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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막 6: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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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마가복음 6:30-43)   

序論

1. 예수님을 찾아온 갈급한 무리들 (막 6:32-34)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남자만 오천 명이 되는 무리를 먹이신 오병이어 표적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가장 놀라운 기적 중의 하나입니다. 강조점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 사건은 사 복음서 모두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마 14:13-21; 막 6:30-43; 눅 9:10-17; 요 6:1-15)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마가가 상세히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나아갔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희가 온 것을 알고 모든 마을에서 걸어 그 곳에 달려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여든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여러 가지로 가르치셨습니다. 어느덧 저녁이 가까워졌고, 그 곳은 먹을 것을 발견할 수 없는 빈들이었기에 제자들은 무리들을 돌려보내어 식사를 해결하도록 예수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2.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그 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왜 예수님께서는 이 무모하게 들리는 요구를 제자들에게 하셨을까요? 어떻게 그 많은 무리들을 빈들에서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는 제자들이 먹일 수 있겠습니까? 성경이 암시하는 대로 (요 6:6)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시험하기 위해서 이런 요구를 하셨다고 이해합니다. 저 역시 이 견해에 어느 정도 동감은 하지만 이것이 전부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요구를 하신 예수님의 참된 의도를 발견하려면, 오병이어 사건이 기록된 본문의 전후 문맥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태, 마가와 누가는 공통적으로 이 사건을 당시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헤롯왕을 소개하는 내용과 연결하여 기록하며,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손에 의해 세워진 왕은 백성을 돌아보기 보다는 자신을 배불리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온갖 악한 일을 행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고통당하는 자기 백성들을 끝까지 책임지기를 원하셨습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이런 관점에서 본문이 에스겔 34장의 예언을 성취한 사건이라 이해합니다. 34:1-6에서 에스겔은 자기만 먹이며 백성들을 돌아보지 않는 지도자들과 이런 지도자 밑에서 흩어져 방황하는 백성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11-16절에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때가 차면 자신이 친히 선한 목자가 되셔서 자기 백성들을 찾으시고 고치시며 살진 꼴로 먹이실 것이라고.

  예수님은 에스겔이 예언했던 바로 그 선한 목자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찾아 나아온 무리들을 말씀으로 가르칠 뿐 아니라 그들의 육신적 필요까지 채워주시기를 원하셨고, 제자들 또한 이 마음을 함께 가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저의 삶을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나는 자신의 배만 불리는 이기적인 지도자인가? 아니면 방황하며 고통당하는 자들을 찾고 섬기는 선한 목자인가? 우리 성도님들은 어떠십니까? 자신이 복 받고 평안을 누리는 일에만 관심이 있는 이기적인 사람입니까? 아니면 주위에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을 찾고 섬기는 사람들입니까? 우리의 예친 모임은 어떠합니까? 자신들의 문제 해결과 신앙 성숙에만 매몰되어 있는 이기적인 모임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떠나 고통당하는 이웃들을 찾아 나서며 그들을 섬기는 살리는 모임입니까?

  저는 우리가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마음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영혼들을 섬기려 할 때, 우리들도 오병이어와 같은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本論: 어떻게 빈들에 하나님의 잔치가 펼쳐졌는가?

이제 초점을 바꾸어 어떻게 오병이어 기적이 일어났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말씀을 통해 볼 때 세 가지 중요한 요인들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깨닫고 함께 적용해가면 저는 우리 자신의 삶과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현장으로 바뀌어 질 것이라 믿습니다.

