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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열방의 분노와 민족들의 허사 (시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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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의 분노와 민족들의 허사 (시 2:1~12)

인간은 ‘사회적 동물’ 이라고 할 만큼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연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나님께서 시조 아담을 창조하실 때 혼자서 독처하지 않고 연합하도록 하였습니다(창 2:20-24). 하나님의 의도하시는 바는 사회나 국가가 협력하고 연합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은혜로 복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일에 의기투합하여 결과적으로 피차 공멸하는 경우를 만들곤 합니다.

1. 인간의 헛된 경영

본문 성경을 기록한 다윗은 세상의 나라들과 임금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동맹을 맺고 헛된 일을 경영하지만 결국 그런 것은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또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피차 더 큰 불행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경고하였습니다.

1) 권력자들의 교만

옛날 사울은 겸손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세움을 받아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삼상 10:17-24). 그러나 왕이 된 후 초심을 잃고 교만해 졌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 하였습니다. 선지자 사무엘의 충고를 받고도 끝내 회개하기를 거부하다가 결국 그 자신과 집안이 모두 멸망해 버리고 말았습니다(삼상 15:22-23). 사람이 권력을 잡게 되면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착각하게 됩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을 박해했던 헤롯 아그립바(Agrippa 1)왕은 두로와 시돈 사람들이 신이라고 추겨 세울 때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행세하다가 벌레에게 먹혀 죽었습니다(행 12:23).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자는 사람들의 소리도 외면하는 독선을 범하다가 결국 몰락의 길로 가고 맙니다.

2)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

본문말씀에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고 하였습니다. 여기 “기름 부음 받은 자”는 메시야(Messiah) 라는 말인데 이는 그리스도를 뜻합니다(요 1:41). 세상의 임금이나 권력자들이 자기들의 힘을 믿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대적한다는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통치와 그 간섭에서 벗어나 저희 마음대로 행동 하겠다는 뜻입니다. 오늘날도 가공할만한 핵무기를 만들고 군사적인 동맹을 맺은 다음 기고만장하여 무엇이나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자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렘 17:5).

3) 인간 동맹은 헛된 일입니다.

4절에 “하늘에 계신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리시리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지으신 피조 세계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세상의 주인 노릇을 하겠다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행위를 보시고 매우 가소롭게 여기십니다. 옛날 노아의 후손들이 바벨탑을 쌓으면서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서 흩어짐을 면하자”고 선동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불순한 동기를 보시고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시니 그 순간부터 모든 공사는 그치고 그들의 경영은 무산되었습니다(창 11:4-9). 중국의 진시황제(秦始皇帝)가 만리장성을 쌓아 국방을 튼튼히 하고 불사약으로 죽지 않을 계획을 하였다고 하지만 이것 역시 헛된 공사에 불가합니다. 그런 발상을 하는 인간 자체가 허무한 존재임을 알아야 됩니다. 야고보서 4:14에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하였습니다.


2. 하나님의 진노와 징벌

다윗은 인간의 불행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 하는데서 온다고 보았습니다. 시편 14:1에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고 하였습니다.

1)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자

본문말씀 5-6절에 “그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진노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하거나 또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계명 가운데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출 20:7). 옛날 앗수르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 군대장관 랍사게는 “민족의 모든 신들 중에 누가 그의 땅을 내 손에서 건졌기에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했습니다(왕하 18:35). 그는 결국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아 하루밤새 십팔만 오천 명이 죽어 나가는 징벌을 받았습니다(왕하 19:35).

2) 철장으로 다스리심

본문말씀 9절에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주님의 직접적인 심판을 뜻합니다. 계시록 2:27에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세상 모든 나라들이 분노하여 일어나고 모든 군왕들이 철권을 휘두르듯이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곤 하지만 거기에 하나님의 진노가 한번 발하시게 되면 그들을 철장으로 질그릇을 깨뜨리듯이 다 무너지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지혜자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몽하면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아니한 뜨인 돌이 나타나자 찬란한 정금 머리와, 은으로 된 팔과 가슴, 구리로 된 배와 넓적다리, 그리고 철로 된 정강이와 발가락까지 산산조각이 나서 여름 타작마당의 겨와 같이 날아가 버렸다고 하였습니다(단 2:31-45).

3) 하나님의 주권을 인식하게 하심

세상에는 때때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순리를 저버린 채 독선적인 행동을 마구 저지른 권력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남겨놓은 불행한 역사의 후유증은 오래도록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안겨 주었습니다. 세계 제2차 대전의 전범자 히틀러는 인종청소를 표방하며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하였습니다. 이처럼 폭력을 수단으로 삼는 권력자의 만행 때문에 엄청난 희생이 따랐지만 독일인들은 오래도록 그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 땅에 전쟁을 일으키고 동족을 살상한 북한의 전범자들 때문에 반세기가 넘도록 많은 사람들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폭력주의자들의 만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우리들에게 교훈을 주십니다. 다니엘 4:37에 보면 교만하기 이를 데 없었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혹독한 고난을 치른 다음 “하나님께서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고 자기의 뜻대로 주장하는 줄 깨달았다고 선언하였습니다.


3. 주권자 예수 그리스도

본문말씀 6절에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고 하였습니다. 7절에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고 하였습니다. 12절에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들은 모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곧 예수님 만이 만왕의 왕이요 유일한 주권자라는 뜻입니다.

1) 역사의 중심이 그리스도입니다.

마태복음 1:1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고 하신 말씀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역사 경영의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으로 이어지는 구약의 역사는 예수님을 나타내기 위한 상징적 계시입니다.

또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리라고 한 구약의 예언이 어김없이 성취되어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는데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구속사(救贖史)의 원대한 경륜이 이루어 졌습니다. 따라서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 할 것 없이 예수님의 오심을 근거로 역사의 연대를 산출하게 되는 것입니다(B.C. 또는 A.D.). 창세 이후로 그 많은 나라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져 갔고, 역사를 주름 잡았던 군왕들도 모두 다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만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한 왕으로 역사를 주장하고 계시는 분입니다(계 19:16).

2) 그리스도에게 복종하여야 됩니다.

12절에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입 맞추라는 말은 그에게 충성을 서약하라는 뜻입니다. 곧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를 위해서 살겠다는 신앙고백적인 행위를 의미합니다. 빌립의 친구 나다나엘이 예수님을 보자마자 첫말에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하고 고백한 것과 같은 뜻입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받들지 않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징벌을 면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의 말세적 교훈 가운데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눅 19:27).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우주적인 왕권을 행사하시는 유일한 주권자입니다(마 28:18).

3) 축복과 번영의 도리를 일러줍니다.

본문말씀 10절에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 지어다”고 하였습니다. 11절에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고 하였습니다. 12절에는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고 하였습니다.

나라의 집권자인 군왕이나 관원들은 국가의 번영과 백성들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서 올바른 지혜를 배워야만 합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하였습니다(잠 1:7). 잠언 3:16-17에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시편 144:15에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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