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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용서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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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프랑스 소설가 스탕달의 소설 ‘적과 흑’을 읽어보신 분 계실 것입니다. 가난한 목재상의 아들로 태어나 하층 계급을 탈출하려고 애쓰는 줄리앙 소렐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다정다감하고 섬세하며, 야심만만하고 잘생긴 청년입니다. 그는 프랑스 사회에서 한 번 타고난 신분을 탈출하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상류계급 여자를 엘리베이터로 삼아 신분상승을 꿈꿉니다. 그는 고향인 베리에르시 시장의 집에 가정교사로 입주해 시장 부인인 레날을 유혹합니다.

처음에는 불장난이었지만 레날 부인의 순수한 열정과 따뜻한 배려에 이끌려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다 하녀에게 들켜 쫓겨나게 됩니다. 그는 나폴레옹 시대에는 신분상승을 위해 적(군직)이 되어야 하지만 왕정 복고 시대에는 오직 신분 상승할 수 있는 길은 흑(성직)을 택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신학교에 입학, 사제의 추천으로 파리의 세도가인 라 몰 후작의 비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작의 딸 마틸드와 사랑에 빠지고 급기야 임신을 하게 됩니다.

마틸드는 아버지에게 결혼시켜 달라고 조르고, 후작은 딸을 위해 기꺼이 줄리앙에게 작위를 주고 결혼을 허락합니다. 이제 신분이 변했습니다. 그의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그에게는 그렇게도 바랬던 신분 상승과 부와 명예, 아름다운 아내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이 그것으로 다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과거의 연인, 레날 부인은 그가 그렇게 행복하게 살도록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레날 부인은 떠나간 줄리앙을 잊지 못해 눈물의 세월을 보내며 애달파하다 결혼 소식을 듣고 라 몰 후작에게 전모를 밝힌 편지를 보냅니다. 줄리앙은 자신의 인생을 파멸로 몰고 가는 그녀를 가만히 놓아 둘 수 없었습니다. 그는 이성을 잃고 성당에서 줄리앙을 위해 기도하고 있던 레날 부인을 권총으로 쏩니다. 결국 죽이지는 못했지만 살인 미수로 사형선고를 받고 교수형을 당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줄리앙처럼 과거가 삶의 걸림돌이 되고 때로는 파멸로 이끄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삶의 과정들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 과정 속에는 생각하기도 싫은 기억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삶을 불행의 노예로 만드는 끈을 끊고 싶지 않으십니까? 하나님께 나오면 됩니다. 하나님은 어떤 죄도 용서해 주십니다.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사1:18)”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사43:25)”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새 삶을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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