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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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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전 10:1-2)

(전10:1-2) 죽은 파리가 향 기름으로 악취가 나게 하는 것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로 패하게 하느니라.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 편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편에 있느니라.

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어 금년 한 해를 살면서 지혜롭고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혜”란 히브리어로 ‘하캄’인데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신앙(믿음)과 행위,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르는 성품을 의미합니다. 선생님이 사과 3개를 두 아이에게 주시고 어떻게 하는지 보셨습니다. 한 아이가 1개 반씩 나누어 먹자고 했습니다. 다른 아이는 두 사람에게 사과 3개를 주신 선생님의 마음을 헤아려서 각각 1개씩을 먹고 나머지 한 개는 선생님께 드리거나 어려운 친구에게 주자고 했습니다.

첫 번째 아아는 소위 “지식형”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아이는 “지혜형”의 사람입니다.

만약 서로 각각 1개씩을 먹고 나머지 한 개를 가지고 남에게 팔아서 이윤을 남겨 나누도록 하자고 한다면 그 아이는 “기업형”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바로 두 번째 아이와 같은 사람입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많은 사회가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입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나라 백성의 지도자가 되어 온 백성이 지혜롭고 행복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혜는 명철한 사람의 마음에 머물고,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을 명철하다고 말합니다.(잠14:33,16:21)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즐겁고 행복합니다.(잠23:15,27:11)

그러므로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의 가정은 즐겁고 행복합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때, 나라 백성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칭찬을 받고, 마음이 지혜로운 지도자가 백성의 존경을 받는 것입니다.(잠12:8)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그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 입술에 지식을 더하기 때문입니다.(잠16:23)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전10:10) 그러므로 금은보화보다는 지혜를 구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잠8:11,16:16)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무릇 원하는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잠3:13)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말씀하십니다. “(욥38:36)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마음속의 총명은 누가 준 것이냐?” 이전에 욥은 하나님 앞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욥9:4)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스스로 강퍅히 하여 그를 거역하고 형통한 자가 누구이랴?”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가슴속의 지혜와 총명”은 마음이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의 지혜를 받지 않고 그 누구라도 형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찍이 솔로몬 왕은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하나님 앞에 열심히 예배를 드리다가 꿈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왕상3:5)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솔로몬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어린나이에 왕이 되어 어떻게 왕의 직무를 감당해야 할지 모른다고 솔직히 고백합니다. 나이도 어려서 경험이 전무하고 배운 것도 많지 않은데 그 엄청난 국사(國事)를 어떻게 통치하고 어떻게 재판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께 이렇게 구합니다.

“(왕상3: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 왕은 “지혜로운 마음”을 구했던 것입니다. 이 기도가 하나님 마음에 맞았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왕상3:11-13) 너는 오래 살게 해 달라거나 부를 얻게 해 달라거나 아니면 네 원수들을 죽여 달라는 요구를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네가 자신을 위해서 이런 것을 구하지 않고 다만 내 백성을 바르게 다스릴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요구대로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너에게 주어 역사상에 너와 같은 자가 없도록 하겠다. 그리고 나는 또 네가 요구하지 않은 부귀와 명예도 너에게 주어 네 평생에 너와 같은 왕이 없도록 하겠다.”며 축복하셨습니다.

“지혜로운 마음”을 구한 솔로몬은 과연 하나님의 축복대로 전무후무한 최고의 지혜로 최고의 성공을 거둔 지도자가 되었고 나라 백성이 최고의 번영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열왕기 상 3:16-28을 보면, 지혜의 고전이라고 널리 알려진 유명한 솔로몬의 판결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루는 두 여자가 솔로몬 왕을 찾아와서 판결을 요청했습니다. ‘왕이시어, 우리는 다 같이 한 집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는 모두 아들을 낳았는데 제가 아이를 낳은 지 3일 만에 이 여자도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때 집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우리 둘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이 여자는 잠을 자다가 자기 아이를 깔아 뭉개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이 여자는 밤중에 일어나 내가 잠을 자는 사이에 내 곁에 누워 있는 내 아들과 죽은 자기 아들을 바꿔쳤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일어나 젖을 먹이려고 보니 아이가 죽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날이 밝아 좀 더 자세히 보니 그 아이는 내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다른 여자가 ‘아니야, 살아있는 아이가 내 아들이고 죽은 아이는 네 아들이야’ 하고 우겨대자 이번에는 처음 여자가 ‘아니야, 죽은 아이가 네 아들이고 산 아이는 내 아들이야’ 하며 왕 앞에서 서로 다투었습니다. 그러자 왕은 ‘너희가 살아 있는 아이를 서로 자기 아들이라고 말하고 죽은 아이는 서로 남의 아들이라 주장하는구나.’ 하며 칼을 가져오게 한 다음 ‘산 아이를 둘로 쪼개어 한쪽씩 나누어 주어라.’ 하고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의 진짜 어머니는 자기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서 왕에게 ‘왕이시어, 그건 안 됩니다. 제발 그 아이를 죽이지 마시고 저 여자에게 주십시오.’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여자는 ‘좋다. 어차피 네 아이도 내 아이도 안 될 바에야 차라리 둘로 쪼개 나누어 가지자’ 했습니다.

