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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치유 받으라 (출 15: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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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제목 : 치유 받으라
+ 설교본문 : 출애굽기 15장 22-26절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치유 받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광야를 횡단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첫 번째 만난 문제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결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흘 만에 물을 발견했는데 그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습니다. 이 때 백성들은 원망하고 모세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한 나무를 가리키시고 모세가 그 나무를 물에 던지니 쓴물이 변하여 단물이 됩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서 자신이 치료의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쓴물을 만난 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쓴물을 치료하는 능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죄악의 쓴물

아담 이후로 사람들 속에는 죄악의 쓴물이 있습니다. 이 죄악의 쓴물을 해결하지 않으면 사망의 독이 가득하여 크게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죄악의 쓴물을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볼 수 없고,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죄악의 쓴물이 해결되지 못한 사람들은 죽어서는 영원한 지옥에 들어갑니다. 죄악의 쓴물을 해결하지 못한 사람은 신앙생활을 해도 기도의 응답이 없습니다(사 59:1,2).

죄는 죄를 해결하지 못하면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힘들게 만들고 심지어 하나님까지 힘들게 합니다. 자식이 병들면 자식만 아픈 것이 아니죠. 자식 못지않게 부모의 가슴도 멍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죄가 없으시지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들의 죄악으로 고통을 당하시는 것입니다. 사 43:24에 보면 “네 죄 짐으로 나를 수고롭게 하며 네 죄악으로 나를 괴롭게 하였느니라”고 말합니다.

이 죄의 쓴물은 인간의 힘으로 달게 할 수 없습니다. 수양과 도덕과 선행으로 쓴물을 달게 할 수가 없습니다. 고행을 해도 이 쓴물은 달아지지 않고, 어떤 종교를 믿어도 이 쓴물은 달아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마라의 쓴물을 해결하시기 위하여 한 나무를 지시하셨고 모세는 하나님의 지시대로 그 나무를 쓴물에 던지자 쓴물이 단물로 변화되었습니다.
쓴물에서의 구원은 하나님의 방법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악의 쓴물을 해결하는 방법은 인간의 노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제시하신 길 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이 나무는 예수 그리스도가 짊어지신 십자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얻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 즉 쓴물을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14:6에 보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사 53:5)고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해서 말했습니다.

죄의 쓴물을 가슴속에 갖고 고통과 절망의 처하여 여러 번 자살을 기도한 한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를 상담하던 목사님은 그 원인이 죄책감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홀로된 어머니를 모셨습니다. 어머니는 온갖 고생을 다하면서 그 딸을 잘 키워서 훌륭하게 자라게 하고 시집을 보냈습니다. 시집간 딸의 남편은 돈을 잘 벌지만 자주 출장을 갑니다. 딸은 어머니를 모시기 때문에 남편이 출장 갈 때 따라가지 못하고 늘 집에 있었습니다. 한번은 남편이 멀리 출장을 가는데 그 어머니가 자꾸 말합니다. “얘야 따라가라 따라가라. 나는 혼자서 집에 있으면 된다. 따라가라, 걱정하지 마라.” 그래서 남편을 따라 출장을 갔습니다. 출장을 다녀와서 보니 어머니는 홀로 죽어있었습니다. 그 죽은 시체를 안고 딸은 몸부림치면서 울었습니다.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 어머니를 두고서 남편을 따라 출장을 가 있을 동안에 어머니가 몸이 아파 병들어도 도와줄 사람 없이 죽고 말았으니, 내가 어머니를 죽인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장례식을 한 다음부터 그 죄책감으로 고통을 당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부인의 마음에 죄악의 쓴물이 가득한 것입니다. 이 부인은 속에서 올라오는 쓴물 때문에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몇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그녀가 겪는 정신적인 고통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여인의 고통이 죄악의 쓴물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하고는 십자가를 통한 죄 사함의 원리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 부인은 믿음으로 십자가를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나 때문에 나의 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몸 찢고 피 흘려 죽으셨나이까? 주께서 날 대신 벌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내가 벌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없지 않습니까? 주님이 저를 용서하셨으니 저도 저를 용서합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나니 희한하게 그 마음속에 죄책감이 사라지고 용서와 의와 영광의 단물로 변화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때 이후로 그 자매님은 밝아지고 남편을 잘 섬기는 아내, 자녀들을 돌보는 훌륭한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새기십시오. 내가 내 죄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나의 죄를 주님에게로 옮겨졌고 주님의 의는 나에게로 옮겨진 것입니다.

