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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절] 나를 교회 삼으신 것을 감사하자 (시 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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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나를 교회 삼으신 것을 감사하자
설교본문 : 시편 50:5,23

고양이와 강아지의 차이점 중에 무슨 일을 주로 기억하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주인이 아홉 가지 잘못하다가도 한 가지 잘 해주면 잘 못해준 아홉 가지는 기억하지 않고 잘 해준 한 가지를 기억한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주인이 아홉 가지 잘 해주다가 한 가지 잘 못해주면 잘 해준 아홉 가지는 기억하지 않고 잘 못해준 한 가지를 기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고양이 보다 강아지를 더 예뻐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생각에는 이런 면에서 사람은 고양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까 강아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까?

딤후 3장에 보면 말세의 특징이 여러 가지 나오는데 그 중에 하나가 감사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에게서는 감사가 사라집니다. 말세를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과 사람에게 감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마도 아삽이 본문 시편 50편을 기록할 때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감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 시에서는 감사가 없는 제사를 책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삽은 성전에서 찬양대를 지휘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성전에 올라와서 제사를 드리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껍데기만 남은 알맹이 없는 신앙을 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삽을 통해서 껍데기만 남은 백성들의 잘 못된 신앙을 아파하시는 마음을 표현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습니다. 헌금할 수 있습니다. 찬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가 빠졌다면 내용물 없는 포장지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선물은 아무리 포장지가 예뻐도 내용물이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봅시다. 누군가가 나에게 포장이 잘 된 박스를 하나 보냈습니다. 그런데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다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23절에 보니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모두 감사가 생활화 되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신앙생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는 자들이 하나님 앞에 감사해야 할 이유는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것도 감사하고, 우리를 구원하신 것도 감사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승리케 하시는 것도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우리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것도 감사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많은 감사거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과 수많은 감사거리 가운데서 5절 말씀을 통해서 특별한 감사 거리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예수를 믿는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교회가 되었다는 엄청난 사실입니다.
구약은 비유요 그림자입니다. 구약의 사람과 사건과 제도 등은 신약 시대를 사는 저와 여러분에게 땅의 것으로 하늘의 것을, 물질적인 것으로 영적인 것을, 유한한 것으로 무한한 것을 보여주는 그림자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하나님 앞에 모으라고 말씀하시면서 성도들이 하나님과 제사로 언약을 맺은 사람들이라고 하십니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음을 나타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려면 제사를 드렸고, 하나님이 특별한 은혜를 주시면 제사로 감사를 드리곤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 했을 때는 제사를 통해서 사죄의 은총을 체험하며 하나님과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1년에 세 차례 절기 때마다 성전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이 택하신 언약공동체 안에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구약의 제사가 신약시대에 여러 가지 영적인 진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택함 받은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 사함 받고 영원한 구원을 받아,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놓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히 9:12에서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들은 구약시대처럼 짐승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셔서 자신의 생명을 주시므로 새로운 언약 관계에 놓이게 되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언약 관계 안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교회라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 교회라는 용어와 비유와 상징이 100가지 이상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가 ‘에클레시아’라는 헬라어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택함 받은 사람들의 모임, 혹은 회중을 가리킵니다. 다시 말하면 주의 이름으로 모인 우리가 교회입니다.
우리가 교회가 되었다는 것이 엄청난 일입니다. 교회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되면 우리는 감사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럼 교회됨이 감사한 이유를 살펴봅시다.

첫째, 주님이 교회인 우리를 위하여 오셨으니 감사합니다.
보통 ‘교회’라고 하면 예배당을 생각하는데 예배당이 교회가 아니라 예수를 믿는 저와 여러분이 교회라는 말입니다. 우리 예배당에 교회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데 그 이유는 저와 여러분이 이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모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다른 건물을 얻어서 이사를 하고 이 건물에 공장이 들어온다면 여기는 교회가 아닙니다. 공장입니다. 우리가 이사를 가서 예배를 드리는 곳이 전에는 스포츠센터였는데 우리가 그곳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면 그곳에 교회간판을 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인 것입니다.

