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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 전쟁 (행 12: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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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전쟁 (사도행전 12:1~7, 16~19)

탈레반이란 단체는 아프간을 집권했던 세력이다. 미국의 개입으로 인해 아프간 집권에서 물러났고 파키스탄 국경 지대 쪽인 아프간 변방 산악 지대에 근거지를 만든 단체이다. 그들은 항전의 방법으로 자살 테러를 감행하는 조직이다.

영적인 세계도 조직이 있다. 교회는 성령에 의해 움직이는 신령한 조직인데 이것에 반하는 사단의 조직이 있다. 그래서 지상의 교회는 언제나 사단과 전쟁해야 한다. 영적 세계의 대결을 아는 바울은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보면 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는, 또 믿는 자의 뒤에서 교묘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귀의 조직체가 드러난다. 이들 정사, 권세,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 악령들은 모두 복수로 표현되고 있는데 이는 사단의 조직체가 작은 것이 아니고 큰 조직임을 말해 준다. 우리의 씨름의 대상은 내 남편, 내 이웃이 아니다. 나를 가로막고 괴롭히는 사람의 뒤에 역사하는 사단과 그 조직이다.

① 정사와 싸워야 한다.
정사(authentic)는 보좌란 말인데, 정치계 권력의 배후에서 조정하는 역할자를 말한다. 국가의 조직 뒤에서 의사 결정을 하는 의회, 통치 수단을 사용하는 권력자를 간섭한다.

② 권세와 싸워야 한다.
권세는 어떤 특정한 지역을 장악하나 영적 세력이다. 영어로 Principality 인데 특정 지역에 붙어 있는 사회적 구성 요소를 말한다. 인종, 문화, 집단의 유형에 따라서 그 지역을 음란, 폭력, 우상, 쾌락, 분열로 치닫게 하여 삶을 빈곤케 만든다.

③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와 싸워야 한다.
어두움의 영은 어느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다. 사상과 이념 뒤에 역사한다. 그래서 복음을 방해하고 믿지 못하게 하는 거짓말의 영이다.

④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 싸워야 한다.
이는 국가, 지역, 사상이 아닌 한 사람, 개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세력들이다. 이 악령은 병과 재난 가난 등 가진 방법을 동원하여 믿음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 악령은 흔히 귀신들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러한 네 가지 조직을 움직여 우리를 넘어뜨리는 사단과 싸우기 위해 무장해야 하고 깨어있어야 한다. 이 영적 전쟁을 모르고 신앙 생활을 하면 날마다 패배하는 오합지졸 성도가 된다.

오늘 본문에 베드로는 옥에 갇혀 있었다. 요한의 형제 야고보는 헤롯의 박해를 받아 칼에 죽임을 당했다. 헤롯은 예수 믿는 사도들을 옥에 가두고 교회의 교인들을 해할 때 유대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더욱 이 일을 진행하려 하였다. 여기 헤롯 왕은 아그립바 1세를 말하는 것으로 이두매 왕가 출신으로 헤롯 왕의 손자다. 그는 유대 땅의 분봉 왕으로서 로마의 식민지를 잘 다스리기 위해 유대인들이 싫어하는 예수쟁이를 박해하므로 환심을 사려고 하였다. 죄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유대 민족을 잘 다스리려는 정치적 목적에서 박해를 하였다. 그러므로 베드로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없었다. 야고보의 순교 후 이제 꼭 하룻밤만 지나면 베드로도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하는 위기의 시간이 되었다. 이렇게 보면 헤롯 왕과 그의 동조자들은 모두 정사와 권세에 의해 움직여지는 사단의 수하들이다.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사단은 정사와 권세를 조정하여 헤롯을 권력에 눈이 먼 사람으로 만들어 사단에 종노릇하게 하였다. 정치하는 사람은 자칫 자기가 왕이 되고 교만하여 철저히 어리석은 일을 행한다. 이때 교회는 무슨 일을 하였나?