이때 왕은 ‘그 아이를 죽이지 말고 아이를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 저 여자에게 주어라. 그녀가 저 아이의 진짜 어머니다.’ 하고 판결했습니다. 이 소문이 온 이스라엘 땅에 퍼지자 백성들은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놀라운 지혜를 주신 줄 알고 두려운 마음으로 그를 우러러보았습니다.>

아무런 목격자가 없는 가운데, 오늘날과 같이 유전자 검사(DNA)를 통한 친자 확인을 할 수 없는 가운데 살아있는 아기 하나를 놓고 두 여인이 서로 자기가 진짜 어머니라고 다투며 왕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솔로몬은 자식의 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본질적인 모성을 이용하여 참 어머니를 가려낸 다음 산 아들을 어머니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나이 어린 솔로몬이 진짜 어머니를 찾아줄 수 있도록 한 판결은 분명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였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혜는 작은 생명 하나라도 지극히 소중히 여기는 마음의 지혜입니다. 

한 번은 영국 방송이 큰 상금을 내 걸고 어떤 특정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을 공모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테면 광화문 네거리에서 경기도 분당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특별 헬리콥터나 경비행기로, 혹은 자동차로, 혹은 총알 택시로…온갖 대답이??쏟아져 들어왔습니다.?그런데 큰 상을 탄 정답은 그런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방송국이 뽑은 정답입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다.” 솔로몬은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로 “지혜로운 마음”을 얻어 하나님과 함께 하는 통치자가 되어 성공적인 지도자가 되었고 나라 백성은 번영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어 왕으로 선택을 받았습니다.
(삼상13: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

그가 성공적인 이스라엘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믿음만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 앞에서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행하므로 하나님 마음에 맞았기 때문이었습니다.(왕상3:6)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하나님 마음에 맞는 지도자가 성공하며 행복한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 하나님 마음에 맞는 신앙생활, 마음이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어 여러분의 삶이 다윗과 솔로몬과 같은 하나님의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2. “지혜로운 사람”은 그 마음이 “오른편”에 있습니다. “오른편”은 하나님의 의와 능력, 보호를 의미하고, “왼편”은 불의와 심판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마음에 맞은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121:5-8)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그 마음이 하나님 우편에 있는 사람은 작렬하는 태양의 열기로부터 피할 곳이 전혀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그의 삶에 “그늘”, “구름기둥”이 되어주십니다. 그리고 그 무엇으로도 견디기 힘든 밤의 냉기로부터 해를 입지 않도록 삶의 “불기둥”이 되어주십니다. 그의 삶의 일거수일투족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아 모든 환난을 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오른편에 있으려면, 하나님의 양이 되어야 합니다. 양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대로 사는 사람이 양입니다. 마태복음 25:31-46을 보면,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양과 염소를 분별해서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렇게 축복하시며 그 축복하시는 이유를 밝혀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25:34-36) 

이에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 곧 의인들이 “주여, 언제 우리가 주님이 굶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우리가 주님이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우리 집으로 맞아들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또 언제 우리가 주님이 병드신 것을 보고 간호해 드렸으며 갇혔을 때 찾아갔습니까?”(마25:37-39)고 묻자,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양이며, 하나님 오른편에 있는 의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항상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이 하나님 마음에 맞는, 하나님 오른편에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달란트의 비유>입니다.(마25:14-30) 다섯 달란트 맡은 자가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다섯 달란트를 남겼다고 보고하자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고 축복하셨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맡은 자의 다섯 달란트는 결코 작은 금액을 맡은 것이 아닙니다. 1달란트는 6,000데나리온이며, 1데나리온은 당시 노동자 하루 품삯이었습니다. 그러므로 5달란트는 30,000데나리온이며 노동자 하루 품삯을 80,000원으로 환산하면, 24억 원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작은 일에 충성하였다.”는 인정과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 중 어느 것 하나라도 결코 소흘히 여기지 않고 충성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작은 일 하나에까지 충성된 사람에게 더 많은 일을 맡기시고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축복을 주셔서 행복하게 하십니다.

