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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강하기 위하여…! (신 3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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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기 위하여…! (신 32:7~12)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저런 힘든 일 … 마음 상하게 하는 사람들 …
답답한 세상의 먹구름이 둘러 있어도 …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가슴 펴고 … 마음 열고 …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사십년 동안 광야 생활을 했습니다.
광야 생활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
모세가 지나온 날을 더듬어 회상해 보며
유언처럼 쓴 노랫글이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노예 신분을 벗게 되었고,
홍해를 갈라 이집트 군대의 추격에서 벗어나게 하신 일들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습니다.
작은 어려움에도 불평했던 것과 우상을 만들어 섬겼던 것만으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어 마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광야생활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렀는데
모세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광야생활을 통해 훈련시키신 결과라고 고백합니다.

7절에 보면 모세는 “옛날을 기억하라”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상기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한 백성으로 택하신 것부터 시작하여
광야 생활을 마치는 지금까지 …
사랑으로 보호하셨던 것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함께하셨던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함께 하실 것이라는 믿음의 선언이기도 합니다.

세상적인 눈으로‘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했다’고 이야기하기가 어려울 만큼
이스라엘 백성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 강에서부터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15:18) 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지만, 지금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직도 정착하고 살만한 자기들의 땅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노예 생활의 고통에서 울부짖어야 했으며(출3:7),
남자아이들이 태어나면 죽임을 당하는(출1:22) 비극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는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라 메마르고 삭막한 땅,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광야/사막이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 곳에 정착하지도 못했고 여기저기로 떠도는 삶이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모세는 ‘옛날을 기억하라’고 했을까요?

10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신32:10)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풍족하고 근심이 없는 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황무지(desert land)에서 먹을 것과 마실 물을 찾아 헤맸고
그들은 짐승이 울부짖는 광야(barren, 불모지) 에서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걱정해야 했습니다.
그 때, 호위하시며(cared) 보호하시는(guarded) 하나님이
자기의 눈동자 같이(as the apple of his eye) 지켜 주셨다고 했고
그 때 하나님을 만났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옛날을 기억해 보십시오.
소위 잘 나갈 때, 하나님을 만나셨습니까?
보통 사람들은 잘 나갈 때,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가장 힘들었을 때 오히려 주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었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아픔 속에서 붙드시고 위로하시며
눈물 닦아주셨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옛날만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고 말합니다.
예전에 고생한 것 생각만 해도 눈물이 고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힘들고 어려운 일/한 숨 쉬는 일 없이 산 사람이 있을까요?
살면서 눈물 안 흘려본 사람이 있나요?
아픔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은 …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고난의 시간들도 돌이켜 보면 다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고백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양에도 그런 고백이 있습니다.

♬“지나온 모든 세월들 돌아보아도 /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미친 것 전혀 없네
오 신실 하신 주 오 신실 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 “주님이 뜻하신 일 헤아리기 어렵더라도 / 언제나 주 뜻 안에 내가 있음을 아노라
사랑의 말씀들이 나를 더욱 새롭게 하니 / 때로는 넘어져도 최후 승리를 믿노라
이 믿음 더욱 굳세라 주가 지켜주신다 / 어둔 밤에도 주의 밝은 빛 인도하여 주신다”

♬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돌아보면 우리들 모두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았습니다.

고난은 훈련의 시간입니다.

힘들고 어려워 눈물나도 고난은 훈련의 시간입니다.
겨울이 되면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는,
최전방 못지않게 추운 마음으로 겨울을 보냅니다.

제 아들이 군대에 가 있을 때 … 저는 참 힘들게 살았습니다.
집에 들어가면 추웠습니다.
제가 보일러를 켜면‘무슨 아버지가 … 아들이 군대에서 춥게 지내는데 …’하면서
제 아내가 보일러를 끕니다. 반찬도 잘 안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들의 제대를 학수고대했었습니다.
오늘 아침 1부 예배를 마치고 난 후
군대에서 제대한 청년이 자기 어머니와 인사 하러 왔습니다.
기도해 주고 나서 ‘제대 했으니 신앙생활 잘 하고 교회 봉사도 잘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어머니에게 ‘축하합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아들만 제대한 것이 아니라 엄마도 제대했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받고 견디는 고된 훈련은 부모들도 안타까움으로 견뎌야 하는 고통입니다.
그만큼 군대생활은 어려운 것입니다.

