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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년] 착하고 충성된 종 (마 25: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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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충성된 종

오늘은 2007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지나간 일년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을 돌이켜 볼 때에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지난 1년은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여 과거 어느 때보다도 부흥을 위해 힘을 많이 쏟은 한 해였습니다. 이를 위해 피곤을 무릅쓰고 몸바쳐 충성하신 분과 시간과 물질을 드려 주님을 기쁘시게 하신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100배로 축복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시작할 때가 있고 마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후에 우리가 한 일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태어날 때가 있듯이 세상을 떠날 때가 있습니다. 그후 누구나 하나님 앞에 서게 되고 주님으로부터 평가를 받게 됩니다.

오늘 본문과 같이, 주인으로부터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칭찬받는 사람도 있고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책망받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주인이 종들을 불러 각 사람에게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씩 맡긴 것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청지기입니다. 몸, 시간, 물질, 재능, 지혜, 직장, 지위 등등 모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많이 받았느냐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받은 것을 가지고 무엇을 위해 또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 듣는 자가 되려면?

1. 반드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합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 착한 종입니까? 자기 뜻대로 행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종입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일평생 하나님의 뜻대로만 사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를 지심으로 해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요한복음 6:38~40을 보면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라고 했습니다

또 마태복음 26:39을 보면 예수님께서 마지막 날 겟세마네 동산에서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철저히 하나님의 뜻대로만 사셨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고 또 많이 하느냐 하는 것보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느냐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마태복음 7:21~23을 보면 예수님께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떨리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려면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만 행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1)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3을 보면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거룩하게 사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선지자의 일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또 아무리 많은 권능을 행한다 해도 결단코 거룩하게 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거룩하게 살지 못하면 많은 사람을 실망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거룩하게 살지 아니한 사람들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라고 엄히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교회의 사명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명이 무엇입니까?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서 이 땅에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명령입니다. 마가복음 16:15을 보면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라고 하셨습니다. 또 마태복음 28:18~20을 보면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라고 하셨습니다.

특별히 교회가 학교와 복지관과 병원과 고아원과 양로원을 세워 구제와 봉사를 합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전도를 위한 것입니다. 어찌하든지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려는 일종의 수단입니다. 근본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선순위가 바뀌어서는 안됩니다. 어떤 교단, 교파는 복음을 전하는 일은 등한히 하고 사회운동을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가 얼마나 건강한 몸으로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록 짧게 살았어도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물로 얼마나 살았느냐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롬 12:1). 또 우리가 얼마나 돈을 많이 벌어서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얼마나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서 하나님과 주님과 복음을 위해 사용했느냐 하는 일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어떤 마을에 아주 낡은 건물의 교회가 있었습니다. 장마철이면 교회 진입로에 물이 괴어 통행이 불편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 진입로에 20장의 벽돌이 깔렸습니다. 교인들은 그 벽돌을 징검다리 삼아 교회안으로 기분좋게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주일에 또 다시 20장의 벽돌이 깔렸습니다. 담임목사는 누가 이런 선행을 하는지 몹시 궁금했습니다. 다음 주일에 목사님은 새벽 일찍 교회로 가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새벽시간에 어둠을 뚫고 교회로 향하는 발길이 있었습니다. 한 소년이 손수레에 벽돌을 싣고 교회에 와서 콧노래를 부르며 벽돌을 깔고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그 소년은 열두살의 존 워너메이커였습니다.

