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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희도 서로 받으라 (롬 1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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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서로 받으라 (롬 15:1~13)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는 말씀이 오늘 말씀의 주제가 됩니다. 서로 받으라. 얼마나 귀한 말씀인지 모릅니다. 여러분 서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부부간에도 서로 받으세요. 이웃 간에도 서로 받으세요.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받으셨습니다. 서로 받으세요. 했다고 머리로 들이 받지는 마세요. 잘 이해하세요.

어느 젊은 집사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을 시간인 데 부인이 화가 나서 그만 밥도 안 짓고 건너 방으로 가서 문을 잠가 버렸습니다. 저녁을 못 얻어먹은 남편과 아이들이 문 앞에 가서 문 좀 열어 달라고 사정을 했으나 불러 도 대답 없는 이름입니다. 그때 남편에게 성경 구절이 떠 올랐습니다. 계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잠시 후 방안에서 부인의 소리가 들립니다. 요 15:05....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결국 이 부부는 동시에 웃음을 터뜨리고 아이들과 같이 껴안으며 더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받아들이라. 좋은 말씀 이지요.

동물의 왕국에서 보면 강한 동물이 약한 동물을 잡아먹습니다. 약육강식입니다. 그대로라면 약한 동물은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씨가 마르고 멸종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방지하기위해서 약한 동물의 번식력을 강하게 하시고 강한 동물은 배가 부르면 약한 동물을 공격하지 않도록 질서를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배부른 사자 곁으로 사슴이 지나가도 사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더 이상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어떻습니까? 강한 자가 약한 자의 것을 빼앗아 갑니다. 가진 자는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하여 창고를 짓습니다. 그리고 그 창고를 계속 늘려 갑니다.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거머쥔다 해도 만족 하지 못할 것입니다. 99억을 가진 사람이 만족을 못하고 삽니다. 1억만 있으면 100억인데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소련의 망명 작가였던 솔제니친이 하버드대 졸업식에 와서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미국에 와서 충격을 받은 것은 미국의 청년들이 뜨거운 가슴이 없고 열정이 없고 삶에의 용기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고 설파했습니다. 그가 쓴 단어가 “파토스”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미국의 청년들은 삶의 의욕이 없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표류하고 있었습니다. 감정이 메말랐고 그 무엇에도 관심을 상실한 세대였습니다. 감동도 없고 감격도 없고 고마움도 못 느끼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정신과 의사의 진단에 의하면 무감동, 무관심, 냉담 등등은 정신병의 징조라고 합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사람들을 보면 어떤 일에도 관심하지 않습니다. 지각도 희미하고 감정은 메말라 있습니다. 누가 자기를 방문해줘도 고마워할 줄을 모릅니다. 오로지 자기라는 상자 속에 갇혀서 외부의 작용에는 일체 응답하지 않고 있는 기형인이지요.

이런 무감동, 무감각의 사람은 아름다운 것을 보면서도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사랑스러운 것을 보면서도 사랑스럽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이웃의 아픔을 보면서도 아파할 줄 모릅니다. 춤을 추면서 기뻐하는 사람을 보면서도 전혀 기뻐할 줄 모릅니다. 무감각, 무감동하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는 이런 무감각 무감동의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웃의 어려움, 가족의 고통, 교회의 어려움, 민족의 아픔 등등을 외면하려고 합니다. 전혀 마음에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아서 아픔의 현장에서 도망치려고 합니다. 이런 무감동, 무감각한 자들이 곧 정신병 환자들입니다. 중대형 교회를 나가는 이유가 조용하게 교회 생활을 하고 싶어서라고 말하는 어떤 성도의 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아픔 없는, 고통 없는, 수고 없는 교회 생활을 즐기겠다는 분입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강자가 약자의 약점을 이용하여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람의 세계에서는 강자가 약자의 연약한 면을 담당해주며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 믿는 성도들의 세계에서는 강한 자가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그렇게 사셨습니다. 우는 자의 위로가 되시고 외로운 자의 친구가 되시고 가난한 자의 이웃이 되어 주셨습니다. 주께서 담당해 주셨습니다.

여기에서 담당한다는 말은 원어로 '바스티조'라는 말로서 '짊어진다,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공원 같은 데를 가서 보면, 나무를 옮겨 심고 나서 나무가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조 막대기로 나무를 지탱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것이 '바스티조'입니다. 그러므로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는 말은 함께 연약함을 짊어지라는 것입니다. 짊어지는 것은 연약한 자의 부족한 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약한 자를 받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아픔과 고통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손해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은 것처럼 너희도 서로 받으라”고 예수님을 예로 드시면서 본을 삼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와서 우리 유한한 인생, 죽을 인생, 정말 별 볼 일 없는 인생을 받으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듯이, 그리스도 안에서 나보다 못한 자, 약한 자,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을 받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한때 남아프리카 연방의 통합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던 남아프리카 추장 여러 명을 여왕의 왕실에 초청하여 만찬을 베풀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리 사전에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지만 추장 한 명이 포크와 나이프가 불편하게 느껴지자 손으로 음식을 먹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함께 있던 영국의 각료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긴장하기 시작하자, 갑자기 여왕이 빙그레 웃더니 자기도 나이프와 포크를 제쳐 놓고 손으로 먹기 시작 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있다가 그곳에 있던 만찬객들이 여왕을 따라 손으로 음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손님들은 기분좋게 식사를 마쳤고 여왕의 아프리카 통합제의에 흔쾌히 협력을 다짐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모든 허물을 받아 주셨습니다.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야단치지도 않았습니다. 그 모든 이야기가 탕자의 비유에서 나옵니다. 집을 나간 아들이, 재산을 다 탕진 한 아들이, 창기와 더불어 살던 아들이, 술과 여자와 방탕하던 아들이, 정말 비난받아 마땅하고 벌을 받아 마땅한 아들이, 그저 아버지가 품꾼의 하나로만 써 주셔도 좋겠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돌아 왔는데 상상도하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버지는 이 아들을 보자마자 달려 나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만난 것처럼 입을 맞추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아들이라면서 새 옷에 새 신발로 단장을 시키고 손에 가락지를 끼워 주고 그것도 모자라 살 찐 송아지까지 잡아 잔치를 배설 했습니다. 이 아버지 사랑을 아십니까? 여러분과 제가 그런 사랑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겠습니까? 그렇다면 받아들이지 못할 사랑이 하나도 없습니다. 용서하지 못할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거기에 무슨 이유가 있고 조건이 있습니까? 아직도 조건을 따집니까? 그래도 이래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타면 당신은 아직도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어느 장로가정이 부부 싸움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부부 싸움을 하고 난 뒤 후회가 됩니다. 장로라는 사람이 부부 싸움이나 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부인은 부인대로 후회를 했습니다. 장로님이 화도 풀려서 멋쩍지만 집으로 옵니다 집으로 가까이 오는데 집에서 부인의 노래 소리가 들립니다.

어서 돌아 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그 찬송소리를 들은 장로님이 찬송을 부르며 집으로 들어갑니다. 멀리 멀리 갔더니 처량하고 곤하여 슬프고도 외로워 정처없이 다니니 부인이 그 소리를 듣고 얼른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7절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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