1. 하나님은 기적을 이루실 때, 우리가 가진 지극히 작은 것을 사용하십니다. (요 6:4-15) 

  요한은 예수님의 질문,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요 6:5), 에 대해 제자 중 두 사람이 상반된 태도를 보였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합리적 태도를 가진 사람들을

대변하는 빌립은 계산을 통해 이성적인 답변을 제시했습니다.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 (건장한 노동자 하루 품삯)의 떡이 부족할 것입니다.”(6) 이 답변에 숨은 결론은 그 만큼의 돈이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 한 사람은 행동주의를 대표하는 안드레로서, 그는 행동을 통해 답변을 제시했습니다.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9) 그러나 이 답변 속에 감추어져 있는 결론도 동일합니다.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찾아보았지만, 발견한 이것 가지고는 역시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곰곰이 묵상하던 중, 저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빌립의 계산은 사용하지 않으시고, 안드레가 부지런히 찾아서 가져온 오병이어를 사용하셨다는 단순한 사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보잘 것 없는 것을 사용하셔서 이 거대한 무리를 먹이셨습니다.

  이 깨달음은 저의 삶과 사역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저는 성격상 빌립에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사역 앞에 놓여 졌을 때 언제나 머리로 먼저 계산하고 걱정이 앞서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최소한 이 정도의 훈련된 사람, 돈, 체계적인 조직, 역동적인 분위기 등이 있어야 하는데, 나에게는 이러한 것들이 없기 때문에 이 사역은 결코 제대로 될 수가 없어.’ 그러다 보면 사람과 조직, 나 자신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마침내는 좌절하고 맙니다. 열심히 몸은 움직이지만, 확실히 실패하리라는 믿음에서 일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통해 주님은 저에게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압도되어 포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먼저 네가 가지고 있는 오병이어를 찾아보아라. 그리고 일단 시작해보아라.’ 이때부터는 어떤 어려운 일이 주어져도 먼저 저와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오병이어’를 찾아보고 일단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문제는 해결되기 시작했습니다.

  성도님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기적을 우리 삶에서 체험하기를 원하신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병이어를 먼저 찾아보십시오. 하나님은 이것을 사용하셔서 놀라운 기적을 이루어 가십니다.

2.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은, 우리의 오병이어에 주님이 축복하실 때 일어납니다.

  안드레가 고백한 것처럼, 그가 가져온 오병이어는 모여 있는 거대한 무리의 굶주림을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작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른 것을 요구하시지 않고 사람들을 오십 명씩 백 명씩 무리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셨습니다. (막 6:39-40)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 떡 다섯 개를 가지시고 하늘을 우러러 축복하셨습니다. 이 후 떼어 무리에게 나누어주셨을 때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한 아이가 드렸고 안드레가 가져온 오병이어는 작은 것이었지만, 주님께 드려지고 주님이 축복하셨을 때 그것은 수많은 무리를 먹일 수 있는 기적의 떡, 기적의 물고기로 변화되어졌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삶 속에 주님의 놀라운 기적이 있게 하는 두 번째 비결이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의 오병이어를 주님께 드리고 그 분의 축복을 갈망하십시오. 이 깨달음 또한 저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저는 맡은 일에 꽤 성실히 하는 편에 속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에는 언제나 ‘내가 하고 있는 이것을 가지고 무슨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어?’ 낙심한 적이 많았습니다. 또한 주님은 제 믿음대로 제 삶과 사역은 평범하고 무기력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 부딪치고 나서 제가 가졌던 또 하나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노력했지만, ‘주님의 축복’을 갈망하지 않았습니다. 이 깨달음 이후, 저는 할 수 있는 대로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의 축복을 갈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제 삶속에 저의 능력을 뛰어넘는 역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목회를 하며, 성도들 가운데 저와 같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과 자신의 노력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적지 않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실히 최선을 다하시지만, 언제나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도님들, 가정이든 사업이든 교회 봉사든 우리가 가진 것을 주님께 드리고 하나님이 축복해주시도록 간절히 구해보십시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인생과 교회의 부흥을 결정짓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에 있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시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열매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을 열망하고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의 삶과 사역에 부어지면, 거기에는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나게 됩니다.


3. 하나님의 기적은, 우리들의 순종을 통해 구체적으로 일어납니다.