 
첫째, 영적 전쟁으로서 싸움의 대상을 똑바로 알았다. (행12:5下)

행12:5을 보면,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고 하였다. 창과 칼을 지닌 군사, 그리고 명을 내리는 헤롯, 거기서부터 베드로를 위한 기도를 한 것은 영적 전쟁을 똑바로 안 것이다. 사람을 찾아가는 구명 운동보다, 돈과 정치력을 동원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빌더라.’는 기도야말로 영적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요, 능력의 통로다.

신앙 생활은 영적 전쟁이다. 어떤 일을 만나든지 사단과 싸우기 위해 기도가 앞에 나와야 한다. 현 대한민국인 직면한 인질 문제 또한 영적 문제이다. 사단의 정사, 권세와 싸워야 할 문제다. 이처럼 싸움의 대상을 알아야 한다. 예배를 방해하고 복음의 말씀 듣기를 방해하고 잘난 지식과 머리의 잔꾀를 동원하여 복음의 광채를 가로막는 역사가 있다. 그러므로 지금 내 마음과 생각, 내 입을 사단에게 빼앗기면 안된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다. (고후10:4)

성령의 강력으로 싸우려면 싸움의 대상이 사람이 아닌 것을 알고 하나님께 빌어야 한다. 초대 교회가 하나님께 빈 것은 올바른 선택이다.
 

둘째, 영적 전쟁으로서 기도 제목을 똑바로 알았다. (행12:5上)

행12:5上 “교회가 그를 위하여...”라고 하였다. 이는 박해에 의해 사람들이 외지로 흩어져 나가고 어려움에 직면한 교회가 힘을 합하여 중보기도 한 것을 말한다. 어려울 때 마음과 생각, 입을 통해 절망감을 퍼뜨리는 것이 사단이다. 그러나 기도하는 마음과 생각, 기도하는 입술이 되면 두려움을 이긴다. 하나님의 보좌가 움직여진다. 내 힘으로는 사단을 이기지 못한다. 그러나 권세와 능력, 영광과 존귀가 무궁하신 예수는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며 지금 그분은 천천만만의 천군 천사를 움직이신다. 그는 또한 성령을 보내주신다. 성령이 오셔서 사단의 견고한 진을 파하기에 기도하면 승리한다.

오늘 본문을 보라. 베드로를 위한 기도 제목이 분명하다. 기도의 초점이 맞추어졌을 때 주의 사자가 일하기 시작한다. 행12:9~10을 보라. 헤롯, 군사, 옥, 두 쇠사슬, 파수군, 그리고 죽이려는 계획, 유대인을 기쁘게 하려는 야합 등이 베드로를 감옥에 묶여있게 하지만 기도로 천사가 일하기 시작한다. 천사는 베드로를 깨우고 옥문 밖으로 이끌어내어 쇠사슬을 벗기고 겉옷을 들고 옥 밖으로 인도하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시작한다.

중보기도가 살려내는 길이다. 기도 제목을 분명히 하자. 구체적으로 하자.
 

셋째, 영적 전쟁으로서 기도 방법을 똑바로 알았다. (행12:5中)
교회가 중보기도를 시작할 때 어떻게 비는가 하는 자세는 승리의 관건이다. 행12:5中을 보면 “간절히”라고 하였다.

①「간절」이란 말은 절박성을 뜻한다. 마치 육상 경기장에 있는 자가 신호와 함께 뛰어나가려고 집중하는 상체, 그것은 절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의 기도에 응답이 없고 영적 전쟁의 승리가 없는 것은 간절함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문제가 있어도 형식적으로 기도한다면 거기에 응답을 보기 어렵다. 무기력한 기도 생활, 간절함 없이 기도하면 쇠사슬도 풀리지 않는다. 옥문도 열리지 않는다. 아무리 오래 기도해도 간절함이 없으면 바뀌는 것이 없다. 사람도 베드로를 구출할 수도 없다.

②「간절」이란 말은 괴로움을 느낄 만큼의 기도다. 응답을 위해 고통하고 구원을 위해 가슴 아파하는 신음에 가까운 기도다. 교회가 납치 사건을 보며 신음해야 한다. 고통을 느껴야 한다. 또 죄의 포로된 이들을 보고 아파해야 한다.