2. 미움과 분노의 쓴물

죄의 값은 사망인데, 사망의 독 중에 미움과 분노가 있습니다. 미움과 분노는 자기를 파괴하고 남을 파괴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담, 하와 이후로 타락한 그 연고로 미움과 분노의 쓴물이 마음속에 있어 항상 그 미움과 분노의 쓴물을 토해내고, 그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19살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된 토스카니니는 음악적 재능으로 위대한 지휘자로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는 음악적 재능뿐만 아니라 불같이 일어나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오케스트라 합주 연습을 할 때 연주자가 실수하면 그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변에 있는 물건을 보지도 않고 집어던지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합주 연습을 할 때 한 연주자가 눈에 띄는 실수를 하자 즉시 얼굴이 분노로 굳어졌습니다. 그는 갑자기 지휘대에 놓아두었던 자신의 비싼 시계를 집어서 바닥에 던져버렸습니다. 그 시계는 고칠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으로 깨뜨려지고 말았습니다. 위대한 지휘자인 토스카니니의 분노의 불길은 자기의 값비싼 시계를 잃어버리는 손해만 봤지만 분노는 종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잃어버리게 한다.

분노는 인생을 파괴하는 병적인 요소란 것을 영국의 유명한 해부학자인 존 헌튼이 말했습니다. 그는 “분을 내는 자는 자살하는 사람이다. 분과 노는 남을 괴롭히기 전에 자기를 죽인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런데 어는 해부학회의에 참석했다가 다른 의사가 존 헌튼박사를 비평하고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분을 내지 말라고 외쳤던 존 헌튼 박사가 분노해서 상대에 대항하다가 그만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서 죽고 말았습니다. 분을 내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가르쳤던 그가 스스로는 분을 품다가 심장마비로 죽고 만 것입니다. 미움과 분노는 이와 같은 치명적인 파괴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제가 몇 주 전에 소개한 예화입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이런 실험을 한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개를 묶어놓고 개를 개패 듯이 4시간동안 팼습니다. 눈을 쳐다보며 몽둥이로 약을 올리며 쳤습니다. 개는 바짝 독이 올랐습니다. 만약 풀어 놓으면 죽일 듯이 결사적으로 덤벼들 정도로 약을 올렸습니다. 개가 독이 올랐습니다. 주사기를 꽂아 그 순간 피를 모두 빼보니 피 속에 시안이라는 독이 생겼습니다. 한 마리 개에서 나온 독을 주사하였더니 개 80마리를 죽일 양의 독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시험이 있습니다. 사람이 독이 오르면 개보다 시안이라는 독이 1.3배나 더 나온다는 시험결과입니다. 그러니까 혈기를 부리고 근심하고 걱정하고 미움을 품으면 몸이 독 때문에 망가져서 일찍 죽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말하기를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고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 17;22)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미움을 십자가에서 극복하였습니다. 죄 없으신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조롱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눅 23:34에서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미움과 분노를 이기신 것처럼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는 사람들은 미움과 분노를 이길 수 있습니다.

김용문이라는 여자 집사님의 간증을 소개하겠습니다. 남편은 도박에 빠져있고, 늘 술에 취해서 생활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인이 행상을 하면서 연명을 했습니다. 너무나 고생이 심해서 골반이 삐뚤어져서 절름발이로 18년을 지냈습니다. 골반 뼈가 옆으로 손바닥만큼 튀어나왔습니다. 왼쪽다리가 끌려서 발을 절게 되었습니다. 다리를 끌면서 머리에 바구니를 이고 장사를 하니까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육신의 고통이 심했지만, 남편에 대한 원한과 미움으로 눈물 속에 살다가 그 미움과 분노 때문에 심신이 병들어 버렸습니다. 그런 괴로운 삶을 18년 동안 살다가 견디다 못해서 나도 교회에 나가야 되겠다 생각하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는 중에 남편에 대한 모든 원한을 예수님 십자가 밑에서 다 회개하고 용서하고 미움을 청산하게 되었습니다. 분노와 미움을 처리 하고나니 몸이 치유되기 시작했습니다. 속이 시원해지고 그동안의 소화가 되지 않고 신물이 늘 가슴속에서 솟구쳐 올라서 속앓이 많던 것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성령도 받고, 은혜도 받고, 기뻐하며 신앙생활하는 중에 하루는 잠을 자고 일어나니 18년간 튀어나왔던 골반뼈가 싹 들어가 버리고 다리도 깨끗하게 나아버리고 말았습니다. 미움과 원한과 분노가 그 영혼을 병들게 하고 그 위장을 병들게 하고 속앓이를 가져오고, 골반 뼈가 튀어나오게 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끌어않고 그 남편을 용서하고 미움과 분노를 삭이고, 사랑하자 마음도 몸도 고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제가 이번 주에 망운중앙교회 부흥회를 인도하러 갑니다. 그 교회에 전에 여전도회 회장님을 하셨던 분의 간증입니다. 집회 후에 치유 사역을 하는데 그분이 기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가슴에 혹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분을 위하여 기도하는데 “용서하지 못한 사람을 용서해라”고 하는 영감이 왔습니다. 그래서 기도해준 후 용서하지 못한 사람을 용서하는 기도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성령의 감동대로 용서하는 기도를 한 후에 가슴에 혹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미움과 분노를 내려놓고 용서할 때 십자가의 능력이 그 집사님에게 적용 되면서 치유가 일어난 것입니다.

