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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과 통하는 사람(2) (행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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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통하는 사람<2부>[행5:42]   

5:42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제가 사역하고 있는 필리핀의 바기오라는 도시는 해발 1500미터에 위치한 산악지역입니다. 저는 90년도에 이곳에 파송 받아 사역을 해 오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파송 받을 당시에는 아직 다락방을 접하지 않았던 때로 제 나름의 복음에 대한 확신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필리핀에 와서 각 지역에 전도자로 나갔을 때 많은 치유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기적을 보게 되었지만 제 마음속에는 한 가지 안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제 자신이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96년에 부흥강사로 오신 분을 통해 다락방을 접하고 복음의 비밀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로 계속해서 영접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영접시켰지만 이상하게도 그들의 신앙을 지속을 시키기는 힘들었습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필리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기도 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하나님 앞에 질문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던 중에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필리핀 현장의 문제를 인본주의적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입니다. 필리핀에는 교회에 나오면서도 정령을 숭배하고 조상을 숭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필리핀은 가톨릭 문화권이기 때문에 예수님에 대해 알고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접도 쉽게 합니다. 하지만 영적 문제라는 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복음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신비주의적인 신앙이 대부분입니다. 찬양도 열심히 하고 말씀도 많이 듣지만 말씀에 담긴 영적 의미를 알지 못하고 율법주의로 흘러가는 교회가 많습니다. 이렇게 영적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필리핀에는 사회 문제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정치인들은 물질주의로 타락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흑암경제가 필리핀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후대에 대한 문제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저는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사역했기 때문에 이러한 필리핀의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리어 저의 이런 지식이 복음전파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계산과 생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그 현장을 부정적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복음이 가려진 것입니다.

다락방을 통해 복음의 비밀을 깨닫고 필리핀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놓고 기도한 뒤에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복음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우선 내 자신이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현장의 문제를 보며 내가 그 문제 속에 그만 빨려 들어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내 스스로 복음체질화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도를 하기에 앞서 내가 먼저 복음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복음에 눈이 뜨여지게 되자 내 자신이 확립되었습니다. 복음에 뿌리가 내려지지 않으면 전도와 기도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완전 복음에 뿌리내리지 않으면 기도한 것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는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복음과 문제는 동시에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으로 완전히 뿌리를 박으면 문제는 해답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복음 안에서 눈을 뜨니까 문제에 대한 해석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전에는 문제가 닥치면 불신앙이 역사했지만 이제는 문제가 기회로 보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놓고 복음을 제대로 적용을 해야겠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기도제목으로 잡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필리핀에 와서 사역을 시작하면서 물질 문제와 사역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을 써왔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이냐를 두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복음 가진 제자가 답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시 ‘제자란 무엇이냐?’라는 질문이 저에게 떨어졌습니다. 제자란 정확한 기도의 비밀을 가지고 현장에서 기도응답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답을 얻게 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필리핀 사람들은 신비주의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고 자기 스스로를 포장하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가 먼저 정확한 복음을 깨닫고 말씀 앞에 서자 이러한 부분들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복음에 먼저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성령이 내 안에 오신 것은 이러한 하나님이 소원을 내 안에 형성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소원을 가지고 필리핀 현장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한 분의 산업인을 붙여주셨습니다. 저는 이 산업인을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이 유치원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필리핀 정부에서 지원금을 주어 경제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고 그 유치원을 통해 이제 렘넌트 사역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산업인 한 사람이 증거를 얻으면 전도는 하지 말라고 해도 되어진다는 사실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분이 50명이 사역자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저에게는 또 하나의 증거가 있습니다. 저는 렘넌트 가운데 사역자를 세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앞서 세워진 산업인을 통해 자라난 청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청년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기도하던 중 전도자가 되겠다는 결단을 하였습니다.

필리핀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산업인과 현지 사역자 그리고 렘넌트를 위한 기관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모든 것을 증거로 주셨습니다. 저는 이러한 조그만 증거를 가지고 시작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에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예원교회에서 보내 주신 물질과 선교 자료 등으로 많은 힘을 받았습니다. 그에 더해 저의 기도제목을 부탁드리려 합니다.

첫째는 복음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고 헌신할 수 있는 사역자를 지역마다 세우는 것입니다. 많은 사역자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단 한사람이라도 필리핀에 있는 우상, 종교 등 영적 문제를 해결할 사역자를 세우고자 합니다. 이미 필리핀에 총회신학교가 세워져 있습니다. 복음으로 결단내린 사명자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지의 많은 선교사님들을 통해 렘넌트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사역자, 총회신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산업인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는 세 분의 산업인이 함께 동역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제대로 증거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필리핀 현장에는 숨겨진 산업인이 많습니다. 먼저 흑암이 꺾여야 산업 현장에 숨겨진 경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숨겨진 산업인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전문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식우상으로 인해 메시지가 들어가지 못하는 각 학교들이 있습니다. 메시지를 듣더라도 지속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 학교에 전문교회와 미션홈이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이들을 치유하고 사역할 전문교회가 지속적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같은 시대에 복음 안에서 부름을 받았습니다. 필리핀 현장과 이곳이 동인한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기도해 주실 때 그 기도응답은 동일한 상급으로 필리핀 현장의 흑암을 꺾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행 1:8의 하나님과 통하는 비밀은 바로 성령충만입니다. 성령충만이란 현장과 사람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린 기도제목으로 저와 여러분이 통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민복기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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