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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실제적 구세주 (요 2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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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적 구세주 (요 21:15-17)

지난 주간에 9.11테러를 상기시키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감동적인 것은 펜실베니아 들판에 추락한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조종실에서 녹음된 테이프를 분석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구성했습니다. 당시 테러범들은 4대의 비행기를 탈취해 3대가 목표를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한 대는 백악관을 향해 날아갔지만 실패했다는 겁니다.

이 비행기에는 승무원 일곱과 승객 3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 자신들이 납치되었다는 방송을 듣습니다. 그때는 이미 세계무역센터의 일을 전화를 통해 들은 후입니다. 그리고 자신들도 어떻게 죽을지도 깨닫게 됩니다. 이왕 죽을 바엔 할 일을 하자고 결심합니다. 그래서 여자도 노인도 한 마음으로 용감해져 납치범들과 싸우며 장렬히 죽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전설처럼 미국 사람들에게 용기를 심어줍니다. 영웅은 본래 타고난 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목숨을 걸게 되면 영웅이 됩니다. 무서운 장면에서 비명이나 지르다가 비굴하게 삶을 마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선택을 하고 일어나면 이상한 힘이 이끌어서 그 길을 가게 합니다. 영웅은 선택입니다.

우리 모두 조금 있으면 하나님 앞에 섭니다. 그때 영원한 세상에서 영웅으로 일어날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 세상 삶은 짧습니다. 장차 올 세상은 영원합니다. 이 영원한 세상에서 영웅으로 일어나고 싶은 생각은 없나요? 비록 여기서 원하는 대로 살지 못했다 해도 영원한 영웅이 될 기회는 눈앞에 있습니다. 원한다면 말씀을 듣고 도전해 보세요.

1. 나도 할 수 있다

영웅이 어떤 모습일까요? 을지문덕이나 이순신인가요? 늠름하고 위엄이 넘치나요? 영웅본색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주윤발이란 잘 생긴 배우가 나와요. 성격이 불같고 싸움 잘합니다. 그러나 미국이나 선진국에서는 그 제목을 이해 못합니다. 행동의 수준이 영웅을 만듭니다. 싸움 못하고 못 생겼어도, 사람의 생명을 구하면 그 즉시로 영웅입니다.

몇 년 전에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한 40대 취객의 생명을 구하고 자신이 죽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수현이라는 26세의 한국청년입니다. 그 청년은 그 날로 의인이요 영웅이 되었습니다. 어느 나라 사람이고 어떻게 살았건 상관없어요. 그 행동이 영웅으로 만들어준 것입니다. 세계무역센터에서 사람들을 구하다가 산화한 소방관들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하늘의 영웅은 어떤 사람인가요? 세상에서 사업 크게 하고 왔다고 영웅 아닙니다. 좋은 작품 만들고 나라 잘 지키고 위대한 일 했어도 아닙니다. 교회 열심히 나가 성경 많이 보고 봉사 많이 하고 착한 일 많이 하면 어찌 되나요? 칭찬 듣습니다. 그러나 영웅 소리는 못 들어요. 영웅의 상도 물론 없어요. 영웅은 사람 생명을 구해야 합니다.

예수는 베드로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3년 동안 훈련을 시켰습니다. 말씀의 의미를 배웠습니다. 그는 예수의 고난을 다 보았습니다. 부활도 보았습니다. 이제 곧 성령을 받습니다. 그를 향해서 예수께서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대답합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십니다.” 명령하십니다. “그렇다면 내 양을 먹이라.”

같은 질문을 다시 하십니다. 대답도 같습니다. 다시 같은 명령을 주십니다. 그리고 또 묻고 대답하고 명령합니다. 세 번이나 반복된 내용입니다. 사실상 세 번이면 이제 족한 게 아닙니다. 이 질문과 대답과 명령은 영원히 반복되는 것입니다. 단지 시간과 지면상 세 번에 그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사랑한다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다는 말입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 마지막 말씀도 같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성경 전체가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 하나님의 소원은 생명의 구원입니다.

베드로가 어떻게 그렇게 위대할 수 있었나요? 사도들과 신앙의 선배들이 어떻게 기적 속에 살았던가요? 단 한 가지, 많은 생명을 구원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12:3) 이것이 영웅본색입니다. 주윤발처럼 싸움 잘하고 의리 있으면 영웅이 아닙니다. 약해도 생명을 구해야 합니다.

2. 선택하라

전도는 사랑입니다. 최고의 사랑이 전도입니다. 실력 없는 사람 교수 만드는 게 사랑인가요? 천만 원짜리 진주 목걸이가 참 사랑인가요? 빚나간 감정적 사랑입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죄짓지 않게 해야 합니다. 더 사랑한다면 상대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교수도 목걸이도 지나갑니다. 생명만 영원해요.

