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나님은 앞에, 나는 뒤에 (신 1:33)

  • 잡초 잡초
  • 318
  • 0

첨부 1


하나님은 앞에, 나는 뒤에 (신 1:33)

요절 :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 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 (신1:33)

  본문은 모세가 가나안 입성을 목전에 둔 이스라엘 2세대들에게 말씀을 선포함에 있어 1세대들의 가데스 바네아 반역사건을 회고, 그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주지시키는 설교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도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 이 일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  본문 말씀이 담고 있는 결론은 ‘하나님께선 너희 앞서 행하고 계신다’, ‘너희는 이 사실을 믿으라’, ‘하나님께서 너희 앞서 행하시게만 하라’입니다.

  첫째 :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셔야 할 이유

  뉴욕 집회시 한번은 저녁 예배 후 제 숙소 안내 책임을 맡은 분이 제 숙소 지역을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어떤 분이 그 곳을 잘 안다고 하며 운전석 옆에 탔습니다. 그런데 오른 쪽으로 돌아, 왼 쪽으로 돌아, 직진... 이를 반복하며 1시간을 끌고 다녔습니다. 결국 차를 세우고 공중전화로 다른 사람에게 물어 찾아갔습니다.

나그네에게는 나그네의 목적지를 잘 아는 동행자나 안내자가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모르는 자의 안내는 골탕입니다.  인간은 인간의 생을 안내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자기 생이지만 자신에게 와질 한치 앞의 일도 모릅니다. 인생행로에서 인간의 안내자, 돕는 자가 되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하나님께선 사람을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각 사람이 가야 할 복된 길을 알고 계시고, 그 길로 인도해 주시며, 후회없는 삶이 되게 해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서 행하셔야만 되는 까닭입니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시게 하고 나는 뒤 따라감으로서 성공하는 삶입니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27:1)”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에는 홍해, 뒤에서는 애굽의 대 군대가 추격해오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셨고, 마른 땅이 되게 하셨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너가게 하셨고, 애굽군대는 수장시키셨습니다(출14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너야 했을 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요단 강이 갈라졌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른 땅으로 행하여 건넜습니다(수3장).

요셉의 생각에는 당연히 장자 므낫세 머리 위에 아버지 야곱의 모든 손이, 차자 에브라임 머리 위에 왼 손이 얹혀질 줄 알았습니다. 허나 야곱은 손을 어긋맞겨 얹고 축복했습니다(창48장).  인간의 생각이나 상식, 이성으로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섭리와 경륜을 알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생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선 하나님을 신뢰하고 뜻을 따르는 순종의 사람을 가장 안전하게 복된 곳으로 인도해주십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이 빛이니이다(시119:105)”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8,9)”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여호와’라는 히브리어 ‘엘로헤켐 하올레크 리페네켐’을 직역하면 ‘너희의 얼굴 앞에서 길을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사생활을 포기하고, 예배드리는 것을 소홀히 할지언정 회사를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열정을 쏟고 헌신을 하는 어떤 분이 있었습니다. 헌데 어느 날부터 회사가 경영난에 허덕이게 되었고, 중진들이 감원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는 예외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아니었습니다. 그의 가슴은 분노, 배신감으로 이글거렸습니다. 가족에게 사실을 말 할 수가 없었던 그는 출근하는 것처럼 매일 집을 나와 분노와 배신감에 떨며 공원에 앉아 있든지, 거리를 헤매다가 저녁 무렵이면 집에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러기를 얼마, 여느 날처럼 집을 들어서는데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라는 찬송가가 은은히 들려왔습니다. 그의 가슴에는 파문이 일었고, 그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으며, 그의 입에서는 어느덧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가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가족들에게 말을 안했으나 아내는 알고 있었으며, 믿음이 신실한 아내는 그가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되자 찬송가 432장을 조용하지만 간절히 부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후 그는 믿음이 돈독해졌고, 불확실한 미래를 하나님께 맡겼으며, 어느 회사의 경영자로 발탁되어 갔답니다.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시게 하는 내가 되면 나에게 닥친 영적, 육적 싸움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대신 하나님께서 싸워주시고, 나는 승리자가 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 인생의 지도자시요, 주관자이시며, 보호자이십니다.

