에서 하나 된 Oneness의식이 분명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주변에 상처받고 실족한 이가 없는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다시금 창세기 3장의 현장, 율법 속으로 빠지고 마는 영혼이 있다면 이는 예수님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입니다. 이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가슴으로 품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가 받는 놀라운 축복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바로 ‘유업을 이을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유업을 이을 자’란 헬라어로 ‘클레로노모스’라고 하는데 이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누리는 모든 축복을 소유한 자’를 의미합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천국을 차지하는 특권을 가진 존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영원한 기업인 영생과 하나님 나라를 얻게 됩니다.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분명한 소망이 여러분에게 주어졌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 12:2~3)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복의 근원으로서의 축복을 여러분이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모든 성도 여러분이 세상에서 영적 영향력을 입히는 하나님 나라 확장의 주역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우리는 지금 믿음이 오기 전의 시대가 아닌 믿음이 온 이후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율법 아래 눌린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신분 변화의 축복을 만끽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변화된 신분과 권세를 가지고 현장으로 나가야 합니다. 현장으로 나가야 이를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장의 영적 현실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영의 눈을 열고 현장에 나가 담대하게 ‘예수가 그리스도, 인생 모든 문제 해결자’라는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 삶의 최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요셉이 바로 왕에게, 다니엘과 세 친구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게 했던 것과 같이 자연스럽게 삶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것이 바로 전도가 됩니다. 우리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이 믿음이 온 이후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복음의 은혜 가운데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현장에서 복음의 능력을 보여 주는 현장전도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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