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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인생 (엡 4: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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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인생 (엡 4:25~32)

이번 대선 투표결과 이명박 후보가 500만 표 이상의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이는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냉엄한 심판과 경제 회생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선출된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기간 동안의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고 교회 장로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다윗과 같이 마음의 성실함과 손의 공교함으로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가 실제 삶의 현장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그러한 삶의 특징을 ‘성령을 근심하지 않게 하는 삶’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새 사람을 입은 하나님 자녀의 참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롬 8:9)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 자녀에게는 누구에게나 성령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 성령은 매우 인격적인 성품으로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에 마치 리모컨으로 로봇을 다루듯이 어떤 행동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스스로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령인도를 받지 않는다면 성령께서는 근심하시게 됩니다.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6) 성령께서 안타까워 근심하고 탄식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은 성령을 근심하게 만드는 삶이 아닌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고 새 사람의 참 모델이 되는 증거가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는 지혜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엡 4:25~27) 바울이 새 사람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가 어떻게 대인관계를 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인간은 외딴 섬에서 홀로 동떨어져 사는 존재가 아니라 다른 이와의 관계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이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바울은 새 사람을 입은 사람은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마귀는 헬라어로 ‘디아블로스’라고 하는데 이는 ‘이간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귀는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 인간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는 역할을 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바울은 이 마귀가 주로 사용하는 무기를 두 가지로 밝히고 있습니다.
첫째가 바로 ‘거짓’입니다. 성경은 마귀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요 8:44)고 이야기합니다. 창세기 3장 사건도 그 연유를 살펴보면 마귀가 뱀으로 가장하여 아담과 하와를 거짓으로 속이면서부터 발생된 것입니다. 마귀의 속임수에 인간이 속으면서 인간의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 죄와 저주 가운데 마귀의 종노릇을 하다가 영원한 멸망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죄인 된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죄 문제를 해결하여 주시기 위해 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거짓의 아비인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 하나님 만나는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순간 하나님 자녀로 새 사람이 되고 거짓된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에 정직한 삶을 살게 됩니다. 내 이성과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을 실천하는 정직한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삶’의 모습입니다.

마귀의 두 번째 무기는 ‘분노’입니다. 본문을 보면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분을 품는 것은 마귀로 하여금 공격할 틈을 주는 행위입니다. 분노는 한마디로 백해무익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분노할 때 성령께서는 근심하여 탄식하시게 됩니다. 성령은 살리는 영, 화해의 영으로 oneness를 이루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분노는 이것을 깨는 요소가 됩니다. 분노는 모든 종류의 악에 대한 공개적 초청장입니다. 이러한 분노를 발산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분노가 표출되면 해서는 안 될 말이 입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는 결국 상대의 가슴에 비수로 꽂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서로의 관계회복이 어렵게 됩니다. 그렇다면 분노를 표출하지 않고 마음속에 담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분노를 가슴에 묻어 둘수록 내적 문제가 더욱 심각해집니다. 분노가 치밀던 상황을 자꾸만 되새김질 하게 만듭니다. 결국 흥분이 고조되어 잊고 있던 과거의 온갖 일까지 다 생각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노는 반드시 당일에 청산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밝힌 바와 같이 그날로 끝을 내야 하는 것입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살인의 원인 중 60%가 숨겨진 분노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인류 최초의 살인도 가인의 분노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분노하면 냉정함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에 판단이 빗나가게 됩니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후회뿐입니다. 분노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백해무익한 분노의 쓴 뿌리를 완전히 뽑아내어야 합니다. 옥토 밭의 심령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은 성령인도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을 기경하여 새해부터는 완벽한 성령주도적 삶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은혜를 끼치는 말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엡 4:29~30) 바울이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말이 무엇인지에 대해 밝히고 있는 말씀입니다. 은혜를 끼치는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됩니다. 은혜를 끼치는 말이란 복음적인 말, 생명을 살리는 말을 뜻합니다. 이 같은 말은 성령을 기쁘시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분위기를 성령충만하게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유대인의 속담에 ‘말이 입 안에 있을 때는 내가 말을 지배하지만, 말이 입 밖으로 나오면 말이 나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뇌 연구학자는 뇌세포의 98%가 말의 지배를 받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말을 하면 그 말이 뇌에 영향을 미쳐 그 사람의 행동이 말을 따라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말이 가지는 영향력은 매우 커다랗습니다.

운동선수들이 대회에 나가면 평소에 가진 실력보다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힘의 공급원은 바로 관중의 응원소리입니다. 운동선수들은 관중이 많을 때 더 많은 에너지를 발휘하게 된다고 합니다. 관중을 통해 격려의 메시지가 들어오면 더 큰 힘이 솟아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통용됩니다. 칭찬, 격려, 위로의 말은 삶을 건강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생명 비타민이 됩니다.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가 서로 존중하고 자녀를 인정하여 주어야 합니다. 은혜를 끼치는 말로 서로를 살리고 세워주는 역할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이를 통해 성령을 기쁘시게 하여 oneness의 축복을 누리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엡 4:31~32) 바울은 본문에서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것을 모두 버리고 서로 용서의 삶을 살라”는 권면을 합니다. 본문의 ‘악독’이란 남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행위를 말하며, ‘노함’은 급격한 감정의 폭발을 의미합니다.

또 ‘분냄’이란 분노의 감정이 자리를 잡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입히는 상태를 말하고, ‘떠드는 것’은 이러한 분냄이 밖으로 표출된 상태를 뜻하며, ‘비방’이란 말 그대로 상대방을 헐뜯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것들을 일으키는 ‘악의’는 결국 성령을 근심케 하며 하나님의 일을 방해합니다. 우리는 이제 이러한 옛 사람의 일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이제는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복음공동체 oneness의 자리로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용서의 삶’입니다.

본문은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구원을 받은 것에 대한 감격의 크기만큼 용서의 자리로 나가게 됩니다. 성경은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3:9),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롬 8:6)고 말합니다.

서론적인 것은 다 양보해도 됩니다. 여러분이 어떤 말을 듣더라도, 어떤 문제가 일어나더라도 도리어 복을 빌어주는 큰 그릇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부여받은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생명과 평안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영의 생각을 통해 마귀가 틈타지 못하게 하여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성령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은혜를 참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가 새해부터는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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