하나님 오른편에 있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교회에 맡은 일 중 그 어느 것 하나도 소흘히 여기지 말고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 충성하시기 바랍니다.(막12:33) 예배위원을 맡으셨든, 봉사위원을 맡으셨든, 전도를 맡으셨든, 교육을 맡으셨든,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맡으신 일과 예배에 한 번 정도 빠지는 것을 작은 것으로 여기십니까? 그 작은 일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양이 될 수 없습니다. 가정이든 사회이든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든, 작은 일 하나까지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양입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갇히며 소외된 사람들, 소위 세상에 지극히 “작은 자들”로 일컬어지는 이들을 결코 경히 여기지 않고 온 천하보다 더 귀중히 여겨 마음과 뜻을 다하여 사랑으로 섬기는 생활이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인 것입니다.

내 이웃이 누구냐는 어떤 율법사의 질문에 예수께서 이런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눅10:30-37) 어떤 사람이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거반 죽게 되어 버려졌습니다.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을 지나다가 그를 보고 피해 가버렸습니다. 또 한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를 보고 피해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 중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처를 치료해주고 여관으로 데려가 지극 정성을 다해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길을 떠나며 여관 주인에게 가진 돈을 털어주며 강도 만난 사람을 계속해서 치료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만약 치료비가 더 들면 여행에서 돌아와 갚아주겠다는 약속까지 했습니다. 예수께서 그 율법사에게 물었습니다.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그가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지식과 분별력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그래서 혹시 강도 만난 자가 피를 흘리고 죽었다면 제사장과 레위인은 죽은 시체를 만질 경우 7일 동안 부정(不淨)하다는 율법지식(민19:11,16) 때문에 강도 만난 자를 그냥 피해 지나갔던 것입니다. 이들은 율법에 대한 지식은 뛰어날지라도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읽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 마음이 지혜롭지 못한 인물들입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원하시고 하나님께서 마음에 합한 사람은 바로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지식만 갖춘 사람은 절대로 자기 손해 볼 짓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비록 강도 만난 자를 돕는 중 그가 죽어서 율법에 따라 그 시체를 만지게 되어 자신이 부정해진다 해도, 꺼져가는 생명 하나라도 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불쌍한 사람, 약한 사람, 병든 사람 등에 얼마든지 이웃이 되어줍니다. 그래서 지식이 있는 사람은 똑똑하다는 소리는 들을지 몰라도 존경받지는 못합니다. 인격적으로 덕망있는 사람으로 존경받는 것은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열두 가지 재주꾼이 저녁거리가 없다.”라는 속담처럼 많은 박사학위를 받고도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혀 학교 근처에도 못 가본 사람인데도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희생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같은 하나님의 마음이 곧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로 마음이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것입니다. 이를 성경 고린도 전서 1:23-25에서 사람의 지혜보다 강한 “하나님의 지혜”로 부르며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고전1:23-25)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 하나 하나를 소흘히 여기지 마시고,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가장 소중히 여겨 사랑으로 섬기는 생활로 하나님 오른편에 있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마지막으로,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마음이 깨끗해야만 합니다. 마음이 깨끗해야 하나님을 볼 수 있고,(마5:8) 마음이 깨끗해야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만물보다 부패한 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입니다.(렘17:9) 그래서 잠언4:23에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깨끗하게 지키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마음이 지혜로우신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 곧 마음을 보십니다.(삼상 16:7) 하나님께서 들에서 양을 치는 소년 다윗의 마음, 중심을 보시고 “내 마음에 합한 자, 내가 다윗으로 하여금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행13:22)

다윗의 마음이 깨끗했기 때문에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쓰임받게 된 것이었습니다. 마음이 깨끗하다, 청결하다는 것은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왕상3:6) 다윗은 맡은 일에 성실함으로, 나라를 공의로 통치하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 항상 정직함으로 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당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스스로 깨끗하다고 자부하는 지도자들이었습니다. 하루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왜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지켜 손을 씻고 음식을 먹지 않느냐?”고 말하면서 비난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하여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인즉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어리석은 자들아 밖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너희 마음 속은 회칠한 무덤과 같으니 겉은 화려하나 속은 죽은 시체 냄새가 가득하다.” 는 말씀으로 책망하셨습니다.(눅11:39-40, 마15:1-20)

