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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년] 뒤에 것을 잊고 (빌 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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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것을 잊고 (빌 3:12-14)

어느 목사님이 보내주신 유모어입니다.

헌年이 옷고름으로 눈물을 홀짝홀짝 찍어낸다.그리고는 울면서 작별을 고한다.<서방님! 이제 이年이 떠나간다고 이 년에게 그리도 무정하시옵니까?> <그래 이年아, 나는 과거에는 미련웁다. 내 앞에는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 <서방님! 너무 하시옵니다. 이年과 365일 함께 한 그 애틋한 날들을 어찌 잊을 수 있사오리까?> <시끄럽다, 헌年아 ! 너에게 잘해주지 못한 내 마음 괴롭다. 그만 물러가라.> <서방님, 흑흑....>
헌年이 서러워 돌아서며 흐느낀다.
<어험, 새年아. 다홍치마 노랑저고리 입고 내 앞에 예쁘게 앉거라. 내 너를 힘차게 품으마, 헌年에 대한 미련없이 너를 새롭게 사랑하마.> 새年이 방긋 웃으며 말한다. <서방님! 새年 기쁘옵니다. 서방님께 희망를 드리오리다. 희망주 한 잔 드시옵고 새年을 힘껏 힘껏 안으시옵소서. 불끈, 으스러지게 뜨겁게 안으시옵소서, 새年의 모든 것은 이제 서방님 것이 옵니다. 소원 성취 하시옵소서.> <음. 그래. 이리 가까이 오너라. 더 가까이.> 이 광경을 본 헌年이 목을 놓고 퍼질고 앉아서 통곡을 하고 떠났답니다.
<에고...에고.. 에고...> <자. 이제 헌 년은 다 잊어버리고 새年을 사랑합시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고 잊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통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잊고 잊어야 할 것은 간직하고 있는 것을 종종 봅니다.
두 가지 이야기로 말씀을 열려고 합니다.

예산에서 치과 병원을 경영하는 배재 고등학교 친구가 있습니다. 형이 사업을 하다가 갑자기 죽었습니다. 급작스런 죽음이었습니다. 큰 사업가라 줄 돈도 많고 받을 돈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돈을 받을 사람들은 채용증서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7억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받을 돈은 10억도 넘는다는 데 <내가 돈을 주어야 할 사람입니다>라고 나타난 이는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줄 돈은 다 주고 받을 돈은 하나도 못 받았다고 한탄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받을 것은 꼭 기억하고 줄 것은 잊어 버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기억하고 잊어야 할 것은 잊어야 합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나는 오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 가노라>(빌 3:13-14)

<뒤에 있는 것을 잊어 버리고>

도대체 무엇을 잊어 버려야 할가요? 잊어버려야 할 것이 네 가지가 있습니다.

1. 죄를 잊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의 죄를 도말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골 2;13-15)

도말한다는 말은 원어로 보면 엑살레이프사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페인트 칠한다는 뜻입니다. 문질러 닦아 낸다, 끍어서 없앤다는 뜻입니다.
하나님도 뒤엣 것은 잊어 버리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도 뒤엣 것은 잊어 버리시는 분이십니다.

기도만 하면 늘 주님이 나타나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소문이 났습니다. 목사님은 정말인가 확인하려고 물었습니다.
<정말 기도만 하면 주님이 늘 나타나셔?>
<네.>
<그러면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무슨 죄를 지었었는 지 물어 봐줘!>
<알았어요.> 며칠이 지나 목사님은 그 여인을 만났습니다.
<예수님 만났어?>
<네.>
<물어 보았어?>
<네.>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무슨 죄를 지었대?>
여인이 말했습니다.
<다 잊었대요.>
예수님도 모든 것을 잊으시는 분이십니다.

  어느 여인이 남편과 크게 싸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출근하였습니다. 아내는 너무나 화가 끓어 올라서 속으로 <사고 나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남편도 분을 참지 못 하고 운전하다가 사고나서 죽었습니다. 아내는 매일 죄책감에 살다가 미쳤습니다. 14년 동안 매일 남편 무덤속으로 들어 가겠다고 야단이었습니다. 과거 죄를 잊지 못 하고 간직하니까 미친 것입니다. 뒤를 잊어야 합니다.
이사야는 말했습니다.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뒤에 던지셨나이다>(사 38;17-18)

시편기자도 말했습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시103;12)

우리는 과거 지었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고 더 이상 기억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죄 때문에 얽매어 아파하지 말아야 합니다.


2. 실수를 잊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합니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실수하는 것이 사람이고 용서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연필을 만들 때에는 항상 위에 지우개를 달았습니다. 이 연필을 사용하는 동안에 실수가 있을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과거에 실수한 것을 자꾸만 회상하고 기억하고 꺼집어 내어 아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 우리의 죄와 허물을 짊어지신 것입니다. 허물이 실수입니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2;1)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엡2;5)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려고 40살에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실수였습니다. 모래속에 암매장하였습니다. 사람을 죽인 과거가 있는 사람입니다. 만일 내가 사람을 죽인 과거가 있다면 여러분은 나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그러나 모세는 그 실수를 기억하고 아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허물을 용서하여 주신다고 하셨으니 과거를 잊고 당당하게 하나님의 일을 하였습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상적이고 아주 좋은 가정을 파괴시켰습니다.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데려다가 살았습니다. 우리아는 나라를 지키려고 나가서 싸울 때 혼자 있는 아내를 데려다가 산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탄로날 것을 두려워 하면서 그렇게 충실한 우리아 장군을 죽였습니다.
내가 어느 여인의 남편을 죽이고 그 여인과 지금 살고 있다면 이 강대상에 서서 설교할 수 있을 가요?
그러나 다윗은 다 잊었습니다.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농부가 지난 해 농사를 실수하여 잘 못 지었다고 금년은 포기할가요? 아닙니다. 다시 일어나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그럴 수록 더 잘 하여야 합니다.
위대한 사람들의 생애를 보면 실수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실수하였을 때 더 잘 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과거 실수를 기억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실수도 도말하셨습니다.
어느 아이가 옆집 소옆에서 놀다가 돌로 소를 맞추어 죽였습니다. 주인이 붙들어 경찰에 넘기려고 할 때 아버지가 와서 소값을 넉넉히 물어 주고 아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잘못 했어요. 용서하세요>
아버지는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왜 아무 말도 안 하세요. 왜 야단치지 않으세요.>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용서를 빌었으니 야단치지 않는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정입니다.


