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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교회 (갈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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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교회 (갈 1:24) 

세계 3대 테너((3 Tenors)가운데 호세 카레라스 (Jose Carreras)는 신앙인으로 유명합니다. 1987년도에 오페라 '라보엠(LA BOHEME)' 의 주역으로 공연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진단결과 백혈병이었습니다. 사형 선고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호세는 정신을 차리고 히스기야 왕처럼 하나님 앞에 부르짖으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저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노래하겠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살려 주실 것이란 확신을 가졌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도 계속 기도하였습니다. 그 후 백혈병에서 완전히 고침을 받게 됩니다. 호세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백혈병 재단을 설립하여 공연이익의 50%를 백혈병 환자들을 위하여 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냥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은 성도의 의무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자기가 받으려던 자들은 반드시 벌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다 벌을 받은 이는 헤롯입니다. 사도행전 12장 23절입니다.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대단히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따라서 마틴 루터는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려 하지 않고 자신에게 돌리려 하는 것이 타락 가운데서도 가장 심한 타락" 이라고 경고합니다.

본문 24절입니다. "나로 말미암아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니라".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앞서 생각하고 자신의 행위를 자제해야 합니다. 성도들 가운데 믿는다는 이름만 있을 뿐 이웃을 위한 양보나 건덕을 무시하고 멋대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심지어 자기의 유익을 위해 이웃의 이익과 권리를 침해하는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결코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가 아닙니다. 교회가 분쟁하고 분열하는 곳에 반드시 하나님과 이웃에게 거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가로막고 교회의 부흥을 방해하는 행위임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예배를 위해, 선교하기 위해, 교육을 위해, 봉사와 구제를 위해, 교제를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교회는 반드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올해의 표어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로 세웠습니다. 부디 한해 동안 개인과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만 하겠습니다. 개인의 심령들은 회개해야 합니다. 가정은 믿음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반드시 성장하며 부흥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교회가 되려면,


첫째로 심령이 거듭나게 하소서

미국 닉슨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이었던 챨스 콜슨(Charles Colson)박사는 한동안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출옥하자 그는 이렇게 간증하였습니다. "특별 보좌관으로 4년 동안 대통령과 함께 세계를 요리한다는 자부심에서 열띤 회의를 가졌지만 세계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던 내 자신이 예수 안에서 거듭났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어떤 정책이나 철학, 폭력도 인간을 변화시키지 못하지만 예수의 복음이 인간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증거한 것입니다. 그는 'Born again(거듭남)' 이란 책을 통해 감옥에서 얻은 거듭남의 체험으로 인해 죄수들을 전도하는 일에 평생을 바치기로 결단합니다. 세계를 흔들었던 정치인이 감옥마다 죄수들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증거하는 거듭난 심령이 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거듭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를 알고 깨달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거듭남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거듭남이란, 술을 끊고 담배 피는 것을 삼가는 삶의 교정이 아닙니다. 분노와 쾌락의 습관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아닙니다. 거듭남이란 교회 가는 날만 조금 다르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거듭남은 삶을 조금씩 뜯어고치거나 향상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거듭남이란, 본성이 변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에 좋아하던 것이 싫어지고, 과거에 싫어하던 것이 좋아지는 것이 거듭남의 모습입니다. 미워하던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정하게 되며, 즐겨하던 쾌락이 싫어지고 무의미한 것으로 생각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방향과 목적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자신과 죄에 대하여 죽고 회개함으로 새로운 생명의 사람으로 살게 됩니다. 거듭남을 통해 하나님과 생명의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둘째로 가정이 하나되게 하소서