그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벽돌공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소년은 벽돌공장에서 받은 급여로 벽돌을 사서 남모르게 교회 진입로에 깔았던 것입니다. 목사님은 그날 설교 때 존 워너메이커의 선행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이 어린 소년의 교회 사랑에 감동을 받은 성도들의 헌금이 정성껏 모아져 일년 후에 아름다운 예배당이 건축되었습니다.
후에 존 워너메이커는 미국의 백화점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대통령으로부터 장관직을 제의 받았을 때의 일화가 유명합니다. 대통령으로부터 “당신의 탁월한 경영솜씨를 발휘해 체신부장관직을 맡아주시오.”하는 부탁을 받자 그는 “나는 교회학교 교사라는 일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만약 장관을 맡아서 내 아이들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이것은 정말 큰 일입니다.”라고 거절했습니다. 한번은 기자들이 존 워너메이커에게 장관직이 교회학교 교사직만도 못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그는 “교회학교 교사직은 내가 평생 동안 해야 할 본업입니다. 그러나 장관직은 한 두해 하다 말 부업이지요.” 이 얼마나 멋진 교사입니까.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일에 충성을 해야 합니다.

웰치(Welch)라는 상표의 포도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도즙입니다. 이 포도주는 웰치라는 사람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원래 이 분은 아프리카 선교사로 가려고 서원했습니다. 그러나 떠나기 전 신체검사를 해보니 자신의 부인이 아프리카 기후에 견딜 수 없는 연약한 체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실망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결심을 했습니다. 선교사로 가지 못한다면 돈을 벌어서 선교사의 일을 돕겠다는 결심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치과의사로서 부업으로 포도주를 만드는 일을 했는데, 특별히 알코올이 전혀 없는 성찬용 포도즙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그 사업을 물려받아 오직 주님만을 위해 돈을 쓰겠다는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웰치 포도쥬스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그는 수입의 50%를 선교사업에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것으로 얼마나 영혼구원에 힘을 사용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누가복음 12:48 후반에 보면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남보다 많이 받은 사람이 있습니까. 많이 맡은 사람, 고위직에 계신 분이 있습니까. 그만큼 책임이 큰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덮어 놓고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해주세요. 사업이 잘되어 돈을 많이 버는 부자되게 해주세요.”라고 함부로 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 할 것이라고 하신 말씀도 모르고 하나님께 인색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육신의 자녀라고 무조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자녀까지 저절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하나님의 가족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마가복음 3:31~35을 보면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주님과 한 가족이라는 것입니다.

또 누가복음 12:47~48을 보면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알면서도 행치 아니하면 많이 맞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뜻대로 행치 않는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미국의 지미카터 대통령은 비록 정치가로서 훌륭한 업적을 남기지 못한 인물일지는 몰라도 퇴임 후에 더 유명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는 고향인 조지아로 돌아온 후 예전과 같이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자원봉사자로 로잘린 여사와 함께 교회를 청소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카터가 어떻게 청소를 하는지, 주일학교는 어떻게 가르치는지 매주 구경오는 관광객이 교인의 수보다 더 많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아무리 바빠도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될 줄 믿습니다.

베토벤은 종인 어머니와 3류 극단의 악사인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비천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베토벤이 13세 되던 해 죽고, 술주정뱅이 아버지는 그가 17세 되던 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렇게 불운한 가운데서도 베토벤은 아버지에게서 음악을 배웠고, 그 음악을 무척이나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소년기를 보내면서도 내가 앞으로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하면서 살 것인가를 생각하던 베토벤은 “가난한 사람들의 영혼을 흔들어 깨워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도록 그들에게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꿈이 그의 일생을 지배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렇게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될 수 있습니까? 한마디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선교사인 허드슨 테일러가 중국 대륙의 전도 책임자로 있을 때 그는 가끔 전도를 희망하는 후보자를 면접하면서 한번은 봉사하기로 결심한 한 사람을 만나 “왜 당신은 해외 선교사로 가기를 원합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전세계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가기를 원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수백만의 사람들이 그리스도 밖에서 타락하고 있기 때문에 가기를 원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허드슨 테일러가 말하기를 “그 모든 동기들은 좋지만 시험과 시련 그리고 고생 심지어 죽음의 순간을 당할 때, 그것은 당신을 구하지 못합니다. 단지 한 가지 동기가 당신을 어려운 시험과 시련에서 견디게 해 줄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어떤 고난도 달게 받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만하여 언제나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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