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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을 맞이하는 목자의 심정 (눅 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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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맞이하는 목자의 심정 (눅 2:8-20)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에 베들레헴 들판은 고요하였습니다.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하고, 들판에는 양들이 누어 휴식을 취하고 있고, 목자들은 자기의 양떼를 지키며, 하나라도 잃을까봐 뜬눈으로 밤을 샙니다. 바로 그때에 주의 영광의 광체가 온누리를 두루 비치자 목자들은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동시에 큰 두려움이 엄습하여 왔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목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눅2:10-12) 이런 소리가 남과 동시에 하늘에서 천사들이 대 합창을 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천사들은 들판에서 양을 치는 목자들에게 예수 탄생을 제일 먼저 알려 주셨습니다. 지금이라도 베들레헴 다윗의 동네에 가서 보면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신 것을 보리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예수탄생의 소식을 제일 먼저 들판에서 양을 치는 자들에게 전하여 주셨습니다. 비록 보잘것없고 또 무식하기도 하고, 힘이 없는 백성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기쁨의 좋은 소식을 그런 사람들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드리며 목자들을 생각하면서 잠깐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1. 목자들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목자들이 누굽니까? 하루 종일 분주하고 바쁜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낮에만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밤에도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더구나 밤에는 피곤하고 졸립니다. 그래서 힘이 듭니다. 그런데 그런 밤에 이 목자들은 천사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목자들이 들은 소식은 기쁨의 좋은 소식(Good News)이었습니다.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구주가 나셨다는 소식입니다. 당시 목자라는 직업은 세리와 마찬가지로 무시당하고 멸시하던 직업입니다. 소외된 사람들입니다. 아무도 그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거나 관심을 가져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린아이들과 같이 순전하고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천사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마치 사무엘과 같이 순전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에 주의 음성이 들려왔듯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동방박사들을 인도하신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먼 동방으로부터 베들레헴까지 오는 데는 상당히 먼 여정이었습니다. 헤롯에게 물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에 계시뇨?” 이 말을 듣는 순간 헤롯은 아마도 피가 거꾸로 도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자기 말고 또 왕이 있다는 이야기이니 당연히 놀랄 것입니다. 헤롯이 또 말합니다. “아기에 대하여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 경배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아기 예수를 죽이겠다는! 화근을 잘라버리겠다는 무서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어떻게 하셨습니까? 지도하시고, 지시하여 주셨습니다. 다른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고 다른 길로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동방박사들도 하나님의 음성과 지시하심을 받고 길을 갔던 것을 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누구에게 물어 보러 갈 필요도 없습니다. 잠3:6절에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시37:5절에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 맡기고 주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면 주님께서 동방박사들을 지도하셔서 새로운 길로 인도해 주셨듯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고 여러분의 삶을 지도해 주실 줄로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2. 천사의 음성을 들은 그들은 즉각적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이와 같이 목자들처럼 즉각적으로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읽은 눅2:15,16절을 보니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하고 빨리 가서”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우리는 빨리 할 것이 있고 천천히 해도 될 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신령한 일은, 순종하는 일은 빨리 할수록 좋습니다. 착한 일은 빨리 해야 합니다. 선한 일은 빨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죄를 짓는 일은 천천히 해야 합니다. 아니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일을 목자들은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천천히 할 일은 빨리 하고, 빨리 할 일은 천천히 합니다. 우리는 목자들과 같이 즉시로 순종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예수님을 보러가는 일은 빨리해야 합니다.

16절에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교회에 와서 아기 예수님은 못보고 사람들만 보고 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사람들도 물론 보아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기 예수님을 보고 가야합니다. 다른 것들 다 보고, 다른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예수를 만나지 못하고 예수님을 보지 못하면 우리는 문제들이 해결되지 아니합니다. 아기 예수님을 만나 그를 찬양하고 대화하고 기도하면 그 어떤 어려운 문제도 다 해결 될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4. 기쁨의 좋은 소식은 전해져야 합니다.

목자들은 ‘빨리 가서 고(告)’했습니다. 17절에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고하니“라고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이 아무리 귀해도 우리가 그분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믿는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은 예수님을 입으로 시인해야합니다. 믿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구원도 나와 상관이 없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알고 있는 기쁜 소식, 생명의 소식은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주의 나심의 소식을 듣고 즉시로 달려가서 아기 예수님을 만나고 경배 드린 것과 같이 우리도 주님의 탄생을 민첩하고 신속하게 전하는 우리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아는 복음과, 기쁨의 좋은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데까지 이르시기를 축복합니다.

부디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하신 평안하심과 은혜가 더욱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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