3. 억울한 일당한 것도 잊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억울하고 분한 일을 당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수 없는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도 잊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요셉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요셉을 끔찍이 사랑하였습니다. 야곱은 아내가 네 명이었습니다. 당시는 다 그랬습니다. 그 중에 라헬을 제일 사랑하였습니다. 라헬이 오랫동안 아이를 낳지 못 하다가 늘그막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야곱에게는 11번째 아들입니다. 그래서 사랑하였습니다. 손자같이 예뻤습니다. 형들이 요셉을 미워하였습니다. 질투하였습니다. 그래서 요셉을 죽이려고 구덩이에 던졌습니다. 마침 물이 없어서 살았습니다. 형들은 요셉을 종으로 팔아 버렸습니다. 인신매매입니다.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팔려가 죽도록 고생하였습니다. 그 때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에게 동침하자고 유혹하였습니다. 어느 날 아무도 없을 때 요셉의 옷을 잡아 당겼습니다. 아무도 없으니 동침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요셉은 하나님이 보고 계시니 동침할 수 없다면서 옷을 벗기며 도망을 쳤습니다. 보디발 아내는 화가 나서 남편에서 요셉이 자기를 겁탈하려고 하였다고 죄를 뒤집어 씌웠습니다. 감옥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종살이 감옥살이 밑바닥 인생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한이 맺혔을 가요?
그러나 후에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나같은 제일 먼저 한을 풀 것입니다.
<그 년을 대령하여라>
그러나 성경에 요셉은 전혀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아예 기억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였다는 말조차 없습니다. 뒤에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형들이 요셉에게 어떻게 하였는 가 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세상을 떠나자 형들은 겁이 났습니다. 요셉이 아버지 때문에 자기를 건드리지 못 하였는 데 이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으니 복수할 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선수를 치면서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창 50;16-17)

이 때 요셉이 한 말을 들어 보십시오.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창50;19-21)

요셉은 억울함과 분함을 전혀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잊었습니다. 과거의 억울하게 하였던 사람, 분하게 하였던 사람, 이가 갈리도록 미웠던 사람을 잊어야 합니다. 과거는 과거입니다. 미래가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숭이가 싸우다가 엉덩이를 들면 항복표시입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더 이상 공격하지 않습니다. 개가 싸우다가 꼬리를 내리면 항복입니다. 그러면 싸우던 개는 공격하지 않습니다. 짐승도 항복하면 싸우던 것을 잊어 버립니다. 사람도 용서를 빌면 끝내고 잊어야 합니다.


4. 선행도 잊어야 합니다.

우리가 과거에 잘 한 일이 있습니다. 우쭐대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나쁜 뒤에 것만 잊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무조건입니다. 뒤를 잊으라고 하였습니다. 골라서 잊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잊어야 합니다. 어제 잘 했던 일도 잊고 내일을 향하여 나가야 합니다.
마태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마6;1-4)

어느 시인은 말했습니다.
<고상한 행동을 하고 나서 그것을 하루종일 꿈꾸지 말라>
모세가 일으킨 기적중에 가장 큰 기적은 홍해를 가른 기적일 것입니다. 모세는 <내가 이런 사람이다. 홍해를 가른 사람이다>라고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40년 간 광야 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자랑스럽게 말한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홍해를 갈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였습니다.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일으켰습니다. 40년 된 앉은뱅이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 사실을 자랑하거나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곳에 가나 복음만 전하였지만 과거에 일으킨 기적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뒤에 것은 잘 한 것도 다 잊었습니다. 이것이 성경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을 다시 기억하여 보십시오.

<형제들아. 나는 오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 가노라>(빌 3:13-14)

1. 죄를 잊어야 합니다.
2. 실수를 잊어야 합니다.
3. 억울한 일당한 것도 잊어야 합니다.
4. 선행도 잊어야 합니다.

슬픈 일을 잊지 않으면 슬퍼집니다.
아픈 일을 잊지 않으면 아파집니다.
억울한 일을 잊지 않으면 억울하여 집니다.
쓰라린 일을 잊지 않으면 쓰라려집니다.
서운하였던 것을 잊지 않으면 서운하여 집니다. 그래서 다 잊어야 합니다.
그래서 망년회를 하는 것입니다. 다 잊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말 한 마디를 소개합니다.

<머리카락 없는 남자는 용서할 수 있어도 머리에 든 것이 없는 남자는 용서할 수 없다. 과거있는 남자는 용서할 수 있어도 미래가 없는 남자는 용서할 수 없다>
(강문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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