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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 (마 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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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 (마 1:21-23)

(마1:21-23)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 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1. 예루살렘에는 2차 세계대전 때 잔혹하게 학살된 600만 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유대인 학살 기념관, <야드 바셈>이 있습니다. 히브리어 <야드>는 ‘기억하라’, <바셈>은 ‘이름’을 뜻합니다. 학살당한 유대인의 이름을 기억하자고 해서 세워진 기념관입니다. 이 기념관 중 어린이 기념관 입구에 보는 이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아주 인상적인 조각상이 있습니다.

한 선생님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꼭 끌어안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선생님은 폴란드의 유명한 아동 작가이면서 교육자인 <코르작>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폴란드를 침공했습니다. 세계대전 기간 중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러 곳에서 학살을 당했지만 특별히 폴란드에서는 3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가 학살을 당하는 비극을 낳았습니다. 이 학살 사건 가운데 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초등학교 교실에는 학생들이 가득 모여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유대인 아이들은 가슴에 노란색의 다윗의 별을 달고 있었습니다. 유대인이라는 구분을 하게 위해 강제로 달게 한 것입니다. 그렇게 별을 달고 있는 아이들과 다른 폴란드 아이들이 함께 모여 교실에 있었습니다. 이들은 비록 민족은 달랐지만 서로를 사랑하며 함께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독일군이 갑자기 총을 들고 교실에 들이 닥쳤습니다. 아이들은 일제히 놀라 떨었으나 독일군은 아이들을 향하여 큰소리로 명령을 합니다. “가슴에 별을 단 유대인 아이들은 전부 나와!” 무섭고 당황한 아이들은 모두를 소리를 질렀습니다.

선생님도 아이들을 내놓지 않았고 아이들은 너무 무서워서 선생님을 끌어안았습니다. “당신은 유대인이 아니니, 선생님은 물러나고 유대인 아이들만 내 놓으시오!” 그러나 선생님은 필사적으로 독일군에게 저항하다가 끝내 아이들의 품을 떠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가스실로 가는 트레브링카 행 기차에 올라탑니다. <코르작>선생님은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가스 학살실에 갈 이유가 없었고, 얼마든지 벗어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들만 보낼 수가 없어서 유대인 아이들과 함께, 그들을 위로하면서 가스실에 동행한 것입니다.

가스실에 들어가 함께 죽음을 기다리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들을 위로하며 선생님은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선생님, 이제 마음이 편안해요. 선생님이 저희들을 품에서 떠나 보내시지 않으셔서 편하고, 주님이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시니 편안해요. 이제 더 이상 두려워 떨지 않을거예요.” 2차 세계대전 폴란드의 한 유대인 학살 가스실에서는 이처럼 끝까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그들을 품에 꼭 안은 채 죽어간 사랑의 사도(使徒)가 있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방법이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고 영원합니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그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습니다. 그 어느 누구와도 함께 하시는 사랑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환경과 처지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모든 환경과 처지를 불문하고 함께 하시는 사랑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참된 사랑, 함께 하는 사랑을 받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인간이 받는 최고의 복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영접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랑을 받게 되고, 언제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복된 사람이 됩니다.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복을 받으려면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믿어야 합니다. 사울 왕이 이끄는 이스라엘 군과 골리앗의 블레셋 군과 엘라 골짜기에서 싸움이 붙었습니다. 이 전쟁에 다윗의 형들이 출전했습니다. 아버지 이새가 어린 다윗에게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오라며 형들에 줄 식량을 들려 보냈습니다. 다윗이 전쟁터에 가보니 아군이 골리앗의 조롱과 온갖 모욕을 받고 있는데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군대, 이스라엘의 군대가 모욕당하는 것을 참다 못해 소년 다윗이 사울 왕을 찾아가 자신이 나가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비록 어리지만 양을 칠 때 사자나 곰이 나타나 양을 훔쳐 달아나면 끝까지 쫓아가 사자를 쳐죽이고 그 입속에 있는 양 새끼를 건져내왔던 무용담(武勇談)을 털어놓으며 사울 왕에게 골리앗과 싸우겠노라고 당당하게 나섰습니다. 사울 왕이 이에 감동을 받았는지 이렇게 말합니다. “(삼상17:37)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소년 다윗은 왕이 입혀주는 거창한 갑옷을 벗어던지고 평소 양을 칠 때 사용하던 돌멩이 몇 개와 물매를 들고 골리앗을 향해 나갔습니다. 골리앗이 이를 보고 “(삼상17:43)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했습니다.” 이에 어린 다윗은 굴하지 아니하고 골리앗을 향해 외칩니다.

