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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소유할 권리를 구하라 (창 32: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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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할 권리를 구하라 (창 32:22-32)

오늘 본문은 얍복강 나루에서 밤새도록 홀로 씨름하는 야곱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깊은 밤 자신의 모든 소유물도, 가족들도 다 강 저편에 건네 보내고, 야곱 홀로 하나님께 축복을 달라고 천사와 씨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야곱이 구하는 “축복”은 무얼 의미할까요? 야곱은 이미 거부가 되었고, 자손도 열 둘이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야곱이 그렇게도 간절히 원하는 “축복”이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소유할 권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거부이고, 자손도 풍성했지만, 그러나 그 소유물도 가족의 생명도 다 그에게 속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강을 건넜다”는 것은 “그 모든 것이 그의 손에서 이미 떠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들은 모두 강 건너 편에 사백 인을 거느리고 오는 에서의 수중에 있는 것이었으며, 그는 이제 마지막 남은 자신의 생명도 담보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런 절대 절명의 위기에서 그는 천사와 씨름합니다. 깊은 밤, 캄캄한 어둠 속에서 땀을 흘리며 자신의 어두운 운명과 씨름하는 야곱의 모습은, 축복의 사람이 되기까지 그의 인생의 험난한 여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실 야곱은 매우 특이한 축복의 사람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축복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다윗, 솔로몬과 같은 인물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꼭 같은 축복의 주인공이면서도 이런 인물들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복을 소유한 경로가 다릅니다. 야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이 먼저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인물입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약속의 자손이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받은 인물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의 선택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왕으로 세우시고 그의 집에 영영한 하나님의 축복을 허락하셨고, 그 축복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 솔로몬에게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런 인물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복을 소유하지 못한 채 태어나서 축복을 소유한 인물로 거듭난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복을 소유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인물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그의 강한 열망과 집착은 마침내 그를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축복의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통해 이러한 야곱의 신앙을 배워가길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목숨 걸고 축복을 구한 야곱의 삶에 대한 끈질긴 애착과 삶의 운명을 개척하는 적극적 태도를 배우기를 원합니다.

그러한 태도가 있었기에 야곱은 성경에서 그 어떤 인물보다도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그 이름이 말해주는 바와 같이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이며, 오늘날에도 그의 후손들은 그의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큰 민족을 이루리라는 아브라함의 축복이 오늘날 야곱의 이름으로 실현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야곱이 이렇게 운명의 변화를 겪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으며, 그는 누구보다도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창 47:9).

* 축복을 소유하기까지 야곱의 인생은 세 단계로 나눠집니다.

1. 첫 번째는, 복 없는 자로 태어난 시기입니다.

야곱은 아브라함과 이삭의 자손으로 태어났으나, 그러한 축복의 반열에 들지 못하는 자였습니다. 그는 장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태생적인 기득권에서 제외된 인물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몸이 약해 사회생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형은 건장한 체격의 타고난 사냥꾼이었고 쾌활한 성격까지 가졌지만, 야곱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버지의 총애를 받지 못하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야곱이 이러한 태생적인 모든 약점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축복을 열망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만 소유한다면 자신의 이런 운명도 바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타고난 운명을 개척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2. 두 번째는, 복을 차지한 시기입니다.

비록 야곱은 복을 타고 나지는 못했지만, 장자의 축복을 받는데는 성공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에서에게서 장자의 명분을 샀고, 그리고 아버지 이삭에게서 장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창 27:37).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야곱이 이 복을 받기는 받았으되, 그것을 소유할 능력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복을 가지고도 누리지 못했다는 사실은 삼촌 라반에게 한 그의 말에서 잘 나타납니다.
(창 30: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나이다 나의 공력을 따라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어느 때에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그는 분명 놀라운 축복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있는 곳에 복이 머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복을 온전히 소유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복을 주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3. 세 번째는, 복을 누리는 시기입니다.

복을 차지하기는 했으나, 복을 누리지는 못하던 야곱이 마침내 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사건이 바로 오늘 본문의 사건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복을 소유하기 위해 날이 새도록 천사와 씨름했습니다. 야곱의 이러한 복에 대한 집착은 야곱을 축복의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야곱은 “복을 소유할 권리”를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구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당신과 나도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이 권리를 달라고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입니다. 소유할 권리를 구하십시오. 예수 이름으로 우리는 아브라함의 모든 복을 상속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유하고 누리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소유할 권리를 받은 자만이 가능합니다.