해마다 미국 정부에서 모범가정을 선발하는데, '1984년 모범 가정' 에 이례적으로 한국인 가정이 선정되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뽑은 모범가정이 미국인이 아닌 한국인이 뽑혔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 가정은 바로 고광림(高光林)·전혜성(全惠星)박사의 가정입니다. 고광림 박사는 장면 정권 때 주미대사관 외교관으로 근무 중 5·16 쿠데타가 발생하자 미국으로 망명하여 롱아일랜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고, 부인 전혜성 박사는 예일대에서 사회학을 강의하고 있었습니다. 고씨의 자녀 4남 2녀는 모두 미국의 최고 명문대학인 하버드와 MIT, 예일대학 등을 졸업한 것으로 유명해 이들 가정은 미국인들의 연구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셋째 고흥주 박사는 미연방정부 인권담당 차관보를 지냈으며, 2004년에는 예일대 법과대학원 학장에 취임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기자들이 '미국 사회에서 어떻게 자녀들이 이토록 성공할 수 있었는가' 물었더니, 전혜성 박사는 "새벽식탁"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고광림 박사가 롱아일랜드 대학의 강의 때문에 매일 새벽 3시 52분 기차를 타야만 했다고 합니다. 자녀들과 함께 할 시간이 없어 고민하다 새벽 3시에 자녀들과 함께 하는 새벽식탁을 만들었습니다. 그 시간에 가족들은 얼굴을 마주 대하고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새벽에 가정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예배하는 가정, 그것이 미국 정부에서 모범 가정으로 뽑히게 된 이유라고 전박사는 자신 있게 말하였습니다. 가정에 메마르지 않는 하나님 말씀의 은혜가 있고, 자녀를 향한 축복 기도가 있고, 온 가족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다면 반드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가정으로 만들어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관계 회복이 우선되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가정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대인의 교육 핵심은 가정교육입니다. 가정교육이 실패하면 인생도 실패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좋은 집이나 많은 재물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간에 서로 사랑하고 신뢰함으로 행복은 시작됩니다. 상처를 가지고 들어오는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행복했던 아담의 가정이 하나님과 약속을 어김으로 깨어집니다. 아담 가정의 후손들은 죄를 짓게 됩니다. 미움, 시기, 질투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까지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과 약속은 어겼지만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깨어진 아담의 가정을 구원하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은 물질의 많고 적음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도를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증거합니다. 행복은 위로부터 주어집니다. 한해동안 믿음으로 하나되는 가정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은혜가 가족들에게 임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믿음 안에서 하나되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축복의 통로가 되는 가정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교회가 부흥되게 하소서

미국 남가주 '사랑의교회 (Sa-Rang Community Church)' 에서 특별새벽기도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먼 거리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자동차로 몇 시간씩 소요되는 아주 먼 거리였습니다. 담임목사가 그분을 격려하기 위해 모든 성도들 앞에 세우고 물었습니다. "집사님, 교회가 너무 멀지 않나요?" 그러자 집사님은 대답합니다. "저는 한번도 교회가 멀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집이 멀었을 뿐입니다." 이렇듯 매사에 교회를 중심으로 여기는 이들로 인해 교회는 부흥하고 성장합니다.

초대교회는 성장하며 부흥했습니다. 성도들은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의 성장 근거였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끊임없는 재생산을 통해 부흥까지 만들어냅니다. 교회는 성장하며 부흥하는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마가 다락방에서 시작된 예루살렘교회는 부흥하고 성장했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모두가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120명의 성도들이 모여 뜨겁게 기도하였습니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들은 놀라운 능력을 받았습니다. 나아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받는 사람의 숫자를 날마다 더하여 주셨습니다. 교회의 부흥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부흥을 사모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해야 합니다. 부흥은 믿지 않는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예수를 모르던 사람, 즉 죄인들의 회심으로 교회의 부흥은 시작됩니다. 따라서 복음을 힘껏 전해야 합니다. 복음으로 교회가 세워지면 지역이 복을 받습니다. 변화를 주도하는 교회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도 부흥하는 감격이 올해에 넘쳐나기를 원합니다. 부흥의 주역들이 모두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모두의 초점이 되어야 합니다.

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John Wesley)는 1735년 10월 14일 미국의 인디안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사로 떠납니다. 그 날 일기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가 고국을 떠나는 목적은 결핍을 피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때마다 적당한 축복을 풍성하게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분토와 같은 부귀 영화를 얻기 위함은 더더욱 아닙니다. 오직 한가지 일, 우리의 영혼을 구해 주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 위함입니다." 요한 웨슬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평생 힘썼던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드디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부디 2008년도에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심령과 가정과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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