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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복절] 하나님의 건축예술 (사 29:17-20, 고전 3:9-15, 막 7: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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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방절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오늘은 8월 12일입니다. 이제 3일만 있으면 광복절인데 제가 62년 전 이야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62년 전 1945년 8월 12일이 역사 적으로 보면 특별한 날은 아니나 교회적으로 보면 상당히 심각한 날이었습니다.

이날 은 일본이 여러 사회계층의 지도자들의 명단을 비밀리에 작성하여 말살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독교계 지도자들 명단을 150명 정도 작성해서 일본 경찰과 이에 협력하는 사람들 동원해서 전원 몰살시키기로 작정하고 실행 일을 8월17일로 정하였습니다.

그러니까 15일 해방이 안됐으면 우리 교회 지도자 중에 강원용 목사님도 이 교회 못 세웠을 것이며 김재준 목사님도 없었을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날짜에 우리들이 꼭 메일 필요는 없으나 악한 사람이 가진 생각들이 악을 행하려고 날을 정해놓으면 그 날이 하나님의 뜻과 다르면 하늘은 그런 날을 반듯이 비켜서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과거 역사 기록을 보면 사람이 정한 날짜에 하나님의 날짜는 반듯이 일치하지는 않으신다. 저는 오늘 62년 전 우리 남쪽, 북쪽의 삼천리반도 금수강산도 해방 받았지만 실제로 그 해방 주인은 우리 사람들 이었습니다. 사람이 해방 받지 않고 땅만 해방 받았다면 해방일 수 없지 않습니까?

62년이 지난 오늘 해방절. 여러분 자신의 저 자신의 해방절 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진실로 하나님의 형상을 받고 태어난 사람들로서 나라도 해방 받았지만 우리들이 저 자신이 해방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해방 받고 싶습니다. 사람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일본 정부만 그렇게 했을까. 하도 독립운동이 오래가고 일본의 식민 통치가 자칫 잘못하다가는 국제적으로 국내적으로 어려울 것 같고 그래서 아마 사람을 죽이기로 한 것 같습니다. 일본만 그런 게 아니고 수천 년 전 이스라엘 나라에서도 비슷한 일이 생겼습니다.

이사야가 성경말씀을 쓸 때가 언제냐 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의 속국이 되어 좌절과 고통 속에 지내고 있을 때 돌아가고 싶은 예루살렘 땅을 향해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있던 수많은 백성들에게 주는 위로의 메시지였습니다. 그러니까 식민지 취하에서 읊은 기도의 시가 이사야서 29장의 얘기입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남쪽 유다왕국을 다 점령 했는데 이미 북쪽은 150년 전에 앗시리아 수중에 들어갔습니다. 갈라진 나라 쉽게 망합니다. 북쪽이 먼저 망했는데 앗시리아가 북쪽을 다 점령해서 갖고. 150년 뒤에 앗시리아를 배신한 바벨론 왕국이 앗시리아도 먹고 북쪽 이스라엘도 먹고 오늘 남쪽 유다까지 점령을 합니다.

그래서 바벨론 사람들은 점령하여 점령의 1원칙이 뭐냐 하니까 이 땅을 식민통치하게 가장 쉬운 방법으로 하려고 하면 이 땅의 지도층을 전원 데려다가 바벨론으로 압송을 시켰습니다. 당시 기록에 보면 BC587년에 예루살렘성이 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유대 땅 백성들이 완전히 항복을 하고 나서 얼마 후에까지 일부 농사짓는 사람 빼놓고는 전원 남쪽의 유다 백성인 지도층을 전원 바벨론으로 전원 압송해 갔습니다.

유다 땅에 남은 것은 바벨론 땅에서 온 이방 족속들이 와서 농사도 지었고 관리도 했고요. 농사꾼 외에는 거의 전부가 압송이 됐습니다. 나라를 사람이 없는 빈칸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것이 아마 바벨론으로 보면 가장 효과적인 식민 통치방법 이었을 겁니다.