예수께서 사람의 마음을 그릇으로 비유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서 그 중에 어떤 것은 귀하게 쓰이고 어떤 것은 천하게도 쓰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그는 주인이 온갖 좋은 일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귀하고 거룩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딤후2:20-21)

삶의 주인되시는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사람이 가장 귀하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음의 그릇이 깨끗하여 하나님과 사람 앞에 가장 요긴하신 인물, 가장 귀하게 쓰임 받는 행복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금그릇과 은그릇처럼 아무리 학벌 좋고 문벌이 좋을지라도 마음의 그릇이 더러우면 “죽은 파리가 향 기름으로 악취가 나게 하는 것”(전10:1)과 같습니다.

그러나 값싼 나무그릇이나 질그릇일지라도 깨끗하면, 온갖 좋은 일에 요긴하게 쓰임 받는, 없어서는 안될 귀하고 거룩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담으려고 하면 마음의 그릇이 깨끗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깨끗한 그릇, 정직한 그릇이 되어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금그릇과 은그릇, 나무그릇과 질그릇 등 모든 그릇을 다 사용하시지만 더러운 그릇을 사용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그릇이 되길 원한다면 마음의 그릇을 날마다 닦아야 합니다. 그릇은 닦을수록 깨끗해집니다. 닦을수록 빛이 납니다. 마음이 빛날 때 얼굴이 빛납니다. 마음이 빛날 때 인생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반면에 마음이 더러운 사람은 얼굴이 어둡습니다. 언어가 어둡습니다. 마음이 어두워지면 인생이 어두워집니다. 마음을 닦는다는 것은 마음의 그릇에 좋은 것을 채우는 것입니다. 마음은 그릇과 같고, 마음은 창고와 같습니다. 마음의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그릇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인간의 가치는 마음의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음의 그릇에 선을 쌓으면 선한 사람이 되어 선한 생각을 하고, 선한 계획을 하고, 선한 말을 하고, 선한 일을 도모하게 됩니다. 반면에 마음의 그릇에 악을 쌓으면 악한 사람이 되어 악한 생각을 하고, 악한 계획을 하고, 악한 말을 하고, 악한 일을 도모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마 12:35)고 말씀하십니다.

미국 시카고의 어느 한인교회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시카고에는 한인이 한 10만 정도 살고 있는데 이민자가 다 그렇듯이 그들도 모두 향수병을 안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유일한 낙이 하나 있다면 비디오 가게에서 고향 한국 드라마를 녹화했다가 대여해 주는데 그것을 보면서 향수를 달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모 교회 장로님이 토요일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비디오 가게에 들려 사극 ‘한명회’를 빌려 왔다고 합니다.

주일 오전 예배 대표기도를 담당해서 한 편만 보고 자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드라마 속성이 그렇듯이 다음 시간에 할 것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들게 하고 끝내기 때문에 다음 것 하나만 더 보자 하다가 그만 밤을 새워 전체를 다 보았다고 합니다. 다음날 주일 오전 예배를 드리는데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오직 ‘한명회’만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기도시간이 되어 강단에 올라갔는데 성령의 감동은커녕 머리는 하얗고 마음은 깜깜한 것입니다. 그래서 내 뱉은 첫 말이 “주여, 성은이 망극 하옵나이다.”였습니다. 그 다음에 또 내뱉은 말이 “주여, 통촉하여 주옵소서.”였습니다. 얼마나 부끄러움과 창피를 당했는지 그날 밤에 집에 돌아와 골방에서 혼자 울면서 회개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는 그 다음부터 기도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의 그릇에 거룩케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한 영이신 성령으로 채우시기 바랍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마음의 그릇을 채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날마다 마음의 그릇을 닦으시기 바랍니다. 머지않은 날 선한 열매, 축복의 열매로 가득 차는 행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마음의 그릇을 깨끗이 해야만 합니다. 마음의 그릇을 깨끗이 하는 길은 오직 예수 믿고 죄를 회개하고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예수 믿고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은 죄가 없다며 스스로를 속이면 결코 깨끗함을 받지 못합니다.(요일1:7-9)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하심을 얻을 때,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지혜로운 마음을 구하시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신앙생활로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어 항상 하나님 오른편에 거하는 행복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그릇을 항상 깨끗이 준비하는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어 위로부터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충만한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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