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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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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33)

시작하는 말

본문은 우상의 제물을 어떻게 취급할 것인가에 대한 결론 부분입니다. 고린도의 시장에는 당시 우상의 신전에 바쳐졌던 제물의 고기가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에게 있어서는 이 고기를 사다 먹어도 되느냐는 문제가 매우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여기에 대한 바울의 교훈은 시장에 나와 있는 고기를, 제물로 바쳐졌던 것과 아닌 것으로 구분하려고 하지 말고, 그것이 모두 주께로부터 온 것임을 믿고 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상의 제물 뿐 아니라 평상시에 일어날 수 있는 제반 문제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떠한 일, 무슨 문제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보다 높은 사랑의 생활 원리는 타인의 신앙과 건덕을 위해 나의 자유를 양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생활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성전에서 예배드릴 때는 누구든지 가능합니다. 교회 안에 있을 때는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성전을 떠나고, 교회를 떠나서 세속사회로 들어갔을 때가 문제입니다.

1.이웃에게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

그리스도인들이 이웃사회로 들어갔을 때에 모든 행동을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고, 드러내라는 말씀입니다. 이웃 사회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자면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32 절)라고 말했습니다. 거치는 자라는 말은 남을 넘어지게 하거나, 실족하게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이웃의 가는 길에 돌부리가 되지 말라는 말입니다. 올무와 덫이 되지 말라는 말입니다. 구덩이와 장애가 되지 말라는 말입니다. 

여기 유대인과 헬라인은 당시 교회 밖에 있는 자들을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대표자들입니다. 헬라인들은 지식의 대표자들입니다. 로마 인들은 권력의 대표자들입니다. 원주민들은 무식한 자들의 대표자들입니다.

이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거치는 자가 되지 않도록 하여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그것이 진리 문제라면 어떠한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겠지만 단순한 윤리적인 문제나, 이해관계의 문제라든지, 문화와 전통의 문제라면 이웃을 불쾌하게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교회 안에서는 유대인과 로마인, 헬라인과 미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인이 있고, 하나님의 자녀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아예 거래 상대로서 기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에 불신자들과 싸우고, 다투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신자들에게는 교회의 목사도, 장로도, 온 교인들, 심지어는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도 그렇게 밖에 비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이 볼 때 “예수쟁이”들이란 별종이라는 비판을 받게 됩니다. “너와 나는 다르다”는 이 태도로는 이웃의 영혼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이웃으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더욱 멀리 떠나게 만들뿐입니다.

한편 다시 교회 안으로 눈을 돌려서 보면 누구나 “모든 것이 가하다”는 원칙에 따라 우상의 제물을 먹고 육신의 배를 일시적으로 불리 울 수 있지만, 남의 유익과 건덕을 위함이라면 배고픔을 참고라도 그것을 먹지 않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자신의 원칙에 입각한 주장보다 남에게 미치는 건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언행심사로 절대 남에게 거치는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2.교회에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32 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구별이 없고, 있는 자나 없는 자가 구별이 없습니다. 백인이나 흑인이 구별이 없고, 주인이나 머슴이 구별이 없으며, 남자나 여자가 구별이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 교회에서는 때때로 그렇지 못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가 차별이 있고, 백인의 교회에는 흑인이 갈 수 없으며, 남자와 여자의 차별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차별은 곧 하나님의 교회에서 거치는 것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막는 만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것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는 말씀을 따르지 않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에 거치는 자들은 그러한 문제와 함께 신앙적, 윤리 도덕적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비뚤어진 신앙적 태도로 목회자를 비난하고, 동료 형제자매들을 비판하는 태도야말로 하나님의 교회에 거치는 것입니다.


3.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

사도 바울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31절)고 말씀했습니다.

이것이 곧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는 사랑의 대원칙의 결론입니다.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이웃에 대한 건덕을 먼저 생각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이는 이웃의 유익을 구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우상의 제물에 대한 태도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의 대강령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앞서 생각하고 자신의 행위를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우리 교회의 성도들 가운데는 믿는다는 이름만 있을 뿐 이웃을 위한 양보나 건덕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심지어 자기의 유익을 위해 이웃의 이익과 권리를 침해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가 아닙니다.

교회가 분쟁하고 분열하는 곳에는 반드시 이같이 하나님과 이웃에게 거치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가로막고 교회의 부흥을 방해하는 행위입니다.


끝맺는 말

독수리는 파리를 먹고 살지 않듯이 그리스도인들은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고기 가마를 버리고 떠났으나 굶어죽지 않았으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는 우상의 골짜기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갔습니다. 그의 후손들이 지금은 전 세계의 경제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범사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을 자손만대에 받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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