  안드레가 오병이어를 가져왔고, 주님께서 거기에 축복하셨다고 해서 빈들에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펼쳐지려면,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제자들의 순종이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선명히 나타나지 않지만, 누가복음 9:16에는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에 축복하신 후 무리에게 나누어 주시기 위해, 먼저 그것들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성도님들이 상상력을 발휘해서 직접 떡을 무리에게 나누어 주었던 제자들이 한 번 되어보십시오. 주님은 어린 아이 한 끼 식사용이었던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셨고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떼어 여러분에게 주시며 무리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손 안에 있는 떡과 물고기를 어느 정도 크기의 것입니까? 과연 그것을 가지고 굶주린 무리들에게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저는 기도원에서 이 구절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묵상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작은 것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있는 무리들에게 갈려고 하니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순종하고 나아가서 사람들에게 떡을 조금 떼어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사라지지 않고 나눌수록 더 커져만 갔습니다. 이것이 꿈인가 해, 옆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똑 같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저의 마음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옆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다 보니 그 무리들이 모두가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무리들이 저를 오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이제는 두려움은 사라지고, ‘여러분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제가 갑니다!’ 정신없이 무리들을 먹이는데, 어느새 저의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주님의 명령에 순종했다면 이렇게 성도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었는데 하는 탄식의 눈물,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떡을 먹으며 한 없이 기뻐하는 무리들을 바라보며 흘러나오는 감격의 눈물.

주님의 명령에 순종했을 때 굶주린 자들이 모여 있던 빈들은 어느새 ‘하늘의 잔치 집’으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결론적 적용

1. 성도님들의 가정과 일터를 하나님의 기적의 현장이 되게 하십시오.

  오늘 주신 말씀에 비추어 성도님들 각자의 삶을 한 번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혹시 문제에 압도되어 원망과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 없습니까? 포기하지 마고 자신이 가진 오병이어를 찾아 믿음으로 시작하십시오. 혹시 최선을 다하지만 삶이 언제나 만족스럽지 못한 성도들이 있습니까? 순간순간 주님의 축복을 간절히 구하십시오. 나아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구체적으로 시작해보십시오. 자신이 가진 오병이어를 찾아, 순간순간 주님의 축복을 간절히 구하고, 순종의 삶을 시작한다면, 여러분이 서 있는 고통스러운 빈들은 하나님의 기적의 현장으로 바뀌어 질 것입니다.

2. 섬기는 교회를 하늘의 잔치 집이 되게 하라.

  제가 제자가 되어 오병이어 사건을 묵상한 이후 저의 마음에는 꿈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제가 섬기는 교회를 날마다 ‘하늘의 잔치’가 펼쳐지는 곳이 되게 하는 꿈이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갈급한 영혼들이 몰려와도, 저와 성도님들이 오병이어를 찾고, 예수님께 드려 그 분의 축복을 받으며, 함께 주님께 순종할 때, 저는 우리의 예배와 예친 모임과 크고 작은 섬김의 현장에 ‘하늘의 잔치’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교회가 세상을 위해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이라고 믿습니다. 

3. 후반기 사역과 114 오이코스 안내 주일을 기적의 현장이 되게 하라.

저희 사역자들과 순장님들은 후반기를 통해 예친 당 2명 전체적으로는 300명의 새 신자들이 등록할 것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정적인 소식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성도들의 무관심’입니다. 그러나 저는 한 사람의 안드레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너희가 이 사람들을 먹게 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힘을 다해 먹을 것을 찾아 다녔던 안드레와 같이,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나서며 보이지 않는 골방에서 기도하는 ‘한 사람’이 일어날 것을 기대합니다. ‘한 사람’이 일어나 그가 찾은 것을 주님께 드리며 주님의 축복을 갈망할 때, 전도 주일을 포함해 후반기 주일 주일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이 하나님의 기적의 현장에 구경꾼이 아니라 ‘주역’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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