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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살아있는 제물 (롬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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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제물 (롬 12:1-2)

1. 공자(孔子)는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를 깨달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입니다. 진리를 깨닫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는 것입니다. 불교나 힌두교는 진리를 깨닫기 위해 고행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는 우리의 노력으로  깨닫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진리를 깨닫게 해주셔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쉬우면서도 아주 어려운 것입니다.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시면 어린아이도 진리를 깨달을 수 있지만, 성령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박사학위 10개를 갖고도 깨달을 수 없는 것이 복음의 진리입니다. 오늘 성령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진리의 말씀을 깨닫는 은혜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진리를 깨달으면 희열이 생깁니다. 
진리를 깨달으면 진리를 모르던 이전과는 다르게 삽니다.
진리를 깨달으면, 그 진리에 목숨을 겁니다.
진리를 행하고 지켜나가는데 헌신합니다.
그 진리가 여러분 안에 있습니까? 여러분은 그 진리를 알고 계십니까?

2. 기독교의 핵심 진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 대신 죽으시고, 나의 영생을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 여기에는 말로 표현 못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찐한 감동과 눈물이 있습니다. 이 진리를 깨달은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이것이 오늘 본문 말씀의 의도입니다.

로마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1-11장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구원의 은혜에 대한 내용이고, 12-16장은 그 은혜를 받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실천에 대한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실천에 대한 서론 부분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대원칙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 문장으로,“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산 제사’는 ‘산 제물’이라고 번역해도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자신의 몸을 살아있는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 제사의 제물로 드려진 양이나 소는 흠없고 깨끗한 짐승이어야 했습니다.
그 짐승을 잡아서 각을 떠서 불로 태워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이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히9:28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히10:10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단번에 제물로 드렸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희생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죽어 마땅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지옥에 갈 우리를 천국 백성 되게 했습니다. 죄의 노예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게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먹고 마시는 떡과 포도주는 바로 우리를 위하여 찢기신 예수님의 몸과 흘리신 예수님의 피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런 은혜를 입었다면, 우리도 생명의 은인이신 예수님을 위하여 제물이 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는 죽은 제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제물로서 우리의 삶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떡을 먹고 포도주를 마실 때, 나도 주님께 내 삶을 제물로 드립니다 라는 각오와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여기의 “영적예배”란 말은 원어로 ‘합리적인 예배’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위하여 제물이 되셨다면, 우리도 주님께 산 제물이 되어 우리 몸을 온전히 주님 위하여 드리는 것이 지극히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3. 이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 옵니까?

깨달음이 오면, 오늘부터 우리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오늘부터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삶, 제물이 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10여년 전에 벌써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처자식 빼고는 다 바꿔라. 양으로 승부하지 말고 질로 승부하라.”
변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변화경영을 착실히 시도한 결과, 삼성전자 하면 세계가 알아줍니다. 세계적 기업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그리고 자매 여러분,
우리의 신앙, 이대로 천국 갈 순 없습니다.
이대로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꾸어야 합니다. 변화되어야 합니다. 미온적인 태도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바뀌어야 합니다.
대충 믿는 신앙에서 ‘온전히 헌신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다’ 라고 생각을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산 제물이 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세상에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
세상은 성공을 최고의 가치로 삼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성공하면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성공지향주의에 휘둘리면 안됩니다.
성공보다 중요한 가치는 정직입니다. 성공하지 못해도 정직하게 사는 것이, 부정한 방법으로 성공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물론 정직하게 성공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양(量)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질(質)입니다.
빠르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한 젊은 여성이 대학을 갓 졸업하고 장장 19개월에 걸친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15개월 째 되던 어느 날, 인도의 유대인 회당에서 우연히 한국인 남자 관광객을 만났습니다. 젊은 아가씨가 혼자서 배낭여행을 하는 게 기특해서 남자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낭만적인 세계여행을 꿈꿀 수 있었고 과감히 시도할 수 있었느냐고, 돈은 어떻게 감당하느냐고?

그녀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였고, 졸업과 동시에 건축사 자격시험에 합격, 취득한 자신의 자격증을 설계사무소에 대여해 주었습니다. 그 대가로 설계사무소가 매달 일정액을 자기 통장에 입금해 주면, 자신은 필요 경비를 신용카드로 직접 결제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해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돈을 받고 자격증을 대여해 주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느냐’ 고 묻자, 그녀는 “불법이긴 해요”하며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뭘 그런 걸 따지느냐는 표정이었습니다. 젊은 건축사의 자격증을 빌린 회사는 무자격 설계 사무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들이 과연 제대로 설계할 수 있겠습니까? 부실공사를 낳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부실공사로 얼마나 많은 인명사고가 났습니까? 삼풍백화점이 무너졌고 성수대교가 끊어졌습니다. 이 젊은 여성은 자신의 해외여행경비를 조달하기 위해 불법으로 임대해준 자격증이 사람을 죽이는 도구가 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판을 치는 이 세상, 아니 그들 중에 혹 기독교인은 없을까요?

새해에는 마음을 새롭게 하여 정직하게 살기로 다짐합시다.
더 많이, 더 빨리 하고자 하는 것보다 바르게 하기로 다짐합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몸을 하나님께 살아있는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4. 빌리 그래함 목사님께서 연세가 89세 되셨을 때 였습니다. 그는 파킨슨병으로 고생하면서도 동네 주민들이 자기를 위해 베풀어준 만찬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아인슈타인 박사님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인슈타인 박사님이 연세가 많아 운전을 못하게 되었을 때 어딘가에 기차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차장이 표 검사를 하러 왔는데 아무리 찾아도 표가 나오질 않는 겁니다. 아인슈타인 박사는 차장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정직한 사람이오. 내가 분명히 표를 샀는데 아무리 뒤져도 표가 안 나타나니 어떡합니까?” “오, 아인슈타인 박사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나는 당신이 아인슈타인 박사님인 것을 압니다. 편안한 여행 되십시오.” 차장은 그렇게 말하고 다음 칸으로 가려다가 잠깐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은 여전히 표를 찾으려고 기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차장이 다시 “박사님, 못 찾아도 괜찮습니다. 나와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걱정 마세요.” 그랬더니 아인슈타인이 말했어요. “나도 내가 누구인지 알아요. 그러나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몰라요. 표를 봐야 알기 때문에 꼭 표를 찾아야만 돼요.” 그는 자기가 누군지는 알았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몰랐습니다. 이 이야기를 마치며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내가 누구인지 압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십니까?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심직한 제물로 살아갈 것입니다. 흠 있는 것, 비뚤어진 것, 절뚝거리는 것은 하나님께 제물이 될 수 없습니다. 삐뚤어진 삶,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이 서로 다른 절뚝거리는 삶은 하나님께 드려질 수 없습니다. 거룩하고 깨끗한 생활, 정직하고 정의로운 삶으로 하나님께 드립시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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