(삼상17:45-47)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그리고 물매에 돌을 얹어 휘둘러 골리앗을 향해 던지자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했습니다. 이마에 정통으로 박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어린 다윗은 용맹스럽게도 쫓아가 쓰러진 골리앗의 목을 발로 밟고 골리앗을 칼을 뽑아 목을 베어버렸습니다. 소년 다윗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는 소년 다윗의 이 말이 곧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다윗은 이러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다윗은 비록 양치기 소년에 불과했지만, “(신20:4)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대적을 치고 너희를 구원하시는 자니라.” 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울 왕과 이스라엘 군대였지만 그들 가운데 아무도 다윗과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지 못하고 사는 성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믿음이 세상을 이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앞에 골리앗과 같은 대적이나 장벽이 있을지라도 다윗과 같은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요한일서 5:4-5을 보겠습니다.

(요일5:4-5)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성도 여러분이 되셔서 세상을 이기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다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랑과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라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6:2-5) 나는 여호와로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가나안 땅 곧 그들의 우거하는 땅을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였더니 이제 애굽 사람이 종을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을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시고, 이삭과 야곱에게 거듭 그 약속을 확인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되자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고자 모세를 불러 약속을 상기시키신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약속의 땅을 향해 진군해 갔습니다. 가나안 땅이 눈앞에 보이는 바란 광야에 진을 치고 각 지파별 한 사람씩을 뽑아 그 땅을 정탐하도록 했습니다. 12명의 정탐군들이 40일만에 돌아와 모세에게 보고합니다.

(민13:27-33)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젖과 꿀이 그 땅에 흐르고 이것은 그 땅의 실과니이다. 그러나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뿐 아니라...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곳은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지만, 그 땅 거민들이 워낙 강하고 거대한 부족들이어서 우리는 그에 비하면 마치 메뚜기 같아서 정복하기에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보고였습니다. 절망적인 정탐보고에 온 백성들이 밤새도록 울부짖으며 통곡했습니다. 다음 날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가 원망을 터트리며 협박합니다.

“(민14:2-4)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그리고 장관 하나를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선동합니다. 이 때 함께 정탐에 나갔던 여호수아와 갈렙이 옷을 찢으며 백성들에게 외칩니다.

(민14:7-9)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믿으면, 반드시 그 땅을 우리게 주시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으면 그들은 우리의 한입거리 밥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두려워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백성들은 오히려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치려고 대들었습니다. 이러한 백성들의 원망불평과 여호수아와 갈렙을 죽이려 덤벼들었던 행위를 보시고 하나님께서 이같이 엄중히 말씀하셨습니다.

(민14:28-35)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나를 원망한 자의 전부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너희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너희 자녀들은 너희의 패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년을 광야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수 사십일의 하루를 일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년간 너희가 너희의 죄악을 질지니 너희가 나의 싫어 버림을 알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단정코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으로 모세를 원망케 한 사람,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그 땅을 탐지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여” 가나안 땅,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금세와 내세에 여러분의 삶에 젖과 꿀이 흐르는 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신앙생활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복을 받으려면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만 합니다.

신앙생활에 앞길이 캄캄해도 보여도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앞뒤 좌우를 돌아보아도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것 같은 곤경에 처할지라도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B.C.585년경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금으로 우상을 만들어 세우고 전국에 반포했습니다. ‘나라에 누구를 막론하고 왕이 세운 금신상에게 절하라. 만약 누구든 우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극렬히 타는 용광로에 던져 넣으리라.’ 왕의 명령에 따라 악기 소리에 맞춰 만조백관과 더불어 모든 백성들이 금신상에게 엎드리어 절했습니다.