옛날 어른들은 ‘요즘 군대가 무슨 군대냐’고 합니다.
그러나 옛날에 못살고 못 먹었던 때의 고생이나 …
요즘 넉넉하고 첨단 과학시대에 사는 아이들이
군대에 가서 갇혀 사는 것이나 … 고통의 지수로 보면
요즘 아이들이 더 고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군대 가서 생활 한다는 것은 고생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훈련을 거쳐야 군인이 되고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 되기 때문에 고된 훈련을 견뎌야 합니다.


언젠가 해병대에 가는 것이
대학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최근 해병대에 입대하려면 평균 3.5 ~ 5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학기 초나 학기 말이 되면 그 경쟁률이 10대1까지 치솟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이‘해병대’라고 합니다.
고생스럽다는 해병대에 왜 젊은이들이 지원하는 걸까요?
942기(2003년 입대) 입소 때 402명을 대상으로
해병대 신병에게 자원입대 동기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중 절반을 조금 넘는 50.2%가
“강하고 늠름한 진짜 남자를 체험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2위(20.6%)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 자부심이 좋아 보여서”
3위(10.2%) -‘아버지 대를 잇기 위해(부전자전형)’,
4위(9.7%) -‘각 잡힌 모습이 멋있어서’(폼생폼사형)',
5위(3.2%) -‘친구 배웅 왔다가 해병대 모습에 반해서(친구따라 강남가기형)’
(2003.02.14와 2005.616 연합뉴스 기사 발췌 후 정리)

많은 젊은이들이 힘든 훈련을 거쳐야만
강하고 늠름한 남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훈련을 일부러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힘들지만 훈련은 강해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아픔과 눈물 가운데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어려움과 고난의 과정을 통해 우리를 강하게 하십니다.
1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신32:11)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시키셨다고 했습니다.

독수리는 둥지를 만들 때 날카로운 가시로 철조망 같은 외벽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부드러운 풀잎과 어미의 솜털로 포근하게 둥지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어미의 도움이 필요 없을 때까지
어미는 새끼에게 먹이를 가져다주고, 지켜주며 편안하게 양육합니다.
그러다가 때가 되면 새끼에게 나는 훈련을 시작합니다.
그 첫 번째 훈련 단계가 그동안 새끼가 자란 둥지를 부셔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먼저 안쪽에 있는 부드러운 풀잎과 솜털부터 없앤다고 합니다.
그러니 새끼 독수리가 있으려고 해도
바깥쪽의 날카로운 가시에 찔리기 때문에 둥지 안에 있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새끼의 입장에서 보면 생명을 지켜주는 보금자리를 부시는 어미를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엄마가 왜 이러지? 뭘 잘 못 먹었나? 아니면 아빠하고 싸웠나?’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끼 독수리를 둥지 밖 절벽으로 밀어버립니다.
그때 새끼는 살기 위해 되지도 않는 날개를 퍼덕거려 보지만
땅으로 곤두박질칩니다.
그러나 어미는 새끼가 땅에 부딪히기 직전에 새끼를 받아줍니다.
그리고 둥지에 올려놓았다가 또 다시 떨어뜨립니다.
새끼는 또 살기 위해 날갯짓을 합니다.
어미 독수리는 다시 새끼를 받아줍니다.
이것을 수차례 반복합니다.

