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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겔 37: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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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우리 민족이 안고 있는 최대의 과제는 분단의 극복이요 민족의 통일일 것입니다. 이번에 남북 정상 회담을 위해서 우리 대통령이 또 북에 간다니 기대를 해 봅니다. 아쉬운 것은 김정일 국방상이 서울을 방문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우리의 기도는 남북이 하나 되고 세계가 하나 되고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계는 오늘도 갈등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 갈등의 파편하나가 우리 젊은이들이 지금 탈레반에 납치되어 억류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갈등으로 만들어진 우리의 슬픔입니다. 오늘도 그 부모들이 목이 타게 자식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21명의무사 귀환뿐만 아니라 모든 갈등이 속히 해소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미국을 여행을 하면서 얼마나 검색이 심한지 이 나라가 참 불행한 나라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든 짐 검색은 물론 신발, 벨트, 모자까지 다 검색을 합니다. 액체로 된 것은 물도 가지고 들어 갈수가 없습니다. 비행기 표와 본인이 맞는지 세 번 네 번 검사하고 대조를 합니다. 국제선 만 그러는 것이 아니고 국내선 비행기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불안해서 어떻게 사는가? 이 모든 것이 무엇입니까? 갈등의구조입니다.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요약하면 "둘이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는 말씀입니다. “둘로 갈라졌던 유다와 이스라엘이 서로 화해하고 하나가 되게 하라” 는 말씀입니다.

갈등으로 인하여 둘로 갈라진 민족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라는 말씀입니다. 마귀는 모든 것을 분열시키고 인간도 분열하기를 좋아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로 화해시키고 하나로 통일시키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막힌 담을 허물어뜨리시는 분이십니다.

하나 되지 못하는 곳에는 갈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 되는 곳에는 용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하나 되기 위하여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 하셨습니다. 용서 속에 하나 됨이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국군경비대에 입대해서 6,25사변 때 웅진전투에서 다리관통상을 입으시고 명예제대 후 고향의 부모님들이 걱정이 되어서 내려가셨다가 빨갱이들한테 붙들려 돌아 가셨습니다. 어릴 때 잊지 마라는 어머님의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죽인 그 사람들 가운데 저희아버님의 친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나 될 수 있습니까? 용서입니다.

부부싸움을 칼로 물 베기라고 합니다. 여기에 용서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칼로 물 베기 싸움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즈음 부부 싸움은 칼로 무 베기입니다. 잘라지면 끝입니다. 용서가 없습니다. 미국에 갔더니 혼자 사는 남자들이 그렇게 많아요. 미국에 올 때는 다 큰 꿈을 가지고 왔어요. 그러나 사는게 그리 쉽습니까? 이것도 실패 저것도 실패 부인들이 일선에 나가지요,

남자가 차츰 무능해지고 여자가 경제권을 쥐면서부터 남자의자리가 없습니다. 무능한 남편이라도 데리고 사는 것이 이 나라의 미덕이라면 서구 사회는 무능한 남자는 발붙일 자리가 없어요. 그대로 이혼 당하는 거지요. 그래서 혼자 사는 남자가 많아요. 사랑은 돈에 비례해서 존재 하는 사회, 용서가 없는 사회는 가정도 다 파산이 나고 말지요.

가정도 사회도 나라도 세계도 다 갈등 속에 사는 우리에게 주는 하나님의 멧세지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다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갈등 안에서는 평화도 없고 갈등 안에서는 행복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용서와 표용과 받아들임이 없는 곳에는 언제나 불행의 가시가 돋아나기 마련입니다.

미국은 흔히 하는 말로 노인들의 천국이라고 말합니다. 노인들에게 아파트를 주지 매달 생활비를 주지 병나면 병원에서 다 치료해주고 약도 거저주고 교통비도 다 대주고 걱정 할 것이 없어요. 그러면 미국에 사는 노인들이 행복한가, 그러 하지를 못합니다.

오히려 모든 복지 시설이 잘 된 것이 노인들을 더욱 외롭게 만듭니다. 그래서 자살을 하는 노인이 많아요. 부모가 병들어도 찾아보지 않는 자식이 대 부분이예요. 혼자 사는 노인들이 밥하기가 싫으니까? 그냥 굶는 거예요. 마지못해 사는 인생 그 것은 행복이 아닙니다.