엡 1:7에 보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시므로 믿는 자들의 구속을 위하여 주님이 피를 흘리셨다고 가르쳐주면서, 행 20:28에서는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 두 말씀을 종합하면 주님이 택한 백성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므로 구원을 받게 하셨는데 그 택하신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교회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저와 여러분이 교회가 되었다는 말은 주님이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를 지셨고 죽으셨고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둘째, 목회자가 교회인 우리를 위하여 존재하니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목회자를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가 여러분을 위하여 있다는 것입니다. 엡4:11을 보면 사도와 선지자와 복음 전하는 자와 목사와 교사가 나옵니다. 목사와 교사라는 말에는 정관사가 하나입니다. 이 말은 목사이면서 교사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교회 가운데 왜 직분자들을 세우셨습니까? 왜 목사를 세우셨습니까? 12절에 보면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직분자들은 성도들 성장시키고 성도들로 하여금 봉사의 일을 하게하고 성도들을 통하여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셋째, 성경이 교회인 우리를 위하여 존재하니 감사합니다.
사도 바울은 딤후 3:15-17에서 성경이 존재하는 이유를 밝힙니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경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하고 의로 교육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인 저와 여러분을 온전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주기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성경을 볼 때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성경을 주셨구나!”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넷째, 교회인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계시니 감사합니다.
딤전 3:15에 보면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나의 집에 내가 거하는 것처럼 교회인 우리들 가운데 하나님이 거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마 16장에서 교회를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고, 교회에 하늘 문을 열고 닫는 권세가 있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지상에 있는 예배당이 크든지 작든지, 모이는 사람의 숫자가 많든지 적든지 교회가 거룩한 이유는 주님의 몸이며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거듭나면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인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다섯째, 교회인 우리가 하나님의 대리자가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교회는 4가지 본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가 성성(Holiness)입니다. 교회는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통일성(Unity)입니다. 하나의 머리에 하나 된 몸입니다. 셋째는 보편성(Catholicity)입니다. 전 세계 교회는 하나입니다. 비록 다른 이름으로 모인다하더라도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전 세계교회는 하나입니다. 비전교회, 이레교회, 순복음 교회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교회들이 존재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 넷째는 사도성(Apostolicity)입니다. ‘사도’라는 말은 ‘보내심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지금 시대에 사도는 없지만 사도성은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12명의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교회를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대리자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흔히 네 가지 본질 가운데 신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잊혀진 것이 사도성입니다. 교회가 사도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리자로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대리자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가 된 것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엄청난 사건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 놀라운 축복입니다.


자 그럼 하나님 앞에 교회됨에 대해서 감사하는데 어떻게 감사해야 하겠습니까?

첫째 마음으로 감사하라.
헬라어에서 ‘감사’를 '유카리스테오' 라고 하는데 그 뜻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를 뜻합니다. 조금도 가식이나 부담이 없이 자원하여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감사를 뜻하는 것입니다. 사 29:13에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라고 지적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보시는 분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는 믿음으로 가능한 것이다. 생각해 보세요. 현실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인데 어떻게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현재는 좋지 않지만 하나님이 바꿔놓으실 것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 감사가 가능합니다. 지금은 좋지 않지만 그것도 합력해서 선을 이룰 것이라고 믿어지면 감사가 가능한 것입니다.
가나안은 아열대와 열대성 기후의 척박한 황무지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이 땅을 축복의 땅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한 땅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환경과 상관없이 감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범사를 믿음의 눈으로 보십시오. 그리고 마음으로 감사하십시다.

둘째, 입으로 감사하라
감사는 표현 될 때만 상대에게 나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입니다. 내가 굉장히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도와줬다고 생각해 봅시다. 내 안에 그 사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있지만 표현하지 않으면 그는 내가 자신에게 감사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 13:15에서는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을 찬미할 것을 말씀합니다. 그것이 입술의 열매입니다. 하나님 앞에 입을 열어서 감사를 고백하십시오. 롬 10장에 보면 우리가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아시지만 입으로 고백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미국역사에 보면 입으로 감사하여 환란에서 벗어난 예를 찾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874년부터 77년까지 3년간 미네소타주는 가뭄과 메뚜기 떼로 인해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공황에 빠진 것입니다. 사람들은 살 수 없다고 아우성을 칩니다. 불평이 나오고 원망이 나오고 마치 지옥같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던 주지사는 결단합니다. “이 재난은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는 ‘팔스베리’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외칩니다. “여러분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봅시다.” 1877년 4월 27일을 기도의 날로 선포를 하고 미네소타 온 주민들이 기도를 합니다. 특징은 감사의 기도를 하게 된 것입니다. 주지사의 말은 우리가 그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잘 살았는데도 감사하지를 못했다. 이 어려움도 하나님의 뜻이 계실 것이다. 불평하지 말고 이 고난을 감사를 드리자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감사의 기도가 하늘을 덮었습니다. 감사기도를 드리고 얼마 정도 지나자 정말 믿기 어려운 광경이 보였습니다. 들판을 덮고 있었던 메뚜기 떼가 하나 둘씩 죽기 시작하더니 며칠 동안 모조리 죽었습니다. 재앙의 근원이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설명을 시도해 보았지만 그 결론은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능력만이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입으로 감사하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은 3대 절기에 성전으로 올라갔는데, 올라갈 때 조용히 침묵하며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들인 시편을 소리 내서 외치며 올라갔습니다. 예를 들면 시 121편입니다. 사람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입을 열어서 감사해야 합니다.