그러다 보면 날개에 힘이 생기고
결국 높은 하늘을 나는 하늘의 왕 독수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 11절 말씀의 내용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훈련시키신 것을
어미 독수리의 새끼 훈련방법에 비유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제사장의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시기 원하셨습니다.(출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 19:6)

그러기 위해서 이스라엘은 훈련을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의 둥지를 흩으셨습니다.
400여 년간 이집트의 풍족한 땅 고센 지역에 편안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의 둥지는 이집트의 바로왕에 의해 어지럽혀졌고
약속의 땅으로 갈 날갯짓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머물던 둥지 이집트에서 탈출한 후,
죽음의 두려움과 목마름, 그리고 배고픔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며
예전에 머물었던 땅 편했던 보금자리를 생각했습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뒤를 따라 온 병사들을 보고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출 14:11)고 하며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광야에서 제대로 먹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니까,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출16:3)고 하며 불평했습니다.

이렇게 불평과 원망이 많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의 광야 훈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먹이시고, 보호하신다’는
강한 믿음의 날개를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힘들고 어려운 세상살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훈련을 통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능력의 날개를 발견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의 동화에 “새들의 불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양각색의 동물을 만들어 산과 들과 바다로 내려 보냈습니다.
그런데 새들은 불평을 했습니다.
“다른 동물들에게는 튼튼한 다리를 주면서
왜 우리에게는 이렇게 가느다란 다리를 주십니까?
그리고 양어깨에‘날개’라는 무거운 짐을 매달아 주시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빙그레 웃으며 새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무거운 짐으로 생각하는 양 날개를 활짝 펴 흔들어 보아라.”
독수리가 맨 먼저 거추장스러운 짐으로 여겼던
육중한 날개를 활짝 펴서 힘껏 흔들어 보았습니다.
그 순간 독수리의 몸은 창공을 날 수 있었습니다.
새들의 양어깨에 붙은 날개는
괴롭게 지고 있는 ‘짐’이 아니라 창공을 가르는 도구였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허락하신 날개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다 짐을 지고 삽니다.
세상 짐, 이런 저런 짐들이 우리 등에 있습니다. 견디고 살아야 합니다.
어떤 분에게는 부모도, 형제도, 자식도 짐입니다.
어떤 이들은 교회에 와서 이런 저런 짐을 집니다.
그러나 그런 짐이 하늘을 향하는 날개가 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인내하라

우리에게 어떤 일이 생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닥친 사건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어려움에/고난에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하는 우리의 자세가 해결의 열쇠입니다.

성경은 고난이 찾아 올 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라고 가르칩니다.
야고보서 1장에 보면,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1:2) 고 합니다.

고난에 대해 가장 좋은 반응은
“온전히”(pure - 순수하게/꾸밈없이) 기쁘게 여기는 것입니다.
고난을 만나거든 꾸밈없이 기쁘게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교회에 있다보면 다양한 분들이 기도해 달라고 옵니다.
유학을 간다고 귀국했다고, 병원에 입원한다고 퇴원했다고,
군대에 간다고 제대했다고 … 기도 받으러 옵니다.

저는 군대에 가는 청년들에게
“군대에 가면 산에도 가고, 물 속에도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럴 때 등산 간다고 생각하고 이왕 하는 거 재미있게 즐기며 지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군대 가서 훈련 받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련한 사람은 훈련의 아픔만 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훈련이 가져다주는 유익을 볼 줄 알기 때문에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실 수 있었던 것도
고난 후에 온 인류를 구원하는 즐거움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그러나 고난은 그 끝이 있습니다.
그 끝에는 하나님의 상주심이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고난을 통과한다고 모두 하나님의 상급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고난을 통과하면서
- 어떤 이는 원망하는 사람으로 …
- 어떤 이는 자기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
- 어떤 이는 주저앉아 일어설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으로 … 변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의 끝은 축복의 땅 가나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나고 있을 때는
가나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고 순종한 사람만
가나안을 기업으로 받는 복을 누렸습니다.