해방이 되면 누가 들어와야 되냐 하면 그 땅에 살아서 태어난 사람도 기쁘지만 압송된 사람이 풀려서 자기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 해방입니다. 얼마나 기다렸겠습니까? 성전도 지어야지요, 자기가 놓고 온 농사도 지어야 되지요, 집도 지어야지요, 가족도 만나야 되지요. 다시 만남, 재회 이런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눈앞에 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사야가 희망을 주려고 하나님의 약속을 전하면서 이렇게 씁니다. 그날이 오면. 여러분 식민 치하에서 이말 한마디 들으면 문학작품의 한 소절이구나, 시의 제목이구나.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고향에 가야합니다. 나라를 찾아야 됩니다. 나 자신도 찾아야 됩니다.

흩어진 이산가족을 만나야 합니다. 언제입니까? 이사야가 말합니다. 그날이 온다. 그런데 그날이 눈앞에 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날이 오면. 사랑하는 여러분 고향으로 갑시다. 고향땅이 엄청난 기름진 밭인데 기름지다 못해 울창한 밀림으로 산천이 변화해 있을 겁니다.

그날이 오면. 우리는 성전이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말씀도 읽지 못합니다. 그 당시 성경말씀은 두루마리에 파피루스 용지에 쓴 책인데 예배 때마다 랍비가 와서 두루마리를 펼치면서 성경말씀을 읽습니다. 시편도 읽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전도 없지요 남의 땅에 와서 예배도 드릴 수 없지요 귀는 있으나 두루마리를 읽고 성전에서 예배한 랍비의 음성이 저한테 귀는 있으나 들리지 않습니다.

그날이 오면 두루마리 글 읽는 소리를 여러분이 들을 겁니다. 지금은 못 듣지만 그날은 듣습니다. 그날이 오면. 여러분이 눈앞에 보이는 게 뭡니까. 산천이요 초목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요. 요즘 눈앞에 보이는 것은 살았으나 햇볕은 쬐지만 민족의 암흑. 신앙의 흑암. 자존심의 좌절. 눈에 보이는 것은 어둡고 깜깜한 어둠 하나뿐입니다. 눈은 떴는데 내가 보고 싶은 걸 보지 못합니다.

이것이 포로생활 때 바빌론에서 느끼던 이스라엘 백성의 심정입니다. 아마 우리가 일제 때 느끼던 그런 감정일 겁니다. 그날이 오면. 해방이 되면. 어둠과 흑암에 쌓여서 보지 못하던 눈먼 자들이 눈을 반짝 뜨고 많은 것을 볼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우리는 바빌론에서 천하게 대우 받고 삽니다.

우리 고향땅에서는 배불리 먹었으나 여기 와서는 가난합니다. 먹을 것도 없습니다. 천대 받고 삽니다. 이방 민족이라고요. 그날이 오면 천하고 가난한 백성들이 거룩하신 하나님 안에서 먹고 마시면서 즐거워 할 겁니다. 그날을 기대합시다. 지금 바빌론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 끼리 모여서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을 고용한 모든 사람들은 포악한 강도처럼 요즘 말하면 테러범들처럼 비웃고 때리고 치고 강제노역을 시켰습니다. 한번 보십시오. 그날이 오면 포악한 자들 사라지고 독립됐습니다. 비웃는 자들 사라지고 내가 이 나라의 주인이고 죄지을 기회조차 엿볼 수 없을 만큼 우리는 해방을 받을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62년 된 오늘이 오면 45년에 저는 그때 태어났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그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 이날이 오면 뭐하려고 생각하셨습니까? 혹시 그 이후에 태어난 우리 해방이후의 시대 2007년 8월 15일 그날이 오면 하고 여러분이 기대했던 건 뭡니까? 그날이 오면. 근데 오늘이 왔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수천 년이 지나고 나서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 앞에 한 사람이 왔습니다. 그는 귀가 먹었습니다. 말을 못했습니다. 제자들이 데리고 와서 귀먹었습니다. 말을 못합니다. 그랬더니 예수께서 손가락 하나를 귀에 대고 또 한쪽 손으로는 침을 뱉어 혀에 대고 예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귀야 뚫려라. 혀야 말해라. 열려라 했더니 귀가 열리고 혀가 열렸습니다. 이 사람은 그날을 그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겠습니까? 자기가 만든 날이 아니라 예수께서 손가락을 귀에 댄 날 혀에다 침을 대서 혀를 비빈 날. 그 순간이 이 사람한테 새로운 종말입니다. 역사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날이 오면. 민족이 기대했던 날. 한사람이 기대했던 날. 그날이 오면. 얼마나 기쁩니까. 기름진 나라 땅. 사실 우리 모두는 그날을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1945년도 기다렸고 지금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기다리고 나니 뭐가 왔는지 자세한 건 들을 수 없으나 너무나도 기분 좋고 훌륭한 사건들이 우리한테 생겼습니다.

