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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감 넘치는 예배 (요 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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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넘치는 예배 (요 4:19~24)

  어느 교회에 젊은 목사님이 목회를 하다가 큰 문제 거리를 만났습니다. 금요 기도회 시간에 교인들끼리 다툼이 일어난 것입니다. 기도 시간에 절반 정도의 사람들은 일어섰고, 나머지 교인들은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맞은 편을 향하여 자기들이 교회의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고 고함을 질러댔습니다. 목사님이 아무리 설득하고 말려도 양측의 대립은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젊은 목사님은 이 교회의 개척 창립 멤버인 99세 된 성도 한 분을 만나기 위하여 양로원에 찾아갔습니다. 목사님은 이 할아버지 교인에게 자신이 겪고 있는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할아버지, 기도 시간에 회중들이 일어서는 것이 이 교회의 전통입니까?"  "아닙니다."  "그렇다면, 기도 중에 앉아 있는 것이 전통이겠군요?"  "그것도 아닙니다."  "아니,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도대체 우리 교회의 전통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때 할아버지 교인이 이렇게 대답을 하시더랍니다.  "우리 교회의 전통은 절반은 서고, 절반은 앉아서 서로 고함을 지르는 것이 전통입니다." 하더라는 것입니다.
전통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예배라는 것도 성서적이라기보다도 어느 선교사가 어느 교파가 어느 문화권에서 세워진 교회이냐에 따라서 낮선것이 결국 익숙한 전통으로 굳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성도들이 자신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예배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예배는 내 입맛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맛대로 드려야 합니다. 낙시꾼이 낙시하려가서 자기가 좋아하는 산딸기를 낙시밥으로 사용해서 낙시질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한마리도 고기도 낙질못하고 돌아왔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물고기는 상큼한 산딸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지렁이를 좋아하고 떡밥을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전통적인 방법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교회의 질적 특성 그 다섯번째 시간, "영감넘치는 예배"에 대해서 함께 나누게 되겠습니다.
  교회는 예배를 위해 부름받은 기관입니다. 교회의 영적 수준은 곧 예배의 수준입니다. 한 교회의 예배는 한 교회의 영적인 수준을 넘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만남이 있는 에배를 드리는 교회가 가장 수준높은 교회인 것입니다. 저는 커다란 건물을 가진 교회나, 값비싼 파이크 오르간으로 강당전면을 장식하고 있는 교회나 수 많은 인파가 예배당을 메운 교회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제가 꿈꾸는 교회는 예배가 살아 있는 교회입니다. 영감넘치는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십니다. 탕자의 아버지처럼 사람을 기다리시며 찾고 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저 하늘에 있는 별과 달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저와 여러분입니다. 사람들은 방법을 찾고 프로그램을 찾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방법이나 프로그램을 찾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찾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을 찾으실까요?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왜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실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이 하나님을 예배함에 있고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목적도 바로 예배에 있기 때문입니다. 전도나 선교도 최종목적이 무엇입니까? 예배없는 백성을 예배하는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43:21을 보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실 때 예배하는 자로 지으셨습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도 바로 예배에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예배하는 방식은 "영과 진리로"예배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간단하고 확실하게 말하면 곧 영감넘치는 예배입니다. 영감넘치는 예배는 하나님과 만남이 있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없는 예배는 오히려 우리의 심령을 굳어지게 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갈망을 상실하게 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없는 예배는 결국 그리스도인다운 삶의 행실만을 강요받는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예배의 감격은 없어지고 형식적인 예배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형식과 제도를 중요시하는 예배는 내용은 간 곳 없고 빈 껍데기만 남게 됩니다. 때문에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동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내 입맛대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이 디자인하시고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그런데 이런 예배가 자꾸 하나님과의 만남을 상실한채 형식과 습관으로 흘러가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예배가 예비군 훈련장이나 민방위 교육장과 같아서는 안되겠지요? 예비군 훈련장이나 민방위 교육장에 가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사모하고 준비된 마음으로 그 교육을 받으러 오신 분 거의 없어요. 아무리 열심히 강사가 강의를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무십니다. 또 많은 사람들은 다리 꼬고 앉아서 신문을 봅니다. 늦게 왔다가 빨리가려고 합니다. 

  예배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임재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 속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으면 가슴 벅찬 예배를 드릴 수 밖에 없고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이 있으면 그렇게도 예배가 손꼽아 기다려지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배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으면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으면 아무리 멀어도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대학교가 멀다고 안 다니는 사람 봤어요. 없잖아요.그쪽으로 이사를 가는 사람은 봤어도 멀다고 안 다니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성도들도 그렇고 교회도 그렇습니다.

  영감넘치는 예배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예배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야합니다. 신4:29"만일 마음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가 영감넘치는 예배인 것입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붙들리지 않고는 이 어려운 세상을 승리하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 주 앞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붙들림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만지심을 간절히 사모하고 열망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예배 중에 임하시는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를 제한하지 않기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곳에 왜 왔습니까? 우리는 예배 속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의 권세와 성령의 능력을 받기 위해서 왔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하나님의 신이 운행하고 계십니다. 성령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곳에 임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거부하지 마십시오. 제한하지도 마십시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물고기를 잡으려면 물에 흠뻑 빠져야 합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둘째 주일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무엇에 흠뻑 빠져본 일이 있으셨습니까? 내년엔 어떤 일에 흠뻑 빠져볼 계획이신가요? 발만 살짝 담그거나 손끝만 물에 적셔서는 물고기를 잡기 어렵고, 설사 잡았다 해도 금세 놓치기가 쉽습니다.

  예배도 똑같습니다. 예배에 푹 빠져야 합니다. 예배를 사모하며 감격스러운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생명입니다. 예배에 성공하는 자가 일상의 삶에서도 형통한 복을 누립니다. 예배만 잘 드려도 기적을 체험합니다.

  매주 예배와 말씀을 통해 위로부터의 영감을 공급 받을 수 있는 크리스천들은 참으로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예배 담당 디렉터인 낸시 비치가 쓴 「일요일의 한 시간: 변화와 경이의 순간을 만드는 것」(An Hour On Sunday: Creating Moments of Transformation and Wonder)이라는 책에 보면 예배를 통해 사람들이 너무 감동을 받아서 공식적으로 예배가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않았던 경우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녀의 글을 읽으면서 이런 "초월적인 순간들"을 교회의 예배에서 자주 경험하는 윌로우크릭의 교인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나는 우리 교회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이런 예배가 되도록 기도하고 예배에 협력자가 되고 또한 참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를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는 예배를 인도하다가 힘이 쭉 빠져나가는 그런 영적 기분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예배의 방관자 때문입니다. 예배를 방해하는 것 때문입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더 잘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협력하고 힘을 합하고 영력을 합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종교행위를 하러 이곳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러 나온 것입니다.  보다 더 많이 알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능력을 맛보아 누릴려고 나왔습니다.
마 11:7~9절 말씀에 "저희가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하셨습니다.

  예배의 감격에 빠져야 합니다.
음악가 곽상수씨는 금년에 성가대 지휘 50주년을 맞는다고 합니다. 22세부터 72세까지 교회 성가대를 지휘했습니다. 이런 일은 억지로 안됩니다. 예배드리는 기쁨을 아는 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연세대 송자 총장은 박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총장이 되었으나 여전히 성가대 말석에 앉아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도 예배의 기쁨을 스스로 체험하는 자가 아니면 힘든 일입니다.

  예배의 감격에 빠질 수 있는 행복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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