그 때에 나라 민족이 망해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왕궁에서 영재 교육을 받았던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 그리고 아벳느고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포로들이지만 머리가 명석해서 바벨론 제국의 두뇌집단으로 활용되기 위해 왕궁에 최고의 대접과 최고의 환경에서 교육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주요 도지사들로 발탁되어 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참으로 바벨론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두뇌들로 왕이 너무나 아끼는 인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들 세 친구들이 왕의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지없이 바벨론 사람들이 이들을 왕에게 고발했습니다.

(단3:12)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도를 다스리게 하신 자이어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느브갓네살이 이들 세 사람을 불러 심문합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들을 섬기지 않고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이냐? 그렇다면 이제라도 너희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그 밖의 악기 소리를 듣거든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라. 만일 이번에도 너희가 절하지 않는다면 너희를 뜨겁게 타는 용광로에 던져 넣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어떤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내겠느냐?”

그러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이시여,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입장을 변호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뜨겁게 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진다고 해도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우리를 그 용광로에서 구해 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반드시 우리를 왕의 손에서 건져내실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이 우리를 구해 내지 않으실지라도 우리는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을 것이며 또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않을 것이니 왕이시여, 그런 줄 아십시오.”

그러자 느부갓네살 왕은 잔뜩 화가 치밀어 올랐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대하는 그의 얼굴 표정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무리 공들여 영재 교육을 해서 나라의 중책을 맡긴 보배같은 인물들이었지만 “비록 하나님이 우리를 구해 내지 않으실지라도 우리는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을 것이며 또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않을 것이니 왕이시여, 그런 줄 아십시오.”라는 말에 그만 안색이 변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왕은 평소 때보다 용광로의 불을 7배나 더 뜨겁게 하라고 지시하고 이들을 단단히 묶어 뜨겁게 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래서 이 세 사람이 정장한 그대로 묶여서 뜨겁게 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졌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느부갓네살 왕은 깜짝 놀라 일어서면서 자기 보좌관들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묶어서 불에 던진 자는 세 명이 아니었느냐?”
“그렇습니다. 폐하.”
“그런데 어째서 네 사람이 불 가운데 걸어 다니고 있느냐? 저 사람들은 묶여 있지도 않고 상한 흔적도 없으며 더구나. 네 번째 사람은 그 모습이 신들의 아들과 같구나.”

그리고 나서 느부갓네살 왕은 무섭게 타오르는 용광로 앞으로 다가가서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야! 이리로 나오너라.”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불 가운데서 걸어나왔습니다. 그래서 총독들과 지방 장관들과 군사령관들과 왕의 고문들이 모여 이 세 사람을 보니 화상을 입지도 않았고 머리털도 그슬리지 않았으며 그들의 옷도 상하지 않았고 불탄 냄새도 없었습니다.

그때 느부갓네살 왕이 말했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 자기를 믿는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그들은 자기들의 하나님 외에 다른 신에게 경배하지 않으려고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기꺼이 자기들의 목숨까지 내놓았노라. 그러므로 이제 내가 명령하노라. 어떤 민족이나 백성을 막론하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에 대하여 좋지 않게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 몸을 갈기갈기 찢고 그의 집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려라. 이런 방법으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신은 천하에 없느니라.”

그리고 왕은 바벨론 도에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에게 이전 보다 높은 직책을 주었습니다.(다니엘 3장)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의 명령보다는 우상숭배하지 말라는 하나님 말씀을 더 두려워하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살기 위해 권력과 타협하거나 구차하게 변명을 늘어놓지 않았습니다. 도지사 지위보다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았습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구원하지 않으신다 해도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7배나 더 뜨거운 용광로 불같은 곤경에 처할지라도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 환난과 곤경에서 상한 흔적 하나 없이 걸어 나오는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믿음으로 범사에 승리하며,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을 받으며, 이전 보다 더 높아지는 하나님의 복을 받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7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전보다 더욱 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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