1945년 우리가 해방됐을 때 얼마나 잘 살았는지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6.25전쟁을 치른 뒤 얼마나 못살았는지도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북한하고 남한하고 갈라져서 1970년이면 여전히 북한이 우리보다 우세하다고 할 때입니다. 그때를 기점으로 잡아서 1970년에 우리 남쪽의 국민소득이 일인당 254달러였다고 합니다.

그 뒤부터 작년 2006년 통계가 일인당 국민소득이 18,372달라. 환율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대충 이렇다고 치는데 70년대에 그날이 오면 하고 쟁기잡고 서로 일어서기 시작했던 날 그래서 36년이 지난 오늘, 오늘 우리는 72배에 달하는 일인당 국민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날을 얼마나 기대했고 그날이 감사합니까?

저는 1975년 이때 외국에 나갔는데 우리나라가 하도 가난해서 외국에 나갈 때 달러로 환전해서 가져가야 하는데 그때 200달라 이상은 환전도 안 해주고 못 가져가게 했습니다. 그게 1975년도의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달러를 얼마큼 가져갈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맘대로 가서 쓰니 계산할 수도 없는데 72배나 되는 소득을 올리면서 그날을 기대하며 살았습니다. 감사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남쪽 땅이 전체 세계 육지 면적의 0.1%라고 합니다. 땅은 세계 토지의 1/1000. 세계 무역량의 3%를 점유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린 정말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날을 이미 우리가 맞았고 이날이 계속되기를 진실로 바랍니다. 근데 엊그제 저희들이 세계지도자들 모시고 평화통일 국제대회를 했는데 WCC 총무 되시는 분이 얘기를 하다 이런 고백을 하십니다. 자기가 세계교회 담당 총무인데 세계교회를 다니면서 발견한 것 중에 한국이 갖고 있는 유일성이 뭐냐 하면 선교를 받은 나라가 다시 선교를 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한 나라입니다.

우리가 100년 전에 외국서 선교를 받아서 피선교지 교회가 됐는데 지금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을 합니다. 너무나 무절제하게 파송하다 아프가니스탄 사태도 맞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이 땅을 해방시켜 주셔서 그 날을 주셨더니 그날을 열심히 농사지어서 받은 데로 그냥 사는 게 아니고 받은 나라가 이제 베푸는 나라가 됐습니다.

우리 많이 받았으면 많이 벌었으면 그냥 가지고 사는 게 아니라 베푸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베트남에 간 것도 감사에 대한 일종의 답입니다. 선교만 하는 게 아니라 봉사도 하고 받았으면 베풀라고 그날이 오면 많이 받으십시오.