3. 불안과 공포의 쓴물

사람이 죄를 범하면 마음의 불안과 공포의 쓴물이 생기게 됩니다. 아담이 하나님께 범죄 하자 두려움 마음이 생겨서 하나님이 찾아오시니 나무 뒤에 숨었습니다.
오늘 날 과학문명이 발달해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에는 불안과 공포의 쓴물이 과거보다 더 많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보다 더 많은 죄악이 이 세상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예일대학의 존 도널드라고 하는 교수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을 일곱 가지로 분석했습니다. 첫째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요, 둘째는 이성에 대한 두려움이요, 셋째는 자기 약점이 드러날까 하는 공포에서 오는 자기 방어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넷째는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없다는 두려움이요. 다섯째는 생각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요. 여섯째는 말하는 것에 실수가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요. 일곱째는 홀로 있기가 두렵다는 것입니다. 그것 뿐 이겠습니까? 경제적인 두려움, 관계의 두려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 ,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수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성경은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다고 말하는데 그 말이 사실입니다. 두려움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 예화를 들어보겠습니다. 옛날 스페인에 페르디난도 5세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점을 쳤으며, 또한 그 점괘를 전적으로 신뢰했고 그 점괘를 가지고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하루는 왕이 점을 쳤는데 점쟁이가 "'마드리칼'에 절대로 가지 마십시오. 그곳에 가면 대왕마마는 반드시 죽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왕에게 있어 '마르디칼' 이라는 곳은 더없이 두려운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페르디난도 왕은 21년 동안 마르디칼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여 년이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왕은 전국의 여러 지방을 순시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이름 모를 지방을 지나던 왕은 무심코 신하에게 "여봐라, 도대체 이곳이 어딘고?"하며 지역의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신하는 "네. 이곳은 '마드칼레' 입니다."라고 지명을 이야기하니까, 왕은 부들부들 떨면서 "이곳이 마드리칼이라고? 마드리칼에 가면 내가 죽는다고 했는데." 이렇게 혼자 속삭이면서 떨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점쟁이가 말한 '마드리칼'하고 지금 왕이 방문하고 있는 '마드칼레'하고는 다른 지명이고 단지 비슷한 발음의 지명을 왕이 혼동한 것입니다. 왕은 '마드리칼에 가면 내가 죽는다고 했는데'하는 공포심 때문에 즉시로 몸져누워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신하들이 서둘러 유명한 의원들을 불렀으나, 왕은 이삼 일이 못 되어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으로 죽은 미국의 청년의 수가 30만 명인데, 그 아들과 남편을 전쟁터에 내보내구 염려 불안 공포 때문에 심장마비로 죽은 미국 시민은 백만 명이 넘었습니다. 불안과 공포는 살인자입니다. 전쟁에 나가 총에 맞아 죽은 군인수보다 그들을 보내놓고 염려와 불안으로 심장마비로 죽은 가족이 세배나 많았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테니스 선수였던 짐 길버트는 그가 다섯 살 되던 해에 어머니를 따라 치과병원에 가서 어머니가 치료받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치료를 받던 그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고 말았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어린 길버트의 마음은 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그가 자라서 유명한 테니스선수가 되었으나 그는 여전히 치과병원에 대한 공포증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되게 되자 치과병원에는 가지 않고 자신의 주치의를 집에 모셔서 치료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입에 치료기가 닿는 순간, 그도 역시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고 말았습니다.

죽음의 공포는 엄청난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죽음의 공포보다 십자가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죽음의 공포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두려움을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워싱톤에 가면 링컨이 애용하던 성경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성경 속에 손때에 이겨져 눌린 손가락 자국이 있습니다. 여러 번 같은 장소를 손가락으로 눌러서 생긴 자국입니다. 그곳은 시편 34편 4절입니다.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링컨은 전쟁과 관련된 모든 두려움을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은혜 안에서 이겼던 것입니다.

