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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분은 쉬지 않으신다 (룻 3: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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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쉬지 않으신다 - (룻3:14~18)

'관계DNA'라는 책에서 저자는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관계를 위해 창조되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끊임없이 그 무엇인가와 관계를 맺고 있다. 관계를 피할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관계를 위해 창조된 존재가 인간이라면 그 중심에는 '나와 다른 사람, 나와 내 자신, 나와 하나님'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나와 타인, 나와 내 자신,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DNA가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까? 이 세가지 관계 DNA를 균형있게 연결시키는 연결고리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룻기의 거의 종착역에 이르렀습니다. 룻이 태어난 땅은 저주의 땅이었습니다. 어쩌다가 결혼을 했지만 남편마저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진 것도 소망도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관계가 뒤틀렸습니다. 그러던 그녀의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놀라운 축복을 받으며, 명문가(名文家)를 이루게 됩니다. 어떻게 이 일이 가능했을까요?

모압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룻에게 '돌아가라'는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베들레헴에 이르렀을 때, 다른 소리가 들립니다.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룻2:4) 장소는 밭입니다. 그곳에서 유력한 자와 별 볼일 없는 자가 서로를 향해 복을 빌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룻2:12) 이곳은 쉼터입니다. 힘이 있는 자와 없는 자가 서로 복을 빌며 격려합니다. "가로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룻3:10) 타작마당, 은밀한 장소에서도 상대를 향하여 축복하고 있습니다.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룻4:11) 공개된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모든 사람들이 룻과 보아스를 마음껏 축복하고 격려하는 것으로 룻기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우선 여기에 등장하는 두 개의 지명을 살펴보겠습니다. 에브랏과 베들레헴은 어디일까요? 본문에서 에브랏과 베들레헴을 나란히 언급하는 이유는 그 이름 속에 담긴 뜻을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브랏이란 '기름져 열매를 많이 맺는다'란 뜻입니다. 물론 떡집도 같은 의미지만 떡집은 교회라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에브랏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머무는 삶의 현장입니다. 이 에브랏에서 들리는 소리는 어떤 소리입니까? 서로 축복하고 격려하는 소리입니다. 에브랏의 어떤 한 장소에서만 들리는 소리가 아니라 전역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였으며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소리였습니다. 그런데 그 소리들은 하나님을 높이는 소리입니다.

"여호와께서"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 DNA가 튼튼하기를 힘썼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중심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축복했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 DNA를 튼튼히 하기를 힘썼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의 관계가 튼튼해지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튼튼해지면, 자연스럽게 나와 내 자아(自我)와의 관계 DNA도 튼튼해집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축복하고 격려하면 틀림없이 나에게도 축복이 임합니다. 하나님과 다른 사람에게 축복을 받으면 자기 자신과의 관계도 회복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룻이 대표적 인물입니다. 내세울게 없었던 그녀가 용기있게 살아가며, 밤중에 감히 유력자인 보아스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울 수 있었던 자신감은 그녀의 귀에 계속 들리던 격려와 축복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와 다른 사람, 나와 내 자신,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DNA를 연결시키는 고리는 칭찬과 격려입니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격려하면 그 관계가 좋아집니다.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을 칭찬해야 합니다. 말이 좀 어색하지만 하나님을 칭찬하면 하나님과의 DNA가 튼튼해집니다. 그 옛날 에브랏에서는 서로를 축복하는 소리들로 가득 찼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어떤 소리들이 들리고 있습니까? 내 삶의 현장과 내가 관계하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축복하고 격려하는 소리들이 많이 들린다면 분명 그 현장은 하나님의 복으로 기름진 열매를 맺는 떡집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복을 빌 때,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그곳이 '에브랏'이 되게 하십니다. 나와 하나님, 나와 이웃, 나와 내 자신과의 관계를 튼튼하게 잇는 끈이 축복이며, 칭찬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내 삶의 현장이 에브랏이 되도록 힘쓰는 자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옥성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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