많이 받으면 많이 베푸십시오. 이제 정상회담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받은 것 생각하고 많이 베풀어야 되겠는데 제발 정상이 모이면 이제 이 땅에 남과 북이 서로 축복을 나누는 귀중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경험을 통해서 정상회담하면 뭐가 많이 풀릴 것 같이 생각하지만 제가 경험했던 독일에서는 통일이 될 때까지 정상회담이 공식 비공식 합쳐서 10차례가 넘었습니다.

꼭 그렇게 될 필요는 없으나 오늘 당장 끝내겠다고 하지 말고 정상회담은 오늘이 준 그날이 오면. 이다음 정상회담은 또 그날이 오면. 좀 모든 것을 일거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정략적으로 정파적으로 멀리 내다보고 오늘 할 수 있는 최선. 오늘은 핵무기가 없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평화협정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경제협력도 해야 됩니다. 현실적인 이야기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 오늘 다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고 계속해서 펼쳐가는 역사로 겸손하고 장대한 심정으로 제발 정상회담의 결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 하나님과 샘하는 이 자리에서 해방 62년을 주었으니 이제는 그대들이 받은 물질적 축복과 정신적 축복과 신앙의 축복까지 합하여 내가 여러분과 해야 할 일이 있다. 나는 이 땅에 집을 지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누구냐 하면 하나님의 발과 손이 되어 하나님은 저를 통해서 우리를 통해서 이 땅에 하나님의 집을 짓겠답니다.

집을 짓는데 집 짓는데 동원된 사람은 각양 각 분야에서 택함 받고 인재로 추앙받는 여러분 모두가 집을 짓겠답니다. 그 집이 평화의 집, 자유의 집, 정의의 집, 해방의 집. 그 집을 짓겠습니다. 여러분 집 지읍시다. 집 짓는 것에 동참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은 알아서 자기 방식의 달란트를 주었습니다.

우리 다 달란트를 받았습니다. 저는 오늘 8월15일 설교 마치면 한반도 지도에 촛불을 밝히겠습니다. 62개의 촛불을 밝히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각자 주신 달란트를 촛불로 밝힙시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 가지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땅에 하나님의 복된 집을 지으십시오. 단 먼저 할 것이 있습니다. 진실로 복된 집 그날을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은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한반도 전체가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기초는 누구냐 하면 사도바울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는 영원무궁한 평화와 자유와 정의의 기초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 돌로 삼아서 나라를 지으면, 집을 지으면, 행복의 집, 평화의 집을 지으면 그 집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나와 함께 집을 지읍시다. 62명의 사람들이여 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지읍시다.

예수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 저는 정상회담을 하는 사람들 또 이 땅의 축복을 비는 사람들 남과 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오늘 함께 결단하십시다. 예수그리스도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그 기초위에 저는 제 집을 짓겠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집을 지읍시다. 그리고 같이 지읍시다. 그분이 누구십니까?

예수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시면서 우리 죗값을 대신 지고 우리를 용서하신 분. 십자가는 죽음이요 고통입니다. 십자가에 죽으신 자는 자기 스스로 몸이 탔습니다. 촛불이 타듯이. 자기 스스로 죽음을 당했습니다. 피도 흘렸습니다. 십자가는 초처럼 타면서 나라를 백성을 자기 자신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초가 타고나면 십자가 탔더니 뭐가 생겼습니까? 우리가 믿는 예수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스스로 자기 몸을 태운, 스스로 죽임을 당한 그 예수그리스도가 죽음을, 불의를 이기고 부활하셔서 새로운 생명의 빛이 됐습니다. 우리에게 우리 삶의 집의 기초라고 말한 예수그리스도는 스스로 탑니다. 봉사하고 헌신합니다. 그리고 다시 살아서 생명의 빛을 발합니다.

그런 집을 하나님은 오늘 같이 짓자고 합니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의 공로로 부활의 능력으로 이집을 한번 지어봅시다. 탑시다. 빛을 발합시다. 오늘 예수께서 하나님이 집 짓는 방식은 그런 방식으로 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축복된 집 되시기 바라고 집 주인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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