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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구영신] 새 옷으로 갈아입자 (롬 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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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으로 갈아입자 (롬 13:11-14)

우리가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하거나 혹은 진행되는 중간에든지 마감하려고 할 때 반드시 물어 보아야 할 네 가지의 질문이 있습니다.

첫째는 손익계산이 확실한가입니다.
무엇을 얻었으며 무엇을 잃었는가? 그것도 얼마나 얻었으며 얼마를 잃었는가 하는 것을 꼭 물어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물질적인 이해타산을 따지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백해무익한 것을 계속한다면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빨리 버려야합니다. 반면에 정말 유익한 것이라면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개발해서 더욱 좋게 발전 시켜야합니다.

둘째는 목적을 물어보아야 합니다.
무엇을 위한 일인지, 이 일이 선한 결과를 낳을 것인지 나쁜 결과를 얻을 것인지를 생각해야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선한 목적을 위하여 잘 달려가고 있는지도 물어보아야 합니다.

셋째는 자 잘못의 이유를 확실히 알고 있느냐를 물어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일이 잘 될 때는'운이 좋았다.'혹은'재수가 좋았다.'라고 생각하고 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일이 잘 될 때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 잘된 이유에 대해서 연구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어쩌다가 운이 좋았고 재수가 좋아서 잘 됐다고 생각하고 쉽게 넘어가버립니다. 반면에 잘못된 일에도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아파도 잘못된 바를 바로 알고 넘어가야 됩니다. 그런데 그것에는 또 팔자려니 해버립니다. 이 악순환이 불행입니다.

또 한 가지는 어디까지 왔는지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과거는 현재로 오고 있었고, 현재는 미래로 가고 있는데 흘러가는 이 시간 속에 도대체 나는 어느 시점에 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걸 모르면 어리석게 삽니다. 내 나이가 얼마인지를 생각해야합니다. 이 나이에 가정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아서 어린아이처럼 살아갑니다. 대충대충 살아가는 삶은 곤란합니다. 그리고 그 시점이 파악되었다면 그곳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어디까지 왔는지를 아는 사람이 어디를 갈 것인가를 방향도 아는 사람입니다.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 지금 금방 우리는 한 살을 더 먹었습니다. 어린아이가 아니요, 무언가를 책임져야 할 이 시점을 알아야합니다. 특히 신앙인인 우리는 신앙적으로 이 시점에 대해 깨달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먼저 밤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밤은 어둠이라는 현실을 의미함과 동시에 아침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밤이 깊었다는 현실에만 젖어 들어서 밤만 생각하고 있어서 안 된다는 말입니다. 밤은 지나가는 것일 뿐입니다. 그보다 더 큰 의미는 아침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시점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하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캄캄한 밤에 살고 있어도 우리의 생각과 느낌과 의식은 아침을 향해 있어야 됩니다.

오늘의 삶에 오늘만 생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젊었다고 젊음만 생각하고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음단계를 생각하고 나아가야합니다. 그렇다면 그 방법이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일러줍니다. 13절입니다."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라."그랬습니다. 어둡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진실이 숨겨지고 거짓이 감춰지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여자 분들이 대부분 화장을 합니다만 놀라운 것은 밤에 하는 화장하고 낮에 하는 화장이 다르다면서요? 그리고 밤에 훨씬 화장발이 잘 먹힌다면서요? 야단스럽게 눈도 더 시커멓게 아이세도우 하고 작은 눈도 크게 보이게 하고 립스틱도 얄궂은 색깔로 칠한다고 합니다만 이거 하나 알아야 합니다. 이 화장은 밤에만 통한다는 것입니다. 불그스레한 촛불을 켜놓고 앉아 있어야 그 거짓말이 통하는 거지 이 밤 화장을 낮에 햇빛에 하고 나가보세요. 정신나간여자라고 하지요.

그리고 일을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낮에 할 일이 있고 밤에 할 일이 있습니다. 밤에 할 일을 우리가 그대로 가지고 그 모습으로 낮을 맞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지금은 밤이다. 그러나 아침이 가까이 오고 있기 때문에 낮이라 여겨 단정히 행하라."밤에 입고 자던 잠옷은 아침이 오면 벗어 던지고 활동할 수 있는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나 온 과거라는 옷을 벗고 예수그리스도라는 새 옷으로 갈아입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 행위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날마다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속에는 한 가지의 가능성이 들어 잇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제는 무슨 옷을 입혀놓아도 언제든지 스스로 예수그리스도로 갈아입을 줄 아는 사람들이 되었다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사탄이 탐욕의 옷, 질투의 옷, 미움의 옷, 교만의 옷을 아무리 입히려 해도 이제는 스스로 벗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갈아입을 줄 아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입은 옷에 맞게 행동해야한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지금 가운을 입고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만 만약에 이 가운을 입고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고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을 추고 있다고 해 보십시오. 이게 맞습니까? 말이 되질 않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젖어 살아가고, 화평의 옷은 입었는데 마음은 여전히 시기에 젖어있고, 소망의 옷은 입었는데 실패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옷은 사랑의 옷을 입었는데 속은 아직도 미움의 노에가 되어서 살고 있다면 말이 안 됩니다. 진작에 벗어야 할 밤의 잠옷을 아직도 입고 한심하게 코나 골고 있다면 이게 말이나 됩니까?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지금의 시점을 아십니까? 2007년이라는 작년이 어두움이었다면 2008년이라는 아침에 어김없이 왔습니다. 역사는 윤회가 아닙니다.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은 앞으로만 나아가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해의 어두운 일은 마치 옷을 벗듯이 다 벗어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환한 아침의 밝은 빛의 갑옷인 예수 그리스도로 다시 옷 입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에 밝은 아침의 빛 앞에 나의 부끄러운 모습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밝은 신앙의 미래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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