생명 구하려면 전도해야 합니다. 전도하면 누구나 부담을 느낍니다. 전도처럼 어려운 게 없습니다. 요즘은 먹고 살만 하니까 더 어렵습니다. 전에는 교회 간판만 붙이면 사람들이 왔습니다. 이제는 갈 데가 너무나 많아요. 우리나라 정상급 음악가들을 불러와도 안 옵니다. 파파로티 정도라면 몰라도요. 바쁜 사람들 교회 데려오는 건 거의 불가능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지만 세상이 너무 악하구나. 나도 이해한다. 전도가 너무 힘들다는 사실을. 사실 나보고 나가서 하라고 해도 못할 것 같다.” 이러실까요? 세상은 언제나 악했고 전도는 항상 어려웠습니다. 우리가 구원 받고 이 나라가 미신과 악습에서 벗어나기는 전도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전도만 사회를 구합니다. 일자리나 수출보다 우선입니다.

지난주에 사랑은 감정을 넘어서는 놀라운 힘의 의지라고 했습니다. 사실 사람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수준의 사랑을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신자는 그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그것을 넘어서서 사랑을 선택하면 이상한 힘이 생기고 의지를 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행동하는 사람을 크고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영혼 구원도 그렇습니다. 두려워하면 절대로 못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게 됩니다. 마음 정하세요. “나는 전도하리라.” 그러면 힘이 주어집니다. 예수의 약속입니다. 전도할 때 “볼지어다,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리라.” 사랑처럼 전도 역시 내 힘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일단 의지로써 정하고 나가면 그 다음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우리교회 이윤재 청년의 간증입니다. 결심하고 기도하니까 이상하게도 전도할 길이 열린다는 겁니다. 기도도 열심히 못하고 대상자들을 찾아 나서지도 않았는데 그들이 접근하는 겁니다. 할 말을 몰라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하나님이 해주지 않으시면 전도는 불가능입니다. 전도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통로입니다.

송은나 권사도 비슷한 간증을 합니다. 아예 전도할 대상자가 떠오르지 않아서 기도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주 초청하기 좋은 분을 만나게 됩니다. 분위기도 저절로 되고요 할 말도 생각지도 않았는데 술술 나오는 겁니다. 마음 정하고 순종만 하면 하늘의 영웅이 되는 겁니다. 하늘의 특별한 대우를 받습니다. 내 안에 잠자는 영웅을 깨우세요.

3. 구원하라

구로구 어느 교회에서 전도 제일 많이 한 구역장들이 인터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류숙자라는 분입니다. “저는 평소 남들 앞에서 말도 못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전도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말 잘해야 전도 잘하는 게 아니더군요. 성령께 맡기고 나서면 전할 영혼도 나타나고 전할 말도 나와서 끌려오는 걸 봤어요.”

전도는 용감하고 뻔뻔해서 하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자신이 할 일은 단지 하나입니다. “나도 예수를 사랑한다. 그래서 나도 전도해야겠다.” 전도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세우고 전도를 실제로 하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전도하는 사람으로서의 자기 자세를 유지합니다. 그러면 베드로처럼 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께서 돕기 때문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 생각만 하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제 설교가 대단히 고상하다 하는 분이 있어요. 자신은 아주 아래 단계에서 괴로워하는 데 저 위의 삶을 행하라고 한다는 겁니다. 맞아요. 그냥 하려면 안 됩니다. 중풍병자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일어나라고 명령합니다. 중풍과 일어남의 차이입니다.

예수를 영접했다면 자신을 보통 사람이라고 봐서는 안 됩니다. 얼마나 많은 교우들이 간증하는지 몰라요. 자신이 없었지만 말씀대로 순종해 보니까 병도 낫고 문제도 해결되었다는 겁니다. 물론 즉시 되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믿음은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믿음의 줄은 꾸준히 잡고서야 합니다. 그러면 믿음대로 반드시 됩니다.

베드로에게 예수는 묻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사랑을 확인합니다. “네 사랑합니다.” “내 양을 먹이라. 그러면 너를 향한 내 사랑도 나를 향한 네 사랑도 확인되리라. 너는 나대신 세상을 향한 실제적인 구세주가 되리라.” 예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사랑한다” 고백만 하지 말고 베드로처럼 “구세주가 되리라” 마음을 정하세요.

미국에 일어난 일입니다. 신자 하나가 친구에게 교회 가자합니다. 농부인 친구가 대답합니다. “바빠서 교회 갈 시간이 없어요. 주일에 씨 뿌리고 김을 매야 한다고.” 그 다음 주일에 또 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같은 대답을 듣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다음 주일에는 농부가 교회에 예배하러 나왔습니다. 설교하는 목사님이 너무 기뻐했습니다.

설교 마친 후 목사님이 예수 믿을 사람 앞으로 나오라고 초대합니다. 농부가 나왔습니다. 예수 믿겠다는 겁니다. 감격한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내 설교 어느 부분에 그렇게 감동을 받으셨나요?” 농부가 말합니다. “미안하지만 저는 목사님 설교 하나도 안 들었습니다. 그 대신 지금 내 대신에 허리가 휘어져 밭에서 일하는 친구만 생각했습니다.”

누가 영웅인가요? 하늘에서 하나님이 보시고 누구에게 복을 내리실까요? 친구를 구원하기 위해 대신 일해 주는 그 사람이 바로 영웅입니다. 마음을 정하면 하늘에서부터 지원이 옵니다. 상황도 만들어지고 희생할 힘도 주어집니다. 할 말도 나오고 영적인 감동도 부어집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행자로 실제적인 구세주가 됩니다. 베드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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