이번에 LA청북교회의 비젼을 보았습니다. 바로 이렇게 외로운 노인들을 돌보아 주는 거예요. 교회에서 밥을 해서 함께 먹게 하고 김치니 반찬을 만들어서 나누어 먹고 외로운 사람들을 차에 태워 시내 구경도 시켜주고 얼마나 좋아 하는지 겉으론 화려한데 속으론 병들어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일 귀한 일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성경은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게 하라"(17절). 여기 "네 손"은 선지자 에스겔의 손을 말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바로 우리의 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쥐고 있는 손, 하나님의 사랑을 담고 있는 손, 그 손으로 하나가 되게 하라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이 하나 되게 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네 손으로 내 손으로 하나가 되게 하라는 명령이지요. 남북의 문제도 지역 갈등의 문제도 부부의문제도 가정의문제도 다 내 손에 달려 있습니다.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네 손에서”, 어떤 손입니까? 사랑을 담고 있는 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손”은 논리가 아닙니다.. 이론이 아닌 실천을 가리킵니다. 다시 말하면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의미합니다. “손”은 사랑을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주님은 세상에 계실 때 손으로 사랑을 표현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한 문둥병자를 보셨을 때 말씀을 하시기 전에 먼저 손을 내 밀어 저에게 대셨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어린아이들이 예수님께로 왔을 때 예수님은 손으로 그들의 머리를 어루만지셨다고 했습니다. 소경의 눈에도 벙어리에게도 손을 대셨습니다. 사랑의손, 긍휼의 손, 관심의손, 자비의 손입니다.

화해와 통일은 정치적 협상의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사랑의 손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번에 노대통령이 북을 방문하면 김정일 국방상과 잡는 손이 이런 사랑의 손이 되기를 기대 합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만이 하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관심과 사랑이 북의 문을 열고 평양의 문을 열고 모든 북의 지도자들의 마음 문을 열고 김정일 지도자의 문을 열면 하나 되어 통일 되는 날도 쉽게 오리라 생각이 듭니다. "네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화해와 통일은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 땅의 갈등도 교회간의 갈등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갈등도 여러분과 저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또 하나 하나님은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19절) 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이 말씀은 하나 되게 하시는 이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시라는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주는 모든 역사의 주체는 “내가”입니다. 하나님이 하신다, 는 말씀입니다. 역사의주인은 하나님이 십니다. 그러기에 남북의 평화통일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구약에는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왕이 있습니다. 다윗 왕입니다. 다윗은 시편 31편 15절에서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창조와 통치롸 섭리 안에 자신의 전 나라와 민족과 생애가 있다는 고백입니다.

다윗자신은 단지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 안에서 살아가는 유한한 피조물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항상 여호와의 높고 크신 이름을 찬양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주께 속하였고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며 주는 만유의 머리가 되시며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으며 모든 자를 크게 하시고 강하게 하심이 오직 주의 손에 있습니다. 평화가 어디서 옵니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 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하기에 우리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내가”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시면 반드시 이 땅이 회복될 것을 믿습니다.

. “평화 평화로다 하늘위에서 내려오네.”

하나 될 때 오는 축복이 있습니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23절) 이것은 유다와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궁극적인 소원이고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축복하기를 원하고 그렇게 복을 받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 되면 함께 하십니다. 갈라지면 하나님도 떠납니다. 그럼으로 하나 되는 것이 중요 합니다. 가정도 하나 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교회도 하나 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이 나라도 하나 되면 하나님이 축복하실 줄로 믿습니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 비젼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하나 되는 것입니다. 지역과 지역, 기득권자와 소외된 자, 교회와 사회, 교회와 교회 사이에 있는 갈등과 다툼, 우리 내부에 있는 근본적인 갈등을 회개하고 치료해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서로 연합하여 하나 되는 일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요 하나님께 복을 받는 길입니다. 사랑의 손으로 옆 사람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하나 되는 일은 저와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 주실 줄로 믿습니다. 연합하여 하나 되게 하라. 아멘 (김영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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