셋째, 몸으로, 시간으로 감사하라
이스라엘 중에 남자들은 1년에 3차례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성전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시간과 몸을 드려야 합니다. 특히 먼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여러 날 걸어서 성전에 올라가야 했습니다. 감사의 제사는 몸과 시간을 주님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10문둥이 중에 한 사람 주님에게로 돌아와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사람이 헌금을 드린 것은 아닙니다. 주님 앞에 감사하기 위하여 시간을 드렸고, 주님이 계신 곳으로 오기 위하여 육체적인 수고를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시간을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감사한 사람을 위하여 시간을 내고 몸으로 섬기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사랑의 구주이시니 주님을 위하여 시간을 드리고 몸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시간과 몸을 사용하십시오. 이 말은 은혜 받은 사람들은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을 위하여 하십시오. 주님을 위하여 시간을 드리고 주님을 위하여 몸을 드리십시오. 주님이 원하신다면 수고를 아끼지 마십시오.

넷째, 물질로 감사하라
신 16:16에 보면 주님 앞에 나올 때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릴 때 상당한 물질적인 대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해서 물질을 요구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10-12절에 보면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뭇 산의 가축이 다 내 것이며 산의 모든 새들도 내 것임이로다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아니할 것은 세계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사실 물질보다 물질 안에 감춰진 우리들의 마음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마 6:21에 보면 보물이 있는 곳에 사람의 마음이 있습니다. 물질로 우리의 마음을 달아보시는 것입니다.

원종수 권사를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세계적인 암 전문의로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분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공부를 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을 하고 수석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그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병원에 인턴으로 들어가서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어머니 고기 사드리고 속 옷 사드려서 따뜻하게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갔습니다. “어머니 첫 월급 받았습니다”라고 하며 어머니 손에 봉투를 들려 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나와 함께 불고기 먹으러 가요. 어머니 속옷 한 벌 사드리고 싶어요. 백화점에 가요”라고 했더니 어머니께서 “종수야 기왕 믿을 바에 잘 믿자.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으니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 거야. 타협하지 말고 깨끗하게 살자. 이건 네가 처음 받은 월급이지, 첫 열매야. 이것 우리 것 아니다.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께 바치자”고 하시는 겁니다. 원종수 권사는 십일조만 드리고 불고기 먹자고 했으나 어머니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건들지도 못하게 하더니 다음 날 새벽예배 시간에 하나님 앞에 드렸습니다. 그리고 보름쯤 지나서 학장님께서 원종수 권사를 불러서 봉투를 줍니다. 의사고시 전국대회에서 1등을 해서 상금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금을 주는데 하나님 앞에 바쳤던 월급의 2배를 주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월급봉투를 송두리째 하나님 앞에 드렸더니 1등 하게 하시고 상금까지 주시는 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너무 기뻐서 그 돈으로 어머니 불고기 사드리고 속 옷 사줄 생각을 하고 어머니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봉투를 받아들고 빙그레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종수야 너 상금 타 본적 있니 처음이지? 첫 상금이니까 첫 열매이구나. 이거 하나님 앞에 바치자. 그리고 주일까지 기다리다간 너 시험 들고 나 시험 들겠다. 내일 새벽에 일어나자.”라고 하시더니 새벽에 일찍 일어나 교회에 가서 재단에 제물을 드렸습니다. 원종수 권사는 자신의 간증을 통해서 자기에게 주어진 축복이 어머니의 믿음과 헌신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원종수 권사를 축복하셔서 세계적인 암 전문의가 되게 하셔서 그를 아름답게 쓰고 계십니다.
가난하게 살던 원종수 권사의 어머니는 하나님 앞에 감사의 마음으로 첫 열매를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녀의 마음을 받으신 것입니다.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3대 절기에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갔던 것처럼 이번 한 주간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드리며 하나님 앞에 서는 한 주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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