우리가 받는 고난을/훈련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고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강한 믿음으로 견디시기 바랍니다. 담대함으로 버티시기 바랍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 ‘우리가 살아가면서 받았던 고난과 아픔이 왜 필요했었는지 …’
주님께서 친히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
아니, 살면서 깨닫고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었다’고
선포하는 승리자가 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강하고 담대하게 하기 위해 독수리처럼 훈련시키십니다.
그러므로 혹, 우리의 둥지가 흔들리고
우리의 삶에 고통과 아픔이 있다 해도 견디십시오.
이기십시오. 필승하십시오. 꼭 이겨야 합니다.
억지로 아슬아슬한 승리가 아니라 완벽하게 압승하십시오.
어떤 경우에도 결국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롬 8:28).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했던 것처럼
기억해야 합니다.
- 하나님 사랑, 하나님의 은혜 … 잊지 마세요.
- 받은 말씀, 깨달은 말씀 …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 처음 결심, 처음 하나님과 한 약속 …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면서“강하고 담대하게” 살겠다고 한 다짐 …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처음 사랑, 처음 마음 …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성경 읽으며, 말씀 들으며 … 서원한 것 잊지 마세요.
- 목사 앞에서 다짐한 것, 직분 받을 때 다짐한 것 …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주일 4부 예배를 드린 후에 입구에 서서 인사를 하는데
어떤 분이 제 손에 무엇을 쥐어 주었습니다.
저는 맛있는 음식인 줄 알았는데 얼핏 보니까 좀 이상했습니다.
그분이 “목사님, 오늘부터 해보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가셨는데 손에 남긴 것을 보니 <담배와 라이터>였습니다.
다 피우고 5개비가 남아 있었습니다.

아마 그분은 지난 주일부터 오늘까지 견디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길거리에 다니면서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는 것도 봤을 것이고 …
친구들의 유혹도 있었을 것입니다.
유혹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잘 이기시기 바랍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했던“옛날을 기억하라”는 그 선언,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돌보심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하라는 그 말씀을
오늘 우리에게/여러분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목회자 앞에서, 은혜 받으면서 …
다짐한 약속도 기억하고 사세요.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죽음입니다.


「예루살렘에는 독일 나치에 의해 희생된
600만 유대인을 추모하는 기념관‘야드바쉠(Yad Vashem)’이 있습니다.
야드바쉠이란‘기억’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민족이 참혹한 학살을 당한 것을 기억하고
‘절대 잊지 말자’는 뜻으로 <야드바쉠>이라고 했답니다.
죽은 유대인들의 뼈와 신발, 유대인들이 죽기 전에 썼던 안경 … 등
참혹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독립기념관이 있습니다.
일제 치하에서의 참혹한 상황들을 재연하고
소름 끼치는 일제 시대의 형무소와 고문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전의 일을 기억하는 것보다
이후의 독립을 기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그 이름부터 기념관입니다.
기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기억하지 못하고 기념하는 것은 같은 고통을 반복하는 잘못을 범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고기의 지능은 0.4밖에 되지 않고 기억은 3초밖에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과 수초 전에 물고 혼났던 미끼를 또 다시 물어 낚시에 걸린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고기가 망둥이입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것의 결국은 죽음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지 못하고
하나님과 약속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교회에서나, 언제 어디서든지 …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대로 살아야 하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사는 것
그것이 영적인 죽음이요, 삶의 죽음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고,
- 성실한 예배자가 되고,
-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고
- 빛 되고 소금된 삶, 예수 향내 풍기는 삶이 되면서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41장 10절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고
약속한 말씀을 믿으시고 강하고 담대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가르치시고 연단시키시는 분이십니다.
때로는 우리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깨뜨려서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나게 하십니다.
그러나 강하게 하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키셔서 담대하게 하시는 분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2008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살아
푸른 창공을 나는 독수리와 같은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독수리처럼 훈련시키시고
지난 세월들을 ‘잊지 말고 기억하며 살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강하게 하시며,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하나님, 돌보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살되
보호하시겠다고,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드시겠다는 말씀을
잊지 말고 기억하며 사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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