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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경배 (마 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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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배 (마 2:9-12)

동방 박사들은 그대로 우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존귀하게 되기 위해 평생을 노력했습니다. 공부를 많이 했고 경험도 많이 쌓았습니다. 돈도 많이 벌었고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별을 살폈습니다. 말하자면 땅에 만족할 수 없어서 하늘을 늘 보았습니다. 이 점이 이들을 박사로 만듭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세상 사람들은 땅의 것에 만족하려 합니다. 만족이 안 되지만 거기서 계속 만족을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이 삶으로 만족할 수 없어요. 눈에 안 보여도 분명히 있는 세상을 알고 도전하고 지배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별들의 인도를 따라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진리 찾는 여정을 계속합니다.

박사들은 하나님을 만나면서 바뀝니다. 한 세상이 아니라 다른 세상도 경험하고 지배합니다. 한 세상에서만 사는 게 아니라 다른 세상에도 삽니다. 때가 되면 한 세상에서 사라지지만 더 큰 세상에서 영원히 삽니다. 그 믿음과 힘은 현 세상에서의 모든 문제와 역경도 이기에 합니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그렇게 됩니다. 그 만남은 경배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어디나 계십니다. 그러나 죄 많은 사람들은 볼 수 없어요. 그래서 사람이 되십니다. 우리를 만나려고 시간과 장소에 자신을 한정시키셨습니다. 그러니까 예배라는 시간과 장소가 주어집니다. 박사들이 하나님 만나 경배합니다. 그래서 세상을 넘어서는 존재가 됩니다. 그들의 경배는 세 가지의 희생으로 성공에 이르렀습니다. 어떤 희생일까요?

1. 나오라

박사들이 드린 첫 희생이 무조건 구세주 찾아나서는 일입니다. 별의 인도를 따랐다 합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통해서든 자신을 설명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세상 한계를 넘어서려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누구든 영원한 삶과 절대자를 간절히 원한다면 이미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인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따르면 힘도 상황도 주어집니다.

예배 나온 분들은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예배에 나왔다는 것이 이미 그 인도함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기 힘으로 하나님 찾는 게 아닙니다. 예배는 영적이고 초자연적이고 신비한 인도로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 힘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해 주셔야 나옵니다. 마음의 감동이 그것입니다. 부인 따라 억지로 나와도 하나님의 인도입니다.

박사들은 별의 이끌림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려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 밤에만 이동해야 하니 위험합니다. 사고를 만납니다. 강도가 기다립니다. 잠 못 자니 힘듭니다. 가다가 별의 인도를 무시하고 왕궁으로 들어갑니다. 일반상식을 따른 것입니다. 결과로 하나님은 만나지 못하고 세상의 왕을 만납니다. 많은 아이들이 죽게 됩니다.

우리도 박사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세상만 볼 때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참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예배하러 오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만사 제치고 예배하러 와야 합니다. 주일은 그런대로 오는데 다른 날은 안 그래요. 웬만큼 결심 안 하면 오기 힘듭니다. 저녁 때 오기는 더 힘들고요 피곤합니다.

신기합니다. 멀리서 오는 분일수록 예배는 감동스러워요. 인천서 오시는 분은 전철타고 버스타고 두 시간 이상 걸립니다. 일산에서 오시는 분도 한 시간 이상 걸립니다. 이분들은 정말 동방박사 아니, 서방박사l들입니다. 할 일 되게 없나요? 하나님을 경배하려면 그 이상의 희생도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사흘 이상 걸어서 성전에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먼 교회로 가라는 게 아닙니다. 박사의 심정으로 하늘 복을 사모하라는 겁니다. 아무리 멀어도 하나님이 남은 시간을 백 배 천 배로 복 주십니다. 교회 근방으로 이사 오시는 건 더욱 박사입니다. 모든 걸 다 정리하고 성전 옆으로 가는 겁니다. 교회 앞으로 이사 가게 해 달라 새벽기도 나가게 해 달라 기도하는 분들 천국의 박사입니다.

하늘 복은 희생으로 얻습니다. 멀리서 오면 하나님이 대가 주는 게 아닙니다. 내가 그만큼 간절하기에 복을 아는 겁니다. 하늘의 복은 공짜입니다. 공짜라도 하나님 전체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쉽게 받은 사람은 가치를 모릅니다. 간절한 마음의 크기만큼 하나님의 복도 크기가 달라집니다. 박사들은 세상 누구보다 크게 하나님을 얻고 누렸습니다.

별이 어느 때 빛납니까? 간절한 마음으로 볼 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한다면 마음의 별은 우리를 예배로 인도합니다. 이제부터는 더욱 별의 인도를 받기 바랍니다. 아기예수를 향해 길을 나서기 바랍니다. 그 마음이 성령의 감동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순종하세요. 희생이 클수록 진리도 능력도 크게 주어집니다.

2. 낮추라

별은 진리를 비추었습니다. 하나님이 탄생하신 집 위에 머물었습니다. 그 집은 웅장한 왕궁이 아니었습니다. 호텔도 아니었습니다. 좋은 집도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교회 같아요. 별빛이 안방을 비춘 게 아닙니다. 건넌방도 아니었습니다. 별이 비춘 곳은 더 낮았습니다. 마구간이었습니다. 짐승들이 보였습니다. 설마 하나님이 그 안에 계셨을까요?