  둘째 : 하나님께서 앞서시지 못하는 장애물

  1) 조급함.
    사라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며, 하나님을 앞서시게 하고 자신은 뒤따라 갔어야 했건만 자기가 앞서 감으로 해서 오늘날까지 눈물이요, 전쟁이요, 세계의 화약고인 이스마엘을 태어나게 했습니다(창16장). 그래서 ‘기다리면 이삭, 서두르면 이스마엘’입니다. 사울이 블레셋과 싸움에서 불리해지자 사무엘이 와서 제사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헌데 사무엘이 약속한 7일이 다 지나감에도 오질 않자 사울은 조급해졌고, 그 날이 끝나기까지 기다리지 못했으며, 제사장만이 드릴 수 있는 제사를 드렸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삼상13장).

  2) 교만.
    교만이란 겸손의 반대로 스스로 잘난체하며 방자함입니다. 기독교인의 교만은 하나님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제쳐 놓고 자기가 앞서가며 무엇을 하려는 것입니다.  어린시절 여호와의 이름으로 물매와 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이 왕이 되어 하나님의 치심을 당합니다. 까닭은 백성의 수를 셈함입니다. 사단은 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다윗을 부추겼고, 다윗은 이에 넘어가 교만해졌으며, 요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백성의 수를 계수, 스스로의 자부심을 가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선 이를 괘씸이 여기셨고, 이스라엘을 치셨던 것입니다. 다윗은 곧바로 범죄함을 참회했고, 하나님께선 재앙의 손길을 거두셨습니다(대상21장).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5-6)”

  3) 불신앙.
    불신앙이란 하나님을 신뢰치 않고 믿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앞세우고, 섬기며, 그것을 좇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가 더디 내려옴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신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수 많은 하나님의 사랑, 은혜, 기적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하여 금송아지 우상숭배에 가담한 자 삼천명이 죽임을 당했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치셨습니다(출32장). 이스라엘의 거국적 우상숭배에도 불구하고 삼천명 밖에 죽임을 당치 않음에 대해 주석학자들은 “삼천명은 범죄의 주도적 역할을 한 사람들의 수다”라고 합니다. 자녀, 지식, 건강, 재물, 명예, 권력, 재주... 그것이 무엇이든지 하나님보다 앞에 있음은 우상입니다.

  셋째 :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게 하는 삶

  1)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음.
    과거에 주신 은혜, 현재에 임하고 있는 은혜를 잊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내 일을 지도하시고 성취케 하십니다. 하나님의 앞서 행하시는 사랑의 보호, 은총은 삶의 모든 것에서 하나님만을 바라고 따르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앞서 행해 주시지 아니하면 미래를 향해 한 발도 내 디딜 수 없습니다. 은혜를 잊지 않고 은혜를 헤아리며, 은혜를 감사하고 살면 계속 은혜 속의 사람이 됩니다.

  2)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함.
    내가 처한 상황, 환경 앞에서 당황하거나, 조급해 하지 않아야 됩니다. 신앙을 저버리지 아니하고, 내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기도해야 합니다. 옆도, 뒤도 보지 말고, 의심없이 하나님만을 좇으십시오. 하나님께선 내가 생각지 못했던 놀라운 섭리로 항상 돌보시고 지켜주십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문제는 자기에게 와진 광야의 의미를 알려고 하지 않음이요, 광야를 통과하지 않고 복의 땅에 들어가려는 바램입니다.

  세계 2차대전 중 영국의 기선이 미국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허나 대서양을 건너감은 큰 위험이었고,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중대한 임무가 있었기에 아니갈 수가 없었습니다. 출발전 기선의 선장에게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무조건 항로를 따라 앞으로만 가라. 문제가 발생시에는 무전으로 연락하여 지시를 받으라. 절대로 선장의 판단에 따라하지 말라.”  배는 미국을 향하여 항해를 하였고, 며칠 후 적의 함대가 가까이 있음을 본 선장은 즉시 무전을 쳤습니다. “적의 함대 보임 급히 지시 바람” “두려워 말고 계속 항해하라” 선장은 너무나 간결한 지시에 불안하고 무서웠으나 명령을 따라 앞으로 갔고, 무사히 미국에 입항했습니다. 그런데 기선의 입항과 동시에 영국기를 단 잠수함 한척이 입항했습니다. 중대한 임무를 띠고 물 위로 가는 기선을 보호하고자 잠수함이 보이지 않는 물 밑에서 처음부터 함께 항해했던 것입니다.  어떠한 환란, 위기에서도 절망치 말고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시게 하는 사람만 되십시오. 모든 것과 모든 곳으로부터 건져주시고, 지켜주시며, 보호하시는 사랑을 받는 인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