4. 좌절과 절망의 쓴물

우리는 마음속에 좌절과 절망의 쓴물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좌절과 절망의 쓴물은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들은 범죄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면서부터 마음속에 좌절과 정말을 느낀 것입니다.
마음속에 좌절과 절망의 쓴 물이 가득하면 인생이 고통스럽게 되어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심하면 죽음을 선택하게 됩니다. 경북 포항시에 살던 32세 된 한 주부는 남편이 시어머니 살림솜씨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자주 야단을 치자 절망했습니다. 어느 날 두 아들을 죽이고 자신은 목메달아 죽었습니다. 주부의 유서에는 ‘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당신은 집에만 들어오면 고함을 치니 시어머니 빈자리를 채우기에 너무 부족한 사람 먼저 갑니다.’ 라고 써있다고 합니다. 안타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이해하고 십자가의 능력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산소망이 생기기 때문에 어던 절망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벧전 1:3-4을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십자가를 통해서 거듭나게 하시고 산 소망 즉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하늘에 속한 소망을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독인의 유명한 신학자인 위르게 몰트만 박사는 희망의 신학을 말하는 분입니다. 그 배경을 잠간 소개하겠습니다. 그가 17세 때 2차대전 때 독일의 군인으로 징집되어서 전쟁에 나갔다가 포로가 되어서 영국에 포로수용소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포로수용소에서 당한 좌절과 모욕과 고통에서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자기의 고향 함부르크가 완전히 폭격으로 다 망해버리고 가족들이 폭격을 당해 다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되어 완전히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는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에서 멸시와 모욕을 당하며 살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생각하고는 목을 매어 자살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 어떤 목사님이 성경책 한권을 주었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는 중에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세상에 왔는데, 세상이 하나님의 아들을 인정하지 못하고, 선을 베푸는데 선을 받은 자, 치료 받은 자, 은혜를 입은 자들이 일어나서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고, 제자들도 다 도망쳐 버리고, 가장 외롭고 처절하게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장면을 보고 자기의 절망과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지 사흘 만에 사망과 음부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그 장면이 몰트만 박사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가장 절망적인 죽음 가운데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보자 ‘나에게도 부활이 있을 수가 있구나, 나의 가슴속에 그리스도를 모시면 이 절망에서 부활이 일어나고, 그 파멸된 우리 독일이 다시 부활할 수 있고, 무너진 함부르크가 부활할 수가 있고, 나의 잃어버린 가족이 다시 나를 통하여 새로운 부활의 생명을 얻어 나도 가족을 이룰 수 있겠구나!’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는 소망의 주님, 부활의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프로수용소에서 무릎을 꿇고 예수를 구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 후 몰트만 박사는 그 어둡고 캄캄한 절망이 주님을 믿는 믿은 안에서 광명한 빛으로 변화되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주어진 이 희망, 이 희망을 어디에서 발견된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분의 부활입니다.

절망 중에 있는 분들이 있습니까?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십시오. 십자가를 통해서 공급되는 주님의 소망으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예화 하나를 들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미국 켄터키 주립 정신병원에 캐롤이란 30대 후반의 여자가 입원을 했습니다. 이 여자의 병명은 ‘광기 우울증'입니다. ‘광기 우울증'의 증세는 평소에는 얌전하다가 한번 발작을 시작하면 성격이 거칠어져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하고 칼을 들고 설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깊은 우울증 때문에 도저히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직장을 다니다가 쫓겨나고, 남편한테 이혼 당하고 결국은 정신병원 장기환자로 입원을 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녀를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고, 그녀가 언제 발작을 일으킬지 겁이 나서 옆에 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평소 다정했던 그녀의 친구 가운데 아주 믿음이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와 성경을 읽어주면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의지하라. 십자가를 붙잡아야 질병과 싸워서 이길 수 있고,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말하며 그녀를 붙잡고 간절히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하고 반대하던 그녀도 찾아오는 사람이 그 친구 밖에 없고, 일주일에 한 번씩 꼭 찾아오니까 고마워서 그 친구가 하는 말을 조용히 들었습니다. 부활절이 다가오자 그 친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난과 죽으심과 부활의 사건을 얘기해 주고 성경을 읽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사망권세를 이겼으므로 너도 이길 수 있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부활절 아침 그녀는 ‘내가 이겼으니 너도 이길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그 음성을 듣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자신감이 생기고 마음에 용기와 기쁨이 넘쳤습니다. 예수님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고, 예수님만이 나를 이 질병에서 고쳐 주실 수 있고, 나를 승리하게 하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나도 광기 우울증을 이길 수 있다’고 계속해서 외쳤습니다. 그녀가 그렇게 입으로 시인할 때, 그녀의 증세는 서서히 사라지고 정상적으로 고침을 받았습니다. 십자가에 대한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예수님께서 모든 질병을 고쳐주시고 승리의 기적을 허락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놓는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에서 나오는 신비한 능력이 우리 속에 있는 죄악의 쓴물, 미움과 분노의 쓴물, 불안과 공포의 쓴물, 좌절과 절망의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줄 것입니다. 2008년은 쓴물이 단물로 변화되는 해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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