기도의 사람 중에 브레이너드가 있다. 그는 육적으로 연약했으나 영적으로는 깨어있었다. 그는 폐병을 앓는 극한 상황에서도 북미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는 사명 앞에서 자주 숲 속에 들어가 기도하였다. 추운 겨울밤을 지내며 눈 위에 엎디어 기도하였다. 너무도 간절하여 그의 땀으로 온몸을 적시었고 마침내 인디언들의 삶에 부흥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는 그의 장인 요나단 에드워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다. 에드워드는 실로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복음 전도자로 세워졌다. 그의 일기는 훗날 에드워드에 의하여 편집되었는데 이 책을 읽은 자들의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와 하나님께 뜨겁게 헌신하였다. 윌리엄 캐리, 에드워드 페이슨, 머레이 맥체인 등 수많은 사람을 헌신하게 만든 것이 그의 간절한 기도 일기였다. 브레이너드의 간절한 기도는 상상할 수 없는 응답을 가져왔다. 옥안에 있는 베드로를 끄집어내어 죽음에서 구출하듯 간절한 기도만이 죄와 사망에 놓인 영혼을 끄집어 낼 수 있다. 무기력한 영혼을 헌신하는 영혼으로 바꿀 수 있다. 

오늘의 이 세상, 사단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교회를 약화시키려 한다. 그 중에 하나가 기도에 잠들게 하고 기도를 방해는 것이다. 그때에 교회와 성도가 영적 전쟁을 모르고 기도를 외면하고 세상 것에만 취하여 산다면 마귀는 신이 나서 어쩔 줄 모를 것이다. 우리는 마귀로 하여금 두려워 떨게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중보기도다. 초대 교회의 기도는 군사들을 소동시켰다. (행12:18) 옥안에서 찾아도 찾지 못하는 베드로를 놓고 난리법석을 떨고 헤롯은 파수군을 처벌한다. (행12:19) 주의 사자가 헤롯마저 치므로 충이 먹어 죽었다. (행12:23) 이처럼 기도는 사단의 진을 박살내는 미사일이다. 사단을 교회를 넘어뜨리려고 더 많은 사단의 졸개들을 불러모으지만 영적 전쟁을 바로 하는 교회, 기도의 미사일을 쏘는 교회는 마귀가 떠나고 만다. 드디어 베드로는 출옥하였다. 기도할 때 마귀는 떠나고 위대하고 거룩한 기도의 응답이 나타난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홍창준 목사님에게 많은 교역자들이 찾아가 목회하는 길에 대해 물으니 “교회에서 마귀를 몰아내야 한다”고 하셨다. 미국에 ‘The Church on the Way’가 있다. 거기서 “첫째도 기도요, 둘째도 기도”라고 했다고 한다.

Jack 헤이포드 목사님이 목회할 때 혼자 예배당에 있으면 늘 강대상 주변에 이상한 것이 느껴졌다. 어둡고 검은 구름같이 생긴 것이 느껴졌다. 목사님은 이것이 사단의 세력임을 깨닫고 자신을 이 교회 목사로 부르신 것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예배당에 나아가 기도하며 예수의 존귀를 선포하였다. 목사님과 교인들은 1년 이상 전투적인 기도를 계속했는데 교회를 누르던 악령이 떠나갔다. 다음 주일에 170명이나 되는 사람이 예배에 참석하는 일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 교회는 1만명이 모이는 교회가 되었다.
 
그렇다. 기도의 유도탄만이 마귀를 혼비백산하게 한다. 주님도 귀신을 쫓아내는 무기가 기도라고 하셨다. (막9:29) 기도는 죽어가는 자, 세상의 정사 권세의 희생자를 살려낼 수 있다. 국가도, 지역도, 마을도, 문화와 전통도 바르게 세울 수 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도를 사용하라. 기도의 무기를 던져두지 말라. 기도를 통해 영적 전쟁의 승리자가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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