* 그러면 어떤 복을 소유할 권리를 달라고 해야 할까요?

1. 영적인 믿음을 소유할 권리를 달라고 하십시오.

예수가 나의 구세주라는 것이 믿어지는 영적인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 구속의 사건이 내 것으로 믿어지고, 내 것으로 경험되는 은혜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만, 영적인 믿음을 소유한 자는 많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믿는 부모로부터 습관적으로 믿음을 상속받습니다. 어떤 이는 입으로는 믿음을 고백을 했는데, 영적인 경험이 없습니다. 어떤 이는 말씀의 지식은 있는데 말씀의 능력은 알지 못합니다. 지식적 믿음은 있는데 영적 믿음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영적인 믿음을 소유할 권리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야곱과 같이 목숨을 걸고 얻기까지 계속 매달리십시오.
(고전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2. 성령의 능력을 소유할 권리를 달라고 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보혜사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오늘날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성령의 능력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은 성도를 온전케 하고,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하며, 세상과 싸워 이길 능력을 줍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소유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병을 낫게 하고, 눌린 자를 자유하게 하며, 가난한 자에게 부요와 축복을 전해줄 수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전도의 문이 열립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의 용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능력을 소유할 권리를 구하십시오.

(롬 15:18)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나로 말미암아 말과 일이며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고전 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3. 물질을 소유할 권리를 달라고 하십시오.

(전 5:19)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분복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전 6:2) 『어떤 사람은 그 심령의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능히 누리게 하심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잠 5:10) 『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옛말에도 작은 부자는 세상이 내고,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부유하기를 원하십니까? 물질을 소유할 권리를 달라고 구하십시오.

4. 건강을 소유할 권리를 달라고 하십시오.

(욥 1:1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우리 코에 호흡을 주시고, 우리 몸에 강건함을 주시고, 우리의 머리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보호하시는 분은 바로 우리 하나님입니다. 좋은 음식과 운동과 훌륭한 의사가 반드시 당신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에 건강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건강을 소유할 권리를 구하십시오.

(단 1:13-15)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진미를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보이는 대로 종들에게 처분하소서 하매...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진미를 먹는 모든 소년보다 나아 보인지라』

5. 헌신과 드림과 나눔의 능력을 소유할 권리를 달라고 하십시오.

(대상 29:9) 『백성이 자기의 즐거이 드림으로 기뻐하였으니 곧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다윗 왕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하니라』
(신 28:47-48) 『[47]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을 인하여 [48]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핍절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대적을 섬기게 될 것이니』

부유하다고 해서 다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질이 있다고 건강이 있다고, 재능이 있다고 다 헌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풍족하다고 해서 다 나누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전부를 드리고도 기쁘고, 나누고도 더 나누지 못해 미안하고, 헌신하고도 더 헌신하지 못해 안타까운 것은 나누고 드릴 능력을 소유한 사람에게만 가능한 일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나눌수록 부유해지고, 드릴수록 축복받으며, 헌신할수록 더 크게 쓰임받는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드리고 나누고 헌신할 능력은 인간의 본성에는 없습니다. 위로부터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2008년에는 우리 성도들이 이 능력을 받아 더 많이 드리고 나누고 헌신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6. 행복을 소유할 권리를 달라고 하십시오.

예수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바로 표정입니다. 환란이 와도, 시련이 와도, 기쁨과 감사와 평강이 떠나지 않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고도 불행한 사람은 행복을 소유할 권리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은 물질이나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만들어져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복을 소유할 권리를 구하십시오.

(시 40:16) 『무릇 주를 찾는 자는 다 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결 론>

축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소유한 모든 좋은 것들, 지식이나 지혜나 물질이나 좋은 직장이나 모든 것이 영원히 내게 축복이 될지 아니면, 곧 잃어버릴 것인지는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모든 좋은 것을 소유할 권리를 받아야 합니다. 누릴 권세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야곱과 같이 소유할 권리를 구하십시오.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이미 약속된 축복, 그리고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축복들을 영원히 우리의 것으로 누리고 만족할 수 있는 능력과 권세를 달라고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영육 간의 모든 축복을 누리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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