그래도 박사들은 별의 인도를 따랐습니다. 말에서 내립니다. 마구간 냄새 납니다. 예물을 품에 안고 안에 들어섭니다. 고개 숙이고 밝은 곳을 향합니다. 거기 말 밥통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한 아기가 강보에 싸여 있었습니다. 그저 보통 아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그냥 지나가고 맙니다. 예수는 그냥 상식적인 사대성인 중 하나일 뿐입니다.

어떻습니까? 예수를 믿어서 큰 유익을 보았나요? 하나님이 정말로 확실하게 느껴지고 경험되나요? 세상을 이기고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생명과 능력을 받았나요? 세상에서는 얻을 수 없는 기쁨과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리나요? 미래를 향해서 자신이 있나요? 앞으로 이루어질 나의 영원한 모습을 소망 속에 그리며 하루하루 자신을 만들어가나요?

자신 있게 “예스”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정말로 하나님을 만났고 경배했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축복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넘쳐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계속되는 예배입니다. 그저 평범하게 느껴지는 수없이 반복되는 예배가 아닙니다. 참으로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는 그래서 하늘의 복과 이어지는 예배입니다.

인도 브라만 계급 청년이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기쁨도 능력도 없었어요. 어느 교회에서나 깊이 깔린 생각이 있어요. “나는 최고 귀족인데.” 어느날 설교 듣고는 귀족을 버립니다. 반지를 빼서 숲속에 던집니다. 그리고 변소 청소를 합니다. 그러자 막힌 게 열리면서 성령충만이 임합니다. 내 귀족은 무엇인가요? 외모? 돈? 학벌? 인격?

세상에서 귀족 노릇 아무리 해 보아도 세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죄만 더 짓게 만들뿐입니다. 세상 것들이 하나님보다 더 잘 보이고 교회일보다 더 소중하다면 절대로 아기예수는 만날 수 없습니다. 목사님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화가 납니까? 사회에서 잘 나가는 것, 존경 받는 것, 자랑스러운 것을 내려놓는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머리 숙이고 마구간으로 내려가는 이 낮아짐이 무한한 영광의 하나님을 만나게 합니다. 거칠게 만든 말 밥통 앞에 무릎을 꿇을 때 거기 담긴 하나님의 말씀이 보여집니다. 그 말씀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전체를 받게 됩니다. 초라하게 마구간처럼 보이는 교회에 아기 예수는 계십니다. 낮아지지 않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3. 바치라

세 번 째 희생이 예물입니다. 아기 예수를 만나 경배합니다. 그것으로 끝났나요? 하나님 만난 증거가 무엇인가요? 들고 간 예물이 드려졌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소중히 여기고 자랑하던 것은 더 이상 내 손에 없습니다. 그 대신에 마음은 하나님으로 채워졌습니다. 이제 내 보물은 하나님입니다. 하늘을 보는 상태에서 하늘에 들어간 상태가 됩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마13:44) 천국은 다 팔아야 삽니다. 많건 적건 상관이 없어요. 무조건 다 팔아야 합니다. 내 전체와 예수와 바꿉니다. 내 자신이 대단하고 아까우면 바꾸지 못합니다. 마음이 가난하지 못하면 천국도 없어요.

예배하는 사람은 희생을 드려야 합니다. 첫 번째 희생은 세상의 상황 여하를 막론하고 경배하러 오라는 겁니다. 두 번째 희생은 나의 모든 자랑거리와 짐을 내려놓고 말씀에 복종하라는 겁니다. 세 번째는 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드려 예수와 바꾸라는 겁니다.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게 무엇인가요? 항상 생각이 자동적으로 집중되는 그것입니다.

예수를 잘 보세요. 그러면 내 재산의 허망함을 깨닫게 됩니다. 삭개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세무서장인데 토색질로 부자가 되었어요. 예수가 지나갈 때 보려고 나무에 올라갑니다. 거기서 지나는 예수와 눈이 마주칩니다. 그 눈을 통해 천국을 보고요, 예수의 재산이 자기 재산과는 비교가 안 되게 큼을 봅니다. 그는 재산을 포기하고 예수를 모십니다.

가장 소중한 재산이 무엇인가요? 드려 경배하세요. 시간인가요? 돈인가요? 학벌인가요? 바치세요. 거기 집착하고 매달리는 게 죄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망합니다. 하나님께 바치세요. 생명과 함께 백 배로 되받습니다. 아브라함이 백 살에 낳은 외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드려 천국과 나라를 얻습니다. 이삭은 영원한 생명을 받아 산 제물이 됩니다.

경배하는 사람은 반드시 바칩니다. 절대로 빈손은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하나님은 명령 하십니다. “언제이건 내 앞에 빈손으로 오지 말라. 네가 부하고 싶으면 반드시 십일조를 드리라.” 보물 있는 곳에 항상 내 마음도 있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믿는 사람은 많이 드립니다. 그래서 하늘의 기름부음을 받습니다. 가난해도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신자의 삶은 전체가 경배입니다. 하늘과 바로 연결만 되면 천국은 내 안에 쏟아져 들어옵니다. 나는 능력의 존재가 됩니다.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이룹니다. 즉시 안 되어도 참고 자신을 만들 능력이 넘쳐납니다. 성탄을 맞을 때마다 우리는 동방박사가 됩니다. 그래서 항상 희생의 경배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래서 세상을 넘어서는 존재로 비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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